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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문화

“멋진 사람 될 것”... 옥주현, 소속사 분쟁 겪는 뉴진스 응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그룹 뉴진스를 공개 응원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옥주현, 윤사봉이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추천곡으로 뉴진스의 ‘디토’를 선정하며 “내가 아무래도 (과거의) 요정이었다 보니 걸 그룹 후배들 뉴스를 일부러 더 많이 찾아본다”고 운을 뗐다.그는 “뉴진스가 복잡한 일이 있었다. 너무 응원해 주고 싶었다. 최근에 겪는 일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응원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연락하는 멤버는 없다. 하지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무도 일도 일어나지 않고 지나는 가는 것보다 훨씬 너희가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훨씬 깊은 정서를 가지고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될 거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을 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진즈 포 프리’라는 새 SNS 계정을 설립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07:41
연예일반

[RE스타]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 폭발, ‘커넥션’ 정재광

배우 정재광이 ‘커넥션’을 통해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최종회인 14회에서 1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정재광은 극 중 안현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반장 장재경(지성) 휘하에 있는 경위인 김창수 역을 맡았다. 정재광은 등장할 때마다 반전을 주며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커넥션’의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4회에 경찰서에서 신종 마약인 ‘레몬뽕’ 금단 현상이 오면서 혼절했던 장재경은 화장실에서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약을 먹었다고 생각해 좌절했지만 사무실 CCTV에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김창수가 사무실 CCTV와 자신이 난동 부린 응급실 CCTV를 봤다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김창수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시작한다. 시청자들도 그저 경찰서 후배 역할이라고 생각한 김창수가 숨겨진 역할을 맡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키우며 극을 반전시켰다. 7회에서는 김창수가 지성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회에서 김창수는 지성이 마약 투여 받았던 주사기를 증거로 줍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고, 지성에게 마약 중독이 됐다는 사실을 원래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김창수가 그저 착한 형사 후배가 아닌, 반전된 캐릭터임을 보여줬다.10회에서는 김창수가 증인으로 호송하던 윤사장 부하에게 윤사장에게 매수됐다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김창수는 범인이 운전을 방해해 사고가 났다고 장재경과 정연주(윤사봉)에게 거짓 진술을 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운전석 창문을 보고 김창수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돼 이후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14회 최종회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장재경을 위해 자신이 장재경을 중독시켰다고 말하며 장재경의 편에 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정재광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5년 영화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알고 있지만’,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범죄도시2’, ‘화란’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천천히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 ‘커넥션’을 통해 악과 선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정재광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보통 형사인 것처럼 등장했다. ‘커넥션’ 중반에는 지성이 마약 중독을 의심하면서 견제하는 역할로 나오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다”며 “후반부에 윤사장과 뒷돈을 주고 받으며 거래를 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며 재미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에 몰입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05:46
연예일반

[차트IS] 지성, 결국 마약 중독 들켰다…‘수갑 체포’ 엔딩 13회 11%

‘커넥션’의 지성이 유희제를 잡자마자 마약 중독으로 검거되는 ‘수갑 체포’ 엔딩으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3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를 기록, 7주 연속 금토극 1위를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장재경(지성)은 정윤호(이강욱)의 시신과 정윤호의 피 묻은 신발을 발견했다. 또한 정연주(윤사봉)가 물에 빠진 차에서 범죄자 대신 자신만 살아남은 김창수(정재광)의 변론에 계속 의심을 가지고 찜찜해하자 오수현(서이라)을 통해 김창수를 몰래 알아보자고 제안했다. 같은 시각, 원종수(김경남)는 오치현(차엽)을 만난 후 박태진(권율)을 필오동 아지트로 불렀고, 아지트에 온 박태진은 손이 묶인 채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정상의(박근록)를 목격한 순간 오치현의 주먹을 맞아 휘청였다.박태진은 자신을 향해 배신감을 드러내는 원종수에게 오히려 “니가 금형그룹 후계자라는 거 빼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너 같이 머리 나쁘고, 배포도 없는데, 욕심은 많은 새끼... 내 눈도 똑바로 못 쳐다보게 만들었을 걸?”이라고 도발해 원종수의 화를 돋웠다. 열받은 원종수는 박태진에게 레몬뽕을 먹이려 했지만, 이 틈을 노린 정상의는 원종수를 습격한 뒤 박태진과 아지트를 탈출했다. 그리고 박태진은 정상의에게 12시간을 줄 테니 증거를 다 지우고 해외로 가라고 지시했다.이어 장재경, 오윤진(전미도), 허주송(정순원)은 박준서(윤나무)가 지정한 보령에 있는 의문의 보험 수령자가 채경태(이수찬)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세 사람은 그곳에서 박준서를 필오동 공사장에 태워준 택시 기사이자 채경태의 친구 노규민(박찬우)을 만났고, 노규민은 박준서의 부탁이라며 정윤호가 억지로 이명국(오일영)을 차에 싣는 CCTV 영상이 담긴 USB를 건넸다. 더욱이 노규민은 박준서가 죽던 날 새벽, 정상의를 만나 정윤호와 오치현이 이명국의 시체를 영륜냉동에서 옮기는 걸 확인했다며 20년 전 채경태의 죽음이 정확히 화재가 아닌 원종수의 폭행으로 인한 것임을 밝혔다. 이에 더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증거인 원종수의 명찰을 박준서에게 줬다며, 박준서가 채경태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을 괴로워하며 사죄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장재경은 20년 전 외갓집에 간 박준서(이현소)에게 채경태 사건의 진실을 들었다고 전했고, 오윤진도 용기가 없어서 나서지 못했다고 고백했다.그 사이, 박태진은 영륜냉동의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후 원창호(문성근)를 만나 원종수 개인 일탈로 압수수색 사건을 종료하는 게 좋을 거라고 겁박했다. 고민하던 원창호는 “종수야. 오래 있게는 안 할 거다”라며 원종수를 박태진에게 넘겼고, 박태진은 주시장(김중기)을 협박해 필오동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마무리 지었다.반면 오수현으로부터 김창수의 살인 혐의가 담긴 CCTV 영상을 받은 장재경은 만평항 근처 모텔에서 김창수를 고기성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로 인해 정연주가 김창수 대신 공진욱(유희제)가 타는 배에 올라타기로 결정됐고, 정연주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라며 장재경에게 총을 넘겼다. 하지만 얼마 후 경찰 신분을 들킨 정연주는 칼에 찔렸고, 이에 장재경은 공포탄을 하늘에 쏘며 조직원들을 흩어지게 만든 후 정연주의 상태를 살폈다. 장재경은 정연주가 방탄복으로 인해 다행히 칼에 찔리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오수현에게 도움을 받아 만평항 근처에 있는 인곡항으로 이동했다. 도로를 질주해 인곡항으로 갔던 장재경은 엔진 소리를 내며 방파제를 빠져나가는 어선을 발견하자 전속력으로 달렸다. 장재경은 “공진욱!”이라고 우렁차게 소리쳐 공진욱의 시선을 끈 다음 주변 끈을 이용해 떨리는 손과 권총을 고정한 후 공진욱을 향해 총을 쐈다.그런가 하면 장재경은 자신이 쏜 총알에 공진욱이 어깨를 맞고 쓰러지자,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때 장재경 곁으로 갑자기 경찰차가 달려왔고, 차에서 내린 유경환(박정표)이 장재경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 “장재경. 당신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체포합니다”라고 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커넥션’ 최종회인 14회는 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09:43
연예일반

박근록 “윤나무와의 우정 질투 느껴” 고백…지성 ‘분노’ (‘커넥션’)

‘커넥션’ 지성이 이강욱 시체를 발견한 후 그대로 굳어버렸다.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2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0.6%를 기록했다.극 중 박태진(권율)은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에게 정윤호(이강욱)가 박준서(윤나무)의 아내 최지연(정유민)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상황을 공표했다. 이에 오치현이 박태진에게 최지연(정유민)과의 불륜 사실을 물었지만, 박태진은 불륜보다 정윤호가 위험인물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듣던 원종수는 정윤호의 전화를 받자 약속을 잡고, 오치현에게 정윤호 처리를 떠넘겼다. 다음 날 새벽 정윤호는 원종수와 약속된 차에 탔다가 오치현을 만났지만, 오열을 터트려 오치현의 마음을 약해지게 했다. 하지만 정윤호는 조용히 살라는 오치현의 경고를 무시하고 소란을 피웠고, 표정이 굳어진 오치현은 산에 다시 오른 후 땅을 정리하며 정윤호의 피 묻은 신발을 등산객 쪽으로 던졌다.그 사이, 오윤진은 박준서에게 편지를 보냈던 박준서 딸 주치의를 만났고, 박준서가 딸이 죽기 3개월 전 미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위해 5억을 모았겠다고 했지만 미국으로 가기 전 딸이 죽었다는 사연을 전해 들었다.하지만 곧바로 장재경 집에 간 오윤진은 금단증상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는 장재경을 목격했고, 고심 끝에 택배로 온 레몬뽕 한 알을 먹인 후 정신을 차린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먹인 것을 알렸다. 이때 장재경은 택배 안에서 ‘모레 만평항 만양호 앞 새벽 4시입니다’라는 쪽지를 발견하자, 정연주(윤사봉)에게 공진욱(유희제)의 밀항을 알렸다. 같은 시각, 정상의(박근록)는 공진욱에게 밀항할 배를 구했다며 자신이 닥터이자 박태진이라는 말과 함께 공진욱을 레몬뽕 판매책으로 스카웃했으며, 공진욱이 건넨 USB 속 고위급 인사들의 은밀한 사진을 잘 봤다고 전해 불길함을 자아냈다.이후 장재경은 까다로운 검사 박태진 대신 정상의를 먼저 수사하기로 방향을 튼 후 오윤진과 정상의의 뒤를 밟았고, 정상의가 박태진을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도청을 통해 박준서가 딸의 치료비 5억을 벌 때까지만 레몬뽕을 판매하려고 했으나 박태진이 막았던 사연을 파악했다. 정상의는 자신을 무시하는 박태진에게 공진욱의 USB를 건네며 “가서 봐. 보면 기억날 거야”라고 말해 의문을 안겼다. 장재경과 오윤진은 박태진이 사라지자 정상의 차에 올라탄 후 정상의가 닥터인지 따져 물었고, 정상의는 “되게 답답한가 봐?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상태?”라고 도발을 한 뒤 영륜냉동 속 레몬뽕 실험실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이어 정상의는 이명국(오일영)이 마약 물질을 발견했고, 처음 만든 약을 원종수가 먹고 있지만 레몬뽕을 만든 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재경에게 “레몬뽕 중독시킨 거...나야”라며 웃음을 터트려 장재경을 분노하게 했다. 정상의는 레몬뽕 해독제는 없으며 택배로 약을 보낸 것도 자신이라고 밝힌 후 ‘1882’는 박준서가 급할 때 장재경을 부르라고 말해준 SOS 표시라고 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기막히게 했다. 정상의는 고3 때 박준서가 두 사람과 어울리며 자신을 신경쓰지 않았고, 두 사람과 흩어진 이후 20년간 자신이 박준서를 지켰음에도 두 사람 앞으로 보험까지 들며 진실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에 질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정상의는 장재경의 특진에 박준서가 뿌듯해하는 걸 봤다며 이에 박준서의 복수는 장재경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약에 중독시켰고, 공진욱을 잡은 다음 윤사장(백지원)을 잡고, 닥터인 자신, 그다음 박태진까지 잡을 계획이었지만 일이 꼬였다고 전했다.정상의는 자신이 직접 한 일은 이명국 시체를 노규민과 같이 옮긴 것이라며, 모레 새벽 4시 만평항 가기 전 보령에 들러 노규민을 만나보라고 했다. 정상의는 이명국 시체가 다시 가져다 놓으면 정윤호가 미끼를 물것이고, 그럼 장재경이 정윤호를 잡은 후 오치현, 원종수를 파고들다 결국 박준서를 죽인 범인까지 알아낼 것으로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정상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던 장재경은 정상의에게 20년 동안 박준서를 위해 뭘 했냐고 소리쳤지만, 정상의는 “너희들 앞세워서. 박준서 복수... 지금 하고 있잖아”라는 주장했다. 또한 정상의는 죗값을 다 받을 테니 박태진의 실수를 유발해 증거를 찾을 때까지만 참아달라며 “그걸 꼭 가능하게 만들 거니까. 그래야 내 복수가 완성되는 거니까”라고 애원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혼란스럽게 했다.그런가 하면 장재경은 “저 싸이코 같은 정상의를 그냥 믿고 기다려야 하는 거야?”라고 격분한 오윤진에게 지금 정상의를 검거하면 박준서 위에 누가 있었는지 밝히기 어렵다며 일보 후퇴를 택했다. 하지만 경찰서로 돌아온 장재경은 정연주(윤사봉)로부터 정윤호를 찾았다는 말과 함께, 야산에 싸늘한 시체가 된 정윤호를 목격했고, 이에 굳어버린 ‘충격 얼음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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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지성X전미도, 새 공조에 최고 시청률 11%... “니가 죽였어?”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공조에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에서는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전미도)이 각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고충과 부딪힘을 겪으며 각오를 다짐하고, 힌트를 발견하는 내용이 담겼다.먼저 장재경은 김대성(배재영)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마약상들이 탔던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았고, 정연주(윤사봉)가 장재경의 팔에 찔렀던 주사기가 없어졌다고 하자 도망간 마약상이 챙긴 것 같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장재경은 김창수(정재광)를 벽에 밀치며 "네가 이렇게 날 만든 거야?"라고 격분했고, 김창수는 지난번 경찰서에서 장재경이 레몬뽕을 먹은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장재경이 말하기 전까지 모른척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장재경은 김창수와 마약상들이 탔던 차의 주인인 엄시종(박진)을 만났다. 엄시종은 고향 친구의 제안으로 차를 불법 렌트를 해줬을 뿐, 마약에 대해선 모른다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차량을 수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서 봤던 차의 차적 조회 결과를 받고 차 주인에게로 갔지만,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 주인은 박준서(윤나무)가 죽던 날 막다른 골목 끝 부모님 집에 갔다며, 이때 누군가 골목에서 튀어 나와 급정거를 했다는 것을 얘기하며 블랙박스 SD카드를 제공했다.그 시각, 오윤진은 운종의료원 약사에게 박준서가 금형약품 영업 담당인 걸 확인한 뒤 원장실로 향했고, 자리에 없는 원장을 기다리겠다며 버티기를 시도했다. 같은 시각, 민현우(한현준)는 2023년 9월 10일 박준서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금형약품 냉동창고로 갔고, 그곳에서 오치현(차엽)을 보자 지난번 호텔에서 약을 받았던 인물임을 알아차리고 뒤를 밟았다.이 과정에서 2023년 9월 10일 운종의료원 투약 사건의 원인이 박준서가 줬던 약 중 호텔로 가야 할 한 박스가 운종의료원으로 배달되면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다.이후 오치현은 원장을 기다리고 있던 오윤진을 막무가내로 끌어내 기자 수첩을 찢고, 노트북을 박살 내는 만행을 저지른 다음 오윤진을 납치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민현우는 허주송(정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달려간 허주송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나서는 오윤진과 만났고 침울해진 오윤진은 허주송에게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오윤진은 오치현이 현금이 가득한 봉투와 자신의 비리 사진이 든 봉투를 건네며 비아냥거리던 일에 현타를 맞은 것에 씁쓸해하며 술을 연거푸 마셨다. 장재경까지 세 사람이 만나자 오윤진은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을 찾아왔지만 입을 떼기 어려웠는지 별말 없이 떠난 것을 토로하며 불쑥 박태진(권율)과 최지연(정유민)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다음 날 오윤진은 오치현 앞에 찾아와 준 돈 중에서 운동화, 노트북, 소고기 정도를, 기자 생활 잘하라고 준 돈이라 생각하고 썼다며 돈 봉투를 돌려줬고, 사진들은 보내고 싶은데 보내라며 조사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마지막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 있던 차의 블랙박스 속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를 자세히 살펴보다 금형약품으로 갔다. 퇴근하는 정상의(박근록)를 기다린 장재경은 “박준서 니가 죽였어?”라고 돌직구를 날린 후, 박준서 죽던 날 그 시간에 필오동은 왜 갔냐고 물었다. 정상의는 박준서의 통화기록에는 없지만 박준서가 애들과 마지막 통화를 할 때 옆에 있었다며 통화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 “걔들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너무 위험해”라고 걱정하는 자신에게 박준서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지도 몰라”라고 했던 걸 회상했다. 그리고 당시 택시를 타고 1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박태진 이후 원종수와 오치현이 왔다고 전했다.이곳 9층에 박준서가 있었다고 한 정상의에게 장재경은 “그래서, 9층으로 올라갔어?”라고 물었지만, 정상의는 허탈하게 “1층... 1층에서 만났어”라고 알렸고, 1층에 추락한 피투성이 박준서와 이를 보고 경악한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정상의가 장재경을 향해 “근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의미심장 한마디를 날린 가운데 이를 쳐다보는 장재경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막을 내렸다.한편 7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9.8%, 전국 9.4%, 최고 11.3%를 차지하며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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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최강창민‧윤두준 뭉친다 ‘세리네 밥집’ 28일 첫방송

박세리, 최강창민, 윤두준이 만난다.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세리네 밥집’에서 박세리와 최강창민, 윤두준이 세리하우스를 오픈한다. 이날 박세리는 요리를 싫어하는 최강창민과 윤두준에게 조언을 해주며 메인 셰프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또한 “적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게 제일 어렵다”며 요리계 큰손의 면모를 드러낸다.‘세리네 밥집’을 찾은 첫 번째 손님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윤사봉이다. 3MC는 윤두준표 ‘밤다식’부터 박세리표 ‘배, 무생채무침’, 최강창민표 ‘미나리 스테이크 솥밥’을 요리한다. 옥주현과 윤사봉은 3MC의 요리를 직관하며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뒤이어 옥주현은 방송 최초로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한다. 옥주현은 “그때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느냐”는 박세리의 질문에 “당시 무대에 오른 후배가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윤두준이 손님과 함께 도착했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박세리와 최강창민은 낯선 인물의 등장에 당황한다. 유일하게 손님을 알아본 윤두준은 “어마어마한 분”이라며 손님의 정체를 공개한다. 대기업 ‘S사’의 재벌 3세이자 기부 플랫폼 대표인 이승환이 손님으로 등장한다.이승환 대표는 재벌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3MC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며 ‘재벌 클래스’를 입증한다. 재벌가와 관련된 드라마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승환 대표는 ”재밌게 봤다. 다음 생에 배우 송중기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세리네 밥집’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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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이하늬와 케미 빛난 윤사봉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 종영소감

배우 윤사봉이 ‘밤피꽃’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윤사봉 소속사는 최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까지 하드캐리한 윤사봉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운종가의 대행수 장소운 역을 맡은 윤사봉은 조여화(이하늬)의 밤중 생활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차진 대사 전달력은 물론 맛깔 나는 캐릭터 플레이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밤피꽃’에서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낸 윤사봉은 “더운 계절 모두가 함께 공들여 촬영했던 작품이 잘 마무리되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면서 “나도 몰입하면서 재밌게 시청했다. 굉장한 사랑을 받았던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사봉은 이하늬와의 케미를 떠올리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녀는 “여화 아씨를 걱정하다 입막음 당하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도 이하늬 배우와 친하다 보니 입을 있는 힘껏 막아주었는데, 끝나고 보니 까만 장갑으로 인해 입 주변에 수염 자국이 난 것처럼 남아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그녀는 “아름다운 한복을 마음껏 입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장소운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지만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사봉은 ‘밤피꽃’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밤에 피는 꽃’은 한 장면 한 장면 모든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그 모든 순간을 시청자분들께서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너무 감동받고 방영 내내 행복했다. 지금도 그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귀한 주말 시간내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사랑한다”고 깊이 고마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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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흥행]'밤이낮저'는 뭐야?…공들인 에필로그도 대박②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본방송만큼이나 흡입력 있는 에필로그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본 방송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의 내막이나 속을 알 수 없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1분 남짓한 에필로그에서 다소 힘을 빼고 코믹하게 그리는 식이다.시청자들 사이에서 “드라마가 끝나도 에필로그를 보려고 채널을 돌릴 수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에필로그를 통해 ‘채널 고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밤피꽃’ 에필로그는 본방송이 끝난 직후 ‘못다한 이야기’를 통해서 펼쳐진다. 지난달 27일 방영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조여화(이하늬)와 장소운(윤사봉)의 ‘밤이낮저’ 대화가 오간 ‘못다한 이야기’는 순간 최고 14.7%까지 치솟았다.‘밤이낮저’는 ‘낮에는 조신하나, 밤에는 달라진다’는 뜻으로 수절과부인 조여화가 밤에는 복면을 쓴 자객이 되는 것을 우스갯소리로 만든 표현. 그런데 모태솔로인 여화는 ‘밤이낮저’를 들은 후 무슨 뜻인지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또 3회 방송에서 여화는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복근을 보게 되는데 ‘못다한 이야기’에서 여화는 수호의 복근을 머릿속에서 떨치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왕(王)자로 보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2회에서는 노비들에게 악행을 일삼는 호판대감이 아끼는 ‘산중백호도’를 여화가 직접 그린 조악한 고양이 그림인 ‘산중고냥도’로 바꿔치기하는 장면의 코믹한 뒷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연출자 장태유 PD는 전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에필로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밤피꽃’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이어 완성도 높은 에필로그까지 선보이며 시청률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밤피꽃’의 에필로그는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조미료 같다. 본편 안에서 보여주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빼기도 아까운 이야기를 에필로그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밤피꽃’은 조선시대 과부 이야기로, 극의 분위기가 쉽게 무거워질 수 있는데 에필로그는 코믹과 진지함 사이의 중심추 역할을 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재미와 활용성 모두에서 뛰어난 구성”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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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봉, MBC ‘밤에 피는 꽃’ 출연... 이하늬 호흡

배우 윤사봉이 MBC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한다. 윤사봉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배우 윤사봉이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장소운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윤사봉은 극 중 200년 전통 화연상단의 현 단주이자, 운종가의 대행수 장소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전국의 상권 반 이상을 강필직(조재윤)에게 빼앗겨 세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상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인물이다.특히 상단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을 받은 조여화(이하늬)의 밤중생활을 물심양면 돕게 된다고. 이에 이하늬와 펼칠 차진 연기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윤사봉은 그동안 드라마 ‘마스크걸’, ‘트롤리’,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홍천기’등 많은 작품들에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빨래’, 연극 ‘엘리펀트 송’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남다른 캐릭터 플레이로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윤사봉이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이게 될지 궁금해진다. ‘밤에 피는 꽃’은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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