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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와 케미 본격 시동 '자동 미소 주의'
배우 김선호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활약을 펼치며 1회를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 1회에는 김선호(두식)가 청호시 공진동 5통 1반의 반장 홍두식으로 분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호는 공식적인 직업은 무직이지만, 하는 일은 무한대였다. 어부부터 서핑, 찜질방 아르바이트, 카페 바리스타,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어부터 특유의 수산 경매 말투까지 유쾌하게 소화하며 '만능 백수 홍두식'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이웃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안부를 묻는가 하면 김영옥(감리)을 등에 업고 너스레를 떨고, '치트키'를 몰라 화투냐고 되묻는 김영옥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는 홍두식 캐릭터의 시선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호는 신민아(윤혜진 역)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티키타카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신민아에게 새침하면서도 능청스럽게 굴던 김선호가 에필로그에서는 신민아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그를 관찰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선호는 첫 등장부터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29일) 오후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