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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 예능 출연 효과? V리그 여자부, 우려와 달리 흥행 대박→1라운드 최고 시청률 경신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가 역대 1라운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4일 "1라운드 평균 시청률이 2024~25시즌보다 남자부는 0.11% 포인트 감소(0.44%)했지만, 여자부는 0.15% 포인트 증가한 1.27%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 1라운드 시청률은 2023~24시즌 1.18%를 넘어선 역대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KOVO는 1라운드 역대 최고 시청률 경기도 올 시즌 나왔다고 전했다. 9일 열린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시청률이 1.75%를 기록하며 1라운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올 시즌 1라운드 경기 중 4경기가 역대 1라운드 시청률 5위 안에 랭크되기도 했다. 겨울철 대표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은 V리그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 시즌(2024~25)을 끝으로 은퇴하며 흥행 위기가 우려됐다. 하지만 김연경이 예능 활동을 통해 '배구 홍보 대사'로 나서며 오히려 신규 팬이 더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로야구도 예능 인기가 온·오프라인 모두 큰 영향을 미쳤다. 1라운드 21경기 여자부 총 관중은 4만 8167명이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대비 0.7% 늘었다. 올 시즌 최다 관중 경기는 10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이었다. 총 5401명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11.15 13:36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프로 생활은 '미생'으로 끝났지만, 농구 사랑은 끝나지 않은 '선출 농구 동호인'

김지수(35) 씨는 ‘프로 선수 출신 농구 동호인’이다.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이 어떻게 동호인들과 어울려서 농구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답은 간단했다. 그는 남자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김지수 씨는 2009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돼 프로 생활을 했다. 프로 경력은 총 3년. 2009~10시즌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신세계(현 하나은행)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뛰었고, 프로 통산 8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초라한 성적표다. 인성여고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1라운드에 당당히 선발된 그가 프로에서 빛을 보지 못한 건 부상 탓이었다. 김지수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릎을 크게 다쳐 프로 첫 시즌은 재활만 했다. 그리고 팀을 옮긴 후 이번에는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김지수 씨는 은퇴를 결정한 후 그래도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서 실업팀(사천시청)에서 두 시즌을 더 뛰었다. 그리고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2015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그제서야 ‘직업 선수’로서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대개 이처럼 사연 많은 프로 생활을 끝내면 ‘농구 코트를 쳐다 보기도 싫다’는 마음이 들 법도 한데, 김지수 씨는 달랐다. 그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인 후에도 난 농구만큼 재미있는 걸 찾지 못했다”며 웃었다. 김지수 씨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자격증 공부를 해서 요가 강사, 필라테스 강사, 재활치료사로 일했고 현재는 지자체의 체육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동호인을 대상으로 농구 클래스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가드로 뛰었던 김지수 씨는 “지금도 농구 경기 중에 찬스가 나서 골을 넣을 때, 팀원에게 좋은 패스를 해줄 때 정말 즐겁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수 씨는 마음이 맞는 팀을 상황에 맞게 찾아가면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농구를 해왔다. '남자 동호인들이 간혹 여자 선수라고 얕보지 않나'라고 묻자 "특별히 그런 건 없다. 내가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피지컬은 남자 동호인들에게 확실히 밀린다. 골밑에 들어가서 몸싸움하는 건 못하지만, 선수 출신만이 볼 수 있는 시야(코트 비전), 상황 판단 능력은 남자 동호인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씨는 농구를 잘 하고 싶은 동호인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즐기는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그런데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행하는 농구 수업도 기본기 위주로 하는데, 재미가 없으니까 참석률이 저조하더라”고 웃으면서 “가끔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이 동호회에 운동하러 나올 때가 있다. 그 선수들을 보면 ‘프로 선수 출신은 확실히 기본기가 다르구나,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지나치게 재미와 화려함만 좇기보다 힘든 걸 참아내면서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에 울었던 자신의 프로 시절을 거울 삼아 또 다른 조언도 건넸다. 김지수 씨는 “농구 동호인들이 경기 중 다쳤을 때, 병원에서 통증 치료만 받고 재활은 할 생각을 잘 못 한다. 그러다 보면 부상이 또 이어질 수 있다. 동호인들도 재활까지 신경을 쓰는 게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4 08:05
메이저리그

허리케인에 구장 파손된 TB, 드디어 '안방' 복귀 선언…롱고리아 행사도 준비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구장'으로 복귀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2026시즌부터 리모델링된 트로피카나필드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가 큰 피해를 보았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붕을 덮은 24개의 패널 중 18개가 고장 나는 등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여서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ESPN은 '구장 지붕 및 내부 시설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탬파베이는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뒤 4월 6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은퇴한 3루수 에반 롱고리아를 기념하기 위해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탬파베이는 2025시즌 77승 85패로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ESPN은 '탬파베이는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41승 4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81경기 중 61경기에서 매진되는 등 78만675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3:17
프로야구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 커쇼 유니폼 최고 2800만원 낙찰...이대호 배트 2000만원

2025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2일 강원도 횡성 Bella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장학금 및 희귀난치병 환아 치료·교육비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박찬호, 이정후, 이대호, 김태균, 김광현 등 스포츠인과 인교진·소이현 부부, 이민정, 이정진, 민우혁, 하도권 등 연예계 인사 및 주요 기업인 등 약 13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나눔의 라운드를 함께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류현진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8홀 샷건 방식으로 본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열린 시상식과 자선경매에서는 류현진, 이정후, 추신수, 오상욱, 커쇼 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 유니폼과 소장품이 출품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경매 물품 중 올 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에서 은퇴한 클레이튼 커쇼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최고 금액 2800만 원에 낙찰됐다. 류현진이 직접 커쇼에게 연락해 자선골프대회의 취지를 알려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았다. 재단측은 "커쇼가 실착 유니폼에 본인의 커리어를 모두 친필로 작성해 가치를 더 높혔다"고 전했다. 또한 이대호의 친필 사인 배트는 2000만 원, 이정후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15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출신인 오상욱의 펜싱칼은 750만원, 골프 김민희의 퍼터가 10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은 990만원에 팔렸다.경매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은 전액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자선골프대회 시상식에서는 박찬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달리스트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트윈스솔라 대표 반기승, 준우승은 개그맨 홍인규가 수상했으며, 롱기스트 여자부는 194m 배우 고원희가, 남자부는 291m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1위를 차지했다.류현진 이사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용기를 심어주고,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는 희망이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 류현진재단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13 10:54
프로야구

홍성흔·최준석 소환한 강백호...롯데 외부 FA 대표 성공 사례, 공통점은 '장타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전망이다. 구체적인 타깃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알 장전은 충분하다는 설(說)이 돈다. '최대어'를 잡을 준비가 됐다는 의미. 야구팬들은 FA 최대어 박찬호·강백호와 롯데 사이 '궁합'을 보고 있다. 어차피 이 시기는 근거 없는 예측과 전망, 분석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롯데는 불펜·장타력·수비 보강을 이뤄야 하는 팀이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롯데는 이 세 가지가 정규시즌 막판 문제점을 드러내며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했다. 롯데에 가장 시급한 보완 포지션은 단연 투수진이다. 2025시즌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투수가 많지만, 이들의 성장세만 믿는 건 그야말로 모험이다. 이미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 주역으로 인정받은 '윤나고황'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이 2025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2년 차 징크스' 시달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FA 시장에 A급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때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였던 이영하가 있지만, 그가 A급 셋업맨 영입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줄 것 같진 않다. 장기적으로는 투수 보강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이기에 당장 영입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이런 조건에 가장 맞는 선수는 강백호다. 최근 4시즌(2022~2025) 부상 탓에 시즌 성적 기복이 컸던 게 사실이지만,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을 때 타율 0.290 이상, 홈런 25개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1999년생, 아직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롯데는 장타력 향상이 필요한 팀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담장 높이를 낮추고도 팀 홈런 최하위(75개)에 그쳤다. 강백호가 95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고 쌓은 2025시즌 홈런 기록(15개)이 이 부문 롯데 야수진 1위 빅터 레이예스(13개)보다 많았다. 강백호가 2024시즌 퍼포먼스(타율 0.289 26홈런 96타점)만 재연해도 롯데 공격력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는 FA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외부 FA 13명을 영입했다. 성공 사례는 투수보다 타자가 많았다. 특히 '장타자' 영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2009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홍성흔(은퇴)은 롯데 전성기 주역이 됐다. 그는 계약 기간(4년) 내내 롯데를 PS로 이끌었고, 2009~2011시즌 3연속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09시즌은 타율 0.371, 2010시즌은 26홈런을 기록했다. 거포로 변신하며 영입 전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2014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35억원에 영입한 최준석(은퇴)도 제 몫을 다했다. 홍성흔이 2013시즌을 앞두고 다시 두산으로 돌아가고, 이대호마저 해외 무대로 진출하며 '거포' 부재에 시달렸던 시절, 그는 4번 타자를 맡아 외국인 타자와 타선 무게감을 더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계약 기간(2014~2017)타율 0.288 87홈런 35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 타점은 1위였다. 이대호가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2017시즌엔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나서며 롯데의 PS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클로저 손승락, 셋업맨 윤길현(이상 은퇴)도 2017시즌 후반기 '지키는 야구' 주축 역할을 하며 롯데 PS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외부 FA는 '거포형'이었다. 2025 정규시즌 중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FA 신분이라 포스팅을 신청하는 선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그런 이유로 그가 KBO리그 팀과 협상하는 건 MLB 윈터미팅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장타자'를 영입해 쏠쏠한 효과를 봤던 롯데. 좋은 기억을 되살릴까. 물론 강백호가 KBO리그 잔류를 굳히고, 롯데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조건을 제시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3 00:25
배구

5세트 성사 47.6%...절대 강자 없는 여자 프로배구

"평생 기억에 남을 1라운드였다."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가 11일 수원 현대건설전을 마치고 남긴 소감이다. 소속팀 GS칼텍스가 지난달 23일 치른 정관장과의 1라운드 2차전부터 이날 현대건설전까지 5경기 연속 풀세트(5경기) 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했기 때문이다. 실바는 현대건설전에서 49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GS칼텍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어느 해보다 각 팀 전력이 평준화된 것 같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다 보니 5세트까지 가는 경기도 많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은 11일까지 팀당 6경기씩 치르며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한국도로공사가 5승 1패(승점 13)으로 1위, 현대건설이 3승 3패(승점 11)로 2위에 올라 있다. 페퍼저축은행(4승 2패)과 GS칼텍스(3승 3패)가 나란히 승점 10을 마크하며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거둔 5승 중 3승(흥국생명·GS칼텍스·현대건설)은 5세트 승부였다. 5세트를 치르면 이겨도 승점 3이 아닌 2를 추가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5승을 거두고도 승점 13밖에 쌓지 못했다. 페페저축은행이 가세해 7개 구단 체제로 정규리그가 치러진 2021~22시즌 이후 1라운드 1위 승점이 15를 넘지 못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흥국생명이 6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지난 시즌 6위 GS칼텍스, 7위 페퍼저축은행 전력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1강'은 사리지고, 기존 하위권 팀이 분전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많아졌다. 실제로 1라운드 총 21경기 중 10경기, 47.6%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승부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김주향이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제 몫을 잘 해주고 있다. (젊은 미들블로커) 오세연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가용 자원이 많아진 게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며 팀 전력 상승 요인을 짚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측면과 중앙 공격 밸런스뿐 아니라 팀워크가 좋다. 페퍼저축은행도 팀 분위기가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것 같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이전 시즌만큼 연승을 길게 끌고 가는 팀도, 연패가 길어지는 팀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2 14:30
예능

이찬원, ‘최강야구’ 지원사격…두 번째 직관서 애국가 제창

‘최강야구’의 두 번째 직관 경기에 이찬원이 출격한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최강야구’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최강야구’의 두 번째 직관 경기에서는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이 대결을 펼친다.이날 직관 경기에 이찬원이 등판한다. 이찬원은 ‘소문난 야구팬’으로, 이번 직관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며 경기의 포문을 연다. 또한 특별 캐스터로 경기 중계까지 함께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 팬으로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보고 자란 이찬원은 친선 경기, 자선 경기 등 다양한 야구 경기에서 특별 캐스터로 활약해 왔다. 이에 ‘최강야구’ 중계석에서 그가 보여줄 해박한 야구 지식과 빛나는 활약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정민철 해설위원 대신 참석하는 민병헌 특별 해설위원과 한명재 캐스터, 그리고 이찬원 특별 캐스터가 보여줄 환상의 중계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인다.‘최강야구’의 두 번째 직관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티빙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특별 캐스터 이찬원의 중계를 비롯해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티빙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8:45
해외축구

'충격' 호날두, 2026 월드컵 뒤 축구화 벗을까 "확실히 마지막이다" 직접 발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선수 은퇴 시기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거라 발언했다.미국 매체 CNN은 11일 저녁 슈퍼스타 호날두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관광 정상회의에서 화상 인터뷰에 임하며 향후 선수 생활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유럽 무대를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최근 “곧 은퇴할 거”라는 암시적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저녁 CNN은 그와의 화상 인터뷰서 후속 질문을 이어갔다.CNN이 이날 저녁 공개한 영상에서, 진행자는 호날두에게 “곧 은퇴할 거라 말했는데, ‘곧’이 언제인가”라고 물었다.이에 호날두는 “나에게 있어 ‘곧’은 10년 뒤다. 10년 뒤”라며 “사람들은 내가 곧 이라고 하면 6개월, 1년쯤이라 생각한다”며 가벼운 농담으로 응수했다.이어 “전에 말했듯, 지금 나는 아주 좋은 상태다. 여전히 골을 넣고 있고, 빠르고 예리하다고 느낀다. 내 경기와 대표팀 생활,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내가 말한 ‘곧’이라는 건 아마도 1~2년쯤일 거다. 그래도 나는 계속 경기 안에 있을 거”라고도 덧붙였다.해당 답변을 들은 사회자가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거라 생각하나”라고 재차 묻자, 호날두는 “확실히 그렇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왜냐하면 나는 그때 41살이 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동시에 “아마도 큰 대회에서의 마지막이 될 거 같다.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끝으로 호날두는 “‘곧’이라는 게 진짜 곧이긴 하다. 왜냐하면 나는 축구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25년 동안 축구 안에 있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1985년생 호날두가 축구화를 벗는다는 소식은 세계 각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로이터의 보도를 인용하며 “호날두는 향후 2년 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며 “클럽과 대표팀 통산 95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는 가까운 시일 내 축구계에 작별을 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외신에선 호날두의 최종 목표 중 하나로 공식전 1000골과 월드컵 정상을 언급한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득점자(143골) 기록을 포함해 공식전 953골을 넣었다. 사우디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온 그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월드컵 정상 역시 마찬가지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달리, 호날두는 유독 월드컵과 연이 없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 중이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임을 언급한 만큼,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할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11.12 00:02
프로야구

'부산 출몰' 박찬호, 롯데와 연결고리? 적합성에 의견 분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찬호(30)가 거듭 롯데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 '적합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박찬호의 롯데행 전망에 불씨가 지펴졌다. 그가 가족들과 함께 부산 소재 테마파크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이적 징후는 구단과의 직접 협상 기류보다 선수의 '주변 정리'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이대호(은퇴)가 미국 생활을 접고 롯데로 돌아온 2017년에도 그가 아내와 자녀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說)이 먼저 돌았다. 수년 동안 광주에 홈을 두고 뛰었던 박찬호의 부산 '출몰' 해프닝은 자연스럽게 그의 FA 협상과 연결됐다.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최장 암흑기에 빠진 점, 김태형 감독이 부임 2년 동안 한 번도 외부 FA 영입 선물을 받지 못한 점, 박준혁 단장 체제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정황적 근거가 뒷받침한다. 박찬호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2023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 이 부문 커리어 하이(0.307)를 해냈다. 여기에 2번(2019·202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한자리를 맡아, 기존 롯데 '날쌘돌이' 황성빈과 함께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도 1000이닝 이상 소화한 내야수 중 가장 적은 실책(16개)을 기록했다. 수비율(0.973)도 최상위급. 롯데는 2025시즌 야수진 실책 7위(100개)였다. 지난 시즌(2024)은 9위(113개). 무엇보다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내야진 실책이 많아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연속 소속팀(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롯데 센터라인 새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시장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같은 포지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FA 시장에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그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는 문규현(은퇴) 이후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두지 못했다. 심지어 '수비형'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로 이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로스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내야수가 많다. 유격수 자원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한 이호준 역시 데뷔 2년 차였던 2025시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 롯데 내야진은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과 백업 사이 실력 차가 크게 좁혀진 점도 외부 수혈 필요성에 의구심을 준다. 물론 올해도 젊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박찬호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적은 건 아니다. 역시 문제는 투자 대비 효율이 될 것 같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전 단장 주도 아래 내야수 노진혁과 4년 50억원, 투수 한현희와 3+1년 40억원 그리고 포수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롯데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야구계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반전은 없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사실상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란히 부상과 부진 속에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2025시즌 28경기(1군 기준) 출전에 그쳤다. 더는 젊은 선수 성장세에 기댈 수 없는 롯데. 외부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어떤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영입전에 뛰어들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롯데는 수비 조직력·장타력·불펜 뎁스를 보완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6:04
예능

‘김연경’ 부승관·‘최강야구’ 이찬원… 스포츠 예능 접수한 ‘승리 요정’ [왓IS]

스포츠 예능에 ‘승리 요정’으로 활약하는 가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예능계에서는 아이돌부터 트로트 가수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의 사기를 북돋우고, 팬심과 스포츠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는 세븐틴 승관이 매니저로 합류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지난 9월 28일 첫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배구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는다.승관은 방송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매니저로서 선수들을 꼼꼼히 챙기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원래부터 ‘배구 덕후’로 알려진 그는 경기 흐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김연경과 선수들 사이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 중이다. 풍부한 배구 지식과 남다른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히며 ‘필승 원더독스’의 숨은 에너지로 자리 잡았다.또 KBO 전설들이 총출동하는 JTBC ‘최강야구’에는 ‘트롯 아이돌’ 이찬원이 ‘승리 요정’으로 나선다.이찬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최강야구’ 직관 경기에 참석해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하고, 스페셜 중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평소 야구 팬으로 알려진 그는 각종 예능과 무대에서 꾸준히 ‘야구 사랑’을 드러내온 바 있다.지난 9월 22일 시즌 4로 새롭게 시작한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선수들이 다시 뭉쳐 다른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예능이다. JTBC는 새 시즌을 맞아 이종범 감독 체제 아래 선수진을 개편하며 포맷 전반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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