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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코비와 어깨 나란히’ 커리, 통산 PO 37번째 30점-5R-5AS↑ 퍼포먼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오프(PO)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PO 역사상 최다 득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커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3차전에서 선발 출전, 40분 59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4-93 승리를 이끌었다.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앞섰다. 4차전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커리의 손끝이 불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함께할 원투펀치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커리를 향한 집중 견제가 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커리는 특유의 그래비티를 이용한 패스로 팀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정교한 3점슛도 5개나 뽑았다.커리로부터 공을 받은 게리 페이튼 2세(16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0점 4리바운드) 버디 힐드(17점) 등이 제 몫을 하며 휴스턴의 돌풍을 잠재웠다. 직전 경기에선 상대의 수비에 많은 턴오버를 범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단 2개만 기록했다. 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의 강팀이다. 커리는 이날 PO 활약으로 새 역사도 썼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커리는 PO 역사상 37번째 단일 경기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해냈다. 이 부문에서 브라이언트와 공동 3위. 그보다 위에 있는 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95경기)와 마이클 조던(은퇴·51경기)뿐이다.또 커리는 NBA PO 통산 득점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통산 4053점을 마크, 종전 10위였던 토니 파커(은퇴·4045점)를 제쳤다.매체는 커리의 활약을 두고 “PO에서 계속해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4차전을 앞둔 골든스테이트를 유리한 위치에 또다시 올려놓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3:49
배구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2024~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표승주(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FA 대상자 14명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표승주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0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표승주는 개인 SNS를 통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타 구단의 영입 제안도 없었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정관장은 표승주와 FA 계약을 원했으나,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그는 수도권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A등급(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6명 외 한 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으로 보상 선수 문턱이 높은 30대 중반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원한 구단은 없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표승주는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886득점, 성공률 35.55%를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77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했다.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해서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면서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표승주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21
예능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교수, 故강지용 추모…“뜨겁고 치열하게 산 사람”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상담심리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을 추모했다.이호선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남겼다.이호선 교수는 지난 2월 방영한 ‘이혼숙려캠프’에서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부인 A씨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당시 이호선 교수가 상담을 진행했다.한편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고인의 출연분이 담긴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비공개 조치했다.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으며 2022년 은퇴했다.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30분 엄수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4 15:53
스포츠일반

'트럼프 러브콜인가' NFL 키커 출신, 정치 도전 선언…"아메리카 퍼스트!"

미국프로풋볼(NFL) 키커 출신 방송인 제이 필리(49)가 정치에 도전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필리가 공식적으로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며 그의 정치 도전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는 2026년 중간 선거에서 애리조나주(州)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앤디 빅스 의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공화당 내 강경 보수주의자 성향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인 빅스는 지난해 선거에서 득표율 60.4%로 당선된 바 있다.필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국경 안보를 위해 싸우고, 우리의 자유를 보호하며 미국을 우선(America First, 미국 제일주의 외교 정책)시하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리는 애리조나주 국무장관에게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후보자가 투표용지에 자신을 올리기 위한 서명을 받기 전 필요한 요건'이라고 전했다. 필리는 "내 인생의 다음 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야후스포츠는 '필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주 하원)이 2022년 하원 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 출마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필리는 NF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린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의 4년을 포함해 14년 동안 NFL에서 활약하며 6개 팀에 몸담았다. 은퇴 후에는 미국 CBS스포츠에서 해설자로 10년간 일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3 11:18
프로야구

롯데 마지막 PS 진출 이끈 시절 셋업맨...박진형 합류→숨통 트이는 롯데 불펜

오랜 시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불펜 투수 박진형(31)이 재기 신호탄을 쐈다. 롯데 불펜에 단비가 될 수 있을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17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1로 승리한 뒤 "박진형이 오랜만에 1군에 등판해 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진형은 롯데가 7-1로 크게 리드한 9회 초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박세웅, 3안타를 친 내야수 전민재보다 승리 기여가 크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박진형을 콕 짚어 칭찬했다. 박진형은 롯데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던 2017시즌, 손승락·조정훈(이상 은퇴)과 함께 필승조 임무를 수행했던 투수다. 후반기 기준으로 홀드 10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까지 이어지는 연결 고리 역할을 단단하게 해냈다. 이후 박진형은 부상 탓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시즌 이후 군 복무를 소화하며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뒤에는 140㎞/h 후반까지 찍혔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30㎞/h 후반으로 줄었다. 경쟁력을 잃은 그는 지난 시즌(2024) 1군 무대에서 7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그런 박진형이 17일 키움전에서 304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해 재기 기대감을 높였다. 크게 오른 직구 구속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진형의 최고 구속은 148㎞/h였다. 2월 16일 등판한 스프링캠프 청백전 최고 구속(139㎞/h)과 비교하면 9㎞/h 올랐다. 김태형 감독도 "(직구) 구속이 빨라지다 보니 변화구도 잘 통한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 140㎞/h 중반만 나와도 더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박진형은 "퓨처스팀에서 김상진·문동환 코치님께서 팔 스윙부터 투구 자세까지 많은 부분을 신경 써 주셨다. 동료·프런트·롯데팬 모두 반갑게 맞아주셔서 행복하다. 팀 승리에 더 많이 기여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진형은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롯데가 3-1로 앞선 6회 말 선발 나균안에 이어 등판했지만 박병호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인 뒤 강판됐다. 그가 남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나균안의 승리도 날아갔다. 이 경기에서 박진형의 최고 구속은 144㎞/h였다. 롯데 불펜은 그동안 정철원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김태형 감독도 "셋업맨이 한 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박진형에게 바로 셋업맨을 맡기는 건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는 후보가 늘어난 것만으로 박진형의 구속 회복은 롯데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1 07:50
예능

유재석, 미담 또 있다… 임우일 사고 수습 위해 사비로 전부 구매 (‘놀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임우일이 친 사고를 수습하며 랜선 효도와 함께 미담을 추가했다.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최근 SNS를 핫하게 달군 ‘랜선 효도’를 대행하는 ‘착한 일 주식회사’ 선행 3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경기불황으로 힘든 자영업자 부모님을 위해 SNS에 홍보글을 올린 자녀들의 사연을 접하고, 효도 실적을 쌓으며 온정과 웃음을 전파했다.이날 유미담(유재석) 부장은 첫 출근한 신입 인턴 임우일을 인사시켰다. 40대 중반 나이에 막내 인턴이 된 임우일은 인턴답지 않은 태도로 선배들을 긁었다. 하하 과장은 “오늘 너무 나대네”라며 훈계를 했고, 임우일이 말 대답을 하자 이이경이 역정을 냈다. 설움이 폭발한 임우일은 “내가 밥을 몇 그릇 더 먹었다”라며 나이를 따졌고, 이이경은 계급장으로 맞서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임우일은 ‘착한 일 주식회사’인데 말투가 다들 착하지 않다며 혼란스러워했다.본격적으로 ‘랜선 효도’ 업무를 하러 선행 3팀이 찾은 곳은 문방구였다. 20년 넘게 문방구를 지키고 있는 엄마를 위해 딸은 다양한 효도를 요청했다. 선행 3팀은 늘 문방구에서 외롭게 밥을 먹는 엄마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그 가운데 임우일은 인턴 첫 날부터 도시락을 쏟는 사고를 쳐서 문방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사고를 수습하려던 유 부장은 “사장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우왕좌왕하다가 의자에 발이 걸려 벌러덩 넘어졌다. 임우일은 제육볶음 범벅인 가방을 들고 퇴장 조치를 당했고, 유 부장은 “우일 씨 왜 이렇게 흥분하신 거냐”라면서 훈육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인턴의 의자를 뺀 미주는 “잘못한 사람은 서서 드셔야 한다”라고 눈치를 줬다.연쇄 사고 발생으로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게 된 유 부장은 반찬이 묻은 공책들을 변상하기 위해 구매를 결정했다. 사고를 친 인턴 임우일이 현금이 없다며 발을 빼자, 유 부장의 지갑이 타깃이 됐다. 유 부장이 깜빡 하고 지갑을 놓고 왔다고 말하자마자, 하 과장을 필두로 직원들이 합심해 유 부장의 가방을 뒤져 지갑을 찾아냈다. 결국 유 부장 사비로 공책값을 지불하는 엔딩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또 한 곳의 ‘랜선 효도’ 장소는 라면가게였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와 함께 먹방 전문 인력인 파견직 박광재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딸은 아빠가 퇴직 후 차린 식당이 저조한 매출로 힘들어지자 SNS에 홍보글을 올렸고, 선행 3팀은 직접 손님 모객을 하면서 리뷰를 받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시식을 앞두고 주우재는 ‘대식가’ 박광재에게 먹방 대결을 선포하며 “소식가 오해를 타파하겠다”라며 도발했다. 라면을 ‘세 입 컷’으로 끝낸 박광재에 맞서 주우재는 혼자만의 견제를 하며 꾸역꾸역 눈물 젖은 라면 먹방쇼를 펼쳤다. 박진주는 “입 좀 그만 놀릴 수 없어?”라며 황당해했고, 이이경은 주우재의 두 팔을 봉인한 채 강제로 ‘한 입 컷’을 도와줬다. 결국 입을 놀린 대가로 주우재는 라면 두 그릇에 단무지 네 개를 먹는 소식가 인생 기념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라면 다섯 그릇을 먹은 박광재는 “내가 졌다”라며 패배(?)를 인정했고, 주우재는 “앞으로 어디서 면 먹는다고 하지 마세요”라고 기강을 잡았다.사장님은 개업 이래 처음 꽉 찬 홀을 보며 어안이 벙벙한 채 웃음꽃을 피웠다. 딸의 SNS 홍보글 덕분이라는 것을 안 사장님은 눈물을 글썽였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이이경은 은퇴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 말 같다”라며 울컥했고, 주우재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딸이 올린 SNS 홍보글이 가져다준 꿈 같은 하루에 미소 짓는 사장님의 모습이 따스한 감동을 남겼다.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랜선 효도를 위해 문방구 재고 판매에 나선 유 부장이 계속된 판매 실패로 위기를 맞는 모습과 2차 햄버거 가게에서 먹어서 효도하는 선행 3팀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2:37
스타

손연재, 대저택 육아 일상…“1살 子, 바깥세상 꿈꿔”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점점 난도가 높아지는 육아 근황을 밝혔다.손연재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벽 바깥 세상을 꿈꾸는 준연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손연재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손연재는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채 다소 지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지었고, 아들 준연 군은 보호 울타리를 넘어가려는 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국체조 간판스타로 활약한 손연재는 은퇴 후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후학양성에 매진 중이다. 지난 2022년 9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2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명의로 매매가 72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3:21
스포츠일반

‘UFC 전 챔프’ 할로웨이 韓 온다…정찬성 부름에 OK, 한국 오는 이유는?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방한한다.국내 MMA 대회사 ZFN은 8일 “할로웨이의 이번 방한은 그의 첫 공식 한국 방문이다. 팬들과 다양한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앞서 정찬성 ZFN 대표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로웨이 방한 소식을 전했다. 정 대표는 “할로웨이가 4월 말에 한국으로 온다. 1년 전에 한국에 오겠단 약속을 했고, 진짜 그 약속을 지키러 온다”며 “팬 미팅, 세미나, 촬영 등 많은 일을 계획했다. 부족할 수 있지만, 잘 만들어보겠다”고 했다.아직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할로웨이는 4월 말에 방한해 정찬성 대표가 이끄는 ZFN ‘파이터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ZFN은 “지난 8일 ZFN 파이터 오디션 콘텐츠 참가자 모집 공고를 통해 차세대 파이터 발굴에 나섰다”면서 “이 오디션에는 스타성이 높고 전적이 적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정찬성과 할로웨이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신예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2012년부터 옥타곤에서 싸운 할로웨이는 UFC 통산 22승 8패를 기록 중인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10월 현 페더급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에게 패하기 전까지 UFC 3연승을 달렸다. 할로웨이와 정찬성 대표는 2023년 8월 옥타곤에서 주먹을 맞댔다. 당시 할로웨이가 3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고, 정 대표는 이 경기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둘은 이후 지속해서 교류하는 등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0:11
NBA

‘슈퍼맥스’ BOS 브라운, 에이전트 시스템에 일침 “어린 선수들을 착취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슈퍼스타 제일런 브라운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업계 에이전트 시스템을 두고 일침을 가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8일(한국시간) “브라운이 NBA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팟캐스트 ‘Million Dollarz Worth of Game’을 통해 “만약 18~19세인 나의 재산을 지키거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돕지 못한다면 애초에 남을 대리해선 안 된다”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에이전트 모델은 실패하고 있다. 선수들을 실패하게 한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언급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브라운은 모든 에이전트를 깎아내릴 의도가 아니라고 전제를 두면서도 “이 업계는 한부모 가정이나 소외 계층의 18, 19세 어린 선수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또 선수들은 은퇴 후 파산하는 일이 너무 많다. 선수들의 60%는 은퇴 후 첫 10년 안에 재산의 대부분을 잃는다. 이들은 18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한 선수들이다. 그런데 그들을 대표했던 사람들은 재산을 관리하도록 도와주지 않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저 여러 선수들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식”이라고 꼬집었다.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브라운은 당시 에이전트 없이 드래프트에 참가한 바 있다. 그는 스스로를 “아마 에이전트 없이 지명된 역대 최고 순위의 선수”라며 “드래프트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했고, 여러 사람들과 만나보면서 그들이 제공하겠다는 걸 봤다. 하지만 나한테 정말로 필요한 건 별로 없었다. 이미 순위가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협회에 훨씬 더 많이 의지했다”라고 돌아봤다.또 “에이전트들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시키고, 트레이너 붙여주고, 돈도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돈은 나중에 다시 갚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그냥 표준 수수료는 4%다’라고 했다”라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브라운은 “집 한 채, 차 한 대가 4%보다 훨씬 적게 들지 않나. 그 계산이 납득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정작 브라운은 2년 전 에이전트를 선임한 뒤 보스턴과 5년 총액 3억 400만 달러(약 4460억원)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시점 NBA 최초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낸 게 브라운이다. 다만 브라운은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의 에이전트가 수수료 4%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모든 에이전트를 깎아내릴 의도는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지난 2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결별하고 자신이 직접 협상에 임하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8 09:37
해외축구

손흥민 이을 亞 3번째 ‘푸스카스’ 뜬다…“광기다” 베트남 초장거리 미친골, 英 조명까지

베트남 리그에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만한 원더골이 터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베트남 리그의 광기”라며 “베트남 선수가 자기 진영에서 놀라운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비엣텔FC 소속인 응우옌 후 탕이 원더골의 주인공이다.응우옌 후 탕은 지난 6일 열린 QNK광남과 V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27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쥔 응우옌 후 탕에게 달려드는 상대 선수는 없었다. 골을 지키기 위해 광남 선수 대부분이 자기 진영에 진을 치고 수비했다. 상대 골키퍼도 골문을 비우고 나와 있었다.상황을 파악한 응우옌 후 탕은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는 뒤늦게 쫓아갔지만,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절묘하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트남 일간 응어이 라오동도 “응우옌 후 탕이 ‘슈퍼골’을 기록했다”며 “그의 득점은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오를 만하다”고 조명했다. 그간 장거리 슈팅 득점이 푸스카스상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응우옌 후 탕의 득점도 충분히 후보로 꼽힐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응우옌 후 탕이 푸스카스상까지 거머쥔다면,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 2020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가 된다. 2009년 제정된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주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상을 가져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산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앞서 이 상을 받았다.손흥민은 번리전 득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이상을 홀로 드리블한 뒤 수비수 여럿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 득점 중에서도 여전히 회자하는 골이다.푸스카스상은 후보에 오른 득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만약 응우옌 후 탕의 득점이 후보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을 것으로 예상된다.응어이 라오동에 따르면, 2000년생 미드필더인 응우옌 후 탕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선수다. 기술이 빼어난 선수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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