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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토끼띠 은가은 “결혼 잔소리 마세요, 올해는 ‘히트곡’이 소원”

“안녕하세요. 은가은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참 바쁘게 지내다보니 건강이 최고더라고요. 다들 건강하시고 일도 하고 놀기도 하며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무명에서 ‘렛잇고 여신’, 그리고 ‘미스트롯2 TOP7’까지. 계묘년 설날을 맞아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할 가수 은가은의 수식어다. 토끼띠 가수 은가은이 최근 서울 종로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한복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은가은은 올해로 꼭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가수다. 2014년에는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를 커버해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관심이 지속되지는 못했다. 그렇게 무명 생활만 8년을 버티다 ‘미스트롯2’에서 TOP7에 오르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9년차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제가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될 것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미스트롯2’ TOP7에 오른 분들 중에 제가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그 콘서트를 하면서 제 100%를 쏟았는데, 체력이 안 따라줘서 ‘더 완벽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아요.”그런 은가은의 새해 소원은 ‘히트곡’이다. 은가은은 “미스트롯2 이후 2년이 지났다. 이제는 히트곡이 나왔으면 한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최대한 많이 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대중의 인기를 얻는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게 가수로서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팬 분들이 어머니, 아버지처럼 대해주셔서 잘 지내고 있다. 제게 거시는 기대만큼 콘서트 등 가수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은가은은 앨범 ‘당나귀’에 이어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은가은은 “지난해 콘서트에서 미공개 신곡을 불렀는데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이라는 발라드 곡”이라며 “일찍 돌아가신 친구의 어머니 이야기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올해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음원 발표 외에도 은가은은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 MC, 라디오 DJ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은가은은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며 임한다고 했다. 은가은은 “‘화요일은 밤이좋아’는 노래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편안하고, ‘셰어하우스’는 언니들과 힐링하러 가는 기분”이라며 “라디오 코너는 청취자 대신 소리를 질러드리는 코너가 있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대신 푸는 날”이라고 말했다.바쁜 일정 중에도 은가은은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욘사마가 걸었던 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남이섬에 놀러갈 예정”이라며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셔서 서울에 올라오시는 날 횟집을 예약해뒀다”고 전했다. 설날 은가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이다. 은가은은 “제사를 지낸 후 밥과 나물이 가득 올라간 비빔밥에 탕국과 고추장 넣고 비벼 먹는 걸 좋아한다”며 “조기 구이도 좋아한다.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비빔밥이 좋다”고 했다.“어릴 때 한복을 정말 좋아했어요. 어머니 한복을 몰래 꺼내서 입어보고 그랬죠. 그러다가 걸리면 ‘엄마 나는 커서 한복만 입고 한옥집에서 살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한복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커서는 불편하기도 하고 기회가 없어서 잘 입지 못했어요.”이번 기회에 한복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은가은은 “결혼할 때 한복을 입을텐데 남편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무명 시절에는 설날 때마다 꼬박 지방으로 내려갔다. 집 가면 ‘언제 TV나오느냐’며 잔소리도 많이 듣고, 그냥 시집 가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은가은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명절 잔소리는 ‘결혼 잔소리’다. 은가은의 팬클럽 ‘응가더러버’도 결혼 잔소리를 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이에 은가은은 “팬 여러분이 ‘이제는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신다. 개그맨 이상준씨도 그렇고 자꾸 신랑감이 누가 될지 찾아주시려 한다”며 “그러면서도 ‘이 사람은 안 된다’고도 하시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서, 제발 결혼 얘기만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그럼에도 은가은은 팬클럽 ‘응가더러버’에 애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팬클럽 이름은 은가은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제가 미스트롯2를 끝내고 초반에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팬분들이 저를 잡아주시고 좋아해주시면서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23년 계묘년에는 모두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정상을 향해 가셨으면 좋겠고, 그런 저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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