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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웨이브의 신박한 선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클래식 K드라마의 부활

“누구 맘대로? 누구 맘대로 김희진이야? 난 삼순이가 좋다고 그랬지?” 한라산 정상에서 김삼순(김선아)이 “난 김삼순이 아니라 김희진”이라고 외치자 현진헌(현빈)이 소리친다. 세상 사람들은 삼순이라는 이름을 놀리고 그래서 어떻게든 개명을 하려 애써왔지만, 그게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꾹꾹 눌러 쓴 개명신고서를 김삼순은 결국 찢어버린다. 그때 김삼순이 찢은 건 단지 다른 이름을 갖고 싶다는 욕망만이 아니었을 게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누군가의 잣대와 시선 때문에 부정해왔던 그 마음 또한 김삼순은 찢어버렸다. 2005년 방영됐던 드라마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감독판으로 리마스터링해 돌아와서도 공감을 주는 이유는 이 작품이 꺼내놓은 메시지가 시대를 관통하고 있어서다. BTS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있는 그대로의 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일관된 메시지로 전 세계 청춘들의 마음을 꿰었던 것처럼, 최근 웨이브가 ‘뉴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16부작을 8부작으로 리마스터링해 내놓은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의 메시지는 여전히 현재에 공명한다. 그만큼 이 작품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 있던가를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 메시지가 캐릭터로 응축되어 있는 김삼순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을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중심축이다. 파티셰로서 자기 이름을 내 건 ‘삼순이 케이크’(samsuni cake) 가게를 여는 게 꿈이지만 드라마 마지막까지 그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또 미국에서 돌아온 현진헌과 재회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이어가지만 드라마는 쉽게 그 사랑을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이야 꽉 막힌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시대지만, 당시로서는 이런 엔딩 또한 파격적이었을 게다. 당시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자주 로망으로 등장했던 건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는 거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은 애초부터 ‘러브 유어셀프’를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인지라, 이런 막연한 판타지가 진정한 해피엔딩일 수 없었다. 그보다는 불안한 미래와 불만족스러운 현재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던 김삼순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무리가 진짜 해피엔딩이었다. ‘열심히 케이크를 굽고 열심히 사랑하는 것.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나 김삼순을 더 사랑하는 것.’ 김삼순의 엔딩 내레이션에 담긴 것처럼. 시대를 훌쩍 앞서간 김삼순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 때문인지, 이를 리마스터링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역시 반응이 폭발적이다. 웨이브에 의하면 공개 당일 신규 유료가입견인 1위 콘텐츠에 올랐고, 추석 연휴에도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에 버금가는 시청 시간을 누적했다고 한다. 또 이 새로운 뉴클래식 버전과 더불어 2005년 원작에 대한 관심 또한 동반상승하는 효과까지 나왔다고 한다. 물론 2005년과 2024년 사이의 간극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이를 테면 당시 남자주인공들의 클리셰에 가까운 ‘버럭 캐릭터’는 지금의 달라진 감수성으로 보면 결코 매력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시만 해도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이범수) 같은 버럭 캐릭터들이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했고, 그 버럭하는 모습조차 눌러버리는 여자 주인공의 매력이 부각되곤 했다. 또 착한 남자보다는 나쁜 남자 캐릭터가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현진헌 같은 캐릭터는 너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인물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를 한 번 보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바로 이 시대를 앞서간 김삼순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200% 표현해낸 김선아의 연기다. 김선아는 실로 김삼순이 그의 페르소나처럼 여겨질 정도로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가진 털털한 매력을 한껏 꺼내놨다. 작품 속 김삼순이 그러했던 것처럼, 김선아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김삼순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마음껏 펼쳐 놓았던 것이다. 여러 모로 웨이브가 시도한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첫발로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앞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이어질 이 프로젝트의 기대감을 높여놓았다. ‘미사 폐인’을 낳았던 이 작품 속 무혁(소지섭)과 은채(임수정)는 또 어떤 새로운 흥미로운 재해석을 불러 일으킬까.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30 05:45
연예일반

[단독] ‘전역 ’공명, ‘광장’으로 복귀..소지섭과 액션 호흡

배우 공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새 드라마 ‘광장’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공명은 최근 ‘광장’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공명은 지난달 13일 약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여러 차기작을 검토하던 중 ‘광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결정했다는 후문.‘광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 앞에서 벌어진 서울의 패권을 다투는 싸움에서 살아남은 두 조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이 한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웹툰 연재 당시 시원한 그림체와 빠른 전개로 호평을 얻었기에 드라마 제작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앞서 소지섭이 먼저 출연 소식을 전했다. 소지섭에 이어 공명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광장’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명은 ‘광장’에서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공명은 지난 2013년 배우 서강준, 강태오, 유일, 이태환과 함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 드라마 ‘혼술남녀’,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명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20세기 소녀’, ‘킬링 로맨스’ 등 입대 전에 촬영했던 작품들이 군 복무 기간 중에 개봉하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한편 ‘광장’은 올 하반기 모든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4 14:10
영화

‘외계+인’ 김우빈 “오늘보다 더 행복할 순 없죠”[일문일답]

대중 곁을 잠시 떠났던 배우 김우빈이 예능 ‘어쩌다 사장2’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20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 ‘외계+인’ 1부로 완전한 컴백을 신고했다. 시기로 따지면 ‘외계+인’이 가장 앞선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오다 완치 판정을 받고 컴백했다. 특히 ‘외계+인’은 최 감독이 ‘도청’이라는 영화에 김우빈을 캐스팅해 제작해오다 발병을 알고 작품을 아예 중단한 뒤 복귀를 기다려 만들었다. 김우빈은 “다른 배우를 찾아 했어도 됐는데 꽤 큰 손해를 보면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감독님께 많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컴백한 소감부터 묻지 않을 수 없는데. “너무 많은 분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오롯이 그 마음을 느꼈다.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외계+인’의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소감은. “1~2부 대본을 보는데 8시간이 꼬박 걸렸다. 영화로 볼 때는 쉬운 이야기지만 글로만 없는 그림을 상상하며 읽어야 하니 어려웠다. 두 번째 볼 때는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로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길래 이런 얘기를 그릴 수 있지’하고 놀랐다.” -컴백 제안은 어떻게 받았나. “처음에는 말로만 제안을 줬다. 컨디션을 묻고 복귀 의사를 확인했다. 나도 ‘이 정도면 다시 나가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내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가드의 분량이 이미 큰 상태였다. -최동훈 감독과 두 번째 호흡 아닌가. “‘도청’으로 만났을 때 정말 행복했다.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 자랐는데 함께 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도청’이 중단됐을 때 대체 배우를 찾아서 해도 됐을 텐데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을 때 감사했다. ‘도청’에 이어 ‘외계+인’을 만든 CJ ENM도 손해가 꽤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황을 이해해 준 점이 너무 고마웠다.” -첫 촬영날이 어느 때보다 설렜을텐데. “잠도 안오고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예전처럼 잘 움직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대전 현장을 갔는데 제작진들이 따뜻한 눈빛과 박수로 맞아줬다. 첫 촬영을 몸을 풀라고 배려해서 가드가 폭파물 잔해를 치우고 나오는 짧은 장면인데 류준열과 김태리가 대전까지 응원을 와줬다. 감동이었다. 그 날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거다.” -1인4역의 역할도 꽤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는데. “시나리오에는 여러 명의 선더가 등장한다고만 쓰여있다. 감독님과 몇 명이, 어떤 모습, 어떤 몸짓으로 등장할 것인가 얘기를 나눴다. 고민 끝에 4명이 차 안에 비좁게 들어가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결론을 냈다. 캐릭터의 차이를 둘 때 각 인물의 기운에 집중하려 했다. 가드는 아래쪽의 묵직함, 선더는 날아다니는 느낌. 그래서 목소리도, 호흡도 다르게 했다.” -반짝이는 핑크 슈트도 인상적이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의상 담당 조상경 실장을 만나 이것저것을 입어봤다. 의상실에 있던 핑크색 셔츠를 입으니까 되게 자유로워졌다. 그걸 보고 낭만선더는 이런 옷을 입으면 되겠다고 했다. 컬렉션의 사진을 찾아보고 더 화려하고 귀엽게 의상을 제작했다. 그 옷을 입으면 몸짓이 달라졌다.” -어린 이안과 있을 때 눈빛은 어떤 의미였나. “가드는 임무에 집중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를 만났을 때 눈에 뭔가 담겨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얼핏 표정과 눈빛에서 관계가 드러나 관객들에게 보였으면 싶었다.” -액션이나 CG 연기는 어떻게 했나. “연기할 때 정답이 없는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 그런데 내가 하는게 정답이더라. ‘외계+인’은 프리 비주얼을 만들어놓고 연기했는데 직접 영화로 보니 많이 놀랐다. 액션은 스턴트의 도움을 받았지만 기본 움직임은 몸에 센서를 부착해 내 느낌을 내려 했다. 로봇 가드도 나에 맞춰서 제작됐다.” -워낙 CG가 많은 작품인데 연기 후 현타가 오지 않았는지. “아무것도 없는 그린매트 앞에서 감정을 담아 연기 후 컷 소리가 나면 약간 부끄러울 때가 있었다. 소지섭 형과 함께 연기할 때 격한 감정을 촬영했는데 서로 눈짓으로 마음을 이해했다.” -‘외계+인’을 어떤 영화로 이해했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다. 2부까지 본 후에 우리가 주려는 메시지를 이해할 것이다. 감독님이 한번 보고 말 영화는 안 만들고 싶다 했다. 여러 번 꺼내보고 싶은 영화로 남기를 바란다. 또 나를 가드와 선더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품에 충실하고 싶다. 이전에는 1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채찍질하며 살았다. 지나고 보니 물론 즐거웠지만 찰나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제는 내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내 작품에 최선을 다할 거다.” -가지고 온 향수는 무슨 의미가 있나. “작품 할 때 캐릭터에 어울리는 향수를 자주 뿌린다. 오늘은 낭만선더의 향으로 정한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향수를 들고 왔다. 내가 모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향이 좋다. 가드 향수도 있는데 향이 이보다 무겁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25 08:30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0.7%·‘닥터로이어’ 7% 안방극장 퇴장

SBS와 MBC 금토드라마가 같은날 막을 내렸다. SBS ‘왜 오수재인가’와 MBC ‘닥터로이어’가 23일 16회로 최종회를 방송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10.7%(닐슨코리아 집계), ‘닥터로이어’는 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이날 최종회에서 오수재(서현진 분)가 TK로펌 대표 최태국(허준호)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오수재는 최태국의 심복이었던 비서실장의 마음을 돌려 최태국이 전나정, 박소영, 홍석팔을 죽음으로 떠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고, 여기에는 한수그룹 회장 한성범, 유력 대선후보 이인수가 연루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10년 전 억울하게 의붓여동생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 공찬(황인엽 분)의 사건도 진실이 드러나면서 진범인 최태국 일당의 아들들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왜 오수재인가’는 진실과 거짓, 정의와 악행이 대립하는 구도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호평을 받았다.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은 성공한 변호사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최태국 역의 허준호도 입맛대로 세상을 호령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립 구도를 극명하게 만들었다. MBC ‘닥터로이어’는 한이한(소지섭 분)은 5년 전 의료 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재심을 통해 스스로 무죄를 입증했다. 또 반석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가 그동안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신념을 져버리고 벌여온 악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보여줬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의 4년 만의 TV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극의 초반부터 천재 외과 의사 한이한이 의료 사고 이후 5년 만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전개에 힘을 잃었다. 그나마 소지섭, 이경영, 임수향, 신성록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24 17:44
연예일반

임수향, 첫 검사 역할 도전작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 공개

배우 임수향이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3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오늘(23일) 막을 내리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활약한 임수향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닥터로이어’는 첫 방송부터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후 전국 기준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 8.3%를 달성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극중 임수향은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정의감 가득한 검사 금석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수향은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 금석주(한승빈 분)의 죽음과 수술을 집도한 남자친구 한이한과의 이별, 그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토해내는 금석영으로 변신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한과 공조를 시작한 석영은 반석병원의 비리를 밝혀내며 구진기(이경영 분)의 목을 조였고 복수의 순간에 점차 가까워져 갔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구진기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사라진 동생의 심장 찾기에 몰두하며 드라마의 후반부에도 몰입도를 선사했다. 임수향은 그런 석영으로 분해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생애 첫 검사 역할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수향은 “처음 도전하는 검사 캐릭터라 어렵고 고민도 많이 됐지만 감독을 비롯한 소지섭, 신성록, 이경영 등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촬영장이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늘 열정적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해 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고, 끝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끼고 사랑하는 석영이를 이렇게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앞으로 이한이와 행복할 날만 남은 석영이의 꽃길을 응원하고 간직하며 살겠다”고 종영 소감을 더 했다. ‘닥터로이어’는 23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7:00
연예일반

‘닥터로이어’ 소지섭-임수향이 찾는 심장, 정말 신성록 가슴에 있나

소지섭, 임수향이 찾는 심장은 정말 신성록 가슴에 있을까. 21일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측은 14회 엔딩 직후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13, 14회에서 빌런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한이한(소지섭 분)과 금석영(임수향 분)의 복수가 큰 산을 넘은 만큼, 남은 2회 스토리 핵심 키워드는 사라진 심장의 행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촉망 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은 연인 금석영 동생의 심장 이식 수술을 했다. 같은 날 오후 한이한은 구진기의 명령으로 정체불명의 VIP 환자에게 누구 것인지 모를 심장을 이식했다. 하지만 다음 날 금석영 동생이 갑자기 사망했고, 사망 원인으로 한이한이 지목됐다. 한이한은 정체불명 VIP 환자에게 이식된 심장이 금석영 동생 가슴에 있던 것이라 생각하며 그 심장을 찾고 있다. 앞서 대선후보 임태문(남명렬 분)과 윤미선(강경헌 분)이 심장을 갖고 있을 VIP 환자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두 사람 모두 아니었다. 지난 14회 엔딩에서 그동안 한이한과 금석영 곁에서 구진기 압박을 지원한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사라진 심장을 갖고 있을 유력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제이든 리는 5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고 구진기에게 이상할 정도로 집착했다. 한이한은 이를 통해 심장을 이식받은 이가 제이든 리 임을 유추해낸 것. 한이한은 제이든 리의 셔츠를 찢고 가슴에서 커다란 수술 자국을 발견했다. 제이든 리의 가슴에 한이한과 금석영이 찾아 헤맨 심장이 있는 것인지, 그 자세한 내막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에 방송되는 MBC ‘닥터로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닥터로이어’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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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소지섭-최재웅 팽팽한 기싸움 “제작진도 숨죽였다”

‘닥터로이어’ 소지섭과 최재웅이 대면한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는 뚜렷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남자가 있다. 하지만 두 사람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부딪히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반대편에 서서 부딪힐 수밖에 없게 됐다. 닥터로이어 한이한(소지섭 분)과 검사 백강호(최재웅 분) 이야기다.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은 5년 전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겼다. 한이한이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 동생의 심장 이식 수술을 했는데, 멀쩡히 회복 중이던 금석영의 동생이 다음날 갑자기 사망한 것.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는 한이한의 의료과실로 금석영 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조작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진기가 이식된 심장을 꺼내, 한이한에게는 비밀로 한 채 VIP환자에게 수술하게 했고, 그로 인해 금석영의 동생이 사망한 것이었다. 금석영의 선배 검사 백강호는 한이한의 무죄 주장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강압수사를 통해 한이한을 옭아매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한이한은 5년 전 거짓으로 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5년 만에 복수를 위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5년 사이 백강호의 의뭉스러운 면모는 더욱 강해졌다. 5년 전 구치소에서 한이한에게 폭행을 행사했던 범죄자와의 연결고리까지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14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13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주한 한이한과 백강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한이한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백강호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속내와 감정을 숨긴 듯한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전화기를 든 한이한이 다소 동요하는 모습이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15일 방송되는 13회부터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가 시작된다. 한이한과 백강호의 만남은 사이다 전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었다. 이토록 중요한 장면이기에 소지섭, 최재웅 두 배우는 한치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강력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두 배우의 열연에 제작진도 숨죽였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3회는 1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14:09
연예일반

‘닥터로이어’ 소지섭, 수술 집도 중 역대급 긴장감...‘환자 목숨 살릴까’

소지섭은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1회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이한(소지섭 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장기 공여자 중 1명이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심지어 기증 거부자는 수술실에 누워 있는 환자의 친모라는 것이 충격을 배가시켰다. 앞서 한이한은 반석원에 잠들어 있는 환자 양선애(정보민 분)를 새희망의원으로 옮겼다. 양선애는 유력 대선 후보 윤미선(강경헌 분)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당했다. 그러던 중 양선애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윤미선 곁을 떠났으나, 과거 받은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현재 양선애는 2명의 공여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이한이 양선애 수술 집도에 나섰다. 양선애 남편 도진우(김대건 분)와 양선애 친모 윤미선이 폐를 공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11회 엔딩에서 수술 도중 윤미선이 장기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 딸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어떻게 친모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과연 천재 의사 한이한이 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치솟은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9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어느 때보다 집중한 눈빛으로 수술실에 선 한이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급기야 세 번째 사진에서는 다급한 표정으로 수술 중 어딘가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한이한이 위기 또 위기가 거듭되는 상황 속에서 양선애의 수술 집도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불안감과 긴장감의 연속일 것이다. 소지섭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하며 시청자를 ‘닥터로이어’에 몰입하도록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한이한은 수술에 성공해 또 한 명의 환자를 살려낼 수 있을까. ‘닥터로이어’ 12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9 11:53
연예일반

‘닥터로이어’ 스토리 뒤흔들 초강력 스포 공개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충격 진실을 알게 된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반환점을 돌며 더욱 강력한 전개를 시작한다.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이 의사 면허까지 회복하며, 구진기(이경영 분)와의 전면전을 예고한 것이다. 주인공 한이한은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였다. 탁월한 실력과 손놀림으로 죽음 직전까지 간 환자를 수없이 살려냈고, 국내 최고로 꼽히는 반석병원 흉부외과장 자리에 최연소로 올랐다. 미래를 약속한 사랑하는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이 있었고, 금석영의 동생도 직접 심장 이식 수술을 통해 살려냈다. 그런 그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구진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이한에게 구진기는 반드시 무너뜨려야만 하는 원수이다. 이에 한이한은 구진기가 수장으로 있는 반석병원 관련 의료 소송들을 변호하며 구진기를 압박하고 있다. 또 다른 목적으로 구진기의 약점을 찾는 의문의 남자 제이든 리(신성록 분), 하나뿐인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는 검사 금석영과 손을 잡고 구진기의 숨통을 조여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9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초강력 스포를 공개했다. 한이한이 전혀 몰랐던 과거의 충격 진실을 알게 된다는 것. 특히 이 진실은 이후 한이한의 복수는 물론 ‘닥터로이어’ 전체 스토리를 뒤흔들고도 남을 만큼 강력하고 충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9회는 7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7:38
드라마

'닥터로이어' 소지섭, 수술실 들어간 이승우 키플레이어 등극할까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집도하는 수술실에 들어온 이승우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잃은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소지섭)은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이어 의문의 인물 제이든 리(신성록)와 손을 잡으며 의사 면호를 회복, 자신의 모든 걸 앗아간 구진기(이경영)를 향한 처절한 복수를 시작했다. 한이한의 복수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수술'이다. 지난 8회에는 한이한이 구진기의 지시로 자신의 목숨을 노린 살인범 남혁철(임철형)에게 수술로 거래를 제안했다. 남혁철의 심장병 걸린 아들을 자신이 수술로 살려주겠다는 것. 이에 반석원에 있는 남혁철 아들을 추격전 끝에 빼내기까지 했다. 이대로 한이한이 수술에 성공하면, 남혁철은 모든 사실을 밝힐 것이고, 구진기의 악행도 덜미를 잡히게 된다. 한이한 복수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온 것이다. 그런데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추격전 중 팔을 다친 한이한이 남혁철 아들의 수술을 하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 이때 한이한의 후배이자 수술을 돕겠다고 찾아온 흉부외과 의사 최요섭(이승우)이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최요섭이 환자를 살릴 수 있을지, 이 수술이 이후 한이한의 복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30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최요섭이 구진기-구현성 부자와 마주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구진기는 음흉한 속내를 감추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구현성도 지난 방송에서 최요섭을 괴롭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부드러운 눈빛과 표정이다. 최요섭은 그런 두 사람 앞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구진기-구현성 부자가 왜 최요섭을 부른 것인지, 이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내일(7월 1일) 방송되는 '닥터로이어' 9회에는 한이한과 최요섭이 함께한 남혁철 아들 수술 결과가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최요섭이 중요한 키 플레이어에 등극한다. 소지섭은 물론 이승우까지, 두 배우 모두 집중력 있는 연기를 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닥터로이어' 9회는 7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 8회가 재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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