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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픔' 딛고 일어선 김보름 "간절한 올림픽 출전, 메달보다 최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8·강원도청)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 달 전 입촌한 태릉선수촌에서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김보름은 26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시청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마스크 1만 2000장을 기부했다. 후원품은 원주시 사회 복지 시설과 저소득층 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김보름은 "2017년부터 기부 활동을 했는데, 소속팀인 강원도청 소재 지역에 방역 물품을 기부하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선행을 위해 잠시 시간을 냈다. 오전부터 훈련을 소화했고, 먼 길을 달려 기부 행사에 참석한 뒤, 바로 밤 훈련 스케줄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보름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16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3000m에서 4분 19초 44초에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오르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다. 김보름의 주 종목은 매스스타트.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코로나 펜데믹' 탓에 실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2020년 3월 나선 월드컵 6차 대회가 마지막 국제 대회 출전이었다.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과 종목 추세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종목 특성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악재를 만난 것. 국내 훈련 여건도 다르지 않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훈련장이 폐쇄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상황 탓은 하지 않았다. 그는 "실전 공백은 걱정되지만, 지상 훈련은 꾸준히 했다. 평창 대회 기록보다는 조금 뒤처졌지만,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최근 3년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허리 통증도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적 부담을 안고 나선 재도전이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박지우·노선영과 함께 출전했는데, 노선영이 멀찍이 뒤처진 상황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상황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인 탓에 질타가 쏟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보고서를 통해 "마지막 바퀴에서 고의로 속도를 높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김보름은 한동안 스케이트를 신지 못했다.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다시 탈 수 없을 거 같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냈다. (문체부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지만, 그냥 스스로 '괜찮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시 일어선 김보름은 2018~19시즌 월드컵에 출전, 매스스타트 종합 1위에 올랐다. 2020년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시선을 베이징에 두고 있다. 김보름은 "올림픽이 너무 간절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개인 세 번째다. 평창 대회에서 바라던 올림픽 메달(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 처음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11월 5일 출국, 폴란드·노르웨이·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1~4차 대회를 소화한다. 김보름은 "(경쟁자들의) 기량 파악이 먼저다. 전반적으로 랩타임이 빨라진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적응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보름을 향한 주목도는 평창 올림픽보다 커질 전망이다. 가는 "응원과 관심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인 목표는 명확하다. 후회 없는 레이스. 그는 "메달을 획득하면 좋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임하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평창 대회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안희수 기자 2021.10.27 06:59
경제

[타임라인]최순실 태블릿PC가 대한민국 뒤집었다, 박근혜 4년의 기록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9)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14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지난 2017년 4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확정된 2년을 더해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2039년에 형기를 마치게된다. JTBC의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보도에서부터 최순실의 귀국과 구속,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재판으로 이어진 4년 3개월을 정리했다.조문규ㆍ김경록 기자 2016.10.24 JTBC JTBC, 태블릿PC 근거로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 유출 의혹 보도 2016.10.25 박근혜 대통령 1차 대국민 담화 "정권 초기 최순실 씨 도움 받아" 2016.10.27 검찰 최순실 의혹 수사할 특별수사본부 구성 2016.10.31 최순실 독일에서 귀국한 최순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긴급 체포 2016.11.03 검찰 최순실 구속 2016.11.04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 담화 "검찰조사 성실히 임하고 특검 수용" 2016.11.20 검찰 최순실ㆍ안종범 전 수석ㆍ정호성 전 비서관 구속기소. 2016.11.29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임기 단축 포함 진퇴 문제,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2016.11.30 박근혜 대통령 박영수 특별검사 임명 결정 2016.12.03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2016.12.09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대통령 권한 정지 2016.12.21 특검 공식 수사 시작 2017.02.28 특검 공식 수사 종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 기소, 박 대통령 피의자 입건 발표 2017.03.10 헌법재판소 박 대통령 파면 결정 2017.03.21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신분 검찰 출석 2017.04.17 검찰 박 전 대통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ㆍ강요ㆍ강요미수ㆍ공무상비밀누설ㆍ뇌물수수 등 혐의 구속기소 2017.05.23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2017.10.13 법원 박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2017.10.16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전원 사임계 제출 2017.11.28 법원 박 전 대통령 '궐석재판' 결정 2018.02.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심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2018.02.13 최순실 1심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 9427만원 2018.04.06 박근혜 전 대통령 1심서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2018.08.24 법원 박 전 대통령 2심서 징역 25년, 벌금 200억원. 최순실 2심서 징역 20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70억원 선고 2019.02.11 대법원 박근혜·이재용·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 2019.06.21 대법원 "국정농단 사건, 6차례로 심리 마쳤다" 발표 2019.08.29 대법원 '국정농단' 사건 전원합의체 선고 2021.01.14 대법원 대법원 3부, 박 전 대통령 징역 20년ㆍ벌금 180억원 확정 2021.01.18 서울고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선고 2021.01.14 14:43
스포츠일반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한국기원 홍보이사에서 해임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42) 9단이 한국기원 홍보이사에서 해임됐다. '미투' 폭로에 따른 한국기원의 후속 조치다. 23일 한국기원 측은 "품위 손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의 한국기원 홍보이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김성룡 9단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기원 홍보이사를 맡기 시작했고, 특별히 유소년 리그를 위해 4월까지 이사직을 연장키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미투'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계약 연장이 해지됐다. 아울러 바둑TV는 김성룡 9단의 모든 출연분을 편성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그간 김성룡 9단은 바둑TV에서 '대학동문전' 등 해설을 맡아왔다. '대학동문전' 후임은 김만수 8단이 맡게 됐다. 지난해까지 김성룡 9단이 감독을 맡았던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포스코켐텍 팀도 올해부터 새로운 감독으로 이상훈 9단을 선임했다. KB리그의 감독 계약은 작년 바둑리그가 끝나면서 자동 종료됐고, 김 9단의 포스코켐텍 감독직 역시 지난해 끝났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올해도 김 9단이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국기원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자와 가해자 측에 협조 서약서와 소명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윤리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이 결론에 따라 운영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해당 기사의 기사직 박탈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놓고 최종 조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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