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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대역 NO→조선판 '레옹'"…'검객' 액션고수 장혁, 핏빛 부성애

이젠 장인을 넘어선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액션 장르 도장깨기를 하나 하나 성공시키고 있는 신뢰의 장혁이다. 16일 공식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검객(최재혁 감독)' 기자간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감독과 주연배우 장혁, 김현수가 자리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 후 무려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검객'은 코로나19 시국과 함께 하게 된 상황. 장고 끝 개봉에도 시사 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재훈 감독은 '검객' 기획 의도에 대해 "처음엔 단순했다. 요즘 '소재 고갈'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할리우드도 옛 동화를 영화로 만드는 상황인데, 우리 영화를 잘 보면 '심청전'과 구성이 똑같다. 그 스토리를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을 조사했고, 많은 역사 학자들이 재평가 하고 있는 광해군을 차용했다. 전쟁 직후 처참한 조선의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해학적이었던 지점도 많이 걷어냈다"고 말했다. 최고는 최고, 고수는 고수다. 장르 불문, 믿고보는 배우로 매 작품 인생 연기를 펼치는 장혁은 '검객'에서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해 미쳐버린 열연을 선보인다. 신념을 잃은 채 혼돈을 겪는 시대 속에서 세상에 등진 태율은 딸 태옥의 납치와 함께 깊숙히 억눌렀던 본능을 일깨운다. 특별한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과 움직임만으로 흑화 된 태율을 표현하는 장혁은 신들린 검술로 러닝타임내내 몰입도를 높인다. 장혁은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까지 맞추는게 쉽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거리감부터 달랐다. 손을 사용하는 거리감은 자연스러운데, 검술은 검 길이를 생각해야 했다. 무엇보다 검이 주는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검이 내뿜는 분위기에 따라 캐릭터 눈빛, 포즈도 달라져야 했다. 무기술의 특징이다. 무기를 든다는 변화 뿐만 아니라 무기와 사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율은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온 몸을 던진다. 때문에 장혁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설정까지 연기로 소화해내야 했다. 최재훈 감독은 "특수렌즈를 3단계로 맞춰 눈동자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했다"고 전했고, 장혁은 "평소 렌즈를 끼지 않아 이질감을 느꼈다. 눈 자체가 불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환경이 연기에는 도움이 됐다. 손과 귀의 쓰임새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 타슬림과 호흡에 대해서는 "혼자 하는 액션과 일대일 액션,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액션 모두 누구 한명이 잘하는건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맞는 호흡이 중요하다"며 "조 타슬림은 훈련이 굉장히 잘 돼 있는 친구였다. 마지막 대결 신에 공을 들였는데 합이 잘 맞아서 생각보다 촬영도 일찍 끝났다. 협동력이 필요한 축구 포지션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충무로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수는 태율의 딸 태옥 역을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젖동냥을 시켜 가면서까지 산 속에서 자신을 키워낸 태율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남다른 태옥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청나라 황족에게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강인함을 동시에 뽐낸다. "나에게는 첫 사극 영화였다"고 운을 뗀 김현수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태옥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당당하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의를 보면 직진하는 캐릭터로 보였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이전에 연기한 역할들과는 다른 점이라 생각했다"며 "태옥만 액션신이 없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이 보여준 멋진 액션을 나도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 할리우드에서 먼저 주목한 배우 조 타슬림은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옷을 입고 '검에 미친 자'로 활약, 극악무도한 악역의 정점을 찍는다. 조선 제일검이자 임금의 호위무사 민승호 정만식 역시 무게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무사의 강인함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정통 검술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카리스마를 확인케 한다. 가장 의외성을 자랑한 인물은 아이돌 비투비 멤버로 더 유명한 이민혁. 하나뿐인 왕을 지키려는 신념을 가진 겸사복을 연기한 이민혁은 정제되지 않아 자유로운 어린 검객 검사복의 칼 솜씨처럼 패기 넘치는 날 것 그대로의 연기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인다.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은 가히 성공적. 전역과 함께 기다렸던 영화 개봉에 호평까지 기분좋은 선물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최재훈 감독은 "사실 이민혁이 연기한 캐릭터의 정체성은 일부러 숨겼다. 반전은 아니지만 프롤로그 시대 순이 과거 과거 대과거로 복잡하게 가기 때문에 일찍 알려지는 것 보다는 조금 모르고 알게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부 반응도 많았다"며 "영화를 보면 오프닝과 엔딩도 장식한다. 그만큼 중요한 캐릭터를 민혁이가 정말 잘해줬다. 많이 놀랐고, 또 고맙다"고 칭찬했다. 최재훈 감독은 "계약 조건까지는 아니지만 '액션은 무조건 직접 해야 한다. 대역 못 쓴다'는 기준이 있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액션을 잘해야 했고, 장혁 배우와 싱크로율도 맞아야 했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민혁이를 처음 만났을 땐 그렇게 운동을 잘하는 친구인 줄 몰라 나름 고민을 했다. 알고보니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 신경이 뛰어난 친구더라. 캐스팅 후 준비 과정에서 알았다"며 흡족해 했다. 또 "액션도 액션이지만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라 눈빛으로 표현해야 하는 신이 많았다. 근데 민혁이가 인생의 설움,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눈빛으로 보여주더라. 클로즈업을 들어갔을 때 장혁 배우에게서 느꼈던 싱크로율을 민혁이에게도 느꼈다"며 "우연치 않게 민혁이가 최근 제대를 하면서 '제대 선물이 됐다'는 평도 봤다. 이 자리를 빌어 제대를 축하한다"는 인사도 건넸다. 장혁은 선배이자 동료 배우로서 이민혁이 보여준 태도와 열정을 치켜 세웠다. "민혁이가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맞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한 장혁은 "캐릭터를 알아가는 과정, 그 합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고자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대단했다. 너무 너무 성실한 친구이고 잘해줬다"고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난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레옹'이 떠올랐다. 딸을 위해 세상을 등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많이 비슷했다. 사랑에 대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지킬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 같다"며 "개봉을 앞두고 예전처럼 많은 분들과 웃으면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꼭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진심을 표했다 빛나는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검술 액션 영화의 표본이자 교과서가 될 만한 '검객'은 23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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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최재훈 감독 "장혁 1대100 클라이막스, 원싯 원컷 소화"

역시 장혁이다. 17일 진행된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재훈 감독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장혁의 다 대 1 액션신에 대해 "시간적 할애도 많이 하고 후반작업도 공들인 신이다"고 운을 뗐다. 최재훈 감독은 "장혁 배우와 준비하면서도 이야기 했던 것이 '이 신은 원신 원컷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그래야 기존 액션들과 차별화가 있으면서 장면 자체도 살아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검술 액션은 주먹 액션보다 3배 정도는 빨리 움직여야 디테일함이 살아난다. 솔직히 쉽지 않은 움직임인데 그걸 장혁 배우는 해내더라.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혁은 "그게 '은폐 은폐'가 잘 돼야 하는 신이었다. 그 찰나의 순간 피하고 숨으면서 공격하는 모든 것이 이뤄져야 했다. 사람이 총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CG도 필요했고, 때문에 연기할 땐 그런 지점까지 염두해야 했다. 각도를 따져가며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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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감독 "비밀병기 이민혁 운동신경 상상초월, 제대 축하"

'검객' 최재훈 감독이 이민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7일 진행된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재훈 감독은 '검객' 시사 직후 극찬을 받고 있는 이민혁에 대해 "사실 캐릭터의 정체성은 일부러 숨겼다. 반전은 아니지만 프롤로그 시대 순이 과거 과거 대과거로 복잡하게 가기 때문에 일찍 밝혀지는 것 보다는 조금 모르고 알게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부 반응도 많았다"고 말했다. 최재훈 감독은 "민혁이가 우연치 않게 최근 제대를 하면서 '제대 선물이 됐다'는 평도 봤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제대를 축하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엔 민혁이가 그렇게 운동을 잘하는지 몰랐다. 우리가 계약 조건까지는 아니지만 '액션을 무조건 직접 해야 한다. 대역 못 쓴다'는 기준이 있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액션을 잘해야 했고, 장혁 배우와 싱크로율도 맞아야 했기 때문에 오디션도 많이 본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를 보면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다. '그 액션을 민혁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도 꽤 했는데 캐스팅을 하고 상상 이상으로 놀랐다. 운경 신경이 어마어마하더라.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 신경이 뛰어난 친구가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최재훈 감독은 "액션도 액션이지만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다 보니 눈빛으로 표현해야 하는 장면도 많았다. 근데 민혁이가 인생의 설움,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눈빛으로 보여주더라. 클로즈업을 들어갔을 때 장혁 배우에게서 느꼈던 싱크로율을 민혁이에게도 느꼈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에 장혁은 "민혁이가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맞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 캐릭터를 알아가는 과정, 그 합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동료 배우 입장에서는 절실함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그 모든걸 해낼 수 있었던 것 역시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너무 너무 성실한 친구이고 잘해줬다"고 거들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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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김현수 "첫 사극영화, 불의에 직진하는 캐릭터 좋았다"

김현수가 첫 사극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진행된 영화 '검객(최재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수는 "나에게는 첫 사극 영화였다"고 운을 뗐다. 김현수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태옥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당당하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의를 보면 직진하는 캐릭터로 보였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이전에 연기한 역할들과는 다른 점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연기가 나만 없었는데, 나도 어제 시사회를 통해 처음 영화를 봤다. 선배님들이 표현해 주신 화려한 액션 합이 너무 멋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나도 액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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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장혁 "검술액션, 거리감+눈빛+포즈까지 따져야 했다"

장혁이 검술 액션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17일 진행된 영화 '검객(최재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혁은 "검술 액션은 일반 액션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까지 맞춰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장혁은 "기본적으로 거리감부터 달랐다. 손을 사용하는 거리감은 자연스러운데, 검술은 검 길이를 생각해야 했다"며 "무엇보다 검이 주는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검이 내뿜는 분위기에 따라 캐릭터 눈빛, 포즈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기술은 무기를 든다는 변화도 있지만 검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 익숙하지 않음이 눈에 보인다"며 "또한 액션 합 자체가 보여주는 전체적인 색감도 있어야 했기 때문에 단순히 지금 당장 액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딸을 찾아가야 하는 감정까지 녹여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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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장혁+사극+액션=감동" 휘몰아친 '검객' 韓검술 집약체(종합)

100분 내내 휘몰아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중심으로, 제목에 걸맞는 검술 액션에 온 힘을 쏟아부은 '검객'이다. 1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2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정부 방침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기자간담회 없이 상영만 진행됐다. 김현수 등 일부 배우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완성된 영화를 관람했다. 최재훈 감독과 장혁, 김현수는 17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할 예정이다. 오랜 장고 끝 약 3년 만에 개봉하는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다채로은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지지만 주인공은 '검' 그 자체다. 검을 손에 쥔 이들은 각자의 방식과 이유를 시종일관 증명한다. 한국 검술 액션 장르의 신기원을 열만한 작품으로 손색없다. 오피닝부터 엔딩까지 무게감 넘치면서도 화려한 검술이 휘몰아친다. 검술을 돋보이게 만드는 다양한 연출 기법이 긴장감과 속도감을 끌어 올린다. 눈 앞에 휙휙 날아다니는 칼날이 영화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건 단연 배우들이다.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검객 본능을 폭발시키는 태율 장혁을 비롯해,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로 분한 할리우드 배우 조 타슬림, 조선 제일검이자 임금의 호위무사 민승호 정만식이 '검객'을 진두지휘한다. 사극과 액션, 장혁의 조합은 늘 옳다. 세상을 등진 무기력한 모습 속 고수의 향기를 물씬 풍긴다. 동물적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자비없는 검술은 감동과 통쾌함을 동시에 자아내고, 배우 장혁의 강점과 능력치도 다시 한번 각인 시킨다. 미쳐버린 눈빛은 전율이 흐른다. 조 타슬림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비주얼부터 야비함의 정점을 찍는다. 청나라 언어와 조선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당당함으로 비아냥과 농락을 일삼는 작태가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면서 동시에 캐릭터의 맛을 살린다. 단순한 악역으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코믹한 이미지도 싹 지워낸 정만식의 새로운 얼굴 역시 놀랍다.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무인의 위치에서 최선의 활약을 펼치며 묵직한 정통 연기를 뽐냈다. 그 시대 살았을 법한 캐릭터 소화력이 무섭다. 예상 밖 깜짝 놀랄 정도로 눈에 띈 인물은 겸사복을 연기한 이민혁. 아이돌 비투비 멤버 이민혁은 없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날 것 그대로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깊을 뿐더러 화면 장악력까지 갖췄다. 스포일러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액션 영화에서는 여성 캐릭터들도 강인하다. 태율의 딸로 분한 김현수, 단검 하나로 세상을 버틴 화선 이나경, 그 외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이 주체적 성격과 의리를 자랑한다. 광해 역으로 특별 출연한 장현성까지 찰떡 캐스팅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 무려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검객'은 크랭크업과 후반작업 후 여러 번 개봉일을 잡고자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지난 여름 개봉 추진도 조용히 무산되면서 결국 코로나19 시국과 함께 하게 됐다. 17일에서 23일 추석 시즌으로 최종 개봉일을 잡고 관객과 만나게 된 '검객'. 익숙한 스토리 속 낯선지만 멋들어진 한국형 검술 액션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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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조타슬림→이민혁까지 '검객' 국적·나이 초월 신선한 조합

베테랑 배우들과 차세대 배우들이 함께 뭉쳤다.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이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배우 장혁은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해 탁월한 무술 실력과 고난도 검투 액션을 선보인다. 극 중, 세상의 눈을 피해 조용히 살고자 했던 그가 자신의 딸 태옥(김현수)이 청나라 무리들에 의해 납치되자 무자비하게 돌변하며 펼치는 액션은 기존의 사극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볼거리를 예고한다. 장혁은 사전 준비 과정부터 직접 무술팀과 전체적인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맞는 독창적인 변칙 검술을 디자인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 작품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 감독들이 주목하는 액션 배우로 떠오른 배우 조 타슬림이 합세해 장혁과의 숨 막히는 액션 대결을 기대케 한다. 이어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정만식, 장현성은 '검객'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정만식은 임금의 호위무사이자 조선 제일의 검으로 불리는 민승호로 분해 조선의 정통 검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충무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 김현수, 이나경, 이민혁이 더해져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살아남기 위해 단검 하나로 세상을 버텨온 여자 검객 화선 역의 이나경은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피나는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인기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 이민혁은 극 초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검투 액션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기대되는 '검객'은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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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코로나19 상황 고려 9월 17일→23일 개봉 변경[공식]

'검객'이 개봉 일정을 변경했다. 오퍼스픽쳐스 측은 27일 "9월 17일 예정되어 있던 영화 '검객'의 개봉이 내달 23일로 변경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상황을 고려해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검객'의 개봉을 기다려왔던 모든 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끝맺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배우 장혁을 필두로 김현수,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비투비)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이 된 작품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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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액션 신기원 열까" 장혁 '검객' 강렬한 메인 예고편

복수의 칼을 든 장혁이다. 9월 17일 개봉하는 '검객(최재훈 감독)'이 장혁의 멈출 수 없는 추격 액션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면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조선에 찾아온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와 그의 검객 무리는 태율의 딸 ‘태옥’(김현수)을 납치하고, 태율은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검을 들어 숨겨온 본능을 깨운다. “내 딸 어딨소?”라는 대사와 함께 가차 없이 모든 것을 베어버리는 태율의 모습,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검객 무리들을 차례로 처단하며 펼치는 짜릿한 검술 액션은 통쾌한 쾌감을 선사한다. 본래의 모습을 다시 드러낸 태율의 정체를 의심하는 조선 제일검이자 임금의 호위무사인 민승호(정만식)와의 또 다른 맞대결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살아남기 위해 단검 하나로 세상을 버텨온 여자 검객 화선(이나경)의 등장은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검객'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 불문 최고의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한 장혁이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여 지금까지 보지 못한 리얼한 검술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은 조 타슬림, 탄탄한 연기력의 정만식과 장현성을 비롯한 김현수, 이나경, 이민혁 등 신예 배우 캐스팅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조선과 청나라 최고의 검객들이 펼치는 스펙터클한 검술 액션은 다채로운 볼거리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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