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행된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재훈 감독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장혁의 다 대 1 액션신에 대해 "시간적 할애도 많이 하고 후반작업도 공들인 신이다"고 운을 뗐다.
최재훈 감독은 "장혁 배우와 준비하면서도 이야기 했던 것이 '이 신은 원신 원컷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그래야 기존 액션들과 차별화가 있으면서 장면 자체도 살아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검술 액션은 주먹 액션보다 3배 정도는 빨리 움직여야 디테일함이 살아난다. 솔직히 쉽지 않은 움직임인데 그걸 장혁 배우는 해내더라.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혁은 "그게 '은폐 은폐'가 잘 돼야 하는 신이었다. 그 찰나의 순간 피하고 숨으면서 공격하는 모든 것이 이뤄져야 했다. 사람이 총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CG도 필요했고, 때문에 연기할 땐 그런 지점까지 염두해야 했다. 각도를 따져가며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