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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람보르길리’ 김길리, 1500m마저 제패하며 2관왕…최민정은 은메달 합작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성남시청)가 올림픽 여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선배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치고 이번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076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2위였다.김길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2개로 늘렸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쇼트트랙 1호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까지 따냈다.한편 최민정은 이번 은메달로 통산 7번째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올림픽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섰다. 그는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그는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김길리는 대표팀 주장 최민정의 계보를 이을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로 꼽힌다. 이미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생애 첫 올림픽과 마주한 김길리의 여정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레이스 중 코린 스토다드(미국)에게 걸려 넘어지며 펜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0m 준준결승에선 경쟁 선수들이 첫 코너를 돌기도 전에 충돌하는 등 4차례나 재출발을 거듭한 끝에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김길리는 여자 계주는 물론, 1500m마저 제패하며 화려한 올림픽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싹쓸이했다.김길리는 이날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벌였다. 최민정과 위치를 바꾸며 선두 스토다드를 추격했다.반전은 5바퀴를 남겨두고 나왔다. 최민정과 김길리가 스토다드의 양옆으로 지나가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최민정이 1위를 지켰지만, 김길리가 인코스서 속도를 더 올려 역전했다. 그는 오히려 스피드를 더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어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6:34
동계올림픽

IOC, ‘잘못된 태극기’ 게양에 공식 사과…“즉시 조치 약속”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잘못된 태극기를 게양한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대한체육회는 20일(한국시간) “선수단은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 잘못 제작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IOC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서 잘못된 태극기가 게양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한국은 이 종목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시상대 중앙에 섰다. 그런데 이때 게양된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소폭 기울어 져 있었다. 앞서 체육회는 조직위에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조직위에 전한 바 있다. 인쇄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던 거로 보인다.실제로 체육회는 “해당 사실 인지 후 조직위에 사전 제출한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재확인했다. 그 결과, 2025년 3월 단장 회의 및 2026년 1월 최종 등록회의에서 확인·승인된 태극기와, 시상식에 사용된 태극기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체육회는 즉시 선수촌 IOC 사무실과 조직위 사무실을 방문, 잘못 제작된 태극기와 공식 규격 태극기의 차이점을 설명했고, 현장 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IOC 및 조직위는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특히 “즉시 재인쇄를 통해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준비하고, 경기 시작 전까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답한 거로 알려졌다.체육회는 “현장 항의와 병행해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공식 사과 ▶남은 모든 시상식 및 관련 행사에서의 재발 방지 조치 ▶모든 장소에서 사용된 국기 규격의 전면 재확인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올림픽 공식 행사에서 국가 상징이 정확히 표출되는 것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국가 상징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1일 같은 장소에선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과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이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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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시상식서 연이어 ‘잘못된’ 태극기 게양…체육회도 대응 예정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시상식에서 잘못된 태극기가 게양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 시상식서 잘못 제작된 태극기를 게양했다. 해당 태극기는 중앙 태극 문양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 형태처럼 보인다. 당시 한국은 대회 결승전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잘못 제작된 태극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트랙 종목서 반복적으로 게양된 거로 알려졌다. 앞서 13일 남자 1000m, 15일 남자 1500m, 16일 여자 1000m 시상식에서도 등장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일 관련 상황에 대해 “잘못된 태극기 사용을 인지했고, 공식 서한을 준비하고 있다. 구두 항의는 이미 한 상태다. 조직위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국가는 공식 국기를 조직위에 제출한다. 이어 조직위가 경기장에서 사용될 규격에 맞춰 제작해 사용하는 구조다. 체육회 역시 이미 공식 태극기 디자인을 제출했다. 국기 게양에 사용되는 건 대개 관중들이 사용하는 응원용 태극기와 크기도, 두께도 다르다. 현재로서는 태극기가 현지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거로 파악됐다.한편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선 여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계주 5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만약 한국이 메달을 땄을 때, 같은 태극기가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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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도 지켜봤다' 한국에 밀린 폰타나, 여자 계주 3000m 통산 14번째 메달…이탈리아 동·하계 역대 1위 [2026 밀라노]

이탈리아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아리안나 폰타나(36)가 이탈리아 역대 올림픽 역사상 동·하계 종목을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랐다.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일원으로 참가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메달은 폰타나의 올림픽 개인 14번째 메달(금 3개, 은 6개, 동 5개)로 1936년부터 1960년까지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이탈리아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펜싱 선수 에도아르도 만자로티(금 6개, 은 5개, 동 2개)를 넘어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가 현장에서 폰타나의 대기록 달성을 지켜봐 의미를 더했다.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캐나다와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치고 나간 한국의 뒷심에 밀렸다. 최민정·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합을 맞춘 한국은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계주에서 우승한 건 2018 평창 대회 이래 8년 만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4:02
동계올림픽

최가온 금메달 기운 통했다→최민정 “덕분에 잘한 것 같다…우리도 감명받아”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의 우승 기운이 전달된 것일까. 쇼트트랙 주장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계주 3000m 우승 뒤 “덕분에 우리가 더 잘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종목에서 단 3개 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금메달 소식도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다.하지만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와의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다가도, 한국 특유의 후반 추월을 실현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역전 레이스를 이끌었고,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짜릿한 인코스 추월로 금메달 질주를 완성했다.한편 같은 날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도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 이날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최가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선수촌을 방문해 최민정에게 ‘금빛 기운’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최민정 역시 믹스트존 인터뷰서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기운을 받아 우리가 이렇게 더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우리도 최가온 선수의 경기를 보며 너무 감명받았다. 우리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냈다”고 화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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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푸시 받고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한 최민정, 통산 4번째 금메달 위업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개인 통산 4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전설’ 전이경(은퇴)과 함께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2~3위를 오가며 역전을 노렸다. 이때 유력한 우승 후보 네덜란드가 주행 중 흔들리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 역시 넘어질 위기였지만, 간신히 레이스를 유지했다. 이후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상위권을 지켰는데, 한국 에이스 최민정이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기습적인 인코스 추월로 순위를 뒤집었다. 장신 심석희의 푸시를 받고 속도를 끌어올려 분위기를 반전했다.이어 배턴을 넘겨받은 김길리도 과감한 인코스 돌파로 선두를 꿰찼고, 끝내 뜻깊은 우승에 성공했다.기쁨의 미소를 지은 최민정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인 동계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획득한 그는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썼다.최민정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회 여자 1500m 경기서 통산 7번째 메달을 정조준한다.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37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 마침내 첫 금메달→최강 네덜란드도 꺾었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계주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다.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0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를 넘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 뒤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경합했다. 20바퀴를 남기고는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내려앉았다.16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터졌다. 배턴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네덜란드가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은 넘어지진 않았지만, 속도가 떨어져 3위에서 맹렬히 추격했다. 10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 김길리가 속도를 올렸다. 1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얼음에 걸려 휘청였다. 4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2위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 역시 코너를 돌다 흔들렸다. 3바퀴를 남겨두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지켰다. 인코스를 막아낸 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물론, 지난 13일 최가온(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후 엿새 만에 2호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27호 금메달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10
연예일반

유승은 韓 첫 ‘멀티 메달’ 도전에…‘한블리’ 오늘(18일) 결방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 여파로 한 주 쉬어간다.18일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이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 162회는 결방한다.해당 시간에는 유승은 선수가 출전하는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생중계된다. 예선 3위로 결선에 진출한 유승은은 빅에어 동메달에 이어 한국 설상 종목 첫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당초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전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비뇨 지역 폭설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한편 ‘한블리’ 162회는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8 19:51
해외축구

'클롭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올림픽 설원에 깜짝 등장, 마지막 종 울렸다 [2026 밀라노]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클롭 전 감독은 17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4x7.5m 계주 결승전에 빨간 비니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단순 등장이 아니었다. 클롭 전 감독은 선수들의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을 울리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았다. 클롭 전 감독은 열심히 종을 울리며 레이스 막바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클롭 전 감독은 동계 스포츠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등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이날 바이애슬론 경기를 관람하며 독일 선수들을 응원했다. 바이애슬론 전설 올레 에이나르 비외른달렌과 경기를 지켜본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종까지 울리는 영광을 얻었다. 클롭 감독은 2010년대 유럽 축구를 호령한 사령탑이다. 독일의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쳐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EPL 우승으로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안겼다.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FA컵, 리그컵까지 더해 다수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 놓은 그는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현장을 떠나 있다. 이후 숱한 팀의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별다른 소식은 없었다. 그라운드 대신 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낳았다. 한편, 이날 우승은 프랑스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노르웨이, 동메달은 스웨덴에게 돌아갔으며, 클롭의 조국인 독일은 4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12:53
동계올림픽

주연에서 조연으로…계주 결승 기다리는 심석희 “대회 마지막까지 도움 주고파” [2026 밀라노]

개인 통산 3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선 심석희(29·서울시청)는 이전과 달리 ‘조연’을 맡아 대표팀의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9회 연속 올림픽 계주 결승 진출에 기여한 그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심석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심석희는 앞선 지난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쥔 주역이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선 계주 멤버로 발탁돼 묵묵히 팀을 돕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대회 준결승서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과 함께 준결승 2조에서 캐나다, 중국, 일본을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무려 9개 대회 연속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여자 계주 3000m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앞서 6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베이징 대회에선 네덜란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4년 뒤인 올해는 다른 결과를 노린다.베테랑 심석희는 이번 여자 계주의 핵심으로 꼽힌다. 1m75㎝의 장신인 그가 강한 힘으로 동료의 속도를 끌어올리게 돕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에이스’ 최민정과의 개인사로 합심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두 선수가 힘을 합치며 효과를 보고 있다. 올림픽 시즌인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금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2024~25시즌엔 1~6차 대회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바 있다. 심석희는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늦은 저녁 경기가 있으니, 그때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며 “기대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우리가 그만큼 맞춰오고, 훈련하고, 믿어온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거”라고 다짐했다.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남녀 개인전 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금맥을 캐지 못했다. 남은 건 여자 1500m뿐이다. 남녀 계주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건 위안이다.심석희는 “아직 남은 종목이 있다. 모든 선수가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어쨌든 받아들이고 그다음 걸 해내는 게 선수의 몫이다. 아마 다들 더 집중해서 다음 경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올림픽이 열리는 이번 시즌엔 캐나다를 비롯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과거부터 세계 무대를 누빈 심석희는 “내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나라에서 잘 타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특출난 일부가 아니라, 전반적인 선수층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제는 조연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심석희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꾸준히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계주 결승전이 끝나더라도, 개인 종목이 남아 있기 때문에 훈련에서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최민정은 결승전 각오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래를 예측해 전략을 짜는 건 좋지만, 결과에 대한 생각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게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많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4시 5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을 벌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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