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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스페인 거함’ 무찌른 덴소…결승전 기대하는 사령탑 “누굴 만나도 흥미로울 거” [IS 승장]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세르비아) 덴소 아이리스 감독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 진출을 이뤄낸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덴소 아이리스는 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1경기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0-64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덴소는 지난 2시즌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 이날 마주한 상대는 스페인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둔 사라고사였다. 이날 경기에선 신장 1m90㎝이 넘는 센터진을 보유한 사라고사의 우위가 점쳐졌다.실제로 경기 초반까지는 높이에 앞선 사라고사가 앞서갔다. 하지만 덴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속공과 수비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날 덴소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2로 밀렸지만, 공격 리바운드에선 11-1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덴소의 턴오버가 10개였던 반면, 사라고사는 18개를 쏟아냈다. 덴소는 사라고사의 3점슛 성공률을 단 20%(3/15)로 묶는 강한 수비도 뽐냈다.부크사노비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리시즌 경기여서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파울 트러블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기에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상대인 사라고사에 대해선 “상대의 신장이 큰 팀”이라며 “더 공격적인 수비를 하려고 했다. 신체 싸움보다는, 공을 뺏으려는 농구를 했다.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수비를 했다”라는 공략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만나 다양한 농구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편 4강 대진에선 청주 KB와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가 격돌할 예정이다. 취재진이 ‘결승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고 싶은지’라 묻자,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누구든 상관 없다. 우리는 그저 우리 농구에 집중할 거”라며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할 부분이 많다. 상대가 누구든 흥미로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덴소 입장에선 지난 4일 조별리그서 KB에 82-83으로 진 아픔이 있다.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KB가 올라와 우리가 이긴다면 1승 1패로 맞출 수 있으니 좋을 거 같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이날 수훈선수로 꼽힌 가드 가와이 마이(12점 2어시스트 1스틸)는 “우리가 추구한 농구를 펼쳤다”면서 “사라고사가 강한 팀이어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우리의 역할을 하며 싸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아쉬운 턴오버가 나온 건 고쳐야 할 과제다. 결승전에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덴소는 오는 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패배를 안은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스페인) 사라고사 감독은 선수단 관리 및 3·4위전 준비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6:15
프로농구

[IS 부산] ‘빠르다’ 덴소, 사라고사 제압하고 박신자컵 결승 선착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일본)가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를 제압하고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 올랐다. 덴소는 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1경기서 사라고사를 70-64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2년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을 거둔 덴소는 스페인 리가 페메니나 준우승팀 사라고사를 꺾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조별리그 기준 팀 평균 득점 1위(87.5점)의 공격력이 이날도 발휘됐다.가드 가와이 마이가 12점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포워드 야부 미나미는 11점 3스틸로 공수에서 빛났다. 덴소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2로 크게 밀렸지만, 빠른 공수전환으로 사라고사의 벽을 무너뜨렸다.이 대회 처음으로 참가한 사라고사는 대회 2패를 안으며 고배를 마셨다. 예선 기준 팀 평균 어시스트, 리바운드 1위에 올랐을 만큼 높이와 패스에 강점이 있었지만, 중요한 야투 성공률이 이날 부진했다. 장신 센터 메리트 라모나 헴페(21점 4리바운드) 아미나타 게예(14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한편 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대회 초반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되다,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10주년을 맞이한 대회에선 4개국 134명의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강 반대편 대진에선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 청주 KB가 결승 티켓을 놓고 이날 오후 5시 격돌한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덴소는 사라고사의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초반 빠른 전환과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가드 히라카가 절묘한 플로터, 기무라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는 등 다양한 공격을 뽐냈다. 사라고사는 신장 1m90㎝ 센터 헴페의 3점슛과 골밑슛으로 맞섰다.사라고사가 높이를 앞세운 골밑 사수에 성공하며 달아나는 듯했는데, 덴소도 강한 압박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1쿼터는 17-17로 마무리됐다.두 팀은 고른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도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덴소의 3점슛이 조금씩 빗나가면서, 공격 기회를 살린 사라고사가 조금씩 달아났다. 센터 헴페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교체 투입된 센터 아미나타 게예가 높은 신장(1m94㎝)을 앞세운 공격 리바운드를 쓸어 담은 뒤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사라고사가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사라고사가 높이 우위를 이용해 꾸준히 앞섰는데,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1분 34초를 남겨두고 덴소 마카다가 3점슛을 터뜨리더니, 우메키가 속공 상황에서 역전 레이업까지 꽂으며 승부를 뒤집었다.주전을 다시 투입한 사라고사가 4쿼터 다시 앞섰으나, 덴소도 속공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원 포제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희비가 엇갈린 건 턴오버 관리였다. 사라고사가 턴오버로 자멸한 사이, 덴소가 속공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으나, 승부처 집중력에 앞선 덴소가 결승전에 선착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5:41
연예일반

‘골때녀’ 편파 논란으로 문체부 조사 대상... SBS 측 “일부 생략된 부분 인정” [공식]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가 편파 판정 및 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문체부는 2일 접수된 관련 민원을 스포츠윤리센터로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민원에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G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판정과 규정 적용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달 27일 방영된 ‘골때녀’ G리그 결승전 경기로, FC 원더우먼과 FC 구척장신이 맞붙은 장면이다. 이날 결승전 경기인 만큼 구척장신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파울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심판은 휘슬도, 카드도 꺼내지 않아 논란이 확산됐다.제작진은 지난달 30일 경기 기록지를 공개했지만, 오히려 마시마가 후반 12분 경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더 확산됐다. 문제는 해당 장면이 본방송 및 유튜브 풀버전 영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 시청자들은 “왜 경고가 기록에는 있는데 영상에는 없냐”며 문제를 제기했다.결국 시청자들은 ‘G리그 결승전 판정 및 편집 논란에 대한 팬 성명문’을 게재했고, 문체부에 해당 사안을 조사해달라는 민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이에 대해 SBS ‘골때녀’ 측은 5일 일간스포츠에 “방송 편성 시간에 맞춰야 하다보니 일부 생략되는 부분이 있다”며 “다만 경기 흐름에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생략되는 경우고, 공정한 룰과 시스템 하에서 경기를 진행하려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8:21
스포츠일반

US오픈에도 ‘케데헌’ 열풍…‘소다팝’ 뽐낸 조코비치 “내 딸이 안무를 알려줬다”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38)가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수록곡 소다팝에 맞춰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세계랭킹 7위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9000만 달러·약 1247억원)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US오픈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서 4강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갔다. 다만 앞선 세 대회에선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선 ‘1위’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조코비치의 대회 4강행만큼 이목을 끈 건 그의 승리 세리머니다. 그는 이날 프리츠 상대 11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뒤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평소 과묵하기로 소문난 조코비치의 이색적인 춤사위였다.그가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경기 뒤에야 밝혀졌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오늘은 내 딸의 생일이라 큰 선물이 됐다”며 “사실 마지막에 춘 춤은,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소다팝’이라는 노래의 안무다. 딸이 나에게 어떻게 춤춰야 하는지 알려줬다. 내일 딸이 점수를 매길 거다”라고 말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분명 전 세계 10대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큰 유행이지만, 나는 몇 달 전 딸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래서 집에서 여러 안무를 해봤는데, 그중하나를 오늘 선보였다. 내일 아침 딸이 일어나서 웃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 조코비치가 이날 언급한 소다팝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대표곡이기도 하다.한편 대회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15:35
드라마

‘트라이’ 오늘(30일) 종영… 윤계상→김요한이 전한 종영 소감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이 ‘노 사이드(경기 종료)’ 종영 소감을 전했다.30일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지난 11화에서 전국 6.0%(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주간 및 금요 드라마 1위 왕좌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트라이’ 측이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먼저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은 윤계상은 “‘트라이’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다. 매 회 함께 응원해주신 여러분 자체가 기적”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촬영하면서 진짜 한 팀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고 덧붙인 윤계상은 “현장에서도 팀으로서 서로를 지탱해주는 팀워크가 빛났다. 그 에너지가 전해져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추억으로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이자 주가람의 전 여친 배이지 역을 연기한 임세미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실제 한양체고에 있는 사람들처럼 보일 정도로 애정을 쏟았던 작품”이라며 ‘트라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공개했다. 그는 “정이 쌓여서 첫 방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이 있다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 청춘들의 성장과 삶을 결정하는 어른들의 이야기까지 ‘트라이’를 시청자로서 즐겁게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임세미는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몰아서 보시길 추천한다”며 마지막까지 ‘트라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부딪히고 다치는 성장 과정 속에서 빛나는 날들로 영위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드라마의 여운을 더했다.마지막으로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으로 분한 김요한은 “약 1년 간의 연습과 촬영 기간을 거쳐온 만큼 많은 애정을 가진 작품이었는데, 벌써 종영이 다가와 아쉽다”고 ‘트라이’를 향한 아낌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저 역시 매 회 재미있게 시청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의 노고가 잘 녹아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트라이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대망의 전국체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11화 엔딩에서 가람이 결승전 시작 직전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 바. 가람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한양체고 럭비부가 마침내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적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향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3:27
드라마

김요한, ‘트라이’서 연기 포텐 터졌다… 럭비부 주장으로 인생캐 완성

배우 김요한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김요한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1회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격의 리더십으로 중심 있게 극을 끌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요한은 도핑 의혹에 휩싸인 윤성준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이후 주가람(윤계상) 감독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압박감을 드러냈다. 그는 "불안했다. 주장이라는 게 큰 대회 앞두고 다치기나 하고. 진짜 쓸모없어진 거 같았다"라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숨김없이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개인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동시에 성준의 리더십은 더욱 견고해졌다. 학교 측에서 주 감독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성준은 럭비부원들에게 “우리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주가람 감독님이다. 7명이 한 팀이 아니라 감독님까지 8명이 한 팀이다”라며 전국체전 보이콧을 제안했다. 이는 팀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준은 진학을 빌미로 협박하는 교감에게도 “감독 바꾸면 저희 전국체전 안 나갑니다. 경기장에서 한 발짝도 안 움직일 겁니다”라고 맞서며 강단 있는 주장의 면모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준의 결단은 럭비부가 다시 희망을 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어 그는 주 감독의 병실을 찾아 전국체전 대진표에 오른 모든 학교의 전술 노트를 모두 외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의 책임감은 물론, 주 감독과의 사제지간 브로맨스를 완벽하게 완성했다.이처럼 김요한은 윤성준이라는 캐릭터가 겪는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 절절한 대사 처리로 밀도 높게 그려냈다. 동시에 팀을 향한 굳건한 리더십과 강한 승부욕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민을 동시에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완벽하게 완성했다는 평이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회에서는 성준이 보여준 모든 성장이 집약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 감독과의 약속처럼 결승전에 진출한 성준이 어깨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팀을 이끌어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또한 그 과정에서 그가 어떤 존재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요한이 그려낼 ‘인생 캐릭터’ 성준의 찬란한 마지막 순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한편, 김요한의 마지막 활약을 담은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09:14
해외축구

돌아온 메시 멀티골…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행→김기희의 시애틀과 격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멀티 골을 몰아치며 팀의 2025 리그스컵 결승행을 이끌었다.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4강전서 올랜도 시티를 3-1로 꺾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졌다. 메시는 리그스컵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던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메시가 10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서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다.이날 경기에선 올랜도가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샬리치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인터 마이애미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메시가 전세를 뒤집었다.먼저 후반 29분 타데오 아옌데가 올랜도의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팽팽하던 흐름은 레드카드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랜도 브레칼로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러다 후반 43분 조르디 알바와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 골까지 묶어 올랜도를 제압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과 휴식을 반복했는데, 이날 건재함을 보여줬다.대회 결승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9월 1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를 2-0으로 제압한 시애틀 사운더스다.시애틀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이 대회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4년 전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김기희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6:05
해외축구

3700억 쓰고도 ‘그림즈비 굴욕’ 맨유, 흔들리는 아모링 체제…BBC “치욕스러운 탈락”

한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굴욕적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 탈락을 조명하며 “치욕스러운 결과”라고 혹평했다.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리그2(4부리그) 그림즈비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1-12로 졌다.말 그대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맨유는 이날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등 다수 이적생과 주전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먼저 2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다. 아모링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음뵈모의 만회 골,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13번째 키커까지 나서는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맨유가 컵대회 중 4부리그 팀에 패배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인 거로 알려졌다.같은 날 BBC는 “맨유와 아모링 감독은 그림즈비 굴욕 뒤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덕아웃에서 웅크리고 있던 아모링 감독의 모습은 쉽게 잊히지 않을 장면이다. 이는 그의 선수들이 승부차기를 치르고 있을 때였고, 결국 치욕스러운 탈락으로 이어졌다”라고 혹평했다.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에 무기력하게 0-1로 져 무관을 확정했다.그만큼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아모링 감독 체제가 유지됐고, 이적시장 기간에는 음뵈모, 세슈코, 쿠냐 등을 영입하기 위해 2억 파운드(약 3740억원)를 쏟았다. 하지만 맨유는 개막 뒤 공식전 3경기 무승에 그쳤다.BBC는 “지난 시즌 맨유는 ‘그렇게’ 시즌을 마쳤다. 그 이후 무언가 나아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맨유 수뇌부는 아모링을 밀어붙였지만, 기대한 결과는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승부차기 중 웅크린 아모링 감독을 두고는 “앞에서 팀을 이끄는 지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라고 혹평했다.끝으로 매체는 맨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며 아모링 체제에서 이룬 각종 기록들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의 EPL 승률은 24.7%에 불과하다. 리그 29경기서 승리는 단 7차례였고, 이 기간 얻은 승점은 28점이다.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컵 대회에선 단 1승 4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4:52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 이끈 박성수 감독 별세

선수와 지도자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경찰에 따르면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충북 청주에 머물던 박 감독은 이날 오전 9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박 감독은 1980~1990년대 한국 남자 양궁의 스타였다.고교생이던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되더니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남자 단체전에선 전인수, 이한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빼어난 실력에 수려한 외모를 겸비한 박 감독은 여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박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한국 양궁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현대제철 코치)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당시 결승전 사대 뒤에서 오진혁의 화살을 한 발씩 지도하며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의 순간을 함께했다.박 감독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의 남녀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이바지했다.특히 김우진(청주시청)이 마지막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을 완성하는 순간에도 사로 뒤에선 박 감독이 코치하고 있었다.이은경 기자 2025.08.27 15:47
프로농구

WKBL 유소녀 국제대회, 오는 28일 부산서 개막…3개국 200명 참가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이 오는 28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을 개최한다"라고 이날 밝혔다.'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국제 대회다. 기존의 전국 규모 대회인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최강전에 이어 국제 무대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연맹은 "유소녀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친선과 교류를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총 17개 팀 약 200명의 유소녀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에서 U-12 부문 우승을 차지한 스타피쉬와 U-15 부문 우승 팀 구일중학교을 비롯해, BNK 썸 유소녀 클럽, 동신초등학교, 온양여자중학교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일본에서는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초등학교, 후쿠오카 카코 클럽 등 4개 팀이, 대만에서는 안컹초등학교를 포함해 총 3개 팀이 참가를 확정했다.경기는 U-15, U-12 등 2개 종별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뒤, 본선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으로 이어진다. 대회는 오는 28일과 2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30일 오전 박신자컵이 열리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5.08.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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