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뮤직

선녀 얼굴로 장군 기세… 베이비몬스터, 첫 콘서트에서 핸드마이크로 입증한 라이브 실력 [종합]

선녀의 얼굴로 장군의 기세를 뽐냈다.7명의 아름다운 소녀들이 탱크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성량을 뽐내며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들에게서 첫 콘서트라고 믿기지 않는 남다른 독기가 보였다.그룹 베이비몬스터가 2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 인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 2024년 4월 1일에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9개월 만에 ‘K팝 공연의 성지’ KSPO돔에 입성했다.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에서 모든 멤버가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소화했다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데뷔 1년을 채우지 않은 아티스트가 핸드마이크로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YG의 자신감이 보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자신감을 실력으로 채워 신뢰를 더욱 높였다. 빅뱅, 2NE1, 트레저 등 공연형 아티스트를 키워왔던 YG의 차세대 대표 아티스트가 될 가능성을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스스로 입증해낸 것. ‘드립’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베이비몬스터는 ‘배러 업’으로 KSPO돔의 천장을 뚫는 듯한 폭발적인 고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클릭 클랙’, ‘라이크 뎃’, ‘쉬시’ 등 격한 안무가 계속 해서 이어졌지만 안정적인 밴드 라이브를 선보였다. 로라는 첫 콘서트를 KSPO돔에서 여는 것에 대해 “이렇게나 큰 공연장이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말이 되냐”고 기뻐했다. 아현은 “몬스티즈(팬덤명)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의 이름을 건 첫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라미는 “역시 처음은 설레고 뜻깊다. 작년 팬미팅에 이어서 서울에서 몬스티즈 여러분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베이비몬스터 멤버 7명 전원이 각자 솔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보컬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로라는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파리타는 샘 피셔와 데미 로바토의 ‘왓 아더 피플 세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라미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재즈민 설리번의 ‘픽 업 유어 필링스’ 무대를 꾸몄는데, 곡 말미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그룹 내 래퍼인 아사는 에미넴의 ‘고질라’를, 루카는 허니 씨의 ‘구엘라’를 각자 래핑 실력을 뽐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두 사람은 ‘워크 업 인 도쿄’를 선보이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치키타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트레이터’ 무대를 통해 감수성을 뽐냈고 아현은 오디션 당시 최고 화제의 무대인 찰리 푸스의 ‘덴져러슬리’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2NE1의 ‘박수쳐’와 ‘고 어웨이’를 커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많은 관객들이 일어나 2NE1의 노래를 떼창하며 공연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로라는 “연습생 때도 2NE1 선배님들 곡으로 연습했다. 이번 2NE1 선배님들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그 인연을 이어서 2NE1 선배님들 커버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공연 경험이 많이 없는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첫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미세한 떨림과 긴장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헬로 몬스터즈’ 공연을 통해 몇 년 후 그들이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숙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생기지 않았다. 차세대 공연형 아티스트가 될 베이비몬스터의 폭풍 같은 퍼포먼스가 쏟아지던 첫 번째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분명히 먼 미래에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마지막 곡 ‘러브 인 마이 하트’를 마친 파리타는 “첫 콘서트라서 다들 조금씩 긴장했지만 열심히 했다”며 “연습생 때부터 함께한 멤버들 너무 고생했다.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로라는 “어제 공연을 마치고 너무 서투르지는 않았을까. 몬스티즈를 기쁘게 해줬을까 걱정했다”며 “처음으로 경험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아사는 “이날만을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다. 아기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렇게 무대 설 수 있는 것이 꿈만 같다. 모든 것이 몬스티즈 덕분”이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저희가 있어서 하나의 비타민처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뉴어크·로스엔젤레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21:11
뮤직

베이비몬스터, ‘괴물 신예’ 맞네… 솔로 무대로 실력 입증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솔로 무대로 실력을 입증했다.베이비몬스터는 25~2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멤버 7명 전원이 각자 솔로 무대를 펼쳤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보컬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로라는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파리타는 샘 피셔와 데미 로바토의 ‘왓 아더 피플 세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라미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재즈민 설리번의 ‘픽 업 유어 필링스’ 무대를 꾸몄는데, 곡 말미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그룹 내 래퍼인 아사는 에미넴의 ‘고질라’를, 루카는 허니 씨의 ‘구엘라’를 각자 래핑 실력을 뽐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두 사람은 ‘워크 업 인 도쿄’를 선보이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치키타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트레이터’ 무대를 통해 감수성을 뽐냈고 아현은 오디션 당시 최고 화제의 무대인 찰리 푸스의 ‘덴져러슬리’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뉴어크·로스엔젤레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20:03
메이저리그

오타니, 일본인 사상 첫 MLB 200홈런 정복…팀은 승리 확률 99.5% 놓친 대역전패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출루율을 0.400(경기 전 0.396)까지 끌어올린 오타니는 장타율(0.637)을 더한 OPS가 1.037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114)에 이은 MLB 전체 2위를 유지했다. MLB에서 OPS 1.000을 넘는 타자는 저지와 오타니 둘뿐. 아울러 시즌 타율도 0.314(경기 전 0.312)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시즌 4호)를 때려낸 오타니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대망의 MLB 통산 200홈런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2로 맞선 5회 디트로이트 오른손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9호.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9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역대 일본 출신 타자로 MLB에서 손맛을 본 선수는 총 23명. 200홈런은 오타니가 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대표 슬러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도 넘지 못한 대기록을 MLB 데뷔 7년 만에 이뤄냈다.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웃지 못했다. 팀이 기록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 다저스는 8회 말까지 9-4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다. 8회 말 2사 후 알렉스 베시아가 라이언 빌라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직후 승리 확률은 99.5%(베이스볼 서번트 기준)까지 측정됐다. 8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무려 48승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었던 다저스의 막강 불펜을 고려하면 팀 승리가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9회 말 5실점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 10회 말 지오 어셀라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는 5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이 경기에 패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4 08:52
연예일반

손석구 ‘댓글부대’, ‘파묘’ 제치고 1위 출발..3만명 차이 [IS차트]

손석구 주연 영화 ‘댓글부대’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달 반 동안 박스오피스 1위였던 ‘파묘’는 왕좌에서 내려왔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 첫날인 27일 12만 7677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뒤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왔던 ‘파묘’는 9만 3142명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누적관객 1047만 1509명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는 개봉 첫날인 이날 5만 5662명을 동원해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댓글부대’가 1위로 출발하면서 ‘파묘’를 밀어냈지만 불과 3만명 차이인데다 문화가 있는 날 개봉 효과를 받았기에 두 영화의 주말 1위 경쟁이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댓글부대’는 21.1%로 1위, ‘파묘’는 16.3%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8 08:47
영화

깜짝 수상 있었으나 이변은 없었다… ‘오펜하이머’·‘가여운 것들’ 96회 오스카 양분[종합]

예상을 뒤엎는 깜짝 수상은 있었으나 큰 줄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영화 ‘오펜하이머’와 ‘가여운 것들’이 오스카를 양분했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일찌감치 올해 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에서 연이어 호명되며 7관왕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세운 것과 같은 기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감독상 수상에서 영화의 제작자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를 언급하며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아이도 만들어준 엠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를 선택을 해야 하는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연기한 킬리언 머피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우리가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우리는 그 사람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지만, 오늘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 방에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의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이 했던 “나는 역사를, 과거를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은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이다. 마리우폴의 시민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잊히지 않게 해 달라.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형성한다”는 말과 겹쳐져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엠마 스톤은 제작에 참여한 영화 ‘가여운 것들’로 ‘라라랜드’에 이어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울먹이는 표정으로 수상대에 오른 엠마 스톤은 축하공연을 보다 드레스가 뜯어진 일부터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톤은 “영화는 모두와 함께하는 작업이다. 나는 오직 이 영화의 일부일 뿐이다. 재능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준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미술 관련 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다만 작품상에 오른 영화가 소개될 때 객석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셀린 송 감독의 표정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만으로 최고의 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깜짝 수상의 주인공도 나왔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를 뒤엎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영광을 안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트로피를 얻게 됐다. 미국 작품이 아닌 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사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단 두 작품 뿐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음향상 역시 유력한 후보였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가져갔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유대인이 살해당하는 것은 나오지 않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총격 소리 등으로 이를 표현해 수준급 연출이란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불의를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신랄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에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역시 ‘오펜하이머’ 수상이 점쳐졌던 각색상 부문에서는 ‘아메리칸 픽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수상을 이뤄낸 코드 제퍼슨 감독은 수상대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시각효과상은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차지했다. 올해는 고질라 탄생 7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스태프들과 고질라 피규어를 들고 수상대에 올라 “할리우드 멀리서부터 일을 하다가 드디어 오스카 무대에 섰다. 할리우드 밖에서도 일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계실 텐데 우리가 상을 탄 것은 바로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증거”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58
연예일반

‘고질라 마이너스 원’ 시각효과상 수상…‘고질라’ 70주년 겹경사 [96th 아카데미]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시각효과상을 거머쥐었다.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았다.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고질라’ 시리즈 중 하나인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에 호명됐다.이날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40년 전 내가 스타워즈와 또 여러 작품에서 일했다. 할리우드 멀리서부터 일하다가 드디어 오스카 무대에 섰다. 우리가 후보에 선정된 순간부터 우리를 계속 여기까지 오게 해준 많은 사람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모든 아티스트, 그리고 할리우드 밖에서 일하는 아티스트가 있을 텐데 우리가 수상한 것은 바로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증거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 출연진, 스태프들 감사하다. 우리는 많은 것을 헤쳐 나가며 이뤄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10:11
연예

'슈퍼밴드2' 천재 드러머 조기훈, CL "드럼으로 랩 하는 줄"

천재 드러머의 등장에 다섯 프로듀서가 찬사를 쏟아냈다. 12일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악기와 보컬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중 드러머 조기훈은에미넴(Eminem)의 'Godzilla'(고질라)를 속사포 랩에 박자를 맞춰가며 드럼을 연주해 프로듀서들의 넋을 놓게 하였다. 이날 조기훈은에미넴의 속도감 있는 랩 음악을 킥, 탐탐, 스네어, 하이햇을 이용해 완벽하게 박자를 쪼개며 수준급의 공연을 보여줬다.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은 "저런 친구가 있구나. 드럼을 저렇게도 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CL은 "드럼으로 랩 하는 줄 알았다. 처음에는 같이 즐기다가 나중에는 내가 못 따라갔다"며 조기훈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상순은 "테크닉이 완벽하다. 그래서 조기훈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더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기훈은 "그루비하고 신나는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밴드2'는 음악천재들의 밴드결성 프로젝트로 글로벌 K밴드를 목표로 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2 21:13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민 절반 이상 했다

인기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누적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크래프톤은 2018년 5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 3년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넘은 지 1년 만에 1000만명이 더 증가한 것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배그 매출이 글로벌에서 90%가량 나와 국내는 조명을 못받았지만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은 국내 인구수로 보면 반 이상이 한 번씩 해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시 이후 3년간 거의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나 e스포츠 등을 진행한 덕분에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전 세계 누적 가입자는 지난달 10억명이 넘었다.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는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영화 ‘고질라 vs 콩’ 콜라보레이션 콘텐트를 공개했다. 에란겔 테마 모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타이탄의 습격’을 시작으로, ‘고질라 vs 콩’ 테마 모드 세 가지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고질라가 등장해 이동하며 캠프를 파괴하거나 에너지를 방출할 때 생성되는 아이템과 크리스털을 유저들이 파밍할 수 있다. 이후에는 사녹 테마 모드에 킹콩이, 리빅 테마 모드에 메카 고질라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 신규 차랑 ‘쿠페 RB’가 에란겔, 미라마, 사녹, 리빅에 추가된다. 2인승 스포츠카인 쿠페 RB는 최고 속도 150km/h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륜 차량 중 가장 빠르다. 또 총기를 어깨에 바짝 붙인 견착 자세 추가, 투척물 사운드 개선 등도 이루어졌다.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로얄패스 시즌 19가 시작된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곤충들의 신비한 모험으로, 가든 옵저버, 하늘소 장군 등 컨셉에 맞는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5.12 10:40
연예

'방방쿡' 박준형-황치열, 끊임없이 쏟아지는 에피소드 화수분

'전국방방쿡쿡' 게스트 박준형, 황치열에게 눈물과 추억이 깃든 밥상을 대접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 5회에는 배우 팀 차태현-장혁-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현주엽-안정환-김태균이 경기도 광주에서 스페셜 게스트 박준형, 황치열을 위한 요리에 나섰다. 예산 획득부터 요리를 만들고 스페셜 게스트에 대접하는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스포츠 선수 팀은 넘치는 승부욕을 앞세워 게임에 임하는 등 오로지 우승에 집중했지만 게임에서 번번이 졌다. 배우팀은 게임에도 여유가 있었다. 이날의 주제어 '눈물과 추억이 깃든 밥상'에 젖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장혁은 이상엽이 초행길 운전 탓에 길을 잘못 들어 예상보다 목적지에 늦게 도착할 것 같자 다양한 질문을 건네며 뜬금없는 상황 속 깊은 고백을 끌어내는 진행 실력을 드러냈다. 그는 차태현에게 연기를 하며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해 물었고 차태현은 10여 년 전 미국에서 방송할 때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고 그 이후 트라우마로 미국에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행복의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던 세 사람은 분위기를 환기, 게스트들을 위한 요리에 집중했다. 박준형과 황치열은 두 팀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엄청난 먹부림을 보여 놀라게 하는가 하면 이와 상반되는 거침없는 시식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배고픈 시절의 추억이 담긴 밥상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준형은 폭풍 입담으로 늘 배고팠던 그 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열댓 명이 같이 살았던 당시 숙소에서 자주 발생했던 초자연적인 현상을 듣던 '방방쿡' 멤버들은 오싹함에 몸을 떨었다. 이밖에도 박준형은 안정환의 젊은 시절 외모를 극찬하던 중 현주엽으로 이야기 대상을 변경해 "주엽이는 키가 크고 몸에 비해 얼굴이 작고 비율이 새끼 고질라 같다"라고 말해 빵 터지게 했다. 그 말을 들은 차태현은 "나 안 봤는데 알 것 같아"라고 동의했고 김태균은 숨넘어갈 듯 웃었다. 현주엽은 김태균에게 "넌 웃으면 안 되지. 형 편 들어줘야지"라고 말하며 눈치를 줬지만 특유의 귀여움은 숨길 수 없었다. 황치열은 자수성가를 하겠다며 가수를 목표로 서울로 상경했던 스물네 살부터 시작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긴 무명 시절 이야기는 짠내를 불러왔다. '방방쿡'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배우 팀의 요리 실력과 더불어, 부족한 예산을 가지고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포츠 선수 팀의 선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박준형과 황치열의 폭풍 먹방과 입담, 그 시절 추억까지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 6회는 15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9 09:24
무비위크

[93회 아카데미] "뿌듯한 미소" 브래드피트X윤여정 투샷 남겼다

제작자와 배우, 시상자와 수상자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가 된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샷을 남겼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던 '미나리(정이삭 감독)' 윤여정은 이변없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어 한국 배우 역사상 최초로 오스카를 품에 안은 주인공이 됐다. 특히 여우조연상 시상자는 전년도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브래드 피트가 나서 의미를 더했다. 브래드 피트는 '미나리'의 제작사 대표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브래드 피트가 호명한 윤여정이라는 이름은 전율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배우는 윤여정의 수상 직후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외신 비하인드 영상에는 브래드 피트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윤여정을 위해 직접 문을 열어주는 등 에스코트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시상자로 등장한 브래드 피트는 "영화에 대한 내 사랑은 우리 동네 드라이브 극장에서 시작됐다. 나는 고질라를 너무 좋아했는데 오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후보들도 어린 나이부터 영화를 사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여정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윤여정이 좋아한 영화들을 나열했고, 이어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콜맨,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카로바가 애정한 영화도 전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브래드 피트가 외친 이름은 '여정 윤'이었다. 잠시 할 말을 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윤여정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오스카를 손에 쥐었다. "브래드 피트 나이스 투 미츄!"라고 인사를 건넨 윤여정은 "드디어 만나 뵙게 됐다. 우리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냐"며 여유로운 농을 쳐 오프닝부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또한 소감을 마무리 한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가 서 있는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와우!"라는 입모양으로 직접 받은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 러블리함까지 배가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2: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