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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is] 차주영 “내가 탐한 건 권력 아닌 세상”…‘세종’ 이준영 눈부신 탈춤 보며 눈감다 (원경)

‘원경’ 차주영과 이현욱이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찬란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11일 방송된 tvN X 티빙 월화드라마 ‘원경’ 최종회에서는 충녕대군(박상훈)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성녕대군이 두창(천연두)으로 세상을 떠나자 원경(차주영)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동생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사냥을 즐기러 떠났던 양녕대군(문성현)을 향해 이방원(이현욱)은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형이냐”라고 절규했고, 결국 양녕대군은 세자에서 폐위됐다.원경은 충녕대군(박상훈)의 세자 책봉을 위해 이방원을 설득했고, 결국 충녕대군이 세자가 돼 왕위를 이어받아 세종(이준영)이 됐다.이방원은 끝내 충녕대군에게 세자의 자리를 내주었고, 세월이 흘러 그는 훗날 세종(이준영 분)이 되어 조선을 으뜸의 나라로 만들었다. 방원의 신임을 받으며 조선을 설계했던 원경은, 그의 마지막 길까지 함께했다.훗날 이방원은 원경에게 “함께 개경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방원은 “그립소. 개경에서 우리는 내내 젋었으니까”라고 떠올렸다. 원경은 “임금 노릇 하느라 애쓰셨다”며 이방원을 위로했고, 이방원은 “그대가 있어서 이 자리까지 왔지. 여인이 왕에 오를 수 있었다면 그대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왕에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원경은 “내가 용상에 앉고 싶었나? 예 앉고 싶었습니다. 허나 차츰 깨우쳤습니다. 나는 권력을 탐했던가? 제가 탐한 건 권력이 아니라 세상이었습니다. 그깟 용상 누가 앉든 무슨 무슨 상관이랴 하였습니다”라고 답했다.그러나 개경으로 떠나려던 원경은 다음 날 아침 병에 걸렸고 이방원은 “내가 그대를 이리 만든 것이 아닌가”라며 오열했다. 이에 원경은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일이다. 전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인생의 끝을 함께했고, 원경이 왕이 된 세종이 탈춤을 추는 모습을 감격에 젖어 바라보는 모습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23:58
드라마

이준영, ‘원경’ 최종회 빛낸다…세종대왕으로 깜짝 변신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최종회를 더욱 빛낼 배우 이준영의 특별출연을 예고했다.11일 ‘원경’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를 위해 이준영이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대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제작진은 그의 현장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장르불문 캐릭터와 하나되는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주던 이준영이 세종대왕을 성군으로 길러낸 부모 원경(차주영)-이방원(이현욱)과 어떤 엔딩을 쓸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지난 방송에서는 마침내 조선의 기틀을 다진 원경과 이방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제 두 사람에게 남은 건 조선을 꽃피울 다음 군주를 세우는 것. 그러나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군왕의 자질이 없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과 군왕의 자질을 갖췄지만 왕이 될 수 없는 왕자 충녕대군(박상훈) 사이에서의 갈등이 예고됐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방원은 양녕대군을 폐위한 후, 충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한다. 그리고 그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군, 세종대왕이 된다.이준영의 특별출연은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함께 했던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앞서 ‘원경’은 특별출연의 선례를 남겼다. 배우 이성민이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숨 막히는 몰입감을 더하며 ‘원경’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 최종회에서 이준영의 등장은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특별출연 제안에 흔쾌히 화답해준 이준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세종대왕의 깊은 성정이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결단있는 카리스마로 완성됐다”고 밝힌 데 이어,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왕권 강화에 힘썼던 아버지 이방원의 뜻을 이어, 백성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한다. 무엇보다 그의 깊은 효심도 잘 알려진 바. 그가 왕이 된 후, 원경과 이방원, 부모를 섬기는 애틋한 마음이 감동의 파고를 몰고 올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원경’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1 09:05
드라마

‘원경’ 차주영, 충녕 향한 의미심장 눈빛 엔딩…2회 남기고 시청률 상승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안정을 찾은 새로운 조선의 꽃을 피울 성군을 알아본 엔딩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영된 ‘원경’ 10회 시청률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7.0%,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원경(차주영)은 ‘신문고’를 이용, 종친과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백성들의 억울하고 고단한 현실을 풀어줬다. 원경은 두 눈으로 목격한 궐 밖의 실상을 적은 서찰을 이방원에게 보냈지만 닿지 못했다. 그녀의 행보를 감시한 명선대부(최병모)가 이를 먼저 가로챈 것. 그 사이, 명선대부는 공신 이무(권혜성)가 유배중인 민무구(한승원), 민무질(김우담) 형제를 만났다는 사실을 빌미로 이들을 역모로 몰았다. 또한, 원경을 회암사에 억류하고, 그 동안 어떻게든 폐비를 만들려는 위험한 계략을 세웠다.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원경이 아니었다. 늦은 밤, 군사들의 눈을 피해 회암사를 떠나, 백성들이 신문고를 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신문고는 태종 2년,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만든 제도였다. 때마침 이방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만약을 대비해 원경이 미리 기별을 넣어둔 세자빈(이효비)이 사냥을 떠나려던 이방원의 발길을 돌려세웠기 때문.원경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구휼미를 받지 못한 백성들의 억울함, 회암사에 전해지지 않은 전답, 그리고 명선대부가 군사들을 몰고와 왕명을 참칭, 자신을 연금한 사실까지 낱낱이 고했다. 그 위세에 백성들은 엎드려 “중전마마,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며 원경을 연호했다. 줄행랑친 명선대부는 가둬서 굶어 죽이라고 자신이 지시했던 가노 아이의 아비가 내리친 돌에 맞아, 뿌린대로 거둔 처참한 말로를 맞았다. 그리고 이방원은 결국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려던 민무구, 민무질에게도 자결하란 명을 내렸다.원경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의연하게 버텼다. 거사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희생도 감당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갑옷을 입혀줬던 원경이었다. 그렇게 폭풍우 같은 소용돌이가 휩쓴 후, 원경과 이방원이 꿈꿨던 새로운 조선의 기강이 잡혀나갔다. 이제 보릿고개에도 굶어 죽는 백성도, 탐관오리에게 곡식이나 재물을 빼앗기는 백성도 없었다. 원경과 방원의 머리도 희끗해진 시간이 평안하게 흘러갔다.이제 이방원에게 남은 목표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을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으로 만드는 것. 이방원은 “나는 충분히 씨를 뿌렸다. 꽃은 네가 피워야 한다. 그거 하나 남았다”라며 군왕의 자질 교육에 매진했다. 그러나 세자는 부모의 마음 같지 않은 어긋난 길로 나아갔다. 공부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고, 때론 잔인하더라도 강한 힘을 기르는데 연연했다. 더군다나 국본답지 못하게 가벼웠고, 외숙들에게 능욕을 당하고도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다. 원경은 “세자를 믿는다”면서도 흔들렸다.반면, “군왕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왕자가 있었다. 바로 충녕대군(박상훈)이었다. 세자가 한 번 읽는데 6년이나 걸렸다는 ‘대학연의’(대학을 자세히 풀이한 책, 군왕의 도를 익히는 제왕학)를 이미 다섯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공부의 깊이가 남달랐다. 무엇보다 백성을 품을 줄 아는 넓은 성정을 지녔다. 한양을 내려다보던 충녕대군은 벅찬 가슴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양이 참으로 넓다”고 말했다. 그저 땅덩이가 아닌, 그곳에서 울고 웃는 백성들로 가득찬 한양을 본 것이다.충녕대군은 훗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되는 바.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라며 아들을 바라보는 원경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원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2회분이 선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08:40
드라마

‘90세’ 이순재,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에 눈물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종합)

배우 이순재가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오후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1935년생으로 올해 90세, 녹화 당시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왔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기쁨을 드러낸 이순재는 1961년 KBS가 방송을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며 맺은 KBS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그동안 대상 수상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받았다), 최수종은 4번이나 받았다. 당연히 중복해서 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에 (대상을) 한 번 받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라며 노배우에게도 상이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어 ‘개소리’에서 함께 한 배우, 스태프, 개들에게 공을 돌린 뒤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과 작품을 정해서 지도하고 기말에 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게(촬영이) 6개월 걸리니까 들락날락 시간이 안 맞더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하라고, 염려 말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그 학생들 믿고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순재는 대상에 앞서 연우, 아리(소피)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이순재는 “소피가 전적으로 주연을 했다. 이 친구의 역량이 없었으면 ‘개소리’가 짖다가 말았을 것이다. 내가 짖을 뻔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 작품은 파트마다 전부가 주인공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를 해서 상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상 이런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박지영,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다음은 ‘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최우수상=지현우(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다리미 패밀리), 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미니시리즈 우수상=박지훈(환상연가), 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장편극 우수상=신현준(다리미 패밀리), 금새록(다리미 패밀리)▲베스트 커플상=지현우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 아리(소피) 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일일극 우수상=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조연상=최태준(다리미 패밀리), 김용건(개소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20
뮤직

(여자)아이들,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

그룹 (여자)아이들이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자)아이들은 18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신곡 ‘클랏션’으로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 뉴진스 ‘하우 스위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에 이어 2주 연속 1위다. 다만 (여자)아이들은 ‘클락션’ 공식 활동을 마친 상태라 이날 방송엔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디그니티, 라잇썸, 루네이트, 보이스토리, 블랙스완, 설하윤, 엠씨엔디, 유니스, 카드, 캐치더영, 토니유, 프로미스나인, 한여름, 허찬미, 효린 등이 출연했다. MC 제로베이스원 한유진과 아이브 이서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해 문성현이 단독 등장했고, 아일릿 모카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8 17:32
연예일반

‘편스토랑’ 장민호, 나태주 통장 보고 깜짝 “돈 많이 벌었네”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장민호와 나태주의 13년 인연이 공개됐다.지난 12일 방송된 ‘편스토랑’에서는 장민호가 아끼는 동생 나태주와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장민호가 나태주 인생에 ‘은인’이라고 불릴 만큼 큰 영향을 준 사연, 장민호와 나태주의 13년 인연, 나태주를 향한 장민호의 찐 재테크 조언 등이 공개되며 금요일 저녁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했다.이날 장민호는 폴댄스 교습소를 찾았다.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폴댄스를 배우기로 한 것. 폴댄스 첫 도전인 장민호를 위해, 폴댄스 능력자 나태주가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장민호는 폴댄스 첫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달리기, 한쪽 다리만 걸고 돌기, 가위치기 등 고난도 동작을 섭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붐 지배인이 “원조 짐승남”이라고 외쳤을 정도. 중간중간 봉에 매달린 채 돌고 또 도느라 예상 밖 몸개그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 폴댄스 교습을 마치고 장민호는 나태주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장민호는 이날 함께해 준 나태주를 위해 소-돼지-닭으로 이어지는 고기 풀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고깃집 아들 나태주도 먹기 힘들었을 만큼 귀한 식재료 ‘한우 생차돌’을 이용해 생차돌육회를 만들었다. 또 겉바속촉의 끝판왕 크리스피 오겹살, 5분 만에 만드는 초초(초간단 초고속) 닭개장까지 만들었다. 맛있는 음식에 장민호와 나태주의 식욕도 폭발하고, 맛표현 멘트와 리액션도 폭발해 웃음이 빵빵 터졌다.맛있는 음식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장민호와 나태주의 13년 인연이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아닌, 13년 전 봉사활동 현장이라고. 장민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네가 공중제비하면서 공연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잘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나태주 역시 “트로트를 좋아했지만 확신이 없었다. 진로를 바꾸는데 형님(장민호) 말씀이 큰 영향이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장민호가 나태주의 은인”이라고 말하기도.또 장민호는 나태주를 위해 재테크 찐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1년 전 나태주는 장민호에게 재정 관련 고민을 토로했다고. 그때부터 여러 조언을 한 장민호는 이날 1년 만에 달라진 나태주의 통장 잔고를 보고 “돈 많이 벌었네”라며 깜짝 놀랐다. 이후에도 장민호는 나태주는 물론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도 재테크 조언을 이어갔다. 이에 홍지윤은 “(장민호가) 달라 보인다”라고 감탄했다.한편 ‘편스토랑’에서 장민호가 나이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이 터졌다. 장민호는 이날도 오마이걸 효정과 문성현에게 “우리 MZ들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성현이 2006년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장민호는 머쓱해하며 고개를 숙였다. MC 붐 지배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문성현 어머니의 나이를 물었다. 놀랍게도 문성현 어머니는 77년생으로 장민호와 동갑이었다. 장민호는 화들짝 놀라며 “나도 모르게 ‘반갑다 친구야’ 할 뻔했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윤유선의 건강하고 속 편한 보양 밥상,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역작 ‘만원 족발’ 등 다양한 레시피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KBS 2 ‘생생정보’ 속 주방의 고수 어남선씨로 변신, 어마어마한 예능감을 발산했다.‘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3 12:46
프로야구

'이도윤 결승타+채은성 쐐기포' 한화, 키움에 역전패 설욕...바리아도 '3승' 수확 [IS 고척]

전날 역전패로 무너졌던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영봉승을 수확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 2무 44패를 기록한 한화는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혀졌던 키움과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려 9위를 지켜냈다.전날 백투백 홈런을 치고도 8회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 대결부터 팽팽했다. 한화는 3경기 연속 부진(평균자책점 8.10)했던 하이메 바리아가 모처럼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최고 153㎞/h 직구에 최고 144㎞/h 고속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바리아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80구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에게 범타를 양산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상하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바리아가 키움의 전광판을 0으로 채우는 동안 타선도 분전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4위(3.14)와 전반기 10승을 이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5회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후속 하주석이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키움의 수비에 막혔다. 내야로 달려들어 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재빨리 포구했고, 홈으로 던져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하지만 결국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2사 위기에 몰렸으나 9번 타자 이도윤이 일격을 날렸다. 이도윤은 헤이수스의 148㎞/h 직구를 통타, 우중간으로 장타를 날려 보냈다.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뜨리면서 한화는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선취 2득점을 기록했다.전날 불펜 제구 난조로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 키움 붚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7회 구원 등판한 키움 주승우에게 1사 후 김태연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승우가 몸쪽 직구를 던지다 최재훈에게 사구를 내줬다. 선취점을 낸 이도윤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도윤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후속 이도윤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주승우는 결국 안정을 찾지 못했고, 베테랑 김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4-0. 키움은 뒤늦게 불펜을 올렸으나 조영건 역시 요나단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쐐기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키움 문성현이 던진 3구 140㎞/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좌월 솔로 홈런. 이 타석 전까지 올 시즌 키움전 30타수 무안타를 이어가던 채은성의 첫 키움전 안타였다. 승기를 굳힌 한화는 후속 장진혁의 안타, 하주석과 이도윤의 볼넷, 이원ㅅ헉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한화는 결승타 이도윤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복병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을 살려 1번 타자 중책을 맡은 이원석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번 김태연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남겼다. 이도윤과 이원석은 각각 유격수와 좌익수로 호수비도 펼쳤다. 3회 말 이주형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포구해 낸 이원석은 5회 때도 로니 도슨의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아웃을 확인한 투수 바리아가 두 팔을 들어 환호할 정도의 수비였다. 이도윤 역시 6회 2-유 간을 가를 만한 타구를 포구, 안치홍에게 연결해 병살타로 만들어냈다. 이들이야말로 이날 영봉승의 일등공신들이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1:23
프로야구

채은성, 드디어 터졌다...키움 상대 '30타수 무안타' 홈런으로 깼다 [IS 고척]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상대롤 침묵했던 채은성(34·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홈런포다.채은성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맞대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7호포.앞선 두 타석에서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채은성은 네 번째 타석에선 그대로 넘어가지 않았다. 5-0으로 리드하던 8회 타석에 들어선 그는 키움 문성현이 높이 던진 3구 140㎞/h 직구에 힘껏 휘둘렀고, 고척구장 왼쪽 외야 너머로 이를 날려 보냈다. 비거리 120m.채은성 개인에겐 무려 30타수 만에 나온 올해 키움전 첫 안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전에서 2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이날 2타수를 포함해 30타수에 걸쳐 키움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오랜 침묵을 홈런으로 깼다. 중심 타선이 허약해진 한화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화는 후반기 시작 직전인 지난 8일 4번 타자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마지막으로 어깨 통증을 느낀 노시환은 좌측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에 따른 통증 소견을 받았다. 최소 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다. 전반기 18홈런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던 그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았다.하지만 채은성을 포함해 한화 중심 타자들은 보란듯이 후반기 2경기 연속 폭발했다. 한화는 9일 키움전에서 요나단 페라자와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10일 채은성이 홈런을 더했다. 중심 타선이 장타에서 제 몫을 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2경기 동안 어느 정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한화는 채은성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 8회 초 키움에 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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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인기가요’ 등판…“평소 K팝 즐겨들어”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인기가요’에 깜짝 등장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 직접 1위 후보를 소개했다.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평소 K팝을 즐겨 듣는데 이렇게 가장 핫한 K팝 아티스트들을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휴 잭맨은 어떤 음악을 즐겨듣느냐는 MC 문성현의 질문에 “K팝을 사랑한다. 길을 걸을 땐 신나는 댄스 음악을 즐겨듣는다”고 답했다.이어 두 사람은 이번 주 ‘인기가요’ 후보인 이영지의 ‘스몰 걸’(Small girl),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How Sweet), 투어스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차례로 소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인기가요’ 출연은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앞선 4일 숀 레비 감독과 내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를 소개했다. 이번 방송 역시 내한 당시 찍은 녹화분이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했다. 오는 2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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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진심’…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오늘(7일) ‘인기가요’ 출연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인기가요’에 출격한다. 7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SBS 인기가요’의 MC이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문성현과 함께 이번 주 1위 후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SNS에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 등을 언급하며 K팝 아티스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휴 잭맨 역시 과거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두 사람은 앞서 지난 4일 숀 레비 감독과 한국을 찾았으며 이번 방송 역시 당시 녹화분이다.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했다. 오는 2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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