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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롱인가, 캠페인인가”… W코리아 ‘유방암 자선행사’ 도마 위 [왓IS]

국내 유명 패션 잡지사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취지와 동떨어진 무대 구성과 파티 분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러브 유어 W 2025’는 W 코리아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 자선 행사다. 여성의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배우 이영애, 이민호, 고현정, 박은빈, 문소리, 김영광, 정해인, 이동휘, 덱스, 전소미, 스트레이 키즈 방찬·승민, 아이브 안유진·레이·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타잔·베일리·영서·우찬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문제는 ‘디너 파티’였다. W 코리아 공식 계정에 공개된 사진 속 연예인들이 샴페인을 나누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유방암 인식 캠페인인데 술 파티를 왜 하냐”, “자선 행사라기보다 친목 모임 같다”,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러브 유어 W’는 갈라 디너와 파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 활동을 후원하며, 저소득층 여성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누적 기부금은 11억 원에 달하고, 약 500명의 여성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했다고 W 코리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암 유발 원인 중 하나인 알코올을 마시는 모습이 캠페인의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노출이 많은 의상도 논란을 키웠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환우를 배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의 축하 무대도 구설에 올랐다. 그는 대표곡 ‘몸매’를 불러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문제였다.박재범은 이후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에 맞춰 평소처럼 공연했다”며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무페이로 참여했으니 선의가 악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이 참석자들에게 유행 챌린지를 시키거나 활동 계획을 묻는 등 ‘유방암 인식 향상’과 직접 관련 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한편 W 코리아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46
드라마

‘여신 강림’ 임윤아→‘디즈니 공주’ 아이유, 청룡시리즈 레드카펫 빛낸 ★

배우 임윤아부터 아이유까지,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이 별들로 반짝였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는 각양각색 드레스로 멋을 낸 스타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여배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의상은 역시나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였다. 배우 서현진, 수현, 이혜리, 공승연, 김민하, 이이담, 이수현 등이 블랙 색생의 드레스로 고혹미와 섹시미를 함께 챙겼다. 반면 배우 염혜란, 윤소이, 정수빈, 오마이걸 미미, 댄서 가비 등은 각기 디자인의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 청순미를 강조했다.다채로운 색상의 드레스도 눈에 띄었다. 아이유는 오프숄더 형태의 옐로우 쉬폰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고 배우 지예은 역시 같은 색상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또 배우 박은빈과 하영은 그레이색 드레스, 개그맨 이수지와 빌리 츠키는 핑크색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배우 정은채와 차주영은 다른 톤의 푸른 빛 드레스로 여신 면모를 드러냈다.화룡점정은 MC를 맡은 임윤아였다. 임윤아는 비즈장식이 돋보이는 네이비 화이트 그라데이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타이트한 상반신과 풍성한 스커트를 대비시킨 벨 가운 디자인으로, 임윤아는 청순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자 게스트들은 블랙 수트가 압도적이었다. 이병헌, 주지훈, 추영우, 이준혁, 이광수, 이준영, 최대훈 등은 블랙 정장에 화이트 셔츠, 보타이 또는 넥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화이트 자켓에 블랙 팬츠를 입은 박보검은 도트 무늬 셔츠, 웨트 펌 헤어스타일링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 인척을 들썩였다.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예능부문 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인상, 업비트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자(작)를 선정한다.드라마 부문에서는 ‘폭싹 속았수다’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박보검), 여우주연상(아이유), 남우조연상(최대훈), 여우조연상(염혜란), 신인남우상(강유석)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예능 부문에서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대환장 기안장’과 ‘데블스 플랜: 데스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피의 게임’ 시즌3,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이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0:50
영화

박은빈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웬만한 확신 없이는 NO” [인터뷰③]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를 제작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시즌2를 기다려 주시는 분이 있다는 건 그만큼 작품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거라 배우로서는 기쁜 일이다. 근데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은빈은 “시즌2라는 것은 시즌1 이상의 확신이 있어야만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웬만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 이상 쉽게 (시즌2를) 하지는 못할 거 같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 제작 관련해서) 따로 연락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해서도 “아직 들은 건 없다”며 “사실 시즌1이 공개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시즌1도) 사랑이 고프다. 다 공개된 다음에 보신다는 분도 많더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입소문을 내줬으면 좋겠다. 보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우영우’ 대사량 압도적…가장 힘들었던 작품” [인터뷰②]

배우 박은빈이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았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속 의학용어와 전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속 법적용어 중 무엇이 더 소화하기 힘들었느냐는 물음에 “‘우영우’의 대사량은 데뷔 후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면이 있었다. 그 무엇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쪽이 힘들었다”고 즉각 답해 웃음을 안겼다.박은빈은 “사실 ‘하이퍼나이프’에서 의학용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두신 정도였다”며 “스승에게 쫓겨날 때 쏘아붙이는 정도인데 그것도 금새 목을 조르며 바뀐다. 의사 역할을 했지만, 의사 역할로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진 않았다. 다음엔 그런 다른 결의 의사도 맡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박은빈은 또 ‘우영우’ 후광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에 “‘우영우’가 벌써 3년이 지났다. ‘하이퍼나이프’가 다음 작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껜 3년의 공백이 있었던 것”이라며 “팬들이 아니고서야 제 모든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늘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가장 친한 배우…허락받았다” [인터뷰①]

배우 박은빈이 선배 설경구에 애정을 표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극중 사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선배가 궁금했다. 영화에서만 늘 뵙던 분을 실제로 만나 뵌 거였다”며 “드라마가 둘 사이를 그리고 있어서 늘상 같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대면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기 시간 차에 있는 배우도 많은데 선배는 모니터 뒤에 계셨다. 붙는 신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럴 때 아니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으다. 그래서 안부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스몰 토크를 걸었다.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설경구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는 “아시겠지만 선배가 연기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저도 안 여쭤봤다. 대신 작품 이야기를 하거나 사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저도 알고 싶은 걸 잔뜩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박은빈은 “일테면 ‘토마토 파스타가 좋으세요? 크림 파스타가 좋으세요?’, ‘빵이 좋으세요? 떡이 좋으세요?’ 이런 것”이라며 “스피드퀴즈처럼 여쭤봤다. 물음표 살인마가 됐다”며 웃었다.박은빈은 “물론 선배한테 ‘귀찮으면 이야기해달라. 원래 이런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저와 가장 친한 배우다. 선배에게 직접 허락 받았다. 앞으로 누가 친한 배우 물으면 선배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극중 설경구를 공격하는 장면들을 놓고는 “우산으로 때리는 장면에서는 ‘이런 제자가 어딨어?’라면서도 선배가 즐거워했다. 그래서 마음껏 했다”며 “제가 언제 선배 멱살을 잡고 우산으로 때리겠느냐. 박은빈으로는 불편했지만 세옥으로 신나게 분풀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2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병은 “말티즈 같은 박은빈, 아직 말 못놔” [인터뷰③]

배우 박병은이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병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병은은 “박은빈 배우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현장에서 ‘말티즈’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며 “평소엔 귀여운데 아닐 땐 ‘아냐!’ 하는 모습이 세옥 캐릭터로도 잘 맞았고, 현장에서 문제가 있으면 다들 고민할 때 은빈 씨가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제안하면 정리가 싹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장경험도 많고, 똑똑하고 총명한데 연기도 잘하고, 발성에서도 놀랐고, 저렇게까지 감정을 쏟는게 대단하기도 했다. ‘작은 거인’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치켜세웠다.극중 박병은은 박은빈이 연기한 주인공 정세옥의 불법마취팀에서 마취의로 동행하는 한현호 역으로 분했다. 충동적이고 불같은 세옥이 유일하다시피 유하게 대하는 선한 인물이기도 하다.박병은은 “대본을 받자마자 계속 고민한건 세옥에 대한 가장 큰 감정은 무엇일까다. 그러다 한 단어가 딱 떠오른게 ‘존경심’이었다”며 “의사로서 세옥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싶다고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박은빈 배우에게도 하면서 끝날 때까지 촬영하면서 말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도 버릇들어서 아직도 말을 못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현호가 바라보는 세옥은 의사면허를 박탈당했어도 사람을 살리고 싶어 뇌수술에 미친 ‘참의사’다. 나쁜 사람조차 살리는구나 흠뻑 취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시즌2가 만약 나온 다면 제가 상상했을 때, 이렇게 존경심을 가진 한현호가 세옥이 사람을 죽이는 걸 목격했을 때 어떤 반응일까 그게 굉장히 궁금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4:19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병은 “착한 게 반전, 선역 만의 카타르시스有” [인터뷰②]

배우 박병은이 선역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병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병은은 “끝까지 착한 게 반전이라더라. 제가 몇 부에 칼을 드나, 사람 찌르나 했을텐데. (웃음)”라며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연쇄살인마 캐릭터는 외모적으로나 행동이 들어가서 캐릭터를 만들기 용이한데, 이번 한현호 역은 순수하지만 자기 할 얘기는 하고, 겉모습보다 내면의 감정이 오롯이 들어가는 인물이라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절대적으로 선하고 신념과 옳음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이기에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있었다”면서도 “도전하고 나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여러 캐릭터를 선함으로 연기하면서 멜로나 다른 성격적 요소로 증폭할 수 있는 점들이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악역처럼 선역 만의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밝힌 박병은은 “극중 노숙자 분들 치료하고 컷하고 집에 가는데 그런 마음이 들었다. 예전 같으면 누가 달려와도 엘리베이터 문 닫아버렸는데, ‘이젠 들어오세요’하는 선함이 생겼다. 누군가를 미워워하는 역을 할 땐 전화하다 나도 모르게 부모님께 짜증날 때도 있었는데 ‘내가 착한 사람이다’라는 마음으로 다녀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극중 박병은은 세옥의 불법수술팀 마취의 한현호로 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4:11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병은 “설경구에 흠뻑 빠져…중년 브로맨스 찍고파” [인터뷰①]

배우 박병은이 설경구에게 존경을 표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병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병은은 “‘하이퍼나이프’를 선택한 이유도 설경구 선배님이었다.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는 걸 촬영 내내,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계속 들었다”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 연기를 하시는데 툭 던지는 울림이 더 세다고 느끼기도 했다. 쏟아야 할 땐 더 쏟기도 하고, 감정을 억누를 땐 그런 조절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설경구를 ‘자기관리의 신’이라면서 촬영 현장에 항상 붓기를 빼고 오는 꾸준한 루틴을 들어 자신 또한 러닝을 습관화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또한 설경구를 두고 워낙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배우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박병은은 “제가 무명 시절 자유 연기 대사 준비할 때 설경구 선배 연기를 정말 많이 했다. ‘박하사탕’의 대사들은 영화 보면서 본 가장 큰 충격이었다. 그때 감정이 아직까지도 있다”며 “선배님과 너무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번번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영화 ‘더문’부터 같이 대사를 주고받고, 같은 신에서 둘만 나오고, 이렇게 한 공간에서 인터뷰도 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 평소 형의 성품이 너무 좋으셔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중 세옥이 덕희에 흠뻑 빠져 존경하듯, 저도 설경구 선배님 모습 보면서 그랬던 거 같다. 지금 되게 행복하다”며 “가능하다면 둘의 브로맨스도 진하게 한번 찍으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불한당’ 비슷한 중년 브로맨스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4:04
영화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박은빈曰 피폐 멜로, 시즌2 는…” [인터뷰③]

배우 설경구가 ‘하이퍼나이프’ 엔딩과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설경구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장르라고 하지만 이 작품의 요소를 나열하려면 끝도 없다. 받아들이기 편하게 정리한 홍보 문구가 ‘메디컬 스릴러’였지만, 보시면 다른 장르가 섞여있네 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박은빈 씨는 ‘피폐 멜로’라고 메세지를 보냈더라. 보시는 분들 마다 던져주는게 재밌었는데 ‘피폐 멜로’도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극중 최덕희의 생사를 보여주지 않는 열린 결말에 대해 설경구는 “저는 엘런이라고 우기고 있다. 보는 분마다 다르게 느낄 거 같다”며 “덕희였으면 하는 분도 있지만 덕희 입장에선 자신의 뇌를 열어보면서 세옥이 실패를 통해 더 큰 걸 얻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보면서 제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또 그 장면을 제가 찍지 않기도 했다. 감독님이 헷갈리게 연출하려 했던 거 같다”며 “시즌2 이야기는 없던데. (웃음). 덕희 입장에선 세옥이 또 성공하면 자신의 계획이 어그러지니, 실패를 통해서 큰 걸 하나 또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2:16
영화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고증에 진심 “10kg 감량+3일 단식…사실 서운해” [인터뷰②]

배우 설경구가 배역 소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한 비하인드를 밝혔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설경구는 “엔딩 욕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에피소드 4개만 나온 상태에서 찍으려니 배우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서운했다”며 “죽어가는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스케줄상 안 된다고 하는게 진짜 서운했다. 그래서 무턱대고 빼기 시작하다보니 10kg 정도 감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놉시스 상부터 그가 연기한 최덕희는 뇌종양을 선고받고 시한부인 설정이었던 것. 설경구는 이를 적확히 표현하고 싶었으나 과거 회상 신과 현재 장면을 오가야 하는 촬영스케줄 상 충분히 시간을 들여 조절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는 “엔딩 장면 찍기 3일 전부터 단식했다. 촬영하는 도중에 해보니 힘들긴 했다”며 “건강한 얼굴로 죽는 게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저도 저를 설득 못시킨 거같다.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창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타협하지 않고 임한 이유를 밝혔다.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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