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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희선 근황 공개, 배우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14일 에이치아트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 첼시 예술 지구인 갤러리 AP 스페이스에서 ‘ATO ; 아름다운 선물 Collection展 - in NEW YORK’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을 비롯해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자리했다. 또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마코스, 초현실주의 조각가 캐롤 퓨어만, LH뮤지엄 관장 다이애나 벤슨, 뉴욕 타임즈 평론가 앤드류 러세스, 아트씨 회장 더스틴 김, 우드스탁 페스티벌 창업자 조엘 로젠만 등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인사들 및 뮤지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형구 작가는 실시간 라이브 페인팅으로 직접 작품 창작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고, 이이남 작가는 현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한국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줬다. 김희선과 강형구, 이이남 작가는 이날 오프닝 행사 외에도 전 아메리카 편집장이자 평론가 리차드 바인, 세계 최대 아트 플랫폼 아트씨 공동 CEO 제프 인과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블룸버그 공익 재단, 마나 그룹, 세계 3대 경매 회사 필립스 옥션, 뉴욕한국문화원 등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김희선은 배우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이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한국 현대 미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한편 김희선은 지난달 데뷔 30주년을 맞아 배우가 아닌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는 ‘ATO ; 아름다운 선물’로,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작가의 작품 총 130여점 공간 구성 등 전반적인 디렉팅을 담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2:10
LPGA

LPGA 데뷔전부터 '우승 도전'…이소미, 둘째 날 2타 차 단독 2위 도약

이소미(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부터 ‘우승’에 도전한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 2라운드 기세를 돌아보면 충분히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기록은 2언더파 69타였다.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친 이소미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는 2타 차다. 코다와 이소미의 뒤를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린시위(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6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하고 있다.이로써 이소미는 LPGA 데뷔전에서 최종 라운드를 통해 짜릿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 이소미의 6언더파 기록은 7언더파를 친 공동 31위 마야 스탁에 이어 출전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타수를 줄인 기록이다. 반면 선두 코다는 이날 4타를 줄였다. 이소미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한 배경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2위로 통과해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전날 LPGA 데뷔 무대 적응에 나선 그는 둘째 날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2번 홀과 4번 홀(이상 파4)과 7번 홀(파3)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였다. 8번 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0번 홀에 이어 13번, 14번 홀(이상 파4)에선 연속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 이날에만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한편 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강민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김세영과 함께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는 4타 차. 강민지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에 오르며 이소미와 함께 LPGA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이미향과 최혜진은 3언더파 139타로 나란히 공동 18위, 성유진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1위에 각각 자리했다. 반면 KLPGA 투어 다승왕 출신 임진희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에 그치며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7 09:47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온다…류현진, 내달 2일 BAL전 선발

류현진(36)이 길고 긴 침묵을 깨고 다시 한번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밟는다.29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MLB 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당분간은 6인 로테이션을 사용한다. 류현진은 준비됐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다”고 전했다.슈나이더 감독은 이어 “류현진이 돌아와 6인 로테이션이 가동되면, 선발이 한 명씩 쉴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두 번 이겨내면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달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토론토는 올 시즌 케빈 가우스먼·크리스 배싯·호세 베리오스·기쿠치 유세이·알렉 마노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노아를 제외하면 모두 큰 부상과 부진 없이 충실히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하지만 토론토는 이날부터 무려 17일 연속 경기를 앞뒀다. 말 그대로 엄청난 강행군이다. 28일 기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 3위. 1위 볼티모어와 경기 차는 5.5경기다. 마침 8월 1일부터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앞뒀다. 격차를 단숨에 줄일 수 있는 기회다..슈나이더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의 가세는 기존 선발들의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류현진의 마지막 MLB 등판은 지난해 6월 시카고 화익스탁스전이었다. 당시 그는 4이닝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했다. 이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류현진은 불펜 피칭·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이달에만 4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을 마쳤다. 일주일 전인 22일에는 85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 했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까지 찍혔다.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다. 한편 류현진은 통산 볼티모어전에 9번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했으며, 총 4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 만난 경기는 2년 전 10월 3일 홈 경기였는데, 당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09:09
메이저리그

'두산 출신' 이스라엘 스탁 3이닝 3실점 패전, 베네수엘라 '죽음의 조'서 4전 전승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뛴 이스라엘 대표팀 로버트 스탁(34)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스탁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베네수엘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1-5로 져, 스탁은 패전 투수가 됐다. 스탁은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선 스탁은 앞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우승 후보' 베네수엘라를 맞아 고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호세 알투베(2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즈(포수)-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중견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1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데이빗 페랄타(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스탁은 1회에만 4사구 3개로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토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페레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아쿠나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선 수아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탁은 2회와 3회 삼자범퇴 처리하고 총 투구 수 55개를 기록한 뒤 4회 교체됐다. 이스라엘이 1승 3패로 탈락하면서, 스탁은 이번 대회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마감했다. 앞서 니카라과전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마이애미 말린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수아레스가 6회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베네수엘라는 죽음의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을 꺾고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18일 미국 론디포파크에서 C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형석 기자 2023.03.16 09:12
연예일반

“준비물은 편한 신발과 튼튼한 성대”…쎄이, 첫 단독 콘서트로 보여줄 진가 [종합]

가수 쎄이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입증한다. 쎄이의 첫 단독 콘서트 ‘미장센’(mise-en-scè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진행됐다. ‘미장센’은 지난 2017년 쎄이가 솔로 가수로 데뷔 후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음악적 커리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쎄이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할까 고민했다. 단순한 공연이나 페스티벌과 다르게 단독 콘서트는 훨씬 단단하고 짜임새 있게 만들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콘서트를 위해서 다른 수록곡들의 안무를 짰다. 그걸 다른 댄서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정규 앨범 ‘씨네마’(S:INEMA) 발매 후 단독 콘서트의 타이밍을 봤다는 쎄이. 그는 “정규 2집을 발매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나서 어떤 곡이 인기가 많은지 대충 조사가 되더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 하다 보니 인기가 많았던 곡들을 위주로 리스팅을 하게 되더라”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쎄이는 “일부러 편한 신발을 신고 오라고 공지했다. 여태 다 같이 미칠 수 있는 모멘트가 없었는데, 정규 2집 수록곡 중 락 요소를 가진 곡이 있어 그 무대를 할 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가장 기대된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쎄이는 지난 12일 종영한 Mnet ‘아티스탁 게임’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쎄이는 “스스로 음악적 기둥이 잡혀 있을 때 방송 출연을 하기 위해 그전에는 고사한 적도 많다. 하지만 ‘아티스탁 게임’은 음악적으로 평가받더라도 많은 사람이 봐준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이제는 방송에 조금 더 노출돼도 괜찮고,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대중적인 스케줄을 할 때마다 ‘그만 유명해져’라는 반응이 있다. 그것마저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웃었다.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얻은 ‘쎄욘세’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과분한 단어”라고 했다. 이어 “나를 보며 놀라워하는 걸 오히려 신기해했다. 나는 내가 방송에 비춰졌을 때도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탁 게임’ 출연, 정규 앨범 발매로 바쁜 2022년을 보낸 쎄이는 2023년의 바람도 전했다. 그는 “해외투어를 다녀보고 싶다. 시기적으로 제약이 많았는데 점차 자유로워지고 있으니 해외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쎄이는 “감개무량하다. 정규 2집까지 발매하고 처음 콘서트를 개최하는 시간인 만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레고 기대된다. 걱정도 많이 되지만, 그 걱정이 아무것도 아닐 만큼 많이 준비했다”며 “튼튼한 성대와 편한 신발만 준비해주면 된다. 앨범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나눌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4 15:38
프로야구

‘준비 완료’ 이승엽 호, 딱 하나 빠진 조각 이영하

'이승엽 호' 두산 베어스가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딱 한 명, 이영하(25)의 거취만 불투명하다. 두산은 지난 9일 라울 알칸타라(31)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알칸타라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19년 KT 위즈와 계약해 KBO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이듬해 둥지를 두산으로 옮겨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당시 직구 평균 구속이 리그 전체 1위인 시속 152.7㎞(스포츠투아이 기준)에 달했다. 30%대였던 직구 구사율을 56.7%까지 올려 성공했다. 그해 알칸타라는 다승왕과 승률왕(0.909)을 수상했고, 투수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몸값을 높인 그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했지만, 2년간 63경기 4승 6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96만 기록하고 일본 생활을 마무리했다. 비록 일본에서 부진했어도 KBO리그에서는 '경력직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된다. 두산은 빠르게 스토브리그를 마감했다. 이미 가을 동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과 타자 호세 로하스를 새로 영입했다. 알칸타라까지 외국인 선수 세 자리를 모두 빠르게 교체했다. 빠른 공과 경험(알칸타라), 뛰어난 변화구 구위(파일), 장타력과 멀티 포지션(로하스) 등 장점도 확실하다. 직구만 빠르고 변화구 제구가 불안했던 로버트 스탁, 전문 지명타자에 장타력이 부족했던 호세 페르난데스 등 전임자들의 약점을 정확하게 채웠다. 국내 선수단도 양의지를 영입해 퍼즐을 완성했다.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양의지-김재환-양석환 클린업 트리오가 갖춰졌다. 선발진도 국산 원투 펀치를 갖췄다. 8승 9패를 기록한 곽빈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2.98로 확연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원준은 8승 13패로 3년 연속 10승은 실패했지만, 3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3.60)을 지켰다. 정규시즌 9위에 그쳤던 올 시즌에서 벗어나 이승엽 감독이 밝힌 포부처럼 KS 진출을 노려볼만한 밑바탕이 만들어졌다. 채워지지 못한 조각이 이영하다. 지난 8월 스포츠윤리센터가 선린인터넷고 재학시절 학교폭력을 이유로 이영하를 신고했다. 그는 경찰 수사와 검찰 송치 후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두 번째 공판을 마쳤다. 이날 출석한 피해자 A씨와 증인 B씨는 전기 파리채에 손 넣기, 수치심이 느껴지는 노래 강요, 빨래 강요 등 가혹 행위를 증언했다. 반면 이영하 측은 증언이 나온 당시 청소년대표팀 참가로 출국하는 등 알리바이를 증명했다. 다음 증인 심문 예정일은 1월 20일이다. 두산은 이영하의 강속구(2022시즌 직구 평균 시속 146㎞)가 필요하다. 2019년 17승 4패를 기록했던 그는 2020~2021년 선발로 부진했다. 대신 불펜으로 변신 후 각각 평균자책점 1.04와 1.60을 기록, 필승조로 KS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선발 최승용과 불펜 정철원이 성장했지만, 두산 선수층은 여전히 얇다. 김태형 전 감독은 "6점 차에서 믿고 낼 투수가 홍건희와 정철원뿐"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두산이 느끼는 이영하의 빈자리가 작지 않은 이유다. 현실적으로 이영하가 올 시즌 뛰는 일은 쉽지 않다.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았는데, 피의자가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가 아니면 재판이 3심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재판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두산은 이영하가 불구속기소 되자마자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법적으로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훈련과 출전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이 경우 구단의 부담이 크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0월 취임식에서 “(이영하 사건이 결론이 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들었다.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들이 빨리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다만 내가 할 일은 많지 않다. 선수가 해결해야 한다. 진심 어린 사과, 화해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12 00:14
연예일반

아도라, 'BTS 프로듀서'→독보적 색 가진 싱어송라이터 '유종의 美'

가수 ADORA(아도라)가 ‘아티스탁 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서는 4R ‘듀엣 게임’이 이어졌다. 이날 아도라는 아티스트 Xydo와 ‘Team 시도라’를 결성, 싱어송라이터와 싱어송라이터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풍부한 작곡 경험이 있지만 ‘아티스탁 게임’에서는 편곡 실력을 드러낸 적이 없어 더욱 기대가 모였다. 이에 ‘Team 시도라’는 “Xydo가 먼저 곡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면 아도라가 보컬 프로듀싱과 춤을 비롯한 전반적인 것을 담당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댄스 브레이크와 엔딩 무대가 있으니 재밌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싸이의 ‘낙원’을 미션곡으로 선택한 ‘Team 시도라’는 의견 대립 없이 편곡 방향을 순조롭게 조율했고 쿨하고 힙한 무대를 만들자는 의견에 힘을 모았다. Xydo는 “아도라만의 발랄함이 있는데 제가 그걸 흡수하면 더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제작진과의 편곡 미팅 과정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무대 준비를 마쳤다. ‘Team 시도라’는 정글에 불시착한 남녀가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대로 표현했다. 특히 아도라는 앞선 경연 무대에서 청아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리드미컬한 싱잉 랩부터 특유의 보이스로 Xydo와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익살맞은 표정 연기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댄스 브레이크, 사랑스러운 엔딩 포즈까지 더해진 완벽한 무대로 유저 대표단과 현장 평가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냉철한 심사평으로 플레이어들을 긴장케 했던 유저 대표단 에피톤 프로젝트는 “이번에는 쓴소리 대신 단 소리를 하겠다. 오늘 나온 무대 중 편곡이 가장 좋았다”며 칭찬했고 바다 역시 “원곡과 너무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봤는데 곡의 구성이 너무 좋다 보니 빠져들었다”며 반전 심사평을 전했다. 넉살은 “두 플레이어 모두 작곡을 전문적으로 했던 만큼 편곡을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듀엣 미션 발표 결과 ‘Team 시도라’는 129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고 아도라는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TOP 10 진입에 실패, ‘아티스탁 게임’에서의 도전을 멈추게 됐다. 아도라는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어서 끝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만날 수 없는 게 아쉽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섹시한 노래도 해보고 감성적이고 차분한 발라드도 해보고 R&B에 댄스 브레이크도 시도해 보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무대들을 많이 시도해서 후회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29 13:41
연예일반

엠넷 측 “금주 ‘스맨파’ ‘엠카’ ‘쇼미11’ 결방”

엠넷(Mnet)에서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결방한다. Mnet 측은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금주 방송 중 31일 ‘아티스탁 게임’, ‘스맨파 코멘터리’, 11월 1일 ‘스트릿 맨 파이터’, 11월 3일 ‘엠카운트다운’, 11월 4일 ‘쇼미더머니 11’이 결방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에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방송과 더불어 이날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스맨파’ 탈락 크루 어때와 원밀리언의 인터뷰 일정도 미뤄졌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1 16:17
연예일반

아도라, '아티스탁 게임' TOP 10 진입! 상승세ing

싱어송라이터 ADORA(아도라)가 '아티스탁 게임'에서 ‘6인 게임’ 무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도라는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해 2 라운드 미션인 '6인 게임' 미션에 도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독보적 색을 가진 뮤지션 'TEAM 8mlee'에 합류한 아도라는 2주차 투표 결과 9위를 기록,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디핵&파테코의 'OHAYO MY NIGHT'를 선곡해 ‘TEAM 조곤’과 1:1 대결을 펼치게 된 ‘TEAM 8mlee’는 연습 과정부터 남다른 에너지로 주목을 받았다. 남다른 친화력을 가진 리더 에이미리를 중점으로 모인 6명의 멤버들은 선곡 회의 과정에서 "로맨틱한 짝사랑 감성의 원곡을 공포스럽게 편곡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TEAM 8mlee’는 편곡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다. 밴드와의 합주 과정에서 편곡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고 밴드 세션과의 불협 화음에 이어 멤버들 역시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제작진 편곡 미팅에서도 "아마추어 학생들의 노래 같다. 원곡의 느낌 없이 아예 새 노래다", "떼창을 불렀다가 재즈 했다가 얼터너티브 록을 도전했다가 하는 건 정리가 되지 않아 보인다. 관객들이 노래를 들었을 때 깔끔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회의를 통해 새로운 편곡을 완성해냈다. 이날 첫 대결에서 선공으로 나선 ‘TEAM 8mlee’는 'OHAYO MY NIGHT'를 재즈 풍으로 편곡, 사랑이 괴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아도라는 별은과 함께 도입부를 맡아 특유의 맑고 청아한 보이스로 사랑스러운 케미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팀 내 메인 보컬을 맡은 이소정과 에이미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역할로 활약했다. ‘TEAM 8mlee’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곡 전개를 따라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현장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에 유저 대표단 바다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역할을 청일점인 태경 씨가 하고 여성 보컬들이 각자의 능력치를 잘 이끌어낸 것 같아 재밌게 지켜봤다"며 칭찬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5 15:53
프로야구

[IS 잠실]'6이닝 4실점' 스탁,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 달성 실패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섰던 로버트 스탁(33·두산 베어스)이 결국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스탁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승을 기록해 한국 야구 첫 해인 올해 바로 10승 달성을 노렸지만, 실점을 억제하지 못하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국 무대에서 시속 100마일 이상을 던졌던 스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도전했다. 짧은 선발 이력, 불안한 제구력으로 우려를 샀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다. 6일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아쉬운 건 승운이다. 9승 10패로 두 자릿 수 승수를 따지 못했다. 나쁘지 않았던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리가 따르지 않았다. 시즌 종료 직전이었던 6일 경기가 마지막 기회였으나 잡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를 삼자 범퇴로 흔들렸던 스탁은 2회 바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강한울이 안타를 쳤고, 1사 후 이원석도 안타를 더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스탁은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가 문제였다. 스탁은 1사 후 김현준에게 3루타를 내줬다. 우중간 사이를 완전히 가른 타구를 우익수 김대한이 끊지 못했고, 그 사이 김현준이 3루까지 도착했다. 삼성은 후속 타자 구자욱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흔들린 스탁은 호세 피렐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한울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만루 위기에 몰려도 떠나간 제구력이 돌아올 줄 몰랐다. 결국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두 번째 실점도 허용했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스탁은 5회 한 방으로 실점을 더했다. 선두 타자 피렐라에게 슬라이더 세 개를 던지다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고, 강한울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오재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홈런을 맞았다. 시속 134㎞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높이로 들어간 탓이었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스탁에게 체인지업은 보여주는 공 수준에 불과하다. 하필 그 공이 실투로 들어가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은 상당했지만 최소한의 임무는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탁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김현준을 내보냈을 뿐,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6회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 113구. 상당히 많은 투구를 던진 끝에 6회를 마쳤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 대신 패전은 지웠다. 6회까지 버틴 그에게 타선이 최소한의 점수를 선물했다. 두산은 6회 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 경기를 동점으로 돌렸다. 임무를 마친 스탁은 마운드를 이승진에게 넘기고 승패 없이 내려갔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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