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72건
산업

[창간55]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CM송 인기…김자옥·윤여정에 판페르시까지 CF 출연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오뚜기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신규 광고에 누구나 알만한 이 카피 문구를 재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오뚜기 카레는 1969년 5월 5일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분말카레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2023년 10월 기준)로 추정되며, 오뚜기 점유율은 약 83%에 달한다.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도 약 68%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건강한 맛과 더불어 다양한 광고 캠페인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그 중심에는 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있다. 함 회장은 오뚜기 카레 출시 전부터 시장 진입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출시 직전 신문광고를 내고, 1969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제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과감하게 TV 광고를 내보냈다. 신생 식품회사가 막대한 광고비 부담이 있는 TV 광고를 방영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카레 광고는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었다. 다만 함 회장은 비용 문제를 고려해 TV 광고 방영은 철저히 계산해 시행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전후를 집중 공략했다. 공휴일 낮 시간대를 택해 비용은 낮추되, 새로운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와 부모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잊을 수 없는 CM송과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슬로건은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를 각인시키는 데 한몫했다. TV 광고의 반응은 곧 판매로 직결돼 주문량이 늘었고 카레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었다.당대 국내 최고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들까지 오뚜기 광고에 등장한 쟁쟁한 모델도 눈길을 끈다. 3분 카레 출시 당시 최고의 탤런트였던 고 김영애·김자옥을 비롯해 아역 모델 이민우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2000년대 이후에는 배우 김희애(백세카레), 김희선·윤여정(3일 숙성 카레) 등이 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글로벌 스타들도 오뚜기 카레 알리기에 동참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고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타플레이어 ‘3인방’(판페르시·야누자이·데헤아)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인 뒤 3분 요리 제품을 들고 “위 러브(We Love) 3분”을 외쳤다. 세계 굴지의 회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 맨유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오뚜기와 전격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맨유 선수들이 국내 CF에 직접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5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원동력은 건강한 맛과 향에 있으며 향후 시장 리더십 강화의 핵심 역시 맛"이라며 "오뚜기 카레의 건강한 맛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스타

윤여정 “파친코, 오디션 때문에 거절... 50년 커리어 망칠 수 없어” (이응디귿디귿)

배우 윤여정이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18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장한준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혼의 단짝,,, 드디어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윤여정, 김초희가 출연했다.윤여정은 ‘파친코’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내가 (파친코) 소설을 너무 잘 읽었다. 그 상태에서 미국에서 먼저 오디션 제안을 했다”면서 “없는 놈일수록 자존심은 있다. ‘난 못 보겠다’고 했다. 오디션으로내 50년 커리어를 망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근데 나는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게 처음이었다. 하지만 강경하게 오디션 요구를 해서 마음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초희는 “제가 그때 선생님께 ‘선생님은 할리우드를 뛰어넘은 거다. 돌아가시면 묘비에 적어주겠다’고 위로해 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파친코’ 쪽에서 다시 윤여정에게 섭외 연락이 왔고,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에 윤여정은 ‘파친코’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 극 중 윤여정은 한국인 여성 선자 역할을 맡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22:48
드라마

‘파친코’ 시즌2 ‘소유욕’ 이민호→‘모성애’ 김민하 “감정 복잡해졌다” [종합]

전 세계 시상식을 석권한 ‘파친코’가 시즌2로 돌아온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3일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 등이 참석했다.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파친코’ 시즌 1은 피바디상,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프로그램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작품상을 비롯한 11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파친코’ 시즌 2는 1945년을 배경으로 하며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는다. 노년의 선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못 배우고 가난한 여자임에도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우선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좋았다. 실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는 동안 역사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의 선자 역을 맡은 김민하는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성장한) 아들과의 관계가 많이 나타난다. 시즌1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성애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모성애는 어려운 숙제였다. 그래서 엄마와 할머니한테 많이 여쭤봤다. 엄마에게 ‘왜 이렇게 나를 좋아하는지’를 물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똑같았다. ‘너라서’였다. 그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한수는 시즌1 때보다 더 진화한 인물로 본인의 욕망과 많은 것을 다지려고 하는 캐릭터”라며 “시즌2에서는 거의 모든 인물들이 사랑을 한다.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파친코’의 중심 이야기는 한수와 선자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각자 결함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없이 살아간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선자와의 관계가 단순히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다가왔다”며 “선자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을 갖고 싶다는 소유욕에서 시작했는데 그 감정이 이어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이해하는 것이 서투르고 그럴 필요성이 없는 시대였다. 선자 입장을 이해하기보다는 나의 감정이 우선시됐다”며 “시즌2에서 한수가 많은 것을 얻게 될수록 선자에게 더 집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하는 “선자에게 한수는 처음으로 세상을 보여준 백과사전 같은 사람이다. 사랑한다는 말로 정의하기에는 더 의미있는 사람”이라며 “시즌2에서 관계가 더 복잡해진다.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매일 생각을 하는 이 감정이 뭘까 고민했다. 정의 내리려고 했으나 정의가 내려지지 않는 감정”이라고 말했다.‘파친코’ 시즌2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3 13:15
영화

정이삭 감독 “윤여정, 가족이자 친구 같아…블록버스터 도전, ‘미나리’ 덕” (‘뉴스룸’)

‘트위스터스’로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전작 ‘미나리’서 호흡 맞춘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정이삭 감독은 18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신작 ‘트위스터스’를 개봉하는 소감과 준비 과정을 밝혔다.이날 정 감독은 배우 윤여정에 대해 “선생님이 세계 전체에서 제일 탤런트가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생님과 작업하는 것이 영광이었다”라며 “이제는 선생님을 가족이자 친구라고 느낄 수 있다는 게 더욱 더 큰 영광이다. 저는 윤여정 선생님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신작 ‘트위스터스’가 재난 블록버스터인 것에 대해서는 “‘미나리’에서 촬영했던 마지막 장면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큰 화재가 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재난 영화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영화 전체가 그런 재난 장면이 있는 영화를 한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게 큰 이유였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감독은 “또 저는 오클라호마 근처에서 자랐는데 오클라호마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제가 자랐던 곳으로 돌아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항상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나리’를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요. 제가 액션도 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정 감독은 “아직 계획이 없다”라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있다. 영화를 계속 만들어서 ‘모든 장르의 영화를 다 만들어봤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도 포함으로, 한국의 멋진 배우들과도 같이 작업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한편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이야기로 극장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20:20
연예일반

최화정 “롤모델은 윤여정, 유머 있고 성실해” (‘최화정이에요’)

방송인 최화정이 롤모델이 배우 윤여정이라고 밝혔다.2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솔직하게 다 말하는 최화정 소문과 진실 (남자친구,재산,몸매비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최화정은 유튜브 구독자 50만 기념으로 Q&A를 진행했다.구독자가 롤모델을 묻자 최화정은 “주저 없이 윤여정 선생님이다.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다”며 “선생님은 일단 워낙 마르셨다. 옷 핏이 너무 좋다. 그리고 그분의 성격이 되게 샤프하지만 엄청 유머가 있다. 진짜 웃기시다. 그러면서도 러블리함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운동도 너무 열심히 하시고 선생님은 무얼 하시든 꾸준히 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다보면 결국은 성패가 성실함에 달려있다. 옛날에는 좀 성실하면 재능이 없는 사람 이야기고 조금 더뎌 보였다. 인생을 살면서 성실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대부분 비슷한 사람이 모여있을 때는 성실로 판가름이 난다“고 가치관을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20:29
연예일반

[TVis] 김영옥 “나영석 PD ‘꽃할매’ 하자더니 윤여정과 ‘꽃누나’ 해, 배신”(‘회장님네’)

배우 김영옥이 나영석 PD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꽃보다 할배’ 멤버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과 배우 김영옥의 양촌리 방문기가 그려졌다.이날 김영옥은 ‘87세 최고령 짐꾼’으로 등장했다. 김영옥은 “미안해 아들들. 젊은이가 왔어야하는데 노인네가 와서”라고 인사했다.이에 김용건은 실망한 척 “왔으니 다시 가시면 된다”라고 농담했고, 김영옥은 “미안하다”고 거듭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용건은 앞서 나영석 PD와 영상 통화를 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용건은 “나 PD와도 (‘꽃보다 할배’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형님들 계시니까. 그래서 우리가 국내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며 “영옥 언니도 합류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이에 김영옥은 “‘꽃할배’ 할 때 나 PD가 나도 찾아왔었다. ‘꽃할매’를 하고 싶었나 보더라. 그때 내가 0순위였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합이 안 됐는지, 윤여정 등 예쁜 애들, 젊은 애들만 데리고 ‘꽃누나’를 했다”며 “나영석 씨는 틀렸다. 나를 배신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22:24
연예일반

英 아카데미상 불발 ‘패스트 라이브즈’ 美 아카데미상에선 웃을까 [종합]

배우 유태오가 주연하고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비영어권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와 아르튀르 아라리에,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제8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등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갔다. 특히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기에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또 하나 주목받은 것은 유태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었다.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 비록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후보 지명만으로도 뜻깊은 성과였다. 특히 유태오는 킬리언 머피, 배리 키오건, 폴 지아마티, 콜먼 도밍고, 브래들리 쿠퍼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며 해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기에 향후 펼칠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으며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셀린 송은 데뷔작으로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것 자체가 화제다. 비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고배를 마셨으나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유태오) 후보로 지명된 만큼 오스카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에, 과연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한국과 미국의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4:23
연예일반

‘도그데이즈’ 윤여정 “아카데미 후 주인공 시나리오 들어와 씁쓸” [인터뷰②]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 이후 주연 제안을 받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영화 ‘도그데이즈’ 윤여정 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윤여정은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이날 윤여정은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후 차기작으로 ‘도그데이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왔다. 그때 생각을 해보니 이제 인생을 오래 살아서 사람들이 그럴 때 씁쓸하다. 내가 여기 쭉 있었고, 나에게 주인공 배역이 들어올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주인공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걸 보고 씁쓸했다”고 말했다.이어 “주인공을 한다는 건 굉장한 책임감을 요하는 것이다. 흥행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나는 흥행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 위험한 도전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여기에 쭉 있었는데 갑자기 주인공으로 발돋움해야 하나”라고 했다.그러면서 “김덕민 감독은 조감독 때 만났다. 서로 아무것도 아닐 때 만났고 우리 둘은 아무것도 아닌 취급을 받았다. 김덕민 감독도 나이가 많더라. 조감독 생활을 19년 했는데 속으로 ‘김덕민 감독이 입봉해 나를 필요로 한다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어떻게 알았는지 입봉을 한다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데는 없다. 시나리오가 좋고, 내 역할이 좋고, 돈 많이 주는 유명한 감독은 없다.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나이가 되니 단순화시키자고 생각했다”며 “이번에는 감독을 봤다. 물론 시나리오도 읽었는데 김덕민 감독 때문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도그데이즈’는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6 15:33
연예일반

‘도그데이즈’ 윤여정 “김영옥 내 롤모델…언니만큼만 하면 된다고 생각” [인터뷰①]

배우 윤여정이 김영옥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영화 ‘도그데이즈’ 윤여정 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윤여정은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이날 윤여정은 김영옥과 나문희가 자신을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영옥 언니가 내 롤모델이다. 옛날부터 ‘나는 언니만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떨 땐 ‘지금 먹고살 게 없는 게 아닌데 왜 그러냐’고 놀리기도 한다. 그러면 언니는 ‘이 역할은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미소 지었다.윤여정의 복귀작 ‘도그데이즈’와 나문희, 김영옥의 주연작 ‘소풍’은 같은 날 개봉한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같이 개봉하는지 몰랐다. 서로 다 잘되면 좋지 않겠나”라며 “나는 누군가가 돈을 안 잃었으면 좋겠다. 김덕민 감독에게도 손익분기점만 넘으면 괜찮을 거 같다고 했다”고 웃었다.한편 ‘도그데이즈’는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6 15:06
영화

[28th BIFF] ‘대배우’ 윤여정 “나보다 나은 사람과 놀아야 발전해”

“전 모험 정신이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미인이 아닌데도 배우를 한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있었던 것 같이요. 그래서 남들이 안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 불만도 없고 분한 것도 없어요.”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역할을 해내는 것. 1966년 데뷔한 배우 윤여정은 매번 자신의 한계를 깨고 있다. 윤여정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엑터스 하우스 윤여정’에서 관객들을 만나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상금을 받은 것도 아니다. 내 마음도 달리진 게 없고 그러려고 노력 중”이라며 “하고 싶은 대로 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여정은 시작부터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그동안 인터뷰 자리를 피했다. 말을 잘 거를 줄 모른다”며 “그래서 피해왔는데 어쩌다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화녀’, ‘바람난 가족’, ‘여배우들’, ‘돈의 맛’ 등 윤여정은 출연작마다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여정은 ‘화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뭣 모를 때 김기영 감독한테 선택받아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은 저한테 반말 한번 한 적 없으시다. 너무 대단하고 천재적인 감독을 만나서 그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면서 관객들을 향해 ”친구를 사귀더라도 고급하고 놀길 바란다“며 ”돈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과 놀아야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윤여정은 인품이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그는 “한국말을 못 하는데 그걸 미안해하더라. 한국 종자가 서양 교육을 받아서 성인이 되면 이런 사람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 코리아 아메리칸을 물색없이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다 그렇진 않더라. 실패의 연속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21: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