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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전 끝, 돌격 앞으로' 아모레의 변화가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이 혹독했던 부진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뷰티 시장이 정상 궤도를 찾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4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4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작성했다. 아모레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패키지에서 한자를 지우고 북미 시장을 정조준 중이다. 동시에 잠행하던 인기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확 달라질 아모레를 예고하고 있다. 다 바꾼 설화수 순하고 둥근 '달 항아리'를 연상케하는 새하얀 용기,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적힌 영문 'Sulwhasoo'.아모레의 설화수가 최근 공개한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 6세대'의 달라진 디자인이다. 뷰티 업계는 윤조에센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놀랐다. 1997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지운 적 없던 한문 '雪花秀(설화수)'가 완전히 지워졌고, 특유의 노란색 뚜껑도 과감히 없앴기 때문이다. 또 아모레는 새롭게 출시된 윤조에센스를 홍보하면서 포스터에 다양한 인종을 담았다. 특히 K뷰티 업계가 접근하기 쉽지 않던 흑인도 같은 장면 안에 넣으면서 '중국색은 지우고 아세안과 북미를 향해 간다'는 아모레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아모레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더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꿀 준비가 된 설화수의 결정판인 셈이다.아모레 측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선망성을 높이고, 브랜드 성장에 있어 주요 타깃 고객층을 기존보다 넓히기 위한 리브랜딩"이라고 설명했다. 북미를 향한 마케팅도 시작한다. 아모레는 지난 9일 설화수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화수는 앞으로 1년간 미술에 관심이 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커뮤니티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와 젊은 후원자 모임 '아폴로 서클' 등과 함께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뜻하지 않게 중국색이 강한 브랜드로 인식돼 왔다"며 "리브랜딩으로 세련된 한국만의 미를 설화수라고 정의 내리고 북미 시장에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잠행 끝낸 이니스프리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 폐점에 집중했던 이니스프리도 변신했다. 아모레는 최근 이니스프리의 아이덴티티(BI)를 변경했다. 새로운 BI에는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사용해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심었다. 브랜드 컬러 역시 새로 개발한 '액티브 그린'을 설정하면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앞으로 이니스프리는 새 BI와 컬러로 자연의 에너지와 액티브한 성분을 강조할 예정이다. 젠지세대(Gen-Z세대·10~20대)의 워너비 스타를 내세운 캠페인도 시작했다.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홍보 모델로 '세븐틴'의 민규를 추가한 이니스프리는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섬'을 콘셉트로 한 '더 뉴 아이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광고 영상도 완성했다. 신비로운 자유의 섬 이니스프리에서 장원영과 민규 등이 바다 사이를 탐험하는 내용으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아모레 측은 "새로운 이니스프리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형적인 뷰티 광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아모레는 2019년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장을 600개 이상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7개까지 줄였다. 빈자리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업계는 이니스프리가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캠페인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적 기대감↑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4조4950억원, 영업이익은 2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6%, 23.7% 감소했다. 중국 소비 둔화 등 국내외 경기 침체 및 소비 둔화가 원인이다. 더불어 면세시장도 부진하면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업계는 아모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주목한다. 매출은 1조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3331.5% 급증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40% 가량 상회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을 대폭 완화하고, 국내 시장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중국 경제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중국 방문객의 수요는 올해 200만명, 내년도 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20만명에 불과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중국 내 방역 완화 기조가 영업 여건상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 소비심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국내 증권사들은 아모레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는 지난 2021년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 정예화, 전사 인적 조직 효율화, 지난해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자상품 육성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4분기 수익성 개선은 효율화 원년의 결과"라며 "올해는 한국·중국·미국·일본 전 지역의 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3 07:03
경제

11년 모델 '윤아' 계약도 포기…원 브랜드 1위 이니스프리의 추락

국내 원 브랜드 화장품 1위 '이니스프리'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11년 동안이나 함께 해온 모델 윤아와 결별하는 데 이어 올 2분기 실적도 적자 전환했다. 한때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의 '복덩이'였던 이니스프리는 국내∙외 매장 정리수순을 밟는 중이다. 가맹점주들은 아모레 본사가 매장 운영을 고의로 방해한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울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상징, 윤아와 이별 '융니스프리', '인간이니스프리'.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이름 뒤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곤 했다. 데뷔 14년 중 무려 11년 동안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뮤즈'로 활동하면서 붙은 별칭이었다. 11년이라는 시간은 화장품 광고 역사에도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현재 국내 최장수 화장품 모델은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 중인 배우 이영애다. 2006년부터 무려 15년째 전속모델로 뛰고 있다. 배우 김희애는 일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SK2를 13년 동안 홍보했으나, 2018년 무렵 계약을 종료했다. 그러나 이영애와 김희애는 선 굵은 배우로서 오랜 세월 활동한 스타였다. 아이돌 가수 출신인 윤아가 11년 동안 이니스프리 모델을 지킨 것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다. 윤아 특유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원 브랜드숍이었던 이니스프리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이니스프리의 정체성을 알리는데도 K팝 스타 출신인 윤아의 덕이 적지 않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둘의 관계는 2020년 여름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함께한 11년, 그리고 아름다운 안녕. 이니스프리와 윤아는 20년 8월을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니스프리는 함께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동안 윤아가 이니스프리와 함께했던 모습을 담으며 '헌정'의 의미까지 살렸다. 역대 뷰티 광고주가 모델과 이별을 택하면서 헌정 영상을 내보낸 사례는 '엘라스틴(LG생활건강)'과 전지현 등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아모레 관계자는 "윤아 측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윤아와 이니스프리의 미래를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매장 축소에 가맹점주 반발까지 이니스프리와 윤아의 결별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최근 2~3년 사이 급격하게 쪼그라든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모레의 위기의식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가늠할 수 있다. 아모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1조 557억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에서 손실이 컸다. 해외 매출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이니스프리가 있었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2016년 7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7년 6420억원, 2018년 5989억원, 2019년 5519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2분기에는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화장품은 중국 내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성장하며 도전을 맞이했다. 가두점 중심의 원 브랜드숍은 운영비 증가로 갈수록 어려운 상황인데, 중국 사드 보복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니스프리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이니스프리는 몸집 줄이기를 선언했다. 이니스프리는 610여 개에 달하던 이니스프리 중국 현지 매장을 작년 말 대비 100개 이상까지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기준 951개점이었던 점포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856개까지 줄였다. 아모레는 매장을 줄여나가는 대신 온라인 사업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의 반발이다. 자신을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은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국 매장을 없애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모레 본사가 '온라인 전용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갑질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하루하루 죽고 싶은 마음으로 출근한다"고 썼다. 아모레가 가맹점주가 경영하는 매장을 '테스터배드'로 전락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모레는 지난 7월 아모레퍼시픽 데일리뷰티 유닛을 전담해 온 임혜영 전무를 이니스프리의 대표로 끌어올렸다. 추락하는 이니스프리의 실적과 가맹점주와 관계를 회복이 그의 주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에 오랜 시간 곪았던 문제가 코로나19로 가속화한 상황"이라며 "결국 온라인 강화로 갈 수밖에 없다. 임혜영 대표가 최대한 조용히 갈등을 봉합하는 것을 숙제로 안게 됐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3 11:00
연예

[스타의잇템] 안효섭-권나라, 새 모델로 새 도전 앞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도전에 나선다. 간판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와 중국을 타깃으로 올해 처음 론칭한 시예누의 모델을 각각 발탁했다. 모두 아모레퍼시픽의 고민이 담긴 브랜드이니만큼 새 얼굴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2일 배우 안효섭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슈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2X’ 광고 영상 티저를 공개했다. 안효섭은 올해 종영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서우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에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안효섭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특유의 깨끗한 피부와 청량한 이미지,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니스프리 측은 "배우 안효섭이 지닌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니스프리와 좋은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5일 '시예누' 모델로 배우 권나라를 선택하기도 했다.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이 롯데면세점과 공동 개발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시예누는 권나라의 맑은 피부와 우아한 분위기를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이니스프리와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의 아픈 손가락이다. 국내 브랜드숍 분야 1위인 이니스프리는 최근 수년 사이 국내외 시장 영업 외형이 쪼그라들면서 분투 중이다. 가맹점 비율이 높고, 가두점 중심의 매장 형태로 인한 지출이 많다. 동시에 경쟁 브랜드와 온라인 기반 화장품이 대거 유통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아모레퍼시픽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예누는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K뷰티의 현재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브랜드다. 중국만 의존하면 안 되지만, 중국이 없으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이 특별히 개발한 브랜드가 바로 시예누다. 화장품 업계 모델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안효섭과 권나라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나같이 '대세'로 불리는 배우들을 기용한 만큼 향후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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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건강…" 안효섭, 이니스프리 글로벌 모델 발탁

배우 안효섭이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안효섭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안효섭이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글로벌 모델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이니스프리와 안효섭이 함께하는 첫 번째 캠페인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2X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안효섭은 흰 셔츠를 입고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피부로 청량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번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2X 캠페인을 시작으로 안효섭은 국내·외 전 국가에서 이니스프리 광고 모델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안효섭이 지닌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니스프리와 좋은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효섭은 "대한민국 대표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 모델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브랜드 광고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정성 있고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고급스럽고 건강한 이미지에 높은 신뢰도로 브랜드 평판에서도 상위권에 랭크,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대세 배우로 불리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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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 '오, 여정' 이소희,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오정세와 한솥밥

웹드라마 '오, 여정'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이소희가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소희는 2018년 72초tv '오, 여정:봄'으로 데뷔, '오, 여정:여름', '오, 여정:부산', 와이낫미디어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플레이리스트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등 인기 웹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오, 여정'에서 여행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는 직장인 여정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소희는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서 짝사랑 때문에 잠 못 드는 청춘을, 'WHY' 에서는 사랑스럽고 솔직함이 매력적인 첫사랑 역을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특히 주연작 'WHY' OST에 수록된 볼빨간사춘기 'My Trouble', 폴킴 '사랑 알 수 없나봐', 멜로망스 '유리' 등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랑콤 제니피끄, 아모레퍼시픽 슬리핑뷰티, 이니스프리 등 굵직한 광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소희는 올 하반기 스크린을 통해 활약을 이어간다. 프레인TPC에는 배우 김가은, 김대명, 김무열, 김범수, 김현준,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정세, 유다인, 유재상, 윤승아, 이세영, 이준, 정영섭, 조은지, 조현철, 지수, 최명빈, 황선희가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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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루키' 모델에서 '라이징 스타' 배우 전화영... 꽃길만 남았다

최근 다수의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 전화영이 광고 뿐만아니라 2020년 상반기 영화,드라마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아시아나 항공","이니스프리","엘지유플러스","아로나민골드"등에 출연하였으며, 광고 뿐만아니라, 최근 가수 성시경,아이유의 '첫 겨울이니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배우 전화영은 항공관광과를 졸업하고 승무원으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던 중 우연한 기회로 코스메틱 브랜드 뷰티모델로 발탁되어서 모델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소속사를 만나 광고 모델 활동 및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촬영 현장에는 많은 관계자들에게 '밝고,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다.'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다'의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연기를 알아가기 시작한지 이제 조금 2년이 넘은 배우 전화영 그는 "연기자로서의 활동이 저에겐 정말 새로운 도전이라서 처음 몇 개월간은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일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금은 즐겁게 준비있다. 평소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이라 매 순간 힘든 점보다는 좋은 점, 즐거운 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한편 10대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로 송혜교를 꼽고 있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에서의 송혜교 선배님을 보고, 다음 날 미용실에 가서 단발로 잘라온 적도 있었어요.(웃음) 선배님의 눈빛, 표정, 음성 모두 한눈에 반해서 개인적으로 저의 롤모델이 되었어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배우 전화영은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연기’라는 분야도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 건 분명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정말 이 직업보다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커졌으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을 해 나가면서 언제나 보고 싶고, 같이 일하고 싶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2020년에는 광고뿐만 아니라 좋은 작품으로 ‘전화영이라는 사람이 연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이소영 기자 2019.1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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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CJ ENM은 왜 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나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은 데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취업사기' '채용비리'라는 거센 반대 여론에도 CJ ENM은 데뷔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CJ ENM 본사 사무실이 2차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알려진 날, 엑스원은 데뷔 프로모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첫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트랙리스트 오픈, 팬클럽명 '원잇' 발표, 리얼리티 'X1 FLASH(엑스원 플래시) 방송 등 한꺼번에 컨텐트가 쏟아졌고 Mnet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잘 모르겠다.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데뷔일 기자간담회 개최 안내문과 리얼리티 첫 방송 자료는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녹음파일이 발견됐다는 뉴스 이후 언론사에 뿌려져, 엑스원 데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게 했다. 본사의 조작 논란 내사 요청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연출진은 대외활동을 올스톱했는데 CJ ENM은 논란의 그룹인 엑스원으로 돈을 벌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프로듀스'는 CJ ENM 산하 Mnet 채널에서 손꼽히는 고수익 프로젝트다. 방송에 앞서 광고주 초청회를 열고 '프로듀스48'로 만들어진 그룹인 아이즈원을 초청회 행사 가수로 부를 정도로 음반 사업부 전반에서 기대가 컸다. 워너원을 만든 시즌2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데뷔만 한다면 아이돌그룹 톱5에 손꼽힐 것이 유력하다. 고척스카이돔 데뷔 무대는 선예매 티켓 오픈만으로 전석 매진됐고, 앨범 예약판매는 8만장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김요한과 김우석을 주축으로 한 중국 팬덤들의 공동구매 소식도 연일 업데이트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이 출렁이지 않는다. 시장에서도 엑스원 논란을 크게 보고 있지 않다는 소리다. CJ ENM이 첫번째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달 31일에도 주가가 올랐고, 두 번째 압수수색 기사가 난 다음날인 20일에도 빨간색 그래프를 그렸다. 검·경 수사로 인해 큰 타격을 입는 기업들과 다른 양상이다. CJ ENM 내에 음악 사업 부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 논란의 여파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매출 기여와 '빌리프랩' 등 글로벌 IP 경쟁력이 중장기 모멘텀을 지지할 것"이라며 음악 부문 매출 내에서도 '프로듀스'의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도 "CJ EN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늘어난 1조2604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광고경기 부진,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주요 콘텐츠 라인업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잡힌 공연 스케줄도 있다. 법인 일한 문화 교류회는 공식 SNS에 엑스원의 'KMF 2019' 출연을 알리고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엑스원의 공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 ENM 측은 "해당 무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율 중인 단계에서 출연 일정이 SNS를 통해 게시된 것 같다"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출연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공연의 공지를 바탕으로 사전약속된 엑스원 공연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서 워너원의 경우 CJ ENM 쪽에서 공연권을 에이전시 등에 넘겨 해외투어를 진행했다. 엑스원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2020년부터 해외 공연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논란 속에서도 성과가 나오는 실정이니, 계약서 조항대로 이행 중인 데뷔 절차를 강제 중단시킬 수도 없다. CJ ENM은 워너원 A&R 담당팀에서 엑스원 앨범도 준비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팀 컨셉트, 티저, 자켓, 뮤직비디오 등 모든 음반 관련 제작을 해당 부서에서 담당한다. 관계자는 "첫 앨범 준비는 '프로듀스'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멤버 구성에 따른 컨셉트를 염두해서 진행하면 이미 데뷔가 늦어버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송 흐름을 보고 미리 컨셉트를 잡는다. 앞선 시즌처럼 속도를 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얽힌 회사들이 많아 데뷔 중단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된다.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길 기다리다간, 연습생들은 이도저도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원 멤버들도 논란을 모를 수 없다. 대중과 팬들의 여러 반응을 알고 있기에 더욱 실력적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스태프는 "앞선 시즌에 비해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아 습득력도 빠르고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국 CJ ENM은 연습생들을 방패삼아 데뷔를 강행하는 꼴이다. 제3의 가요관계자는 "엑스원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고 한들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순위가 잘못됐다는 발표가 나오더라도, 중간에 새 멤버가 투입될 가능성도 없고 멤버 도중 하차는 더욱 말이 되질 않는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들을 고려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있지 않겠나"고 조심스레 말했다. 광고업계에선 엑스원의 논란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전 시즌 그룹들이 찍었던 이니스프리, 지마켓, 아이더 등의 브랜드 관계자들은 이미 다른 아이돌그룹과 접촉했거나 이전 계약을 유지 중이다. "데뷔 쇼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서브웨이처럼 단발성 계약을 체결할 수는 있겠지만, 경찰 조사 중인 상황에서 엑스원을 모델로 기용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자 주거지와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당한 상황에서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는 알 수 없다. Mnet 측은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사 요청 단계부터 일관해 왔다.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제작진과 신원미상의 소속사 관계자를 고소·고발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당장 데뷔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진상규명위 260명의 법률대리인 김태환 마스트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데뷔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반응들이 있기에 별도의 법적 조치가 가능한가 알아보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CJ ENM 측의 스케줄 강행을 막을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CJ ENM 내부에서도 데뷔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온다. 만약에 벌어질 멤버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기도 하고, 엑스원 멤버들에 '조작'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데뷔 중단이라는 총대를 멜 사람은 없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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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 이니스프리·써브웨이 얼굴…밝고 명랑한 친구 '피오'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는 최근 광고 업계 '블루칩'으로 통한다. 특유의 밝고 때 묻지 않은 친근한 이미지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만 가질 수 있는 귀여운 외모까지 갖추면서 패션·뷰티 업계는 물론이고, 식품 프랜차이즈까지 폭넓게 그를 '얼굴'로 기용하고 있다.인기 연예인만 할 수 있다는 화장품 모델도 됐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5월 '포레스트 포맨 올인원 에센스' 모델로 피오를 발탁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로 6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피오를 얼굴로 내세웠다. 여러모로 참 잘 맞는다. 포레스트 포맨 올인원 에센스는 바쁜 아침에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번거로울 때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제주 곶자왈에서 찾은 ‘블랙 이스트’ 성분이 피부를 보호해 스트레스와 음주 등으로 약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 줘 꾸준하게 구매하는 남성 고객이 많다.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최근 '강식당3' 출연 소식으로 기대를 모은 피오는 밝고 청량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스킨케어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포레스트 포맨 올인원 에센스의 제품 특성과 피오의 색깔이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니스프리는 지난달부터 피오만의 장난기 가득한 소년미를 담아낸 영상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식품 프랜차이즈도 피오를 찾았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지난달 피오가 출연한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시리즈 광고를 선보였다.실제로 써브웨이를 무척 좋아한다고 소문난 피오는 자신의 SNS에 '월요일엔 지훈이가 추천하는 써브웨이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썹~'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피오가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계기는 2018년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팀 합류다. '절친'이자 룸 메이트였던 '위너'의 송민호와 인연으로 프로그램에 승선한 그는 가식적이지 않은 현실 친구 케미를 보여 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헤드셋을 쓴 채 상대가 설명하는 대상을 맞추는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하는 장면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짤'이 돌아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아무리 설명해도 답을 맞추지 못하자 '버럭'하는 피오와 이를 보며 억울한 표정으로 "왜 화내! 화내지 마"라고 외치던 송민호의 모습은 언제 봐도 폭소를 자아낸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피오는 드라마와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면서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다. 또 특유의 밝고 건강한 청춘의 이미지가 써브웨이 브랜드 컨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시리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달 공개한 TV CF 속에서 오븐에 '돌려' 구운 치킨을 찾는 피오의 잔망스러운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써브웨이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시리즈 또한 광고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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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 일본산 불매운동 직격탄, 남성 기초 화장품 '간판' 우르오스

"'우르오스'가 일본산이었어?"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국내 뷰티 업계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국내 남성 기초 화장품 분야의 선두였던 한국오츠카제약의 '우르오스'는 이번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브랜드로 꼽힌다.유명 인기 배우를 동원해 TV 광고를 활발하게 펼쳤던 우르오스가 알고 보니 100% 일본산이었다는 사실이 확산되자 소비자들도 불매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우르오스는 일본오츠카제약이 2008년 출시한 남자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다. 제품명 자체가 일본어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다’ '삶을 윤택하게 하다'란 뜻이다. 한국은 일본오츠카제약이 선택한 첫 수출국이었다. 남성 그루밍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뷰티에 관심이 많은 한국은 우르오스의 타깃이 됐다.출시 이후 승승장구했다. 우르오스는 친근한 이미지의 '빅 모델'을 두루 기용했다.2012년 차태현, 2014년 정우, 2017년 유노윤호, 2019년 유연석·이종화를 홍보 모델로 캐스팅했다. '다양한 제품을 쓰지 말고 우르오스 하나로 간편하게 스킨케어를 해결하라' '미끌거림 없는 남자의 워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자 고객의 지갑을 열었다.상복도 있었다. 우르오스의 대표 제품인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는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그해 화해 뷰티 어워드 올인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성분 면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였다.덕분에 돈도 많이 벌었다.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오츠카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보다 55.0% 증가했다.의약품과 헬스 케어 제품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우르오스가 남성 화장품 올인원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수성하면서 신규 시장을 확대해 준 결과다.하지만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에서 많은 돈을 벌면서도 사회공헌에 관심이 적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일부에서는 일본오츠카제약이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일본 정치인에게 간접 지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2017년 당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총무성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오츠카제약의 모기업인 일본오츠카제약이 ‘제약산업정치연맹’을 통해 아이사와 이치로·누카가 후쿠시로 등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 14명에게 간접 후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최근 일본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할 제품까지 알려 주는 ‘노노재팬’ 사이트는 우르오스를 대표적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올렸다. 이어 대체 상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올인원'을 추천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제조 기술은 글로벌에서 손꼽힌다. 해외 명품도 알고 보면 한국산인 경우가 많다. 우르오스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화장품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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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전지현·수지·김연아 능가할 '광고주 원픽'

신예은이 압도적인 비주얼로 각종 브랜드를 섭렵하며 전지현·수지·김연아를 능가할 '광고주 원픽'으로 떠올랐다.tvN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 중인 신예은은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데뷔한 신예로 단 두 작품 만에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안정적인 연기는 기본이고 자칭·타칭 '천상계 비주얼'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데뷔와 동시에 10개가 넘는 제품의 모델로 발탁돼 활약 중이다. 톱스타만 찍는다는 뷰티는 물론 의류와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온라인 대입 브랜드 광고 등을 휩쓸며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신예은이 왜 '광고주 원픽'인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니스프리 광고 속 신예은은 청초한 미모를 과시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흩날리는 벚꽃·백옥 같은 피부·커다란 눈망울이 어우러진 이 광고는 온에어 되자마자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신예은은 봄의 여신다운 미모를 뽐냈고 덕분에 '인간 벚꽃'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었다.NII 의류 화보에서는 늘씬한 몸매와 상큼한 매력을 앞세워 프로 모델 같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시원한 블루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완벽 소화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마구 자극했다. 데뷔작 '에이틴'에서 흠잡을 데 없는 교복 패션을 선보인 데 이어 대성마이맥 광고에서도 '워너비 교복 핏'을 자랑했다. 싱그러운 미소를 본 사람들은 "신예은이 공부하라고 하면 열공해야할 것 같다"고 반응할 정도.이처럼 신예은은 브랜드 모델로 발탁될 때마다 폭발적인 관심을 낳으며 명실상부 차세대 '광고 퀸'으로 떠올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4.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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