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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금의 나' 있게 해준 '인생 포지션' 그리고 아내, "더 잘해야 할 이유 생겼습니다" [IS 인터뷰]

"제 '인생 포지션'으로 돌아갑니다."KT 위즈 천성호(28)가 새 시즌 새 포지션, 유격수에 도전한다. 천성호는 "도전보다 복귀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유격수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내 '인생 포지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신인인 천성호는 1군에서 뛴 3시즌(2020~2021, 2023) 동안 182경기 720과 3분의 2이닝의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포지션은 주로 2루수(543과 3분의 2이닝)였다. 그가 유격수로 나선 경기는 4경기. 수비 이닝도 11과 3분의 1이닝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데뷔 시즌인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왜 유격수를 '인생 포지션'이라고 말했을까. 천성호는 "유격수는 중·고등학교부터 대학교(단국대)까지 맡았던 주 포지션이다. 어릴 때부터 유격수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시 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2021시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천성호는 지난해 초 잠시 4할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 이후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6월엔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제대하면서 기존 유격수 김상수가 2루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천성호의 설 자리가 사라졌다. 이후 천성호는 외야수로 뛰었으나,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던 2024년. 지난 11월 열린 마무리 캠프에 천성호는 외야수로 참가했다. KT에 새로 합류한 이종범 코치로부터 외야 수비와 주루를 집중적으로 지도받았다. 그러던 중 KT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면서 내야진에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천성호에게 유격수 이동을 권유했다. 천성호는 "감독님이 '결정은 네 몫'이라고 하셨지만, 내야수로서 내 이미지를 다시 만들 기회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종범 코치님이 내야로 돌아가면 더 잘할 거다"라고 응원해 주셨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천성호는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인연을 맺어온 김나은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천성호는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무 살 때부터 내 경기를 보러 와 응원해 줬다. (상무 시절) 문경까지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함께 운동하면서 내 운동을 도와주기도 하고, 영양 섭취도 신경 써준 고마운 신부"라며 "아내 덕분에 프로에서 뛰고 있다. 야구를 더 잘해야 하는 이유"라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5.01.06 09:04
메이저리그

'유격수 베츠' 향한 의구심...김혜성 '생존 경쟁' 직결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을 향해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생존 경쟁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LA는 빅마켓이다. 다저스는 그런 LA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12년 연속 최다 관중을 동원한 인기 팀이기도 하다. 당연히 투자가 많다.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에게 당시 기준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안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기조로 '초호화 군단'을 구성했다. 그런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부여한 가치는 연평균 400만 달러 수준이다. 3년 보장액은 1250만 달러이지만, 순수 연봉만 따지면 1000만 달러다. 다저스 소속 선수 기준으로는 저연봉 선수다. 딱 백업 요원으로 보고 있다. 다저스 내야진은 포화 상태다. 특히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더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유격수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로 고정됐고, 다른 팀이라면 주전으로 뛸 수 있을 크리스 테일러·미구엘 로하스가 기존 주전 개빈 럭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베츠는 내·외야 수비 모두 가능하지만, 굳이 주 포지션을 꼽자면 8459와 3분의 2이닝을 수비한 우익수로 볼 수 있다. 유격수로는 629와 3분의 1이닝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베츠의 운동 능력을 믿었고, 센터 라인 안정을 위해 지난 시즌(2024) 베츠를 유격수로 내세웠다.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베츠는 6월 중순 상대 투수 투구에 왼 손목을 맞고 골절상을 당해 재활 치료 기간을 보냈다. 복귀 뒤엔 다시 우익수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유격수 베츠' 카드가 실패했다고 보지 않았고, 다가올 시즌 재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도 지난달 단장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앞둔 다저스의 화두로 베츠의 유격수 활용을 꼽았다. 그러면서 "베츠가 유격수로 뛸 때 어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항상 자연스럽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포지션 구성은 공·수 모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다저스 전력분석팀은 베츠를 유격수로 활용하는 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베츠가 유격수를 맡으며 다른 내야수들이 자리 경쟁에 유탄을 맞은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준수한 타율(0.283)을 남긴 베테랑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대표적이다. 그는 2025시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개빈 럭스의 자리(2루수)을 빼앗거나, 내야 백업 요원을 맡을 전망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도 마찬가지다. 아직 공·수 모두 검증이 필요한 김혜성도 사실상 피해자다. 베츠가 외야수로 나선다면, 상대적으로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량 검증 정도에 따라 주전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 유격수는 다른 어떤 선수로 넘볼 수 없다. 2루수와 3루수를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3루수로 95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유격수 또는 2루수를 노려야 하는 김혜성. 명문 팀과 계약하며 꿈의 무대로 향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겪지 못한 자리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5 18:04
메이저리그

한 시대 풍미했던 '커·벌·슈' 2025년도 현역 연장 유력..."벌랜더, 여러 팀이 관심"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된 현역 최고 투수 저스틴 벌랜더(41) 클레이턴 커쇼(37) 맥스 슈어저(40)가 올해도 마운드에 설 게 유력해졌다.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인용해 벌랜더가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벌랜더는 MLB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빅리그에 첫 데뷔한 그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2019년과 2022년 사이영상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년 동안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쌓았다.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사이영상을 탄 2년여 전만 해도 주가가 최고조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하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연평균 최고 금액을 수령했다. 하지만 2년 동안 기량이 조금씩 떨어졌고, 2024년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불과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벌랜더는 지난 시즌 90과 3분의 1이닝만 던졌다. 스프링캠프 중 어깨 문제를 입어 4월 20일에야 데뷔전을 치렀다. 6월 목 부상으로 2달 반 넘게 결장했다. 8월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엔 3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다만 건강만 하다면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게 현지 평가다. 모로시는 벌랜더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건강만 하면 여전히 효과적인 투수라며 영입 희망 구단이 많아도 놀랄 일이 아닐 거로 봤다. 한편 이로써 2010년대를 풍미했던 커쇼와 슈어저, 벌랜더 모두 2025년에도 현역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3명 모두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한 레전드다. 커쇼는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 슈어저는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 3407탈삼진을 쌓았다.3명 모두 FA인데, 시장에서 최대어가 모두 빠진 후 이들 베테랑도 서서히 행선지를 좁혀가고 있다. MLB닷컴은 최근 슈어저를 두고 4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며 영입전이 달궈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커쇼의 경우 다른 2명과 달리 원 클럽맨이고, 이번에도 잔류가 유력하다. 다만 다저스의 40인 로스터는 김혜성을 영입해 현재 가득 찬 상태다. 부상자 명단에 선수들을 포함시킬 수 있게 돼야 커쇼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생기는데, 다저스는 커쇼와 계약을 그때까지 미룰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5 08:4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3연패 김혜성이 떠났다...KBO리그 '넘버원 2루수' 경쟁 심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KBO리그 '넘버원 2루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수비상·골든글러브 모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앞둔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기간은 3년, 보장액은 1250만 달러다. 다저스가 팀 옵션을 행사하면 동행 기간은 2028·2029년까지 늘어난다. 총액도 최대 2200만 달러까지 더해진다. 김혜성의 이적 소식에 현재 MLB 대표 아이콘이자 다저스 소속 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반겼다. 김혜성은 최근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80년대 대표 2루수였던 김성래(당시 삼성·1986~1988) 이후 36년 만에 3연패를 해낸 2루수가 됐다. 2024년에도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을 이끈 김선빈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했지만, 김혜성이 그를 큰 표(98) 차이로 따돌렸다. 4년 전 유격수 부문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전 3년(2018~2020)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을 휩쓸었던 김하성이 MLB에 진출했고, 이후 김혜성·오지환(LG 트윈스)·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차례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혜성 없는 2025시즌 최고 2루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이 확실한 김선빈·신민재(LG)·강승호(두산 베어스)·박민우(NC 다이노스) 모두 후보다. 특히 김선빈과 박민우는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2024) 잠재력을 드러낸 고승민(롯데 자이언츠)과 황영묵(한화 이글스)도 각각 공격과 수비 강점이 명확해 수비상 또는 골든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삼성 라이온즈·KT 위즈·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50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소화한 선수가 없었다. 주전 경쟁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경험 많은 베테랑,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성, 만년 백업에서 주전 도약을 눈앞에 둔 선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팀 주전을 넘어 KBO리그 넘버원 2루수를 노리고 있다.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김선빈·박민우·강승호가 차기 수상자로 유력한 상황. 2025년 겨울, 2루수 부문 수비상·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희수 anheesoo@edaily.co.kr 2025.01.05 08:15
영화

‘오징어 게임2’ 이정재 “성기훈, 시즌3서 변화…악역은 MCU라도 거절” [IS인터뷰]

“너무 감사한 일이죠.”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작품 공개 후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1 때 (황동혁) 감독님께 시즌제 아니냐고 몇 번 물어봤는데 ‘절대 아니다. 내가 이빨이 여섯 개나 빠졌는데 또 하겠냐’고 했다. 근데 이렇게 또 나왔다”며 시원하게 웃었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게임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시즌2는 이틀 만에 93개국 1위, 글로벌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실 시즌1처럼 애환이 잘 녹아 있는 캐릭터들을 또 만드는 게 가능할까 싶었어요. 자칫 반복될 거라 생각했죠. 근데 감독님이 굉장히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캐릭터, 게임을 만드셨더라고요. 잘 만들어진다면 분명 좋은 소리를 많이 듣지 않을까 기대됐죠.”이정재는 전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성기훈을 연기했다. 그는 456번으로 다시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던 때를 회상하며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익숙했어요. 1년 동안 습득하고 살아온 걸 발판으로 연기하는 거라 어렵진 않았죠. 다만 캐릭터 성격이 워낙 바뀌어서 표현 고민은 많이 했어요. 팬들이 좋아해 줬던 기훈의 밝은 에너지도 잠깐 보여주고 싶었는데 성격이 변하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이정재의 말대로 시즌1과 시즌2의 성기훈은 성격이 크게 달라졌다. 캐릭터의 삶에 복수란 목적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정재는 “기훈의 변화는 너무 자연스러웠고, 그 변화의 원동력은 게임 주최 측을 잡아서 단죄하겠다는 목표에서 왔다”고 부연했다.“시즌1에서도 다양한 변곡점을 겪으며 성격이 바뀌었는데 시즌2에서는 또 다른 모습이었죠. 배우로서는 오히려 즐겁고 재밌었어요. 물론 캐릭터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이유도 알아요. 근데 시즌3에서 또 변해요. 나락까지 갔다가 다시 한 발 딛고 올라가게 될 거예요.”‘오징어 게임’이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오면서 변화를 겪은 건 성기훈만이 아니다.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 역시 이 작품으로 배우 인생 변곡점을 맞았다. 그는 한국 대표 배우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스타가 됐고, 자연스레 활동 반경도 넓어졌다. 이날 인터뷰 직전에도 이정재의 MCU 합류 소식으로 업계가 들썩였다.“저도 기사를 봤는데 모르는 일이라 미국 에이전시에 전화해 볼까 했어요.(웃음) 물론 ‘오징어 게임’ 이후 해외 작품 이야기가 많이 오가긴 해요. 근데 MCU라도 전 역할이 중요해요. ‘스타워즈’(애콜라이트) 때도 악당은 못 한다고 했거든요. 시청자들이 기훈을 사랑한 건 선량함 때문인데 갑자기 악당이 되는 건 시기상조죠. 아직 시즌3도 남았고요.”“근데 이거 다 김칫국 마시는 거 아니냐”며 호탕하게 웃는 이정재에게 내친김에 출연료 질문을 던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 출연료는 회당 100만달러(약 13억원). 한국배우 최고가다. 이정재는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역대 최고인지는 모르겠는데 글로벌 프로젝트라 많이 받았다. 계약은 미국 에이전시에서 진행했고, 난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서로가 만족한 계약”이라고 말했다.새해 계획을 묻는 말에는 다시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다. 현재 시즌2 홍보에 한창인 그는 연내 시즌의 피날레인 ‘오징어 게임3’로 돌아올 예정이다.“우선 시즌2를 많은 분이 봐주십사 홍보를 열심히 해야죠.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막바지까지 시간을 많이 쓸 생각이에요. 후반작업 중인 시즌3에서 제가 할 일도 남았을 테고요. 이 외에는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어요. 뭐가 될지 몰라서 미국 합작 프로젝트까지 3~4편 틈틈이 쓰고 있죠. 확정되면 감독으로도 인사드리겠습니다.(웃음)”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08:00
메이저리그

경쟁자였던 김혜성과 에드먼...LA로 이어진 태극마크 인연 [IS 포커스]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토미 에드먼(30)과의 인연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몇 시간 앞둔 4일(한국시간) 새벽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미국 매체들은 김혜성이 보장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3년 계약했다고 알렸다. 2년 옵션이 포함됐고,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예상 행선지'로 자주 언급된 팀은 아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가용 자원이 부족하지도 않았다. 다저스는 합리적인 투자로 내야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22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다른 팀도 있었지만, 김혜성은 2024시즌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현재 '최고의 팀' 다저스를 선택했다. 김혜성은 험난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4시즌 2루 수비 105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주전 2루수를 맡았던 개빈 럭스는 팀 프랜차이즈 기대주다. 베테랑 미구엘 로하스·크리스 테일러 그리고 에드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김혜성과 에드먼의 얄궂은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 주전 2루수를 두고 경쟁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부모 국적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바 있다. 당시 주전은 에드먼이었다. 그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MLB 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2021·2022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강철 감독 입장에선 에드먼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김혜성도 이전 2시즌(2021·2022) 연속 3할 타율을 넘기며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2023시즌 앞두고 보낸 비활동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강한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대표팀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에드먼은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3위(0.335) 최다 안타 2위(186개)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두 선수의 경쟁이 MLB에서도 이어질지 장담할 순 없다. 엄밀히 김혜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빅리그 루키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도 "지난해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던 다저스는 두꺼운 뎁스를 구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팀이다.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김혜성은 비축 뎁스(stockpiling depth)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단 유격수로 무키 베츠를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에드먼은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저스는 올겨울 에드먼에게 7400만 달러(약 1033억원)를 투자해 5년 연장 계약을 안겼다. 그를 주전으로 쓸 게 분명하다. 이제 막 MLB에 입성하는 김혜성 입장에선 에드먼이 외야에 정착하는 게 유리하다. 실제로 빅리그 데뷔 6년 동안 유망주다운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럭스와의 경쟁은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8:50
메이저리그

김혜성, 오타니 뒤에서 무키와 키스톤 콤비 이룬다...다저스와 3+2년·최대 323억 6700만원 계약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새벽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기자 프란시스코 로메로도 다저스와 김혜성의 3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CBS스포츠와 LA 지역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시했다. 마감일은 4일 오전 7시였다. 김혜성은 12년 전 류현진이 그랬던 것처럼 데드라인에 임박해 낭보를 전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MLB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스타들이 즐비한 '호화 군단'이다. 김혜성은 이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어필한 바 있다.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157㎞/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이 경기 뒤 로버츠 감독은 "한국 야수 중 2루수(김혜성)이 돋보였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를 좋아했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팀' 다저스에 입단한 만큼 김혜성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 정규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2루수 수비 이닝을 기록한 선수는 1053과 3분의 1이닝의 개빈 럭스다. 1라운더(2016) 기대주였지만, 2019시즌 빅리그 데뷔 뒤 성장세가 더뎠다. 2024시즌 타율은 0.251(439타수 110안타), 10홈런,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뛰어난 콘택트와 주루 능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이 11개에 불과해 장타력은 약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럭스도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로 보긴 어렵다.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 토미 에드먼, 미구엘 로하스 등 언제든지 2루수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김혜성에겐 더 강력한 경쟁자로 보인다. 다저스는 2025시즌 '만능 플레이어' 베츠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만약 김혜성이 주전을 차지하면 MLB 최고의 선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등 뒤를 지킨다. 다저스는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 박찬호가 9년,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7년(2013~2020) 동안 뛰었던 팀이다. 지난겨울 일본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입단하며 일본의 '국민 팀'에 된 게 사실이지만, 김혜성이 합류하며 다시 국내 야구팬의 많은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와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자아낼 것 같다. 다저스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이다. 키움은 다시 한 번 '빅리거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증명했다.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강정호(은퇴)를 시작으로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가 차례로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김혜성이 다섯 번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5:20
메이저리그

'재능있는 베테랑 확보' 투수로도 뛴 '전천후 야수' 화이트삭스행

유틸리티 플레이어 조시 로하스(31)가 시카고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로하스가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고심 끝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선택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하스의 통산 타격 성적은 569경기 타율 0.247(460안타) 34홈런 189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142경기에 출전, 타율 0.225(422타수 95안타) 8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04)과 장타율(0.336)을 합한 OPS가 0.641로 높지 않았다. 타격이 강하지 않은 그의 MLB 생존 방법은 '수비'이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 MLB닷컴은 '로하스는 지난해 3루수로 131경기, 2루수로 11경기, 좌익수로 6경기, 1루수로 1경기를 뛰었고 심지어 2경기에선 투수(2이닝)로도 나섰다'며 '6년 동안 로하스는 주로 3루(282경기)와 2루(150경기)를 맡았는데 유격수로 44경기, 우익수로도 43경기를 소화했다'고 조명했다.내야에 유망주가 다수 포진한 화이트삭스로선 로하스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MLB닷컴은 '로하스를 영입하면서 화이트삭스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능 있는 베테랑 선수를 확보했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9:13
드라마

이시우 ‘사외다’ 종영소감 “모두에게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배우 이시우가 tvN 주말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종영을 맞아 진행된 일문일답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달 29일 종영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이시우는, 극 중 고교 스타 수영 선수 출신 교생 선생님 공문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자유분방한 MZ 교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의상에도 특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밝혔던 이시우는, 실제로 화려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과 발랄함 가득한 언행으로 캐릭터의 몰입감을 더했다.또한 이시우는 윤지원을 향한 공문수의 마음을 직접적이지만 과하지 않게 그려내 윤지원과의 귀여운 케미를 즐기게 했다. 특히 공문수 특유의 솔직 발랄함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시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석지원(주지훈)의 귀여운 질투를 유발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이하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시우 일문일답.◇ 공문수 캐릭터의 첫인상은? 촬영 전 어떤 준비들을 했고, 준비한 것들이 방송에 잘 드러난 것 같은지?먼저 제가 본 문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였습니다. 반면 윤지원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굉장히 ‘직진남’ 같았고요. 그래서 문수의 언행이 더욱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도, 보시는 분들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문수의 말투, 행동에 ‘맑음’을 닮아내려 노력했고, 의상과 헤어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방송에서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가장 애정하는 장면과 그 이유는?가장 애정하는 장면은 문수의 첫 등장 신입니다. 대본에 ‘형광 트레이닝복에 분홍색 신발을 신은 히피펌의 공문수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느낌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씬이 저의 첫 촬영이었어서 여러가지로 더 많은 고민을 하며 촬영했는데, 감독님께서 문수의 첫 등장을 너무 예쁘게 담아 주셔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주지훈, 정유미 배우와의 호흡은?지훈 선배님과 유미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어요. 촬영 현장에서 그때그때 팁도 많이 주시고,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셨어요. 주지훈, 정유미 선배님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하신 모든 선배님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선배님들의 여유와 스킬들, 그리고 과감함과 안정감을 모두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에 직접 참여했다.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에 함께한 소감은?8회 방송에서 석지원과의 듀엣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웃음) 드라마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재미있게 촬영했지만, OST에 참여해 내가 부른 노래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을 듣는 건 또 다른 기분이더라고요. 평소에 노래 부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제가 출연한 작품 OST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로 ‘Take off (Feat. 사야 (SAya))’라는 곡을 부르게 됐고, 배우 이시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공문수가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는지? 이시우에게 이 드라마와 캐릭터는 어떻게 기억될까?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무심코 문수를 떠올렸을 때 뭔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친구로 남아있길 바라요. 생각만해도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친구 있잖아요. (웃음)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역시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준 소중한 드라마로, 문수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해준 소중한 캐릭터로 기억될 거예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시청자분들께 전하는 마지막 인사.문수 캐릭터도 굉장히 밝은 친구였고, 촬영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어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께도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6:46
OTT

박규영, ‘오징어게임2’ 세계관 확장… 핑크가드로 활약

배우 박규영이 가면을 벗었다.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박규영이 맡은 역할 노을의 정체가 밝혀졌다.노을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으로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었다.핑크가드가 된 '노을'은 다른 핑크가드들이 일부러 죽이지 않고, 겨우 숨을 붙여놓은 참가자들에게 다시 총을 겨눈다. 이에 박규영은 “‘노을’은 북에 아이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으로 살 수 없지만,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작은 희망으로 계속 살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면서 “자신처럼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고통 없이 편히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노을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그동안 참가자들의 시선으로 조명됐던 게임을 핑크가드, 즉 진행 요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확장된 ‘오징어 게임’ 세계관에 시청자들은 “박규영이 게임 참가자가 아니라 핑크가드라니 반전이었다”, “핑크가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노을의 정체가 가장 충격적”이라면서 가면을 벗은 박규영과 노을의 활약에 호평을 보냈다.호평에 힘입어 이날 노을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노을은 자신의 방 안에서 생각에 잠긴 것도 잠시, 이내 텅 빈 눈빛으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처 밝혀지지 않은 노을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한다.한편, 박규영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10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주간(12/23-12/29) 순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석권, 공개 4일 만에 시청 수 6800만을 누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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