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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로스쿨' 김명민-류혜영, 짜릿한 정의구현 수목극 1위

'로스쿨'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의 통수 작전에 '법꾸라지' 정원중이 제대로 걸려들었다. 반전을 거듭한 정의구현 엔딩에 시청률은 전국 6.3%, 수도권 6.7%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또다시 가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려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을 타깃으로 짜릿한 통수 작전이 펼쳐졌다. 로스쿨즈의 폭로 영상으로 공개 저격을 당한 정원중은 이들의 약점으로 루머를 생산했다. 이것도 모자라 정원중은 한국대 총장과 교수들을 움직여 스터디원 김민석(조예범)에게 폭로 영상을 공개한 채널로 본인의 사과 영상을 오픈하도록 압박했다. 하지만 이는 정원중과 조재룡(이만호)의 관계를 갈라놓았던 지략가 이정은(김은숙)의 큰 그림이었다. 공개 사과 자리에서 법안 발의 계획을 발표하고 싶다는 정원중에게 식상한 기자회견 대신 사과 영상으로 맞불을 놓으라 제안한 것. 정원중은 무릎을 꿇고 "정치인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키운 대가를 국민들을 위한 입법 활동으로 치르겠다"라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했다. "김은숙 교수와 함께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법안에 힘쓰겠다"라고 다짐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인공 눈물을 넣고 미리 마련된 대본으로 '쇼'를 벌이는 장면을 김민석이 고스란히 찍고 있는 줄 모르고 말이다. 여론이 그에게 집중된 시점에 맞춰 이 영상이 공개됐고, 그의 본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마치 짠듯이 정원중을 감싸는 댓글이 퍼진 것. 로스쿨즈는 앞서 루머를 퍼뜨린 특정 아이디를 옹호 댓글에서도 발견, 정원중의 여론 조작을 확신했지만,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 이때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으로 소개됐던 미스터리의 핵 류혜영(강단)이 등판했다. 김명민(양종훈)과 정원중을 한 자리에 모은 그녀는 더 이상 동생을 휘두르지 말라고 김명민에게 경고했다. 화가 난 그가 자리를 뜨자 내부고발 건이 다시 확대될 일이 없다고 정원중을 안심시킨 뒤 "약속대로 동생 관련 악플들 다 삭제하라"라고 시켰다. 정원중이 류혜영의 지시대로, 조직원들을 시켜 실시간으로 댓글을 감쪽같이 지우자 김명민이 경찰을 대동하고 나타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분노한 정원중을 바라보며 류혜영이 가발을 벗었다.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 강솔A가 강단을 연기한 것. 앞서 그녀는 로스쿨 아지트까지 등장, 동기들을 속일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등 치밀하게 작전을 준비했다. 김명민과 류혜영의 합작은 전율을 선사했다. 김범(한준휘)은 이정은, 이다윗(서지호), 이천희(박근태) 변호사, 그리고 경찰들과 함께 댓글 조작 조직원들을 소탕했다. 앞서 주래동 뺑소니 사건 당일 안내상(서병주) 보다 하루 빠르게 장례식장을 다녀와 차에 동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정원중의 진술을 반박할 증거까지 나온 상황. 이번에도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려던 법꾸라지 정원중의 비리를 뿌리 채 뽑은 통쾌한 정의구현의 순간이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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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사이다"…'이태원클라쓰' 믿음직한 이다윗 등판

이다윗이 장가 기업을 무너뜨릴 복수 계획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다윗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대기업 장가(長家)와 단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략가 이호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 시켰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이호진은 장가(長家)와 본격적인 싸움에 들어간 단밤 사장 박새로이(박서준)의 곁에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이호진은 가장 먼저 여러 난관 속에서도 세를 불려가고 있는 단밤의 재무 상태를 파악, 법인 설립을 제안하는 등 한 발 앞선 혜안을 통해 유능한 펀드 매니저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장대희(유재명)를 밀어내고 이사 강민정(김혜은)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하려는 계획에서 이제껏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을 내비췄다. 이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장근원(안보현)이 몰락하길 바라는 이호진의 속내가 드러난 장면으로 이다윗만의 세심한 표현력이 집중도를 높였다. 장가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공격을 펼친 결과가 패배로 돌아오자 “죄송하다”는 말만 연거푸 늘어놓는 이호진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믿어준 이들을 향한 미안함을 비롯 캐릭터가 느끼는 자책, 무력감을 섬세하게 쌓아올린 열연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이호진 캐릭터는 학창시절 이유모를 괴롭힘 속 큰 상처를 입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적극 활용, 박새로이와 함께 복수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등판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속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호진의 옷을 입은 이다윗은 캐릭터의 서사를 다채로운 감정으로 녹여내며 전개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점점 절정으로 치솟고 있는 장가와의 사투에서 그가 어떤 힘을 보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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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DAY] 드디어 신작이다…'스플릿' 흥행 스트라이크 칠까

드디어 신작 한 편이 스크린에 등판한다.국내 최초 도박볼링 세계를 다룬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이 9일 개봉, 관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물 간 볼링스타와 통제불능 볼링천재가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태·이다윗·이정현 정성화가 열연했다.앞서 개봉일만 두 번 번경한 '스플릿'은 흥행에 대한 의지가 상당한 상황. 강동원 주연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에 한 주 앞서 개봉하는 '스플릿'은 사실상 11월 스크린의 총대를 맨 것이나 다름 없다.전통적인 비수기 시장이라 꼽히는 만큼 영화가 많이 개봉해도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비율이 커 원하는 흥행을 이룰 수 있을지 미지수다.하지만 '스플릿' 주연 유지태는 '스플릿'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스플릿'은 상업 영화로서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를 다뤘고 재미가 있다. 분명 흥행할 것이다"고 단언했다.실제 '스플릿'은 개봉 전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평점 5점 만점에 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블라인드 시사회 관객 평점은 영화가 개봉하기 전 영화의 완성도와 흥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스플릿'의 4.4점은 4.2점을 기록했던 1000만영화 '국제시장'보다 더 높은 것이라 유지태의 자신감이 충분히 이해가는 것.또 배우들의 열연 역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생애 처음으로 밑바닥 인생을 연기한 유지태와 자폐 성향이 있는 볼링천재로 분한 이다윗, 푼수 브로커 이정현, 그리고 짜증을 유발하는 극악무도한 악역 정성호까지 배우들은 맞춤 옷을 입은 듯 제 캐릭터를 120% 소화해냈다.다만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 과연 '스플릿'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스크린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16일에는 올 11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가려진 시간'과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하고 24일에는 톰 크루즈 '잭 리처: 네버 고백'과 마동석 최민호 주연 '두 남자', 30일에는 조정석 도경수 '형', 공효진 엄지원 '미씽: 사라진 여자'가 줄줄이 공개되는 만큼 '스플릿'으로써는 개봉 첫 주가 골든타임이나 다름 없다.과연 '스플릿'이 11월 스크린의 포문을 제대로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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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화①] 독주? 평준화? 11월 신작 '포화속으로…'

비수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신작들이 별처럼 쏟아진다.'럭키'(이계벽 감독)와 '닥터 스트레인지'가 10월 스크린 나눠먹기에 성공한 가운데, 11월에는 텅 빈 스크린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듯 작은 영화부터 기대작까지 한꺼번에 극장에 내걸린다.'양'으로 승부하는 모양새가 됐지만 결코 질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관객들의 선택권도 한층 다양해졌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피터지는 전쟁터에서 어떤 작품이 '위너'로 마지막까지 웃을 것인가.먼저 3일에 개봉하는 김승우 이태란 주연 '두번째 스물'(박흥식 감독), 서준영 박규리의 '어떻게 헤어질까'(조성규 감독)는 저예산 멜로 작품으로 씨가 말라버린 멜로 장르의 한 줄기 빛이 됐다. 다만 흥행으로 큰 이슈 몰이를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10일에는 개봉일 변경에 따라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의 '스플릿'(최국희 감독), 그리고 김주혁 이유영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홍상수 감독)이 첫 선을 보이며 양조위 탕웨이의 '색, 계' 재개봉도 함께 이뤄진다.수능 전 날인 16일에는 강동원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과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에 해당하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등판한다. 두 작품은 한국 영화와 외화 중에서 각각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빅매치를 예고한다. 24일에는 8번째 국내 내한을 추진하는 톰 크루즈의 '잭 리처: 네버 고 백'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 마동석 최민호 주연 '두 남자' 역시 최근 최종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해 마지막으로 11월 열차에 올랐다.30일에는 '형', '미씽: 사라진 여자'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커플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과 공효진은 한 날 한 시 스크린에서 맞붙게 되면서 동지에서 적으로 관계가 달라졌다.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눈에 띄는 기대작들은 몇 편 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한 작품의 독주가 될지 상향 혹은 하향 평준화가 될지 관계자들의 궁금증도 상당하다"고 전했다.이어 "영화가 많아도 워낙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시기가 아니라 작품이 이길지 관객이 이길지 미지수다. 비수기 같지 않은 11월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10월과 11월 성과에 따라 내년 판도 비슷하게 짜이지 않을까 싶다. 중·저예산 영화들이 허리 역할을 단단히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11월 영화①] 독주? 평준화? 11월 신작 '포화속으로…'[11월 영화②] 김남길·차태현 OUT vs 마동석·최민호 IN[11월 영화③] "선택과 집중" 강동원보다 외화? 기대작 톱5 2016.11.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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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우울한 시국 한방 날리길"…유지태X이다윗 '스플릿' 등판(종합)

'스플릿' 배우들이 우울한 시국 시원한 영화로 스크린에 등판한다.3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물 간 볼링스타 유지태(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이다윗(영훈)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최국희 감독은 도박볼링을 소재로 삼은데 대해 "우연한 계기였다. 볼링장에 갔는데 자폐 성향의 남자 분이 볼링을 치고 계시더라. 말도 안 되는 폼이었고 잘 칠 수 없는 폼이었는데 너무 잘 치셨고 지금의 영훈처럼 빈 의자에 하이파이브를 하고 들어가 앉더라. 영화적인 그 이미지가 안 잊혀졌다"고 말했다.볼링 국가대표에서 도박볼링 사건에 휘말려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지는 철종을 연기한 유지태는 도박 영화 출연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거절하고 '스플릿'을 선택한데 대해 "재미없고 따라하는 것 같아 거절했다"고 밝혔다.유지태는 "다른 작품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린 그 동안 많은 도박영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들도 있는데 그 후 시나리오를 보면 왠지 모를 기시감이 들었다. 어디선가 봤던 것 같고 했던 것 같은 소재, 주제, 신, 미장센이 담겨있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스플릿'은 달랐다. 오락 영화로서 많은 장점을 가진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았다"며 "전 세계에서 볼링을 소재로 다룬 영화가 몇 없다. 그걸 여러 방식으로 풀어냈다. 해 볼 만한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밑바닥 인생 연기까지 잘 소화해 내고 싶었다는 유지태는 "욕심이 생기더라. 대부분 밑바닥 인생 하면 루저 느낌을 강하게 표출하는데 나는 거꾸로 비어보이고 모자라 보이고 빈틈도 많아 보이는, 희화화 된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볼링도 잘해 보이고 싶어 4개월 동안 맹연습을 했다. 준비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프로볼러 선발전에도 출전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유지태와 함께 호흡 맞추는 이다윗은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연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이다윗은 영훈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숨 쉬는 것 까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이다윗은 "혼자 있을 땐 걸음걸이, 손짓 하나 하나, 또 영훈이의 습관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밤에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눌 때 앞에서 난 일부러 다른 곳을 쳐다보기도 했다"며 "문제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 습관이 남아 걱정이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성화는 악역 캐릭터를 자신에게 맡겨준데 무한 감사를 표했다. "정성화도 악역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말한 정성화는 "서글서글하고 쾌활한 사람이 악함을 만나면 어떻게 변할까를 고민했다"며 "실제 싫어하는 동기가 있었는데 그 동기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배우들은 뒤숭숭한 현 시국을 언급하며 "스트라이크 한 방 크게 날려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관객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이구동성으로 진심을 표했다.이와 함께 유지태는 "우리 영화의 예산은 25억~26억에 맞춰져 있다. 난 한국 영화가 50억 이상 100억 원이 드는 빅 버젯의 잣대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들의 창의성은 중예산, 저예산 영화에서 많이 찾을 수 있고 배우들이 셰어하는 마음만 함께 한다면 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 같다. 그런 소망으로 참여했다"며 한국 영화와 영화계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스릴 넘치는 긴장감에 유쾌함과 감동까지 담아낸 '스플릿'은 11월 10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6.10.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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