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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애런 저지, 4G 만에 홈런포...양키스 전반기 신기록 경신 눈앞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 네 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저지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양키스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30홈런을 기록하며 MLB 양대 리그 통합 홈런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저지는 이 경기 1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2구째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타구 숙도 109.8마일(176.7㎞/h) 총알 타구였다. 지난달 27일 뉴욕 메츠전 이후 네 경기만에 친 홈런이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월간 11호 홈런이다. 5월 타율 0.361·14홈런·27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던 저지는 6월에도 타율 0.409·11홈런·37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주며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저지는 2022시즌 62홈런을 기록, 양키스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올 시즌은 전반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1961년 로저 매리스 그리고 2022년 저지 자신이 세운 33개였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 수는 12경기다. 5·6월 가공할 홈런 생산 페이스를 고려하면 새 기록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가 세운 39개다. 그해 본즈는 73홈런을 기록하며 MLB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저지가 39홈런을 넘어서려면 남은 12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1 08:56
프로축구

제주 안태현, 데코뷰 5월의 선수상…‘원더골 터뜨리는 하드워커’

‘하드워커’ 안태현이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28일 “안태현이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전했다.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선수단 복지의 일환으로 선수단 사기 증진에 기여하고, 후원사 데코뷰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신설됐다. 제주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데코뷰는 '일상을 스타일링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최적의 리빙&홈스타일링을 제공한다.'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매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팬 평점 투표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다. 홈 경기에서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데코뷰 제품 구입이 가능한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첫 수상자(3월) 임채민과 4월 김동준에 이어, 5월에는 안태현이 영예를 안았다.안태현은 지난 5월 리그 6경기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본업인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전술 변화에 따라 측면에서 공을 잡고 얼리 크로스로 전개하고, 중앙을 적극적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까지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일 광주FC전에선 원더골을 터뜨리며 이목을 끌었다.지난 26일 인천 유나이티드(1-0 승)와의 홈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안태현은 "김학범 감독님 말대로 한 발이라도 더 뛰어야 상대를 제압한다는 각오로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이달의 선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제주는 오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29 07:59
메이저리그

'비거리 150m+182㎞/h' 사흘 연속, 괴력의 '23호'...타율·홈런·득점·장타율·OPS 1위, '오타니의 6월' 돌아왔다

꺼졌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엔진에 확실하게 재가동됐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오타니의 계절'이 왔음을 알렸다.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2에서 0.321로 약간 떨어졌으나 쐐기 홈런포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쾌조의 기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는 7-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괴력의 대포를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에인절스 선발 잭 플레삭이 2볼에서 던진 3구 슬라이더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가 186㎞/h에 달했고 비거리는 459피트(140m)가 찍혔다.괴력의 연속이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22일)에도 친정팀 에인절스를 만났던 그는 타구 속도 182㎞/h, 비거리 455피트(139m) 홈런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다저스엔 전에 없던 괴력이다. 스탯캐스트(투구 추적 시스템)가 만들어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비거리 450피트 홈런이 총 14개가 나왔다. 30개 구단 구장 중 최소 2위 기록이다. 그곳에서 오타니는 독주 중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는 "오타니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생긴 이래 다저스타디움에서 비거리 450피트 이상 홈런을 2개 이상 날린 유일한 타자"라며 "올해만 4개를 쳤다. 다른 구장까지 더하면 6개다. 다저스 타자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기세가 뜨겁다. 오타니는 지난해 6월 27경기 타율 0.394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444를 기록하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MLB닷컴은 "1901년 이후 오타니보다 높은 월간 OPS를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6회) 루 게릭, 로저스 혼스비(이상 2회) 조 디마지오(1회)뿐"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경이로운 한 달을 보냈다. 오타니가 올 시즌 5월 중순부터 침체될 때 많은 이들이 6월엔 살아날 거로 기대한 이유기도 했다.그런데 6월 기세가 기대만 못했다. 오타니는 이달 2일(현지시간 1일)부터 11일까지 OPS가 0.594에 그쳤다. 5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햄스트링에 견제구를 맞은 후 잃어버린 타격 밸런스가 문제였다. 하지만 이후 타격감이 확실히 돌아오며 6월이 자신의 시간인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후 타격감이 살아난 오타니는 23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 성적이 타율 0.481 출루율 0.588 장타율 1.259에 달한다. 7경기 동안 홈런만 6개. 거의 매 경기 대포를 쏟아내고 있다. 비교적 낯설었던 1번 타자를 맡은 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역사상 최초의 지명 타자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이날 활약으로 타이틀 경쟁에서도 하나씩 고지를 되찾기 시작했다. OPS에서 애런 저지(1.117)에 이어 MLB 전체 2위,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타율 0.321(MLB 전체 1위) 23홈런(내셔널리그 1위) 57타점(내셔널리그 3위) 61득점(내셔널리그 1위) 97안타(내셔널리그 2위) 출루율 0.398(내셔널리그 4위) 장타율 0.632(내셔널리그 1위)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5월 부진 전까지 타점과 도루를 제외한 전 관왕을 노리던 페이스를 빠르게 되찾고 있다.MLB 역사상 지명 타자 MVP가 없었지만, 오타니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도 그래서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오타니는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리그 대표 장타자들과 타이틀 경쟁을 벌이다 최근 활약으로 이들을 모두 제치기 시작했다.한편 전날 빈타에 시달리며 패했던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을 시작으로 이날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의 홈런 뒤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를 친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의 인정 2루타로 4-0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4-1로 리드하던 4회 말 1사 1·2루 때 오타니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밀어내기 볼넷,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로 6-1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3 14:10
메이저리그

오타니, 멀티포에도 아직 19개인데 저지는 26호...그린 몬스터 넘긴 '어나더 클래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과연 올해도 끝까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라이벌로 불릴 수 있을까. 쫓아가려 해도 좀처럼 두 사람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 말 선제 홈런을 날린 그는 6회에도 다시 솔로포로 팀의 두 점 리드를 온전히 홀로 이끌었다. 말 그대로 괴물 같은 홈런포였다. 3회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오른손 선발 브래디 싱어의 149㎞/h 낮은 싱커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가 184㎞/h에 달했다.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18호포였다.기세가 6회 이어졌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싱어의 128㎞/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 타구 속도는 178㎞/h로 역시 특급이었다.하루 만에 홈런 두 개를 때리며 다시 한 번 홈런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을 주도하던 건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홀로 20개를 때리고 있었는데 오타니가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 개만 더 때린다면 오타니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사이 과거 라이벌이던 저지는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하는 중이다. 5월 이달의 선수를 타는 등 뜨겁게 기세를 타고 있는 저지는 이날도 홈런포를 추가하며 MLB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커터 크로포드의 커터를 공략, MLB에서도 손꼽히는 높이의 왼쪽 담장인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발사각 45도에 타구 속도 184㎞/h, 비거리 116m를 기록한 '고각도' 대포였다.4월까지만 해도 부진하던 저지는 당시 타격 전관왕을 노릴 페이스였던 오타니보다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 두 사람의 페이스가 완전히 뒤집히면서 한 달 만에 입장이 달라졌다. 오타니는 이제 겨우 4년 연속 20홈런을 바라보게 됐지만, 저지는 이날 홈런포로 4년 연속 30홈런을 정조준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차이도 4개. 2022년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썼으나 2023년 오타니에게 잠시 뺏긴 타이틀을 2년 만에 되찾을 게 유력하다.두 사람의 라이벌리는 이미 이달 맞대결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3경기를 만난 시리즈에서 웃은 건 2승 1패를 거둔 다저스였지만, 선수 간 대결에선 3홈런을 몰아친 저지의 압도적 승리였다.최근 3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두고 겨뤘던 두 사람이 올해 MVP를 나란히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저지는 제법 유력해졌지만, 오타니가 문제다.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오타니는 시즌 초 기세를 탄 이후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 사이 오즈나는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을 노리고 있다. 그 역시 지명타자지만 현재 타격 성적은 오타니보다 위다. 1루수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기세도 뜨겁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5:56
메이저리그

역대급 매치업 , 흥행 이어 수상도 독식...NYY 저지, LAD 에르난데스 '이주의 선수' 선정

전미 대륙의 관심을 받았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매치업답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LA 다저스)가 나란히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각각 저지와 에르난데스를 뽑았다고 발표했다.이미 지난달 이달의 선수까지 타기도 한 저지는 벌써 올해 2번째, 통산 11번째 수상이다. 지난주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 3홈런 12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630에 장타율은 1.200에 달했다.저지의 파괴력은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더 빛을 발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양대 지역의 명문으로 꼽힌다. 게다가 저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후안 소토, 프레디 프리먼,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스타들이 총결집한 올 시즌 우승 후보들이다. 그덕분에 이번 시리즈를 애플TV, ESPN 등이 중계에 나서며 전국적 주목도를 끌었다. 시리즈는 2승 1패로 다저스가 우위를 가져갔으나 존재감이 빛난 건 저지였다. 저지는 소토가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홈런 세 개를 때려내며 다저스를 위협했고, 결국 10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반대로 저지의 독주를 막고 다저스의 위닝 시리즈를 이끈 게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360 4홈런 10타점 6득점을 쏟아냈다. 출루율 0.429로 저지보다 낮았지만, 장타율이 1.389로 그보다 위였다. 저지와 달리 에르난데스는 2021년 8월 아메리칸리그에서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받은 두 번째 상이다. 10일 경기 주인공이 저지였다면 9일은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당시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멀티포를 쏘며 6타점을 몰아쳤다. 커리어 내내 보여준 양키스 상대 강세를 다시 증명하며 다저스에게 귀중한 위닝 시리즈를 선물했다.베츠와 오타니가 최근 부진하면서 타선 침체를 겪던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반갑다. 주로 5번 타자로 나서는 그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66 16홈런 48타점 39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부진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재수를 선택해 다저스에서 부활을 노리는 중이다. 현재까지는 전성기(2021년 커리어하이 32홈런) 못지 않은 장타력으로 '대박' 계약을 노리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1 09:06
메이저리그

‘5월에만 14홈런’ 저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류현진급 투구’ 세일은 NL 투수상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워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양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선수상을 품은 건 저지였다. 저지는 5월 28경기에서 타율 0.361 출루율 0.479 장타율 0.918를 기록했다. 특히 1달 동안 14홈런과 2루타 12개를 기록한 최초의 양키스 선수가 되기도 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이번이 7번째. 동시에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을 품은 이색적인 기록을 이어갔다.AL 이달의 투수상도 양키스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루이스 힐. 힐은 게릿 콜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5월 동안 평균자책점(ERA) 0.70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겼다. 6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고, 탈삼진을 44개나 수확했다. 힐은 이달의 신인상도 품었다.내셔널리그(NL) 5월 최고의 선수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하퍼는 5월 OPS(장타율과 출루율의 합) 0.990을 기록, 7개의 홈런과 24타점을 몰아치며 선봉장을 맡았다. 하퍼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며, 개인 통산으로는 세 번째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은 5월의 투수상을 품었다. 그는 선발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ERA 0.56, 5승을 수확했다. 한 달 동안 최소 30이닝 소화한 NL 선발 투수 중, 세일보다 낮은 ERA를 기록한 건 2016년 제이콥 디그롬(3~4월·0.51) 2019년 류현진(7월·0.55) 2016년 조던 짐머맨(3~4월·0.55)뿐이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37
해외축구

英 매체가 평가한 토트넘의 시즌 평점…‘부활’ 손흥민은 8점? “아시안컵 이후 피곤해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한 현지 매체로부터 시즌 평점 8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여전한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시즌 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떨어진 경기력이 감점 요인으로 꼽힌 모양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마친 선수단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은 데 이어, 부상과 퇴장, 국가대표 결장까지 겹치며 기복이 심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짚었다.올 시즌 부활한 손흥민은 매체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탈장 여파로 리그 10골 6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EPL 입성 후 세 번째 단일 시즌 10-10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골, 공격 포인트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일부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6경기서 공격 포인트 27개를 기록했다. 당당히 주장을 맡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고, 아시안컵 전후로 피곤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방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평했다. 일부 경기에서의 기록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이 감점 요인이 된 모양새다. 손흥민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미키 판 더 펜(이상 9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데스티니 우도지(이상 8.5점) 등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해였지만, 2년 만의 유럽 대항전 복귀라는 무난한 성적표다. 매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의심할 여지 없는 발전이 있었다. 케인을 잃고, 주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도 지난 시즌보다 많은 승점·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이 예상했던 8위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후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특히 여름과 1월에 주도한 선수 영입은 가장 논리적이고 효과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경기 스타일에서도 합격점을 줬다. 매체는 “지난 시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평했다. 다만 “리빌딩 첫해에 예상할 수 있는 실망스러운 모습도 있었다. 전술은 때때로 1차원적이었고, 체력이 바닥나 시즌 막바지에 매우 부진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의 높아진 요구와 그의 시스템을 계속 적응할 것이다. 길을 잃으며 부서진 클럽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8점을 줬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8:00
해외축구

‘이강인 개인 타이틀 도전’ 리그1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음바페 등과 경쟁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무려 3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은 이강인(23)이 이번에는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한다.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공개한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골 후보는 매달 선정된 이달의 골 수상자들이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자 곧장 문전으로 쇄도한 이강인은 하키미의 땅볼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슈팅하는 것처럼 수비수를 속이고 뒤로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받았다. 이어 침착하게 왼발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골문 상단 구석을 겨냥한 강력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몸을 제대로 날리지도 못한 채 공을 지켜봐야 했다.이 골은 이강인의 PSG 이적 후 터뜨린 리그1 데뷔골이기도 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PSG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리그1 무대에서도 첫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이강인은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뻐했고, 그런 이강인을 음바페도 환하게 웃으며 축하해 줬다. 당시 이강인의 골은 11월 PSG 이달의 골은 물론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능력이 돋보인 골이었다”고 조명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아벨리 졸로(FC메스) 등과 경쟁에서 이겼다.나아가 이강인은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도 자동으로 올라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하게 됐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를 비롯해 달레르 쿠자예프, 안드레 아예우(이상 르 아브르) 모스타파 모하메드(낭트) 라민 카마라(메스) 카모리 둠비아(브레스트) 에돈 제그로바(릴)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등 3개의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고, 11월 리그1 이달의 골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5:48
국가대표

'U-20 에이스' 1년 만에 A대표팀까지…더없이 반가운 배준호 '가파른 성장세'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에 유럽 무대 진출, 그리고 A대표팀 승선까지.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지난 1년간 걸어온 여정이다. 그야말로 ‘가파른 성장세’다.배준호는 오는 6월 열리는 싱가포르·중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대표팀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3년생 막내’로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어린 나이를 떠나 이번 시즌 활약을 돌아보면 A대표팀 승선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 진출, 이적 첫 시즌부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배준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38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2골·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넘어 공격의 중심에 서는 영향력 자체가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라는 현지 평가가 쏟아졌다. 실제 그는 세 차례나 스토크 시티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시즌을 마친 뒤엔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영예까지 안았다.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한 첫 시즌 이뤄낸 성과였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던 재능이 실제 눈부신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고교 시절 대형 유망주로 손꼽히던 배준호는 대전 입단으로 프로에 입성한 뒤에도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금세 프로 무대에 적응하더니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다. 배준호의 존재감은 K리그2를 넘어 K리그1 승격 후 더욱 돋보였다.지난해 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김은중호 에이스로 활약하며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K리그는 물론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재능은 자연스레 유럽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이민성 당시 대전 감독은 “내가 품을 만한 선수가 아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해야 한다”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대전 구단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흔쾌히 유럽 진출의 문을 열어줬다. 나아가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니, 자연스레 A대표팀 첫 발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해 U-20 월드컵 무대를 누비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던 재능이 1년 만에 어느덧 한국축구의 현재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이제 다음 단계는 A대표팀 연착륙이다. 양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라 활용도도 높다. 대표팀 2선 경쟁이 워낙 치열하지만, 배준호가 자기만의 스타일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대표팀의 중요한 공격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더구나 아직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A대표팀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그의 성장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오랫동안 대표팀의 막내급이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보다 2살이나 어린 '또 다른 재능'이 이제는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29 07:03
연예일반

300회 맞은 ‘전참시’ 인기 비결…박위♥송지은→구라걸즈‧뚱룰라까지

‘전지적 참견 시점’이 300회를 맞이하며 장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의 대열에 올라섰다.2018년 3월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25일 300회를 맞는다. ‘전참시’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와 스타들의 리얼 100% 일상을 통해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관찰 대표 예능 ‘전참시’, 뜨거운 화제성+’이달의 PD상‘ 수상‘전참시’는 5월 1주 토요일 TV-OTT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4.96%의 점유율로 1위를 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전참시’는 지난 4월 27일 방송된 기적을 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그의 매니저로 나선 송지은 편으로 한국PD연합회 제29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분에서 4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서로의 매니저 역할을 소화 중인 박위♥송지은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위와 송지은은 서로의 스케줄이 생길 때마다 동행하는 등 연인이자 매니저 역까지 소화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자친구를 위한 송지은의 케어와 더불어 두 사람의 일상들은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브라이언‧현아‧이상엽, 함께한 시간만큼 감동과 재미도 2배‘청소광’ 브라이언, ‘퍼포먼스 퀸’ 현아, ‘새신랑’ 이상엽은 ‘전참시’를 통해 매니저와의 돈독한 케미를 보여줬다. 짧게는 6년, 길게는 10년 넘게 함께 해온 스타와 매니저의 관계성은 ‘전참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먼저 브라이언과 82회에 출연한 홍승란 매니저는 최근 이사 직함을 달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아 역시 10년 넘게 해온 권오성 매니저와 가족 같은 관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엽과 박승준 매니저는 결혼 이후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며 공감을 샀다.◇ ‘구라걸즈’부터 ‘뉴 뚱룰라’까지 세계관 확장‘전참시’를 통해 결성된 ‘구라걸즈’와 ‘뚱룰라’의 활약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국주, 신기루, 풍자로 구성된 ‘구라걸즈’는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부터 포복하게 만드는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홍현희의 시부모님 결혼 40주년을 기념해 모인 ‘뉴 뚱룰라’ 4인방의 일상도 화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샵뚱, 홍현희의 전 매니저 매뚱과 그녀의 시매부 천뚱으로 구성된 ‘뉴 뚱룰라’는 ‘전참시’의 세계관을 다채롭게 확장시켰다.25일 방송되는 ‘전참시’ 300회에서는 매니저와 연예인이 뒤바뀐 ‘천사 커플’ 송지은, 박위의 신혼집 준비 과정이 펼쳐진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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