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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대' 문대성, 안면부 출혈로 경기 중단...석패에도 빛난 도전정신!

“경기를 마무리한 후 메달을 걸어주고 싶었는데…”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이자, ‘아테네 KO승의 사나이’ 문대성이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인 ‘현역 최강’ 박우혁과의 복귀전에서 ‘경기 진행 중단’ 사태로 인해 주심직권승으로 석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태권도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며 가슴 벅찬 시간을 선사했다. 28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12회에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와 무려 50일간 위대한 여정을 완수한 문대성의 열정과 집념이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1라운드부터 거침없는 난타전을 벌인 두 선수의 투혼과 ‘각본 없는 드라마’다운 초유의 엔딩이 역대급 몰입감을 안겨줬다. 먼저 문대성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심권호의 합숙 장소였던 ‘국국대’ 선수촌에 입성한 문대성은 박우혁의 경기를 세밀히 분석하던 중 “겨루기만 봐서는 빈틈이 보인다, 잘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러닝-스트레칭-근력-발차기 등 현역 시절 자신의 ‘루틴’대로 훈련을 이어나가던 중, 문대성은 고향인 부산을 찾아 자신의 은사인 김우규 교수를 만났다. 정중하게 ‘세컨드’ 코치를 제안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문대성은 이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중학교 태권도 선수단과 대학교 직속 후배들을 연달아 만나 무한 겨루기 훈련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반응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실전 감각을 완벽히 되찾았다. 박우혁 또한 현역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결고 맹렬하게 훈련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대성의 ‘하트 장딴지’와 비교되는 ‘아기 종아리’로 굴욕을 맛봤던 박우혁은 문대성의 파워를 감당하기 위해 하체 강화 훈련에 집중했다. 또한 예전의 태권도 룰인 일반 호구 스타일로 진행되는 경기에 맞춰 스타일을 완벽히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특유의 강점인 스피드에 파워까지 갖추게 된 박우혁은 “어떻게 하면 멋진 발차기를 찰 건지만 생각하고 있다,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당차게 밝혔다. 경기 당일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장을 찾은 문대성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당시의 모습이 걸린 포스터를 보고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박우혁 또한 마지막까지 발차기 훈련에 집중한 가운데, 드디어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날의 해설위원으로 ‘태권 스타’ 이대훈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우혁은 “롤모델은 문대성이 아닌 이대훈”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문대성은 “오늘 불쾌한 일을 많이 겪네…”라며, 농담으로 맞받아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황경선-이만기-오혜리의 영상 편지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본 시합에 임했다. 본 경기는 태권도 국제 경기 룰을 적용해 2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구령과 동시에 문대성과 박우혁은 서로의 머리를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우혁이 넘어지며 문대성이 선취점 1점을 먼저 획득했고, 이대훈은 “문대성이 박우혁에게 정확한 타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문대성의 뒷발 돌려차기와 박우혁의 앞발 돌려차기가 동시에 터지며 3:2가 됐다. 연이어 두 사람의 뒷발 돌려차기가 서로를 가격하며 1라운드가 5:4로 종료됐다. 문대성의 노련한 경기력이 빛을 발한 가운데, 박우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라 당황했다”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2라운드에서는 박우혁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르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문대성이 왼발 착지 도중 ‘삐끗’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악문 채 경기를 진행했지만, 갑작스러운 왼발 부상 여파로 인해 박우혁의 뒤차기-얼굴 돌려차기 연속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점수가 7:22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얼굴 공격을 당한 후 코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자, 김우규 감독과 의료진은 상태를 살핀 후 경기 진행 불가 판단을 내렸다. 결국 7:25로 문대성이 2라운드에서 아쉽게 판정패했고, 두 사람은 큰 절로 서로에 대한 예우를 갖추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 문대성은 안전을 위해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2주 뒤 건강을 회복한 문대성은 “경기를 온전히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박우혁의 연습장을 직접 찾아 금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우혁은 “그동안은 멋있는 선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문대성 선배와 경기를 하고 난 뒤, 선배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은 “삶의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경기라 굉장히 후련했다”라며, ‘태권 신사’다운 젠틀한 웃음으로 50일 간의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나 의욕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던 문대성 선수였는데, 경기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안타깝네요”, “문대성 선수가 부상 회복 후, 박우혁을 찾아가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태권 신사’의 여전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본 경기에서 역시 ‘현역 최강’ 국대다운 모습을 보여준 박우혁 선수, 문대성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등 혼신의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스포츠계 ‘레전드’와 ‘최강 현역’의 빅매치를 성사시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이는 MBN ‘국대는 국대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다음 레전드로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은퇴 1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6월 4일(토)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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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김요한, 눈부신 선방쇼로 첫 MOM 선정

어쩌다벤져스가 무패 우승팀을 상대로 1승을 거두며 전국 도장 깨기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장기 프로젝트 '전국 도장 깨기' 도전에 앞서 전설들이 2년 연속 무패 우승 경력의 강팀을 상대로 1대 0 스코어로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벤져스의 동기부여를 위해 각 지역의 축구 최강팀과 맞붙는 전국 도장 깨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한 수비 전력 강화를 위해 수비 코치 조원희를 영입하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코칭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6개월마다 찾아오는 어쩌다벤져스의 주장 선거도 치러졌다. 3선에 도전하는 이형택과 든든한 수문장 김동현, 열정의 모태범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스태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김동현이 2대 주장에 당선됐다. 김동현은 얼떨떨한 얼굴로 '선수들을 받쳐주는 주장이 되겠다'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고 감코진(감독+코치진)은 그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수비 코치의 영입과 새로운 주장의 등장으로 변화를 맞이한 어쩌다벤져스의 정식 경기 상대는 전국 도장 깨기의 첫 지역인 전라도에서 축구 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피닉스FC였다. K5 리그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가진 상대의 등장에 전설들은 잠시 위축된 반응을 보였지만 수비 코치 조원희의 응원을 받아 투지를 불태우며 접전을 예고했다. 김동현의 우렁찬 선창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김준현은 특유의 스피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공격을 시도하며 순조로운 경기를 예감케 했다. 김동현은 주장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꼼꼼한 콜 플레이로 빈틈없는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이어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이대훈의 패스를 받은 이장군이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사기가 올라간 전설들은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각성한 김요한은 빠른 판단으로 상대의 득점 기회를 저지하며 안정적인 선방을 보였다. 오랜만에 출전한 김현우와 김태술은 상대의 파상공세에도 지지 않고 맞서며 어쩌다벤져스의 무실점에 공헌,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필드 위 모든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번 경기는 1대 0 스코어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더불어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눈부신 선방 쇼로 골대를 지켜낸 김요한이 선정, 감격스러운 첫 배지를 받게 됐다. 장기 프로젝트의 부상 없는 완주를 위해 어쩌다벤져스의 피지컬 체크가 진행된다. 과연 전설들 중 누가 피지컬 최강자에 등극할지 테스트의 결과는 3월 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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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전국 제패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시청률 7.5%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값진 발자취를 남겼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우승 후보팀과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최종 우승을 향한 전설들의 항해도 마무리됐다. 지난 8강전에서 이대훈의 드라마틱한 선취골로 4강에 진출했던 어쩌다벤져스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첫 경기보다 더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감코진(감독+코치진)도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근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축구 실력으로 전설들은 물론 감코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강팀, 수FC와의 대결이기에 부담감은 점점 더 배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들은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국내대회에 출전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던 레슬링 전설 김현우까지 복귀하면서 마침내 다시 뭉친 어쩌다벤져스 완전체는 이전보다 보강된 전력으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감코진 역시 밤잠을 설쳐가며 완성한 전략을 내세워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어쩌다벤져스와 수FC의 준결승전이 시작됐다. 앞서 안정환 감독이 지시한 대로 강칠구와 이대훈은 수FC의 에이스 81번 선수를 집중마크하며 찰떡호흡을 자랑, 상대 팀의 공격 기회를 수차례 막아냈다. 전설들은 전반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안정환 감독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선취골을 향한 두 팀의 맹공세가 펼쳐졌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감코진의 말대로 전설들은 격한 몸싸움에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위협적인 상대 팀의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원조 수문장다운 위엄을 뽐냈다. 후반전 마지막,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고 정규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전설들은 첫 승부차기에 도전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이장군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가볍게 첫 골에 성공하면서 전설들의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뒤이은 전설들의 슈팅이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어쩌다벤져스는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설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고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어쩌다벤져스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은 “갈 길이 멀다”라며 이번 대회가 도전의 끝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한편, “괜찮다. 오늘 고생하셨다”라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될 전설들의 도전을 위한 파이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대회 출전기가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제 1회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의 우승은 어쩌다벤져스와 명경기를 펼쳤던 수FC가 차지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직접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자신의 발을 본떠 제작한 황금발 트로피를 수여해 우승의 영광은 더해졌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첫 대회 출전에 우승팀과 막상막하의 명경기를 펼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 전국 제패를 향해 달려갈 전설들의 도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대회를 마무리한 ‘어쩌다벤져스’가 감코진이 준비한 지옥의 전지 훈련을 통해 한층 더 강해진다고 해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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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형돈까지 복귀 완료…'뭉쳐야 찬다' 1년 7개월 피날레

'뭉쳐야 찬다'가 1년 7개월의 여정을 마침표 찍었다. 피날레는 장식한 건 전설들이 총출동한 시상식이었다. 선수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전설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정형돈이 '뭉쳐야 찬다' 피날레에 참석했다.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한 정형돈은 복귀의 첫자리로 '뭉쳐야 찬다' 시상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초창기 멤버로서 진한 우정이 묻어난 순간이었다.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상' 허재의 수상을 시작으로 '속상' 이형택, '부캐상' 여홍철, '진기명기상' 이용대, 김요한, 진종오, 최병철, '베스트 퍼포먼스상' 박태환, '전설은 살아있다상' 이만기, 양준혁, 김재엽, 베스트 커플상 김동현, 이대훈,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 '어쩌다 푸스카스상' 이봉주, '도움왕' 김병현, '최다득점상' 이대훈, '최우수 선수상' 어쩌다FC 전원, '최우수 감독상' 안정환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어쩌다FC의 수장으로서 첫 감독직을 완수한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말은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말이었다. 은퇴하고 나서 영광스러운 시절들을 다시 느끼지 않았나. 그 마음을 느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끔 하는데,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지금 이 상에 버금가지 못할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쩌다FC는 단체 사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어쩌다 만난 이들이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전설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전국대회 준우승, 구대회 4강 진출이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종료했다. 7일부터는 '뭉쳐야 찬다'에 이어 농구로 뭉친 '뭉쳐야 쏜다'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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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에이스 돌아온 '뭉찬' 이대훈 복귀-이용대 하태권 입단

'뭉쳐야 찬다' 에이스 이대훈이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복귀했다. 복귀전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이용대, 하태권은 어쩌다FC에 정식 입단했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용병으로 투입됐던 이용대, 하태권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엔 정식 입단이었다. 동일 종목에서 동시 입단하는 것은 첫 사례였다. 안정환 감독은 "선 입단 후 방출 시스템이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으면 방출이다. 기존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렇게 어쩌다FC 새 식구가 된 이용대, 하태권은 의지를 다졌다. 특히 하태권은 안정환 감독 바라기답게 보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새로운 용병으로는 올림픽 5회 출전, 핸드볼계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이 등장했다. 2m가 넘는 신장을 자랑했다. 한국 핸드볼 선수 중 가장 큰 키였다. 핸드볼 종주국인 독일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독일 귀화 제안을 받았으나 애국심 때문에 이를 거절했던 일화를 전했다. 발보다 손이 편한 윤경신은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후 김동현을 대신해 어쩌다FC 새 수문장으로 나섰다. 전반전 성공적인 신고식을 보여줬으나 후반전 무너졌다. 복귀전 선발로 이름을 올린 이대훈은 전반 8분 선취골을 기록했다. 부상을 극복했음을 알렸다. 모태범도 추가골을 넣었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전 상태팀인 통계청FC가 연속 공격에 성공, 순식간에 3대 2로 역전됐다. 해결사 이대훈이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어쩌다FC는 박태환 김요한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투입이 필요했다. 이용대, 하태권의 전력 투입으로 어떠한 효과를 불러올지, 다시금 부상을 회복하고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이대훈의 활약 역시 어떠한 긍정 효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2 07:45
스포츠일반

[인천AG] 태권도, 이대훈·이다빈·이원진 전원 4강 진출…동메달 확보

한국 태권도가 남자 63㎏급, 여자 62㎏·67㎏급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해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이대훈(용인대)은 2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급 8강전에서 일본의 하마다 야스히로를 13-1로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대훈은 1라운드에 발차기 2개를 성공시켜 2점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도 3점 공격 등 총 6점을 보태 격차를 더욱 벌렸다. 3라운드에서도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이대훈은 2010 광저우대회에서도 이 체급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63㎏급이 없던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58㎏급으로 체급을 낮춰 출전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후 주체급인 63㎏급으로 복귀, 2013 세계선수권, 2014 월드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효정고)은 여자 62㎏급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셀 코일리베이를 11-2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주먹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또 3점 공격을 성공시켜 4-1로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3라운드에서 7점을 보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원진(경남대)은 여자 67㎏급 8강전에서 요르단의 율리아나 푸아드 파우지 알 사데크를 2-0으로 눌렀다. 1라운드에서 발차기로 1점을 먼저 획득한 후 3라운드에서 3점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로 처리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1점을 더 보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4강전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AG특별취재팀 2014.10.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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