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프로축구

[오피셜] 전북, 멀티 플레이어 김태현 영입…“내 가치 증명하겠다”

전북 현대가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전북 현대는 31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좌, 우측 사이드백 모두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김태현(DF/27세/175cm)을 잔여 시즌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김태현은 지난해 김천 상무의 승격을 견인하고 올 시즌 전반기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한 선수로 대인수비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가 최대 강점인 선수다.김태현은 수비적인 능력 외에도 강력한 슈팅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뛰어난 선수이며 올 시즌 그림 같은 왼발 슈팅 득점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지난 2018년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태현은 서울 이랜드FC를 거쳐 2021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했다.2021시즌 김태현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30경기에 출전, 전남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였으며 그해 팀의 FA컵 우승까지 시키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 현대는 강인한 마인드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김태현의 영입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끈끈하고 강한 팀으로 나아가는 데 큰 몫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전북 현대에 합류한 김태현은 “김천 상무를 제외하면 소속팀으로는 K리그1에 첫 도전이다. 축구에서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전북 현대에서 나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31 13:11
프로축구

190cm 공격수 제카, 9월 K리그 ‘기대 득점(xG)’ 1위

9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는 제카(대구)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발표한 2022시즌 9월 K리그1 선수별 기대 득점(xG) 자료에 따르면 제카는 2.90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제카는 9월 5경기에 출전해 15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 기록은 1골에 그쳤지만 슈팅의 질이 높았다. 문전에서 득점 가능성이 높은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공격수였다. 제카 외에 기대 득점 TOP 5에 든 선수는 한교원(전북, 2.25)-일류첸코(서울, 2.13)-바로우(전북, 2.09)-오현규(수원, 1.87) 순이다. 기대 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 슈팅 1개의 기대 득점 값은 0~1이다. 일정 기간 또는 특정 경기에서 기록한 기대득점 합계가 높을수록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팀별 기대 득점 기록에서는 대구FC가 9.58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북(8.88), 제주(6.95), 서울(6.05), 포항(5.90)이 그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전남의 공격수 발로텔리의 결정력이 눈에 띈다. 13개의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넣었다. 기대 득점값은 2.90이었다. 김정환(서울E, 2.40)과 까데나시(서울E, 2.33)의 분전은 서울이랜드의 뒷심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다. 그밖에 티아고(안산, 2.23)와 박인혁(전남, 1.88)이 기대 득점 TOP 5에 포함됐다. 기대 득점 수치는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 거리, 골문에 대한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산출한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이 보유한 10만 회 이상의 슈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개별 슈팅 찬스의 기대 득점 값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 xG 순위 분석, 제카 승점 몰고 온 희망의 불쏘시개 제카는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제공권 싸움에만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중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한다. 골문 앞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해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많이 만든다. 9월에는 자그마치 1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완성된 것은 1골에 불과하지만 득점 가능성이 높은 슈팅이 많았다. 매 경기 골에 근접한 슈팅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난 슈팅 등 문전에서 특히 위협적이었다. 기대 득점에서 최고 수치(2.90)를 기록한 배경이다. 제카의 영향력은 문전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센터서클까지 내려서거나 좌우 측면으로 이동하며 연계 플레이에도 적극성을 보인다. 32라운드 제주전에서는 대구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고재현의 동점골을 끌어냈다.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고재현의 선제골과 세징야의 연속골로 연결된 전진 패스와 오픈 패스로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제카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날 대구는 어김없이 승점을 쌓았다. 9월 초까지 강등권(11위)에 머물던 대구는 꾸준히 승점을 확보한 덕에 9월 말 9위까지 올라섰다. 대구는 팀별 기대 득점에서도 최고 수치(9.58)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모두 8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제카 외에 세징야, 고재현, 이근호 등 발 빠르고 침투에 능한 공격수들이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역습 시 상대 지역에서 반드시 유의미한 슈팅으로 움직임을 마무리하는 팀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 득점/xG 순위 분석, 바로우 득점 활약, 파이널 라운드 동력으로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기록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우(전북)다. 기대 득점 값은 2.09인데 실제로는 6골을 터뜨렸다. 기대 득점 대비 득점(득점/xG) 수치는 2.87에 이른다. 바로우는 득점보다 기회 창출에 주력해온 공격 자원이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를 흔들었다. 9월에는 부쩍 집중력이 높아졌다. 볼 배달뿐 아니라 적극적인 슈팅으로 마무리에 욕심을 냈다. 전북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을 때면 어김없이 바로우의 침투나 패스 혹은 슈팅 장면이 나왔다. 해결사로 거듭난 바로우 덕에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우승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팀별 기록으로는 포항의 뒷심이 돋보인다. ‘득점/xG’ 수치가 1.53으로 나왔다. 9월 기대 득점 총합은 5.90이지만 실제 득점은 9골이었다. 슈팅의 질은 리그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지만 실제 결정력이 타 팀을 압도했다는 뜻이다.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었다. ▲ 90분당 xG 순위 분석, 한교원, 시간을 지배하는 파괴력 바로우만큼 전북에 힘을 실어준 공격 자원은 한교원이다.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지원했다. 한교원은 9월 5경기에 출전해 275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55분을 뛰었다. 아홉 차례 슈팅 시도에 2골을 터뜨렸다. 90분간 뛴 선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산출한 90분당 기대 득점 값에서 0.74를 기록했다. 기대 득점 TOP20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출전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득점 가능성이 높은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였다. ▲ 가장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누구? 9월에 가장 넣기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안현범(제주)이었다. 29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탁월한 솔로 플레이로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패스가 넘어온 순간, 미드필드 오른쪽에 있던 안현범은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했다. 박스 안에 상대 수비수들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타이밍을 빼앗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이드백이라는 포지션, 상대 수비 밀집도, 드리블에서부터 슈팅에 이르기까지 득점 가능성이 높지 않은 장면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골 맛을 보는 데 성공했다. 안현범의 기대 득점 값은 0.029였다. 김지현(김천)의 골도 인상적이었다. 31라운드 제주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값은 0.033이었다. 인천의 이강현 역시 어려운 골을 넣었다. 31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터진 이강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대 득점값은 0.033이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10:44
축구

K리그2 이랜드, 사이드백 박경민 영입…"설렘과 걱정이 공존"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전력을 보강했다. 이랜드는 3일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박경민을 영입했다. 등 번호는 26번'이라고 발표했다. 사이드백인 박경민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2018년 부산에 입단, 2019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했다. 박경민은 "U-20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황태현, 고재현, 이재익도 있어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축구를 시작한 뒤 부산에만 있었기 때문에 팬분들이 잘 모르실 거다. 또 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오래 떠나있었기 때문에 설렘과 걱정이 공존한다. 우선 실력으로 박경민이란 선수를 보여드리고, 팬분들께 당당히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3 11:03
축구

와일드카드에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김학범 감독 “사고 한 번 치겠다”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8명이 확정됐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로는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뽑혔다. 이 중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김학범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내며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선발, 특히 와일드 카드 선발에 병역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보다 누가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전체적인 하나의 움직임을 생각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역 문제는 안 중요하다면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느꼈던 부분인데, 거기에 얽매이면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황의조의 경우 선수 스스로가 올림픽 참가 의지가 강했고, 직접 소속팀을 설득했다. 김민재는 현재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이며, 소속팀의 확답을 얻지 못한 상황이라 본선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일 김민재 출전이 불발되면 다른 수비수 와일드카드 자원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김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처음에 예비 엔트리 50인에 포함됐던 손흥민(토트넘)은 뽑히지 않았다. 2차 소집 때까지 최종 경쟁을 벌였던 유럽파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탈락했다. 올림픽팀 주장을 맡아왔던 수비수 이상민(서울이랜드)이 탈락하면서 새 주장은 정태욱(대구)이 맡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드백 자리를 두고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진행할 훈련에서는 조직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전체 득점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세트피스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예비 엔트리 4명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당초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돌발 변수가 생기면 예비 엔트리 4인 안에서 교체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럽 클럽들이 선수 차출에 특히 비협조적이라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지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최근 규정을 바꿨다. 예비 엔트리 4명을 정해서 조직위에 통보하되, 국가별로 처음 추렸던 예비 엔트리 50인 안에 들어간 선수라면 누구든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예비 엔트리 4명이 누구인지 밝히는 게 의미가 없어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일도 당초 6월 30일이 마감이었지만 7월 2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올림픽팀은 오는 2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이번에 발표한 최종 엔트리 18명이 모이며, 김민재 황의조 등 해외파도 합류한다. 올림픽팀은 13일과 16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17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학범 감독은 구체적인 숫자를 목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만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도전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사고 한 번 치자고 말 한다. 사고 한 번 치고 싶다”고 출사표를 내놓았다. 이은경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FW=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이동준(울산)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MF=김동현(강원) 원두재(울산) 이강인(발렌시아) 이동경(울산) 정승원(대구) ▶DF=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정태욱(대구) *김민재(베이징 궈안) ▶GK=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는 와일드카드(25세 이상) 2021.06.30 18: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