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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클래식으로 돌아온다! 김호중 7월 27일 정규2집 발표

가수 김호중이 오는 7월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는다. 30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다음 달 27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음반은 김호중이 군 소집해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다. 클래식 음반은 2020년 12월 내놓은 ‘더 클래식 앨범’(The Classic Album)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전작은 발매 당시 50만 장 이상 팔리며 음반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총 16트랙이 수록됐다. 정통 성악부터 발라드 성향의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레전드 가수 최백호 듀엣까지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곡으로 구성되며 연인, 친구, 팬에게 전하는 김호중의 ‘안부’ 인사가 담겼다. 타이틀곡은 ‘주마등’과 ‘약속’ 두 곡으로, 이 가운데 ‘약속’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에 참여했다. 소속사는 “음반 커버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김호중과 함께 다채로운 색감의 물감이 휘감은 모습을 표현했는데,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호중은 소집해제와 동시에 KBS1 ‘2022 평화콘서트’, ‘드림콘서트 트롯’,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매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30 12:26
무비위크

이루마의 연주, CGV서 즐긴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로 위로를 주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실황 연주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CGV가 12월 20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이루마 데뷔 20주년 언택트콘서트-River Flows'를 극장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루마는 2001년 5월 'Love Scene' 앨범을 통해 데뷔한 후 음반 활동, 콘서트, 라디오 DJ, 작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2011년 발매한 음반이 발매 9년 만에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 역주행으로 1위를 무려 23주 이상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욕 카네기홀 대극장, 링컨센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대극장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은 이루마의 공연을 올겨울에는 언택트 콘서트 형태로 대형 스크린과 고퀄리티 사운드를 갖춘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1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River Flows In You'부터 기존 인기곡인 'Kiss The Rain'과 'Indigo', 올해 신곡인 'Room With A View', 'Sunset Bird'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일상 속 여러 추억의 순간에 배경음악으로 남는 이루마의 피아노 선율은 올 한 해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낸 관객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1시부터 100분간 생중계되는 '이루마 데뷔 20주년 언택트콘서트-River Flows'는 CGV강남을 비롯한 전국 3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 ICECON 콘텐츠사업팀 박준규팀장은 “이루마 콘서트를 대형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언택트 콘서트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힐링 하는 행복한 시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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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노을 저무는 한옥에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스튜디오 기와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루마는 8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Sunset Bird’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9시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루마는 이번 스튜디오 기와를 통해 총 2회에 걸쳐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8일에는 신곡 ‘Sunset Bird’ 무대가 베일을 벗는다. 노을 빛으로 붉게 물든 한옥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Sunset Bird’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 프리미어 기능을 통해 선보여 시청자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채팅을 나누며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5일 오후 9시엔 미니 콘서트 형식의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된다. 유튜브 조회수 1억회의 ‘River Flows In You’를 비롯해 ‘Kiss The Rain’, ‘May Be’ 등 대중의 귀에 익은 레퍼토리로 누구나 편하게 이루마의 스튜디오 기와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날 무대 역시 유튜브 프리미어로 만날 수 있다. 이루마는 올해 초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Classical Album Chart)에서 2011년 발매한 앨범 데뷔 10주년 앨범으로 역주행에 성공, 2개월 동안 차트 정상을 지키며 국내외 큰 주목을 받았다. 빌보드 역주행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가운데 이루마는 최근 유니버설뮤직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달 24일 디지털 싱글 ‘Room With A View’를 발표했다. 이루마의 스튜디오 기와 첫 번째 영상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Sunset Bird’는 앞선 싱글 ‘Room With A View’와 함께 오는 22일 발매를 앞둔 새 EP에 수록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기와는 유니버설뮤직이 선보이는 라이브 영상 콘텐츠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한옥을 비롯해 식물원 등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실력 있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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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이루마, WHO 코로나 19 기금 마련 캠페인 참여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이루마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세계보건기구(WHO) 기부 캠페인에 힘을 싣는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과 이루마가 각각 7일과 9일 WHO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개최하는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어 클래식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네오 클래식 작곡가 이루마가 클래식계 인사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성진은 오는 7일 오후 10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약 30분가량 피아노 연주와 함께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에 무관객으로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조성진은 이달 8일 발매를 앞둔 새 앨범 '방랑자(The Wanderer)'에 수록된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Schubert Wanderer Fantasy D.760) 2악장과 리스트 피아노 소타나(Liszt Sonata S.178)의 일부를 연주한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클래식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피아노 거장’ 조성진이 아닌 ‘20대 청년’ 조성진의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루마는 9일 정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30분간 피아노 연주와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이루마의 공연은 실시간 라이브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온라인 관중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루마는 최근 유니버설뮤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싱글 'Room with a view'를 공개했다. 이달 8일에는 후속 싱글 'Sunset Bird'를, 22일에는 앞서 발매한 싱글 2곡을 모두 포함한 EP를 발매할 계획이다. 이루마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공연을 통해 새 EP의 주요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성진과 이루마 두 아티스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공연 동안에는 ‘기부 버튼’이 활성화되며, 누구나 전 세계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행에 동참할 수 있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콘서트가 활발해진 가운데, 페이스북의 WHO 기금 마련 캠페인에 조성진과 이루마라는 유니버설뮤직의 대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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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제주 "11세 류도현 학생, '꿈의 무대' 링컨센터에서 첼로 연주"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이하 NLCS 제주)는 재학 중인 류도현 군(11)이 지난 12월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의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 (Bruno Walter Auditorium)에서 수준급의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이스트코스트 국제 대회(East Coa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는 류도현군은 대회 수상자들을 모아 놓은 연주회에서 다비드 포퍼(David Popper)의 ‘콘서트 폴로네이즈Op.14’를 연주했다. 특히, 뉴욕의 종합예술센터를 대표하는 링컨센터는 카네기홀과 쌍벽을 이루며 뉴욕 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같은 예술 단체들이 공연하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요요마(Yo-Yo Ma), 조슈아 벨(Joshua Bell), 그리고 한국의 이루마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 역시 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이 밖에도, 류도현군은 뉴욕 비보 국제 대회(New York Vivo International Competition), 크레센도 국제 대회(Crescendo International Competition) 등에서도 1위를 휩쓸며 뉴욕 카네기 홀의 무대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류도현군은 “3년 전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첼로였지만, 이제는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그리고 스티븐 이설리스(Steven Isserlis)와 같은 첼리스트를 꿈 꿀 정도로 열정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도현군을 지도한 이소정 선생은 “음악가를 꿈꾸는 상당수 학생들이 음악적인 성취를 위해 많은 부분을 포기하지만, NLCS 제주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탐구하며 균형 있는 생활을 유도함으로써 그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을 연주에 녹여낼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NLCS 제주는 오는 2월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NLCS 제주의 교직원 뿐 아니라 재학생까지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9.02.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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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이 기억하는 故전태관 "30년 지기, 분신과도 같은 사람"

김종진과 고 전태관은 서로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그 이상이었다. 음악적 동료를 넘어 세월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전태관은 지난 28일 새벽 신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곁을 지킨 김종진은 상주와 함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객을 맞는다. 앞서 김종진은 전태관의 투병이 알려지자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다 말로 할 수 있겠는가. 가족보다도 나랑 더 오래 있었다. 표현할 길이 없다"며 슬픔을 삼켰다. 고인은 지난 4월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김종진은 고인이 떠나기 전부터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에 앞서 김종진은 "전태관 아내의 장례식에 많은 선후배 뮤지션이 와주셨다. 그 분들이 아내도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태관의 건강 또한 좋지 않은 모습에 속상해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의견을 많이 모았고 이 과정에서 앨범을 만들어 수익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음악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김종진. 전태관 두 사람의 우정을 기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가수 윤종신과 윤도현, 배우 황정민,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을 비롯해 십센치, 장기하, 어반자카파, 오혁, 데이식스, 이루마, 대니정 등이 함께 했고 수익은 전태관에 돌아간다. 음원 발매와 함께 내년 1월 16일부터 27일,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총 30회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 또한 전태관과의 약속 중 하나이자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하며 적은 '투 두 리스트'(to do list) 중 하나였다.김종진은 음반 발매 간담회에서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에 '그랜저를 타고 한 손으로 핸들을 돌리면서 1만석 공연장에 들어가는 대단한 뮤지션이 되어보자'고 했는데 이뤘다. 하나 이루지 못한 게 있다. '백발이 송송해도 무대 위에서 섹시한 뮤지션으로 남자', '무대 위에서 죽자'고 했는데 아직이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이루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다 갖춰진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지만 무대 위에서 죽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딛는 모든 땅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건 음악을 하다가 떠나면, 무대에서 우리 음악이 나오다가 떠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하고 30년 간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 장비 사용과 퓨전 장르를 개척한 '대중음악사의 자존심'로 사랑받았다. 김종진은 "전태관은 30년 우정을 나눈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며 "둘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약속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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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앨범 한정판 카세트테이프 패키지 제작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의 데뷔 30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트리뷰트 앨범 한정판 패키지를 제작한다.20일 공개되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지난 10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음원을 한 장의 앨범에 담은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온라인 음원과 CD뿐 아니라 카세트테이프 패키지로도 발매돼 관심을 끈다. 현재는 시장에서 사라진 카세트테이프는 LP나 CD와 달리 직접 여러 노래를 편집해 자신 만의 앨범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던 저장매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편집된 믹스테이프는 각자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도구였고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소장품이기도 했다.앨범에는 오혁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윤도현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십센치(10cm)의 ‘언제나 겨울’, 윤종신의 ‘첫사랑’, 배우 황정민이 부른 ‘남자의 노래’(아버지), 장기하의 ‘어떤이의 꿈’, 데이식스(DAY6)의 ‘너는 지금쯤’, 어반자카파의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이루마, 대니정의 ‘못 다한 내 마음을’과 봄여름가을겨울이 스윗소로우, 이시몬과 함께 직접 다시 부른 ‘땡큐송’(Thank You Song) 까지 총 10곡의 노래가 수록됐다.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카세트테이프 시대에 음악을 시작해 스트리밍 시대의 오늘날 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팬들과 함께 기억하며,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그 시절의 기억과 감정까지 리스너들에게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카세트테이프 버전의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특별 주문 제작된 플레이어와 함께 한정판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피지컬 앨범에는 참여한 후배 뮤지션들의 사진을 동일하게 한 면에 수록하기 위해 부클릿을 특수 제작하는 등 각별한 공을 들였다. 또 참여 뮤지션들의 사인이 담긴 특별판 1000장이 한정 발매될 예정이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포토그래퍼 김중만 작가의 작품이다.이번 앨범 수익금과 내년 1월 16일부터 시작되는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의 수익금은 현재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사용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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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전태관, 암 이겨낼 것"..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에 던진 화두 '친구'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내며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일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수록된 음원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올 댓 재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암으로 투병 중인 전태관은 참석하지 못 했다. 김종진만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데뷔 30주년 기념 트리뷰트 앨범 타이틀을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으로 정했다. 친구와 우정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앨범이다. 김종진은 "친구는 나에게 무엇인가, 우정은 무엇인가, 더 나아가서 직장 동료는 친구인가, 직책과 나이를 초월한 친구는 가능한가 등 그런 질문을 음악으로 던졌다"며 "이번 앨범을 단순히 앨범 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이 프로젝트의 모든 수익금은 건강을 잃은 (가요계) 친구와 동료를 후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전태관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변 친구와 동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운동, 무브먼트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엔 취지와 기획에 동의한 동료와 후배 뮤지션과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이 참여해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황정민도 참여해 수록곡을 불렀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앨범 재킷 촬영을 맡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종진은 "전태관이 건강을 잃으면서 제 음악 세계와 활동에 있어 처음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됐다. 그런데 동료와 후배 음악가들과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을 통해 돕겠다고 또 후원하겠다고 나섰을 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자리를 빌어 앨범에 참여해준 모둔 뮤지션, 아티스트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그렇다면 김종진이 생각한 친구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종진은 "친구 앞에서 바보가 될 수 있는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사실 태관과는 같이 사업을 했고, 봄여름가을겨울이 완벽주의자 밴드라서 항상 틀리면 안 됐고 실수하면 안됐다. 그동안 우린 그런 우정을 가진 친구였다. 4년 동안 함께 연주를 못 한 뒤에서야 때론 바보가 될 수 있는 친구의 우정을 실천하고 있다"며 "태관에게 참 많은 걸 배운다. 친구지만, 선생님 같기도 하고 때론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나이가 이 정도 되니 우정에 대해 생각하는 범위가 더 넓어진 것 같다. 태관은 정말 많은 걸 알게 해준 친구다"라고 답했다.김종진은 전태관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대신 전했다. "저랑 전태관은 음악 시작하면서 버킷 리스트라는 건 없었고 그때는 '투 두 리스트(To do list)'가 있었다. 우리가 나중에 힘들어지더라도 결코 대중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전태관은 그걸 지키고 있다. '추하다'라는 단어를 쓰기엔 좀 그런데 우리는 그때 그 단어를 썼다"며 말했다.이어 "전태관은 6년 전에 신장암이 시작됐다. 2년 뒤에 어깨 뼈로 전이가 됐다. 그 이후에 뇌, 머리 피부, 척추 뼈, 그리고 골반 뼈 등으로 계속 전이가 되고 있고 그럴 때마다 암, 암 세포와 잘 싸워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백전백승 해왔다. 곁에서 바라보는 친구로서 심정은 격투기 경기에 선수를 올리고 옆에서 바라보는 스태프같다. 한 방 맞아서 쓰러지면 끝난다는 심정으로 조마조마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최근 한 달 전엔 4년 전 인공관절로 바꾼 어깨 뼈 부분으로 전이가 되서 수술한다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결국 수술을 못 했다. 수술을 시켜주지 않았다. 주변에 암 환자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게 얼마나 치명적인 상황인지 알거다. 그때 입원해서 아직 퇴원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진은 또 "저는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이지만 분병히 이번에도 이겨낼거라 믿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태관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함께 정한 '투 두 리스트' 중 아직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종진은 "감사하게도 하나 빼고 다 이뤘다.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에 '그랜저를 타고 한 손으로 핸들 돌리면서 1만석 공연장에 들어가는 대단한 뮤지션이 되어보자'고 했는데 그런 것도 이뤘다. 또 백발이 송송해도 무대 위에서 섹시한 뮤지션으로 남자고 또 무대 위에서 죽자고 했다"며 눈물을 닦아냈다.이어 김종진은 "이제 그것도 이루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무대 위에 올라서, 다 갖춰진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지만 무대 위에서 죽는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딛는 모든 땅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건 음악을 하다가 떠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3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도 미안함과 감사함도 전했다. 김종진은 "우리를 위해서 팬들이 요즘 표현으로 조공을 해주고 학 알을 접어주고 그랬을 때 예전엔 죄송해서 가능하면 다 돌려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를 위해) 다시 뭉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내가 어리석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곡 마다 싱글 형태로 온라인에 순차적으로 4회에 걸쳐 공개하며 12월에 앨범을 발매한다. 19일 오후 6시에 오혁과 이인우가 컬래버레이션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과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한 뮤지션과 김종진이 함께한 '땡큐송'을 공개한다.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2008년 이후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매해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10.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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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암투병' 전태관, 전이 될 때마다 백전백승..꼭 이겨낼거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멤버 전태관의 건강 상태를 대신 전하며, "이겨낼 거다"라고 말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19일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수록된 음원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올 댓 재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심장암으로 투병 중인 전태관은 참석하지 못 했다. 이날 김종진은 전태관의 건강과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저랑 전태관은 음악 시작하면서 버킷 리스트라는 건 없었고 그때는 '투 두 리스트(To do list)'가 있었다. 우리가 나중에 힘들어지더라도 결코 대중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전태관은 그걸 지키고 있다. '추하다'라는 단어를 쓰기엔 좀 그런데 우리는 그때 그 단어를 썼다"며 말했다. 이어 "전태관은 6년 전에 신장암이 시작됐다. 2년 뒤에 어깨 뼈로 전이가 됐다. 그 이후에 뇌, 머리 피부, 척추 뼈, 그리고 골반 뼈 등으로 계속 전이가 되고 있고 그럴 때마다 암, 암 세포와 잘 싸워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백전백승 해왔다. 곁에서 바라보는 친구로서 심정은 격투기 경기에 선수를 올리고 옆에서 바라보는 스태프같다. 한 방 맞아서 쓰러지면 끝난다는 심정으로 조마조마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최근 한 달 전엔 4년 전 인공관절로 바꾼 어깨 뼈 부분으로 전이가 되서 수술한다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결국 수술을 못 했다. 수술을 시켜주지 않았다. 주변에 암 환자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게 얼마나 치명적인 상황인지 알거다. 그때 입원해서 아직 퇴원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진은 또 "저는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이지만 분병히 이번에도 이겨낼거라 믿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태관과 함께 정한 '투 두 리스트' 중 아직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종진은 "감사하게도 하나 빼고 다 이뤘다.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에 '그랜저를 타고 한 손으로 핸들 돌리면서 1만석 공연장에 들어가는 대단한 뮤지션이 되어보자'고 했는데 그런 것도 이뤘다. 또 백발이 송송해도 무대 위에서 섹시한 뮤지션으로 남자고 또 무대 위에서 죽자고 했다"며 눈물을 닦아냈다. 이어 김종진은 "이제 그것도 이루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무대 위에 올라서, 다 갖춰진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지만 무대 위에서 죽는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딛는 모든 땅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건 음악을 하다가 떠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이번 앨범엔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이 참여해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황정민도 참여했다. 사진작가 김중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곡 마다 싱글 형태로 온라인에 순차적으로 4회에 걸쳐 공개하며 12월에 앨범을 발매한다. 19일 오후 6시에 오혁과 이인우가 컬래버레이션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과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한 뮤지션과 김종진이 함께한 '땡큐송'을 공개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2008년 이후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매해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10.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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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한국을 세상에 알린 대중 음악가들 자랑스럽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음악으로 한국을 알린 동료, 선후배 가수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19일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수록된 음원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올 댓 재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심장암으로 투병 중인 전태관은 참석하지 못 했다. 이날 김종진은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음악가들이 한국을 세상을 알리는데 노력한 대중 음악가들이 자랑스럽다. 예전엔 한국어 노래를 외국에서 따라부르는 걸 예전엔 상상만 해봤는데 그게 현실이 되지 않았나"라며 "그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 감사하다"며 최근 해외에서 한국 음악을 알리고 많은 사랑을 받는 후배 가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종진은 이번 앨범에 참여한 후배, 동료 뮤지션과 보컬리스트, 셀럽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이번 앨범엔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이 참여해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황정민도 참여했다. 사진작가 김중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곡 마다 싱글 형태로 온라인에 순차적으로 4회에 걸쳐 공개하며 12월에 앨범을 발매한다. 19일 오후 6시에 오혁과 이인우가 컬래버레이션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과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한 뮤지션과 김종진이 함께한 '땡큐송'을 공개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2008년 이후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매해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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