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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넥스지, 10월 27일 세번째 EP ‘비트복서’ 컴백

그룹 넥스지가 10월 ‘비트복서’로 컴백한다.넥스지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비트복서’를 발매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12시 공식 SNS 채널에 신보 프로모션을 예고하는 ‘넥스지 : "비트복서" : 인비테이션’ 영상을 게재했다.이번 영상은 신보 프로모션 일환 웹페이지 오픈과 ‘비트 브레이커스 클럽’ 이름의 행사가 신선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키운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압도적 장악력, 무대 위 넘치는 패기로 호응을 모았던 미니 2집 ‘오 리얼리?’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스지 신작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넥스지는 2024년 5월 첫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로 데뷔한 이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지난 4월 각 발매한 미니 2집 ‘오 리얼리?’와 7월 일본 두 번째 EP 앨범 ‘원 바이트’로 주요 음반 차트에서 호성과를 냈고, 8월에는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첫 라이브 투어 ‘넥스지 라이브 투어 2025 "원 바이트"’를 성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9 13:38
스타

김연경, 손석희 만나 결국 눈물…”은퇴 번복? 그럴 일 없다” (‘질문들’)

배구여제 김연경이 손석희 앵커와 만나 눈물을 흘린다.29일 MBC에 따르면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 ‘식빵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연경이 은퇴 후 처음으로 긴 인터뷰를 가졌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도 이렇게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담은 처음이다. 김연경 자신도 “다른 프로그램보다도 여기서 진지하게 속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손석희의 질문들’을 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은 지난 4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MBC에서 첫 배구예능인 ‘신인감독 김연경’을 출범시켰다. 프로무대에서 소외됐던 선수들을 선발해 ‘필승 원더독스’란 이름의 팀을 만들고 제8의 구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질문들’에서는 MBC 예능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한 김연경의 소회를 듣는다.또 ‘질문들’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데, 특히나 늘 메달권 직전에서 물러나 분루를 삼켜야 했던 올림픽 도전기가 펼쳐진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마이클 조던도 은퇴를 번복했는데 김연경 선수도 한 번쯤은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손석희의 권유에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고. 이 때문에 손석희는 가끔씩 “한 세트만 더 뛰시라”고 짓궂게 요청하기도.평소 ‘잘 울지 않는다’던 김연경도 “김연경에게 국가대표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목이 메고 눈물을 글썽였다.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인생을 다 걸 만한 가치가 있음을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잔잔하지만 큰 울림으로 전해 준 것. 스튜디오에 있던 방청객들도 함께 울먹일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김연경이 출연하는 ‘질문들’은 오는 10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2:52
산업

북한산 자락, 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문 열다 [르포]

답답한 빌딩 숲 대신 북한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반겨주는 곳에 하이엔드 ‘끝판’ 리조트가 자리해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들인 리조트 ‘안토’(ANTO)다. 이름부터가 흥미롭다.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가 만나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뜻한다. 말 그대로 호사로움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공간을 꿈꾸는 곳이다.지난 22일 방문한 리조트는 드넓은 잔디와 푸른 숲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총 15개 동, 334개의 객실이 숲과 어우러져 자리 잡고 있다. 객실 대부분에 발코니가 있어 북한산과 도봉산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에 들어서자 창 너머로 펼쳐진 능선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안토는 설계 단계부터 ‘자연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600년 된 나무를 그대로 품은 채 건물을 배치했고, 실내 마감재도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가 곳곳에서 느껴졌다.안토는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당시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콜드플레이 멤버들도 바쁜 일정 속 자연에서의 여유와 쉼을 만끽하고 갔을 게 분명했다. 안토는 비회원 객실 110실과 회원 224실로 구성돼 있다. 비회원 대상 호텔동 객실은 팀버, 캐빈 등 나무와 연관된 이름을 붙였다. 가장 작은 13평형부터 가장 큰 ‘파인스윗’ 47평까지 다양하다. 안토 멤버스 객실 타입은 6가지로 객실 대부분이 최고 157평의 대형 평수다. 안토 관계자는 “리조트 특성상 창밖으로 나무가 온전히 보이는 객실이 가장 좋은 곳”이라며 “고층보다 저층 객실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안토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는 ‘웰니스’다. 요가와 명상,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룸과 생태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사계절 내내 온수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라운드풀, 실내외 수영장은 네 곳이나 마련돼 있다. 인피니티풀과 가든풀은 회원 전용으로,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는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뒤로 펼쳐지는 인수봉과 오봉은 시그니처 뷰다. 회원 전용 객실인 파크하우스에서는 액자에 담긴 절경을 조용히 눈에 담을 수 있다. 루프톱에 오르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고, 설치된 망원경으로 보니 정상에 앉아 쉬는 등산객들과 휘날리는 태극기까지 볼 수 있었다.맛 또한 안토가 자랑하는 경험이다. ‘우디플레이트’라는 이름의 올데이 다이닝 뷔페에서는 해산물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디저트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북한산 포시즌_가을’, ‘북한산 솔방울’, ‘통나무’ 등은 북한산을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메인 디저트가 됐다. 안토는 오는 10월부터 회원권 분양에 본격 나선다. 현재 20%대인 분양률을 2026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 플라자 호텔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콜드플레이가 묵으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미미하긴 하나 외국인도 유치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토로 리브랜딩했지만 본질과 그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내년은 분양 원년으로 2000억원 이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9.26 07:00
드라마

지현우, 대통령 당선 후 유진에 ‘이혼 통보’…‘퍼스트레이디’ 첫방 2.2%

‘퍼스트레이디’가 시청률 2.2%로 출발했다. 24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를 기록했다.1회는 무명의 활동가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전한 현민철(지현우)이 차수연(유진)과 함께 노사 중재에 나선 ‘H케미칼’에서 화재로 인해 참사를 당해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에 놓인 파격적인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죽음의 문턱에 선 남편을 대신해 선거 유세에 나온 차수연은 “남편은 나부터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진심이었습니다. 남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라는 말을 피를 토하듯 외쳤고, 군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정치적 파트너로서 우뚝 섰다.시간이 흘러 15년 후 현민철은 대통령 선거에 나섰고, 참여국민당 당사에서 당직자들이 모두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던 시점에 갑자기 자취를 감춰 의문을 드리웠다. 더욱이 신해린(이민영)이 애타게 현민철을 찾고 있던 순간, 현민철은 시체 안치실에서 ‘엄순정’이라는 이름의 시신을 확인한 뒤 치밀어오는 감정을 애써 누르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높였다. 이어 당으로 돌아온 현민철은 취재진을 향한 연설에서 아내 차수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후 갑자기 상대 후보 배영선(손지나)에게 “H케미칼 화재 사건 진상규명 및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명 도태훈 법 신속한 처리에 동참해 주십시오”라는 의외의 제안을 던져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이어 “참여국민당 현민철 후보가 대한민국 제23대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는 앵커의 멘트와 더불어 광화문 광장에 집결한 차수연 팬클럽 ‘철의 여인’ 회원들과 현민철의 지지자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터트렸다. 현민철은 대통령 당선에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했고 신해린은 현민철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눈물을 글썽였다.그리고 현민철의 대통령 당선 축하를 위해 많은 국민들이 모인 현장에 차수연이 도착한 후 얼음장처럼 굳은 표정의 현민철이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들의 환호와 취재진들의 플래시 속에서 차수연과 현민철이 두 손을 맞잡은 순간, 갑자기 나타난 윤기주(김기방)가 두 사람을 향해 토마토를 던져 차수연의 순백의 원피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태훈이 형! 니들이 죽였어”라고 소리치는 윤기주를 향해 다가선 차수연은 “당신들 희생 헛되게 하지 않을게요”라고 위로했지만, 윤기주는 “태훈이 형은 희생한 게 아니야! 니가 죽였어”라더니 차수연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결국 윤기주가 끌려 나간 뒤 두 사람은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무대 위로 올라 맞잡은 두 손을 힘차게 들어 올린 뒤 입맞춤을 나눴다. 하지만 차수연이 북받친 감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던 찰나, 현민철이 “우리 이혼하자. 이혼하자고”라는 충격 선언을 날려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반면 대통령 선거 하루 전, 차수연은 딸 현지유(박서경)의 입학식에 참석했다가, 유학을 가겠다며 씩씩대던 현지유로부터 “아빠 여자 있어. 내가 봤어”라는 폭탄 발언을 들었던 상황. 그러나 차수연은 그저 덤덤하게 “아빠 사생활이야. 넌 그냥 잊어”라고 냉혹한 현실주의자 면모를 드러내 현지유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권력의 핵심에 우뚝 선 차수연과 현민철의 행복했던 가정에 균열이 예고되면서 위태로운 불안감을 드리웠다.‘퍼스트레이디’ 2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08:04
예능

‘신혼’ 김종국, ‘런닝맨’ 촬영 중 당황…“보통 행복하게 살라고 하지 않나”

김종국이 예상치 못한 덕담에 당황한다.14일 방송하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 중 예상치 못한 만남이 가득한 하루가 펼쳐진다.멤버들은 작성한 답변을 토대로 복불복으로 문장을 만들고 제한 시간 안에 지령을 수행해야만 전원 벌칙을 피할 수 있기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온 국민이 아는 슈퍼스타의 친척과 조우하게 됐다. 웃는 인상이 영락없이 해당 연예인과 꼭 닮은 나머지 유재석은 친척을 만나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전화번호부를 뒤적였다. 이 와중에 지석진은 본인이 가진 연락처가 그분의 것이 맞냐며 대뜸 유재석에게 연락처 확인을 시도,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올해로 ‘데뷔 34년 차’ 지석진마저 쫄보로 만든 슈퍼스타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그런가 하면 멤버들이 땡볕 아래를 헤매며 한 이름만 애타게 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서울에서 김 서방 찾듯, 하염없이 거리를 헤매는 모습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의아해했다는 후문이다.그러던 도중 길에서 마주친 한 시민이 김종국에게 신박한 결혼 덕담을 건네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난생처음 듣는 시민의 덕담에 머쓱한 미소로 화답한 그는 “보통 행복하게 살라고 하지 않나?”라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평소 무덤덤한 김종국을 이토록 당황하게 한 덕담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또한 덕담을 건네는 수많은 시민 중, 과연 멤버들이 찾는 이름의 주인이 있었을지 답변이 곧 운명이 되는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는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4 12:59
IT

작정한 애플, ‘프로’는 공부 시키고 ‘에어’는 모델 시킨다

삼성전자의 공세에 맞선 애플이 작정하고 얼굴을 갈아엎었다. 카메라섬을 더 키운 ‘프로’ 라인업에는 사양을 올인하고, 날씬한 몸매로 데뷔한 ‘에어’ 모델에는 젊은 소비자 공략 특명을 내렸다.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새로운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확 달라진 디자인의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였다. 카메라의 영역이 점점 커지면서 인덕션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결국 이번에 후면의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팀 쿡 애플 CEO는 “프로 모델 2가지의 성능과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놨다”며 “역대 가장 월등한 프로 아이폰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안팎을 완전히 재설계했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유니바디’라는 이름의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으로 내부 부품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모델 중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디지털 e심 모델은 물리 심카드가 있던 공간을 배터리로 채워 동영상 재생 시간이 39시간으로 이전 대비 2시간 길어졌다.카메라에도 제대로 힘을 실었다. 시리즈 최초로 3개의 후면 카메라가 전부 4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새로운 퓨전 망원 카메라는 초점거리 100㎜에서는 4배 광학 줌, 200㎜에서는 8배 광학 줌으로 먼 거리 피사체를 당겨서 선명하게 찍는다.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19 프로’를 탑재했다. 6코어 CPU와 6코어 GPU로 구성했으며, 각 GPU 코어에는 뉴럴 가속기를 적용했다. 이전 모델보다 캐시와 메모리도 커졌다. 덕분에 성능이 40% 향상됐으며, AAA급 모바일 게임도 쾌적하게 구동한다.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게 위해 탈이온수를 채워 넣은 베이퍼 챔버도 채택했다. 제품의 열기를 이동시켜 효율적으로 분산·배출한다.달라진 프로 모델의 디자인에 현지 매체도 놀란 모습이다. IT 소식을 다루는 톰스가이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변화”라면서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더 버지도 “전체 너비의 막대로 둘러싸인 세 개의 카메라 렌즈가 구글의 ‘픽셀’과 비슷해 보인다”고 했다. 이번 신제품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아이폰 에어’였다. 중국 브랜드가 촉발한 두께 경쟁에 애플의 참전 소식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두께가 5.8㎜에 불과한 ‘갤럭시S25 엣지’를 선보였다. 그런데 애플은 이보다도 얇은 5.6㎜ 두께의 ‘아이폰 에어’를 이날 소개했다.이 제품의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은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우아하고 거울처럼 매끄러운 고광택 마감을 완성했다. 프로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긴 카메라섬(플래토)에 스피커와 AP를 모두 넣어 넉넉한 배터리 공간을 확보했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아이폰17’ 기본형보다 30만원 비싸다.신제품 발표에도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약 1.5% 하락했다. 내년으로 연기된 AI 시리 등 생성형 AI 트렌드에 적기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1 08:00
연예일반

‘음주운전’ 곽도원, 3년만 복귀 무산…국립극장 연극 하차 “제작사 사정”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곽도원의 복귀가 무산됐다.공연기획사 바람엔터테인먼트(바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곽도원이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당초 곽도원은 오는 10월 9일과 10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스탠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극을 한 달여 앞두고 돌연 하차 결정을 내렸다.이와 관련, 극단 툇마루 측은 “제작사 사정으로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캐스팅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곽도원의 빈자리는 배우 이세창, 강은탁이 채울 예정이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티켓 예약 취소는 8일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수치(0.08%)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곽도원은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영화 ‘소방관’을 선보였지만, 음주운전 논란 전 촬영을 마친 영화로, 곽도원은 홍보 활동에서 전면 배재됐다.한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뉴욕 극비평가협회상, 퓰리처상 등을 받은 미국 소설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957년 비비안 리와 말론 브란도 주연의 영화로도 탄생했다. 연극은 20세기 초반 미국 남부지방의 적나라한 사회상과 함께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12:19
스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 [공식]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전원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인연을 이어간다.22일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와의 재계약을 공식화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당사는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의 서사를 담은 음악과 무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도록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써 내려갈 빛나는 내일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TOMORROW>’ 첫 공연에서 직접 재계약을 언급했다.리더 수빈은 콘서트 말미 손편지를 낭독하며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순간이 무척 기다려졌다. 어떻게 우리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더 오래, 멀리 가자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멤버 전원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재계약을 마쳤다. 데뷔부터 오늘 그리고 저희의 또 다른 내일을 이야기하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3월 미니 1집 ‘꿈의 장: STAR’로 데뷔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촘촘한 서사를 자랑했고 독보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확고한 정체성을 쌓아왔다.이들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날리고 있다. 지난 4월 라틴 아메리카 대표 축제 중 하나인 ‘AXE 세레모니아’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청됐으며 이에 앞서 2년 연속(2022~2023)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2023년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당시 이 음반은 해당 차트에 19주 연속 자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역시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해 3주 째 차트를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멤버 전원 재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늘(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서울 공연 2회차를 이어간다. 이어 9월 9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미국 7개, 일본 3개 도시로 향한다. 한편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는 이현,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09:04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10대를 사로잡은 60대…김장훈, 30년 롱런의 신비로움

1020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60대 가수가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따금 ‘반짝’하고 나타나는 어르신 캐릭터가 아니다. 그렇다고 어린 척, 요즘 감성에 맞추려고 부단히 애쓰면서 생겨난 인기도 아니다. 1991년 데뷔할 때나, 63세인 2025년이나 한결같이 ‘날 것’ 그대로 34년을 활동해온 김장훈의 이야기다.김장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광경은 K팝, 나아가 한국 가요사 전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단순히 ‘롱런’이란 설명으로 부족한, 공식 밖의 모습이다. 가수와 팬은 함께 나이를 더해가며 화려했던 시절 주변에서 추억과 정서가 교환되기 마련인데, 김장훈은 정반대다. 오히려 10대, 20대 팬층이 급증하면서 인기 유튜브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에는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매번 조회수는 기록적 수치를 나타낸다. 심지어 군 위문공연에서조차 웬만한 걸그룹보다 더 뜨거운 환호, 떼창이 이어진다.이처럼 유례없는 현상은 ’숲튽훈’이 시작점이다. 6년 전 등장한 이 닉네임은 이름의 한자 모양을 한글로 바꿔 부르면서 널리 퍼졌다. 초기에는 조롱이자 멸칭이었다. 성대결절로 인한 잦은 음이탈, 극단적 고음 등을 놓고 대중은 웃음거리로 소비했다.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가창력 논란이었다. 나아가 닭울음소리에 비유하고 ‘숲튽훈’을 갖다붙이면서 더 편하게 조롱했다. 공연 장인,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 행동하는 양심 등 다양한 찬사가 늘 따라다녔던 김장훈이 각종 구설이 더해지며 깊은 수렁에 빠지는 시기였다. 이때 김장훈은 쿨하게 받아들였다. 어설픈 화풀이나 날선 대응, 지엽적 반박 대신 대중과 같이 ‘숲튽훈’을 즐겼다. 오히려 ‘숲튽훈’으로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더 기괴한 라이브 장면을 스스로 찾아 편집하고 퍼트렸다. 그 사이 무수히 양산됐던 ‘노래하다 압정 밟은 김장훈’, 분만실 ASMR, 신생아 창법 등의 온갖 조롱은 서서히 웃음을 유발하는 힐링 콘텐츠로 변해갔다. 무턱대고 닭울음소리를 내면서 김장훈 모창이라는 개그맨들의 유튜브에도 흔쾌히 출연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2006년 발표한 ‘허니’는 20여 년이 지나 노래방 애창곡 10위권으로 역주행하더니, 공연마다 티켓 판매에는 1020 연령층이 절반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몰락의 위기가 기막힌 반전으로 작용한 셈이다. 단편적으로 조롱, ‘밈’을 극복한 좋은 사례라고 해석하기엔 김장훈의 인생이 간단치 않다. 그가 살아온 여정을 알수록 짠함과 경애심 사이의 묘한 울림이 있다. 뮤지션으로서 김장훈은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었다. 공연 문화의 선구자로서 역할도 컸다. 시리즈 콘서트를 도입하고 카이스트 교수와 협업해 새로운 무대 장치를 고안할 정도로 파괴적 창의력이 수년간 빛을 냈다. 무엇보다 알려진 기부액만 200억 원, 이마저도 정확한 계산을 해본 적 없는 단순 추정치다. 범접 불가능한 큰 액수도 놀랍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항상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특별했다. 광복절, 독도 하면 떠오르는 사람도 단연 김장훈이다. 이 과정에서 정작 자신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월세 생활을 해 온 게 알려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연평도, 세월호, 태안, 메르스,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큰 위로가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먼저 도착해 있었다.모든 업적을 가능케 한 불같은 성격은 때론 커다란 굴곡을 자초하기도 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보면 김장훈만큼 다양한 논란을 거친 인물도 드물다. 다만 대처하는 방식이 언제나 구차하지 않다.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빠르고 명확히 사과하고 마땅히 비난을 감수한다. 순간적 모면을 위해 이리저리 계산하고 화를 키우는 일이 없다. 위기 앞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초이자, 용서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때문에 논란도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10년 전 업로드된, ‘숲튽훈’의 시작이었던, ’노래만 불렀지’ 라이브 무대의 유튜브 영상은 여전히 인기다. 무수한 댓글 속에서 많은 공감이 쏠린 것은 ‘처음에는 조롱이었다가 다음엔 웃기 위해, 그 다음부터는 위로를 받기 위해 시청한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알 수 없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이들도 상당수다. 그야말로 김장훈의 리즈 시절은 끝이 없다. 한겹한겹 쌓아올린 김장훈이란 브랜드는 세월이 지나도 신선하고 매력적인 깊은 맛을 주고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8.14 05:47
스타

박시후, 불륜 만남 주선 의혹에 “사실무근…민형사 법적조치” [공식]

배우 박시후 측이 부적절한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후팩토리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하였다'라는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사는 법률대리인(이엔티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언론중재위원화에 대한 조정신청,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당사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한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애 아빠한테 여자(소개) 해준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라며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A씨는 자신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시후’란 이름의 인물은 2021년 5월 A씨의 남편에게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A씨의 남편은 여성의 SNS 사진을 박시후에게 전달했다.2025년 1월에는 ‘시후한’이라는 박시후와 유사한 이름의 인물이 A씨의 남편에게 또 다른 여성의 프로필을 보내주며 소개해 주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지 대화에 등장한 SNS 계정 주인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다.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이며, 즉시 삭제 및 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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