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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구단에 KDB 영입 요청” 英 매체 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될까.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더 브라위너 영입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그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 영입을 추진하라는 내용의 보도다.매체는 호날두가 더 브라위너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그는 구단에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 브라위너의 측근들은 지난해 신중하게 이적을 검토한 바 있다”라고 돌아봤다.더 브라위너는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봐야 한다. 내 나이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우디에서 2년만 뛰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벌 수 있다. 그 이전에 난 15년 동안 축구를 해야 했다. 아직 그 정도까지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다음엔 어떤 의미가 될지 생각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그 정도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지난 여름 더 브라위너의 이적설은 ‘루머’로 끝났지만, 여전히 러브콜은 이어진다. 한편 더 선은 “더 브라위너는 현재 부상 중이지만, 맨시티 수뇌부는 적절한 시기에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단은 알 나스르가 더 브라위너를 위해 준비한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와 5000만 파운드(약 885억원)의 계약 보너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거를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16시즌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88경기 103골 17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이끌었다.올 시즌에는 공식전 6경기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06 13:31
해외축구

EPL 득점왕이 PSG서 LEE와 한솥밥? ‘영입 레이스 선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일까.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살라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PSG는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PSG는 슈퍼스타 공격수가 3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리버풀이 그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팀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살라는 현 단계에선 중동으로 이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PSG는 3년 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PSG가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놓친 만큼 대형 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특히 “구단주들은 살라가 구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했고, 볼로냐(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뒤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현지 매체는 PSG가 살라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358경기 217골 9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활약이다. 그는 리버풀 합류 뒤 EPL 득점왕 3회·UCL 우승 1회·UEFA 슈퍼컵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EPL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7:30
프로야구

양의지 빠진 두산, 결국 믿은 건 김기연 "어제 큰 경험, 부담 내려놓고 본인 플레이를…" [WC2]

백업 포수 김기연(27·두산 베어스)의 어깨가 무겁다.김기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 선발 라인업에 8번·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쇄골 통증 문제로 타격이 어려운 주전 포수 양의지를 대신해 WC 결정 1차전에 이어 중책을 맡게 됐다.김기연은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 타율 0.278 5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뒤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 두산 이적 첫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WC 결정전의 중압감은 정규시즌과 차이가 크다. 김기연은 WC 결정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에는 배터리 호흡을 맞춘 선발 곽빈(1이닝 5피안타 4실점)의 대량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팀이 0-4로 패해 사상 첫 WC 결정전 '업셋' 위기에 몰린 상황.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두산으로선 양의지의 '선발 복귀'가 시급하지만,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다.이승엽 감독은 '양의지는 수비만 가능한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그럴 거 같다. 어제보다 확연히 차이 나게 좋아졌다는 게 안 보여서 어제랑 (쓰임새가) 비슷할 거 같다"고 말했다. 대수비로 투입된 뒤 이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김기연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 이승엽 감독은 "(WC 결정 1차전) 타석에선 그렇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1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잘 해준 거 같다"며 "어제 한 경기 해본 게 큰 경험이 돼 부담을 내려놓고 본인 플레이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3 12:12
프로야구

"엔트리 본인 고사" 4월 2일 이후 자취 감춘 박경수, 5위 결정전 이어 WC 결정전도 제외 [IS 피플]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40·KT 위즈)의 '가을 시계'는 멈춘 걸까.박경수는 2일부터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뛰지 못한다. 이강철 KT 감독이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을 승리한 뒤 발표한 WC 결정전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뺐기 때문이다. KT는 투수 14명·포수 2명·내야수 8명·외야수 6명으로 WC 엔트리(30명)를 꾸렸다. 박경수의 주 포지션인 2루수는 오윤석과 김상수·천성호 등이 지킨다.올 시즌 뒤 은퇴 예정인 박경수는 지난 4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재등록 없이 정규시즌을 마쳤다. 1군 출전은 지난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대수비가 마지막. 시즌 5경기에 출전, 총 세 타석(3타수 2안타)을 소화했는데 선발로 경기를 뛴 건 지난해 10월 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다만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아 가을 야구 쓰임새가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했다. 하지만 결론은 '엔트리 미등록'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5위 결정전에 앞서 '박경수의 엔트리 등록'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안 그래도 (인터뷰실에) 오다 만났는데 절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며 "(9월) 확대 엔트리부터 넣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볼 때 아닌 거 같다며 본인이 고사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확대 엔트리 때 쓰려고 했다. 그만한 선수가 없다"며 "하지만 본인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해 생각을 받아줬다.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일정이) 마지막에 타이트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여유가 있었으면 박경수의 은퇴 타석을 만들어줄 수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는 의미였다. 박경수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강철 감독의 뉘앙스를 고려하면 박경수의 가을 야구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실제 WC 결정전 엔트리에서도 빠져 향후 PS 시리즈에서도 추가 발탁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감독은 본인의 선택 못지않게 선수의 '판단'을 중요시한다. 성남고를 졸업한 박경수는 2003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 시절엔 '미완의 대기'였으나 2015년 자유계약선수(FA)로 KT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2021년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통산 성적은 2043경기 타율 0.249(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2 07:01
국가대표

설영우,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손흥민은 국제선수상 통산 4회 수상 도전 [공식발표]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은 올해의 국제선수상, 배준호(21·스토크 시티)는 올해의 유스선수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AFC는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AFC 연간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을 1일 발표했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결정 기준 기간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엔 개최 직전 해가 표기된다.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설영우가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2년 이근호가 마지막이다.AFC는 “지칠 줄 모르는 풀백인 설영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울산에서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K리그1 2연패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알나이마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을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알사드의 카타르리그 우승 등을 이끌어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는 김혜리(34·인천 현대제철)가 후보에 올랐다.AFC는 “김혜리는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호주의 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일본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다. 이밖에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만약 올해 손흥민이 수상하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국제선수상을 차지한다.올해의 AFC 감독상에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 오이와 고 일본 U-23세 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엔 박윤정 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배준호는 일본의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고교),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와 함께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경합을 펼친다. AFC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AFC 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올랐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01 18:13
프로야구

'2003년 입단' KT 박경수, 이대로 은퇴하나 "엔트리 등록 본인이 고사" [5위 결정전]

KT 위즈 베테랑 박경수(40)가 '5위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이강철 KT 감독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 앞서 '박경수의 엔트리 등록'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안 그래도 (인터뷰실에) 오다 만났는데 절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며 "(9월) 확대 엔트리부터 넣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볼 때 아닌 거 같다며 본인이 고사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인 박경수는 지난 4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복귀 없이 정규시즌을 마쳤다. 시즌 퓨처스(2군)리그 출전 기록이 전혀 없는 상황.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관심이 쏠린 5위 결정전도 결정한다. KT는 정규시즌 72승 2무 70패(승률 0.507)로 SSG와 공동 5위를 기록,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최종전에 빠졌더라도 새롭게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었지만, 박경수는 이마저도 본인이 거절했다. 이강철 감독은 "확대 엔트리 때 쓰려고 했다. 그만한 선수가 없다"며 "하지만 본인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해 생각을 받아줬다.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일정이) 마지막에 타이트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여유가 있었으면 박경수의 은퇴 타석을 만들어줄 수 있었지만 피 말리는 5위 경쟁 탓에 기회가 없었다. 이강철 감독의 뉘앙스를 고려하면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박경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성남고를 졸업한 박경수는 2003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KT로 이적한 뒤 줄곧 팀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통산 성적은 2043경기 타율 0.249(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이다.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장성우(포수) 강백호(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오윤석(2루수) 황재균(3루수) 배정대(중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스로 엄상백. 경기 미출전 선수로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신인 원상현을 지정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1 15:02
예능

[빌드업 코리아] 에그이즈커밍 박현용 PD “자극적인 K콘텐츠 홍수…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 필요해” [창간55]

“최근 K콘텐츠를 보면 초반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하면서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디어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제작자는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2023년 tvN에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한 박현용 PD와 최근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직 제작자가 바라보는 K콘텐츠와 앞으로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용 PD는 자체 최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종영한 tvN 예능 ‘서진이네2’를 연출했다. ‘서진이네’를 통해 식당 예능을 처음 맡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한 박현용 PD는 “‘서진이네’ 시즌1에는 BTS 뷔가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래서 시즌2를 진행하면서 출연자 섭외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면서 고민시 씨가 합류하게 됐고 너무 큰 활약을 했다. 혹사 논란도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민시 씨가 너무 잘하고 시청자들이 새 인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식당 예능이 엄청난 사랑을 받은 콘셉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변주가 많지 않았어요. 안 해봤던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오랜 시간 고민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려고 했어요. 방송 호흡이 길고 반복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식당 예능에 대한 지루함을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평가는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박현용 PD는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금까지 에그이즈커밍에서 선보인 익숙한 포맷을 활용하면서도 신박한 출연자의 조합을 통해 남녀노소, 특히 MZ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에그이즈커밍의 성공 ip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용 PD는 “제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작품 중 하나였다.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단체 메신저 방에 ‘함께해서 영광’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ip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로 도파민을 얻었다. PD라면 꿈꾸는 상황 중 하나”라고 말했다.“IP가 주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만 해도 제작자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PD로서의 바람입니다. 더 재밌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현용 PD가 속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걸어가는 길은 독보적이다. ‘삼시세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서진이네’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IP를 성공시켰으며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나영석 PD를 필두로 제작진을 앞세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박현용 PD는 “나영석, 김태호 등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며 “제 이름과 얼굴을 내세우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책임감도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아직 워라벨보다는 도파민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자극적인 K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에그이즈커밍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박현용 PD는 “콘텐츠의 절대적인 양은 늘었지만 시청자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볼만한 콘텐츠는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는 중”이라며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구한다.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텐츠는 전체 제작진 능력 총합의 결과물이다.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분위기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SNL코리아’에서 조연출도 했다. 시의성 강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세상의 좋은 부분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7 08:57
해외축구

‘레알·맨유 출신’ 바란, 31세에 현역 은퇴…“후회는 없다, 이제 새로운 인생” [공식발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라파엘 바란(31)이 은퇴를 선언했다.바란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제 경기장 밖에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코모 1907(현 소속팀)에는 남지만 축구화와 정강이 보호대는 이제 쓰지 않는다. 곧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뛰었던 모든 구단의 팬 여러분과 팀 동료, 코치진,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바란은 “모든 좋은 일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많은 도전을 해왔고, 불가능할 것 같았던 순간들을 이겨냈다. 놀라운 감정과 특별한 순간,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게임에서 은퇴를 발표하게 돼 엄청난 자부심, 그리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적었다.이어 “제 자신과 클럽, 조국, 팀 동료, 제가 뛰었던 모든 팀의 팬들을 위해 싸우는 걸 좋아했다. 랑스부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프랑스 국가대표팀까지 그 여정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며 “후회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거다.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명예와 트로피를 떠나 늘 성실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노력해 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제가 자랑스러웠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0~11시즌 프랑스 RC 랑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무려 10시즌 동안 핵심 수비수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이탈리아 코모에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등 클럽팀 소속으로만 무려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프랑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세계 베스트11, UEFA 올해의 팀 등 개인 타이틀도 잇따라 품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쳤다.그러나 맨유 이적 후 출전 기회가 줄었고, 잦은 부상이 더해지면서 결국 선수 생활을 조기에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코모로 이적 후엔 이탈리아 세리에A에 출전하지 못했고, 컵대회에만 1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김명석 기자 2024.09.25 17:17
해외축구

황인범 폼 미쳤다, 리그 베스트11 선정…이주의 선수 후보 등극까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EPSN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2024~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활약이 빼어난 11명을 뽑았는데,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를 당당히 꿰찼다.황인범은 에레디비시 사무국이 추린 이주의 선수 후보 9인에도 들었다. 페예노르트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이달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은 지난 22일 NAC 브레다를 상대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고, 팀은 2-0으로 이겼다.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황인범은 공수에서 빛났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4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7회 중 4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황인범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브레다를 위협했고, 페널티킥 획득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앞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0-4 패)을 포함해 2경기를 치른 황인범은 벌써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브레다전에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황인범은 오는 29일 오전 1시 45분 열리는 NEC 네이메헌과 에레디비시 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5 10:01
프로축구

'국가대표' 주민규 부진 심상치 않다…흔들리는 ‘K리그 최고 골잡이’ 위상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아요. 탁 터져주면 좋겠는데….”주민규(34·울산 HD) 이야기가 나오자 김판곤 울산 감독이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 감독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돼서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다. 그래서 격려를 좀 해주고 있다”면서 “최전방도 참 고민이다. 여러 구상들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주민규의 최근 폼이 워낙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주민규는 명실상부한 K리그 대표 골잡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21년엔 22골, 2022년엔 17골을 각각 터뜨렸고, 울산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우승 주역이 됐다. 2021년과 2023년엔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고, 최근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오랜 국가대표의 한도 풀며 늦게 꽃을 피웠다. K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한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그런데 올 시즌엔 리그 27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8골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득점 기록을 돌아보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다. 특히 최근 주춤세가 뚜렷하다.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이 마지막이다. 어느덧 K리그 무득점 기간이 두 달이 넘었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에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포함 6경기 무득점이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수원FC전에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날 인천전 역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당장 이날 선발 라인업부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야고를 최전방에 먼저 배치했다. 여기에 하프타임 교체 카드마저 밀렸다. 김민혁을 빼고 전방에 무게를 두는 과정에서 김판곤 감독은 벤치에 있던 주민규 대신 김지현 카드를 먼저 꺼냈다. 주민규는 후반 33분에야 야고 대신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K리그 기준 지난 5월 인천 원정 당시 후반 37분에 투입된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늦은 교체 투입이었다. 김판곤 감독은 “전술적 판단이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주민규 입장에선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일이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투입 이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두 차례나 찾아왔다. 후반 4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슈팅은 다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추가시간 아라비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찬 슈팅마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두 번째 결정적인 기회마저 놓치자 주민규는 잔디를 발로 차며 불만을 표출했다. 스스로도 너무 안 풀린다는 듯한 제스처였다.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슈팅 수는 12-5로 울산이 더 많았으나 결과는 승점 1점이었다. 원정이긴 하지만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던 울산 입장에선 만족할 결과가 아니었다. 경기 막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의 주인공, 나아가 최근 자신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기회들을 놓친 주민규에게는 특히 아쉬움의 크기가 더 컸다.극심하게 흔들리는 흐름을 타개할 수 있는 건 결국 주민규 스스로의 몫이다. 이미 지난 세 시즌 간 K리그에서 결과로 증명한 만큼 주민규의 클래스를 의심할 수는 없다. 다만 부진이 지금보다 더 길어진다면 울산의 우승 경쟁, 나아가 주민규 개인의 주전 입지나 국가대표 승선 경쟁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최대한 빨리 그 흐름을 끊어내고 ‘부활’을 알리는 게 필요하다.주민규 스스로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면서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 지금으로선 플레이를 복기하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은 “사람이라 때로는 놓칠 수 있다. 그래도 (주민규는)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다. 자꾸 압박을 많이 받는 거 같은데, 이걸 빨리 털어냈으면 좋겠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극복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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