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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록도 불운도 'RYU' 판박이...폰세, 최소경기 100탈삼진 타이+수비 미스로 4자책 [IS 잠실]

코디 폰세(31)가 팀 동료 류현진(38·이상 한화 이글스)의 탈삼진 기록에 또 다시 도달했다. 하지만 역시 류현진처럼 수비 불안으로 실점을 떠안았다.폰세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도 최소 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 수비의 판단 미스로 자책점 2개를 떠안았다. 종전 1.63이던 평균자책점은 1.94로 치솟았다.투구 내용 자체는 완벽했다. 3회까지 폰세는 LG 타선을 압도했다. 9명의 타자에게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큰 각도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커브와 커터,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에 꽂히는 강속구가 LG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다. 다만 리그 1위 팀 답게 LG 타자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LG는 4-0으로 끌려가던 4회 말 2번 타자 김현수가 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폰세가 던진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정확히 때려 잠실 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끝이 아니었다. 6회 말엔 이영빈이 폰세의 체인지업 실투를 정확히 맞혀 우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한 경기 피홈런 2개는 폰세가 KBO리그 데뷔한 이래 처음이었다.그래도 6회까지 페이스는 충분했다. KBO리그 기록에도 이름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97탈삼진을 기록하던 그는 1회 1개, 2회 1개 탈삼진을 기록한 뒤 3회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3개째 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100탈삼진 고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시즌 12경기째. 팀 동료 류현진이 지난 2012년 기록한 KBO리그 최소 경기 100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썼다.폰세는 이미 류현진의 기록에 닿은 적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8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한 경기 탈삼진 18개는 종전 류현진이 2010년 기록한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7개) 기록을 깬 신기록. 선동열의 연장 포함 최고 기록(18개)과도 타이를 썼다.하지만 폰세의 호투에도 팀 동료들이 보답하지 못했다. 그 역시 류현진의 전성기 시절과 비슷했다. 폰세는 7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사구를 내주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LG는 폰세를 흔들기 위해 더블 스틸을 시도했는데, 한화가 이를 조기에 잡아내 아웃 카운트를 벌 기회를 잡았다. 문제는 이후였다. 한화 내야진은 런다운 기회를 잡고도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도 벌지 못했다. 3루수 노시환이 2루와 송구를 오가다가 직접 주자를 처리해야 할 시점에서 2루로 공을 던진 게 화근이 됐다.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다. 기록 상은 실책이 아닌 이중 도루 성공.끝날 수 있던 위기는 결국 모여서 폭발했다. 폰세는 후속 타자 구본혁, 오지환을 탈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 탈출을 시도했으나 끝내 이를 넘지 못했다. 박해민이 폰세의 직구를 콘택트했고, 약한 타구는 3루수, 유격수, 좌익수 누구도 잡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동점 2타점 적시타가 됐다.폰세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다승 단독 1위를 노렸다. 이날 구위를 고려하면 평균자책점도 충분히 1점대 중반으로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7회 노시환의 타구 판단이 모든 흐름을 바꿨다. 폰세의 9승 기회도 사라졌고, 오직 2점의 자책점만 안겼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8 20:40
해외축구

‘KDB와 한솥밥 가능’…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새로운 날개로 LEE 낙점”

이강인(24)과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한 팀에서 공을 주고받는 그림이 펼쳐질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나폴리가 이강인과의 접촉을 시도 중이라 주장했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 영입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이강인부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새로운 윙어 사냥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며 2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쳤던 아픔을 곧장 씻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서는 만큼,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릴 거로 보인다. 팀의 우승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팀을 떠날 전망이어서 완전히 새롭게 개편될 전망이다.매체는 나폴리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윙어를 수집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더 브라위너의 영입이 임박하면서, 나폴리 팬들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 꿈을 꾸고 있다”며 “이는 나폴리의 야심 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먼저 나폴리의 영입 후보 중 하나가 가르나초다. 최근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가르나초를 전력 외로 분류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거로 알려졌다. 가르나초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패배 뒤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등 간극이 생긴 상태다.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에도 가르나초 영입을 노렸다가 무산된 바 있다. 콘테 감독이 가르나초를 강력히 원했던 인물이지만, 나폴리는 이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시 맨유가 요구한 6000만 유로(약 933억원)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두 번째 타깃으로 언급된 게 이강인이다. 매체는 “공격형 윙어 이강인은 아직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여름부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며 “나폴리는 이강인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그는 유렵연합국적이 아닌 비EU 선수로서 2개의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36경기 5골 5도움)보다 나은 기록이지만, 주요 경기에선 벤치에 머물렀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지난 11일 몽펠리에전이다. UCL 4강 1,2차전에선 모두 벤치에 앉았다. 오는 6월 1일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결승전 선발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 구단과 계약은 2028년까지로 3년 남았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만큼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5:10
프로농구

‘이상범호’ 하나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8일 "이날 오전 WKBL 사옥 1층에서 진행된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번 추첨식에서 하나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눠 추첨했다. 1그룹엔 정규리그 6위 하나은행과 5위 인천 신한은행이 각각 50%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보유했다. 3~6순위 지명권을 가리는 2그룹은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청주 KB각 3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 50%, 이어 용인 삼성생명(35%) 아산 우리은행(10%) 부산 BNK(5%) 순으로 추첨을 진행했다.추첨 결과 2순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고 3순위는 KB, 4순위 우리은행, 5순위 삼성생명, 6순위 BNK 썸이 지명권을 나눠갖게 됐다. 이번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는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8명이 신청했다. 지난 시즌 WKBL을 누빈 경력자 5명도 다시 한국 코트 입성을 노린다. BNK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이이지마 사키가 2년 연속 지원했다. 히라노 미츠키(전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전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KB),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도 2년 연속 참가한다. 신규 지원자 중엔 일본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가와무라 미유키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일본 W 리그 샹숑, 토요타 안텔롭스, 토요타 보쇼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활약했다. 나카자와 리나는 지난 2023 FIBA 3x3 U-23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일본 청소년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미마 루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총 1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드래프트는 오는 6월 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 WKBL 유튜브 공식채널 ‘여농티비’에서는 6월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선수 선발을 생중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2:49
프로야구

"10년 이상의 마무리 찾았다" 감독의 신뢰를 먹고 크는 '인천 돌부처' [IS 피플]

마무리 투수 조병현(23·SSG 랜더스)을 향한 이숭용 SSG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한다. 상무(박치왕 감독)에도 물어봤는데 '운동도 알아서 한다'며 두라고 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신뢰의 바탕은 성적이다. 조병현은 26일 기준으로 22경기에 등판, 4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이다.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40명 중 평균자책점 5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7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9이닝당 볼넷은 1.59개로 1위.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시즌 도중 마무리를 바꾸면서 좋은 효과를 냈다.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더 탄탄해졌다"며 "긴박함을 이겨냈다. 아프지 않으면 분명 잘할 거라고 봤다. 감독으로선 편하게 볼 수 있다"라고 반겼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은 '미완의 대기'였다. 입단 첫 시즌 1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렇다고 퓨처스(2군)리그 성적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다. 그의 선택은 빠른 병역 해결. 2022년 상무 야구단에 합격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군대에서 캐치볼 하다 우연히 릴리스 포인트를 올렸는데 이게 '투수 조병현'의 가치를 올리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직 무브먼트가 향상했고 구속은 4~5㎞/h 정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한 조병현은 후반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 1년 사이에 굉장히 성장했는데 그 과정이 상무에서 시작된 거 같다. 그만큼 본인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병현은 마운드 위에서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다. 홈런을 내주더라도 무표정을 유지한다. 그의 담담한 성격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눈여겨볼 불펜 지표 중 하나는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이다. 조병현은 6명의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IRS가 '0'이다. 앞선 주자가 깔린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다.조병현은 올해 개막에 앞서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졌다. 커브와 포크볼 모두 떨어지는 구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묵직한 돌직구와 변화무쌍한 변화구 조합이 더욱 강력해졌다. 한동안 SSG의 뒷문은 고질적인 약점이었나 지금은 아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10년 이상의 마무리를 찾았다"라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5:32
프로농구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총 18명 참가…이이지마 사키 포함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7일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참가 명단을 확정했다.오는 6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26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18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12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 시즌 WKBL을 누빈 경력자 5명도 다시 한국 코트 입성을 노린다. 부산 BNK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이이지마 사키가 2년 연속 지원했다. 히라노 미츠키(전 용인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전 아산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청주 KB), 이시다 유즈키(전 부천 하나은행)도 2년 연속 참가한다.신규 지원자 중엔 일본 연령별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가와무라 미유키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일본 W 리그 샹숑, 토요타 안텔롭스, 토요타 보쇼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활약했다. 나카자와 리나는 지난 2023 FIBA 3x3 U-23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일본 청소년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미마 루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한편 WKBL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추첨식은 비대면 영상 매체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추첨은 먼저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뉘어 선발한다. 1그룹에 정규리그 6위와 5위가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를 선발한다. 2그룹에 속한 나머지 4팀이 3순위~6순위를 나눠 갖는 방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4:39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 MC 성한빈 “시즌 전편 챙겨볼 정도로 찐팬…서바이벌 본능 살리려 노력”

‘월드 오브 스우파’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와 MC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 파이트 저지로 활약할 박진영, 마이크 송, 한국 대표팀 범접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스우파’ 전 시즌을 시청할 만큼 팬이었다는 성한빈은 “뜻깊은 프로그램 참여해서 너무나 영광이다. 국내를 넘어 월드클래스 댄서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MC로 나설 수 있어 기쁘고 많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저는 올라운더 수식어 얻고 싶다. MC의 역할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채로운 매력 보여주고 싶고 그런 MC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2023년 방영한 아이돌 오디션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제로베이스원으로 데뷔한 성한빈은 참가자를 넘어 MC 역할에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서바이벌이 가진 특유의 본능적인 느낌과 즉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MC를 볼 때도 그걸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의 OST에도 참여했는데 서바이벌의 내추럴하고 본능적인 느낌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월드 오브 스우파’는 지난 2021년 방영한 Mnet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시즌1의 리더들이 범접이라는 이름의 드림팀을 결성해 나선다. 다만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는 임신 중으로 멤버 립제이가 대신 참여한다.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11:21
프로축구

0-2→3-2 역전승 울산, 15R 베스트팀·매치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27일 "지난 24일 울산과 김천 상무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3-2로 이긴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울산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먼저 2골을 내주고도 3골을 연거푸 넣으며 역전승했다. 김천은 전반 30분 이동경의 선제골, 후반 13분 박수일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김천은 지난 4월 울산전 2-0 승리를 재연하는 듯했다.하지만 울산의 반격은 외국인 선수 에릭과 엄원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7분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1골 만회했다. 후반 4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에릭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박민서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 울산과 김천의 경기는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 이날 2골을 넣은 에릭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MVP는 인천 무고사가 차지했다.무고사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8연승을 달성했고, K리그2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FC의 경기다. 이날 부천은 전반 7분 티아깅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부천 몬타뇨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 차지했다. 경남은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카릴, 이강희, 헤난, 박재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에릭(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2)김천베스트11FW: 주민규(대전), 에릭(울산), 엄원상(울산)MF: 최건주(대전), 김동현(강원), 이순민(대전), 어정원(포항)DF: 이태석(포항), 전민광(포항), 하창래(대전)GK: 김동준(제주)MVP: 무고사(인천)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2)부천베스트11FW: 김종민(충남아산), 무고사(인천), 카릴(경남)MF: 몬타뇨(부천), 이강희(경남), 헤난(경남), 페드링요(서울E)DF: 박재환(경남), 조지훈(안산), 김건희(인천)GK: 손정현(김포)김우중 기자 2025.05.27 10:01
연예일반

[아이유 컴백]① 8년만에 다시 써내려갈 ‘꽃갈피’

무려 8년 만이다. 가수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을 27일 발표한다. 앨범엔 타이틀곡인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서태지의 ‘10월 4일’ 등 총 6곡이 담긴다.굉장히 똑똑한 전략이다. ‘꽃갈피’ 시리즈는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메이크 앨범으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꽃갈피’ 시리즈는 팬들에게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았던 아이유의 ‘명반’으로 꼽히는 터라 더욱 기대된다.2014년 발표한 ‘꽃갈피’에는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이, 2017년 ‘꽃갈피 둘’에는 ‘가을 아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이 수록됐다.첫번째 ‘꽃갈피’ 시리즈부터 성공적이었다. 당시 아이유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곡들을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너의 의미’는 원곡가수인 김창완과 곡을 함께 녹음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너의 의미’는 광고 음악에까지 사용되면서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특히 ‘꽃갈피’ 한정판 LP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때아닌 ‘LP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꽃갈피 둘’에서는 ‘벚꽃 연금송’에 버금가는 ‘가을 연금송’이 탄생했다. 아이유가 포크계의 대모로 불리는 양희은의 명곡 ‘가을 아침’을 재해석 한 것. 이 노래는 양희은이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손잡고 탄생시킨 명곡이다. 아이유가 재해석한 버전에는 유튜브 스타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연주를, 가수 하림이 아일랜드 피리인 틴휘슬 연주를 더했다. ‘가을 아침’ 역시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로 직행했다. ‘꽃갈피 셋’에서 아이유가 불러일으킬 향수는 1990~2000년대다. 콘셉트 포토부터 디테일이 예사롭지않다. 아이유는 박혜경, 서태지, 롤러코스터, 신중현, 화이트의 앨범 커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그의 단독 포토는 종아리까지 오는 치마, 빛바랜 브라운톤의 사진 필름,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 등 복고적인 분위기가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색적인 조합도 눈에 띈다. 바로 원슈타인과 바밍타이거다. 독특한 음색으로 ‘힙합’ 신에서 굉장히 유명한 원슈타인은 4번 트랙 ‘라시트 신’(원곡 롤러코스터)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세기말에 등장해 모던록, 재즈 등 현 인디 밴드들의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최근 ‘얼터너티브 K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밍타이거는 5번 트랙 ‘미인’ 피처링과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팬들은 청량한 음색의 아이유와 ‘섹시느낌’ ‘부리부리’ 등을 통해 색채 짙은 음색을 선보였던 바밍타이거의 만남이 흥미롭다는 분위기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아이유는 해석 능력이 뛰어난 가수다. 곡마다 본인만의 음색과 창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어떨 때는 귀여운 여동생, 여자친구였다가 어떨 때는 큰 아픔을 겪은 성숙한 어른 같다. 특히 한 곡 안에서 구절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듣는 사람에게 가사와 감정을 오롯이 잘 전달되게 하는 게 아이유만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독특한 방식의 티징 프로모션도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1660-0527로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 아이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숫자 1부터 5 중 하나를 누르면 선택한 번호에 따라 ‘꽃갈피 셋’의 수록곡을 무반주로 재생해주는 이벤트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0일 0시 공개된 후 한 시간 동안 약 1만 5000 콜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유 노래는 귀로 한번, 눈으로 두 번 듣는 재미가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선 방탄소년단 뷔와 환상적인 얼굴 합을 선보였는데, 이번엔 차은우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에 차은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주얼리 브랜드 화보에 함께한 바 있는데, 팬들이 “연기 호흡을 원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아이유가 먼저 차은우에게 먼저 출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은우는 카메오 출연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비중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언이다. 최근 공개된 약 4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살펴보면 배우 허남준과 빗방울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는 아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허남준은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유와 라이징 스타의 만남은 대중에게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7 05:50
영화

영진위, 정지영·변영주 신작 등 9편에 100억 수혈…중예산 韓영화 살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정지영, 변영주 감독 등의 신작 지원에 나선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지난 23일 2025년 제8차 위원회 임시회의를 통해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예비심사 및 결정 심사를 거쳐 확정된 지원 대상 작품 9편을 최종 선정·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한국 영화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예산 규모 영화의 신규 제작을 촉진하고자 2025년 총 100억원 예산으로 신규 도입한 사업이다. 영화산업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흥행 양극화로 인해 위축된 영화 투자·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최종 결정된 작품은 △허인무 감독의 ‘집밥’(지원 결정 금액 6억원)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지원 결정 금액 8억 9000만원) △김용균 감독의 ‘용수철’(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박대민 감독의 ‘개들의 섬’(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김선경 감독의 ‘안동’(지원 결정 금액 12억원) △권오광 감독의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김정구 감독의 ‘감옥의 맛’(지원 결정 금액 12억 4000만원) △변영주 감독의 ‘당신의 과녁’(지원 결정 금액 15억원) △장훈 감독의 ‘몽유도원도’(지원 결정 금액 15억원) 등 총 9편, 총 지원 금액 99억 3000만원이다. 이번 심사에는 총 120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신청 자진 취하 및 지원 결격인 작품 7편을 제외한 총 113편이 예비 심사, 결정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됐다. 결정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총 7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신청사가 제출한 서류 및 포트폴리오, 작품 콘셉트 영상에 대한 검토를 거쳐 3일간 진행된 면접심사(피칭 및 질의응답)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작과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결정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오기환 영화감독)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제작진의 탄탄한 역량에 지원금이 더해져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지금 한국영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도 해답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번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그 해답 중 하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지원이 확정된 9편은 오는 6월 중 약정 체결을 마친 후, 3개월 이내에 메인 투자배급계약 체결 또는 이에 준하는 총제작비 개별 조달(투자 및 배급)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약정 체결 6개월 이내에 촬영을 시작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작품의 제작 완료 기한은 약정체결 후 15개월, 극장 개봉은 약정 체결 후 24개월 이내다.영진위는 지원 확정작 9편이 국내 투자‧배급사, 창업투자회사 등과 메인 투자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의 정책금융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작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후속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한국영화 중예산 영화 지원은 수혈과 같다”며 “이번 지원이 한국영화 산업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든든한 공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9:22
국가대표

‘인생 역전’ 전진우 “내 이름만 몇 번 봤다…韓 월드컵 진출 위해 모든 걸 던지겠다”

“믿기지 않았어요.”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끄는 전진우가 첫 성인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전진우는 26일 전북 구단을 통해 “내가 축구선수라는 꿈을 갖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목표였고, 국가대표만을 보고 달려왔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곳에 뽑히게 돼서 아직 믿기지도 않고, 많이 설레기도 한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같은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전진우의 이름이 들어갔다.K리그1에서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 실제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리그 내에서 득점 감각이 가장 매서운 선수로 평가된다.그에게 대표팀 발탁은 ‘인생 역전’과 같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진우는 프로 데뷔 이래 다소 정체됐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 이적 뒤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전진우는 “내 이름만 몇 번이나 봤던 것 같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고, 다른 선수를 확인할 생각이 없었다. 내 이름 보고 ‘이게 맞나’라며 계속 확인했다”면서 “말 안 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거니, 함께하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 신입인 전진우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하려고 욕심내거나 무리할 필요는 없다. 훌륭한 선수들과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 역할을 파악하고 대표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과 10일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북중미행을 확정하게 된다.기쁨의 순간을 꿈꾸는 전진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고 월드컵이 걸려 있는 순간인데, 개인적인 건 다 내려놓고 팀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내가 보탬이 될 수 있게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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