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건
프로야구

결국 불펜 대결에서 석패...'5위와 8G 차' 키움, 희미해지는 PS 진출 희망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선발진이 잘 버텼지만, 결국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무실점, 필승조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0-0으로 정규이닝을 마쳤지만, 연장 승부에서 먼저 점수를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5위 KT 위즈는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7로 승리, 61승 2무 62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종전 7경기였던 KT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희미해졌다. 키움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노렸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6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호투했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 윤정빈과 구자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를 내야 뜬공 처리한 뒤 강민호는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는 2사 2루에서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외야수 원성준의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 구자욱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영민은 이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타선은 삼성 선발 투수 황동재 공략에 실패했다. 1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2사 뒤 송성문이 좌중간 2루타, 최주환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는 변상권이 바뀐 투수 오승환 공략에 실패했다. 키움 타선은 오승환, 최지광으로 이어지는 삼성 필승조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키움 불펜진도 삼성 강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연장으로 진입했다. 키움은 11회 초 이명종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가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11회 말 공격은 주축 타자 김혜성, 송성문, 최주환이 나섰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9 22:11
프로야구

[IS 인천] 김휘집 '4번 타자 본능' 발산...키움, SSG 4연승 저지하며 한화 추격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3위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3으로 승리헀다. 에이스 안우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불펜진이 8회 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2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한 뒤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11회 말 공격에 투입한 벤치의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키움은 시즌 48승(3무 70패) 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SG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5회까지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선 로니 도슨과 김휘집이 연속 안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키움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2-1, 1점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이명종이 최정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의 시즌 10승 요건도 사라졌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위기에 놓였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강민과 하재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베테랑 임창민은 이 상황에서 이흥련을 좌익수 직선타,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야구 공식대로 위기 뒤 기회가 왔다. 키움은 연장 12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임병욱이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볼넷, 김혜성이 다시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까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역전. 키움은 이어진 기회에서 이닝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추가 4득점했다. 이형종이 적시 좌전 2루타, 송성문이 투런 홈런을 쳤다. 8-2로 달아난 키움은 12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23:01
프로야구

'마틴 3안타+최정원 깜짝 결승타' NC, 7월에 처음 웃었다…5연패 탈출

NC 다이노스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NC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4(연장 10회)로 승리했다. 7월에 치른 4경기 전패 포함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연패를 '5'에서 마감했다. 아울러 시즌 37승(1무 36패)째를 따내 5할 승률도 지켜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키움은 시즌 40패(2무 39승)로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놓쳤다.NC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1회 말 반격했다. 김준완과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1-1 동점. 계속된 무사 2·3루 김웅빈 타석에선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했다. 2회 말에는 1사 1·2루에서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실책으로 키움이 3점째를 뽑았다. 김준완의 1루 땅볼 때 1루 커버를 들어간 와이드너가 윤형준의 송구를 잡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 박주홍이 득점했다. NC는 3회 피안타 없이 볼넷 2개와 도루 1개 그리고 실책으로만 점수를 내줬다.NC는 4회 초 1사 후 마틴의 2루타, 윤형준의 안타로 1·3루 주자를 쌓았다. 이어 서호철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마틴이 득점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2루 송구로 병살타를 노렸지만, 서호철의 발이 1루에서 더 빨랐다. 3-2로 추격당한 키움은 6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형종의 3루수 방면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향하는 '행운'이 따랐다. NC는 8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 2사 후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 뒤 권희동과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9회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두 팀의 맞대결은 연장으로 흘렀다. NC는 10회 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최정원이었다. 키움 불펜 이명종의 2구째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 주자 김주원을 불러들였다. 시즌 첫 안타를 짜릿한 결승타로 책임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NC는 선발 와이드너(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 이후 불펜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에선 3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5번 마틴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7이닝 10탈삼진 2실점 쾌투했지만, 시즌 6승(8패) 달성에 실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6 22:12
프로야구

[IS 포커스] 이정후도 업그레이드, 젊지만 노련한 '가을 영웅들'

올 시즌 KBO리그 타격왕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찬스 집중력은 남다르다. 득점권 타율이 0.387로 4할에 육박한다. 그는 "지난해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이후 찬스가 와도 떨리지 않는다. 약간 긴장하는 느낌이 없어진 것 같다"며 "어릴 때는 찬스에 (타석이) 걸리면 흥분하고, 급해졌다. (마음이) 들떠 있었는데 지금은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영웅 군단'은 포스트시즌(PS) 경험을 먹고 자란다. 키움은 2018년 이후 5년 연속 PS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직행했다. 준PO에선 KT 위즈와 시리즈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준PO 5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송성문은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정규시즌을 좀 더 여유 있게 치를 수 있었던 거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뛸 수 있다"며 PS 효과를 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PS 경험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 PS 한 경기의 에너지는 정규시즌 10경기, 15경기의 값어치가 분명하다"며 "뛰는 중압감 자체가 다르다. 이걸 경험한다는 건 대단하고, 그런 경기에서 잘한다는 건 더 대단한 거"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1년 현대 유니콘스와 PO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차전 8회 말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을 한국시리즈(KS)로 이끈 바 있다. PS은 남다른 집중력을 갖게 한다. 3000타석 기준 KBO리그 통산 타율 1위 이정후도 다르지 않다. 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첫해를 제외하고 빠짐없이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다. 매년 PS를 통해 성장했는데 지난해 WC 결정 1차전은 더 남달랐다. 그는 1만2422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9회 초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포효했다. 홍원기 감독은 "못한다고 낙인이 찍히면 계속 그렇게 된다.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수식어가 붙으면 자기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긴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멘털"이라고 했다. 키움은 올 시즌 소속 선수 평균연령이 26.6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외야수 이용규(37)와 포수 이지영(36)을 제외하면 주축 자원 중 30대 중후반 선수를 찾기 힘들다. PS 엔트리도 마찬가지다. 준PO에서 유격수로 기용한 신준우(21)와 김휘집(20)은 2020년과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다. 필승조로 준PO 3경기를 뛴 김동혁(21)과 주전 마무리 김재웅(24)의 나이도 많지 않다. 홍원기 감독은 LG 트윈스와 PO에선 올해 입단한 오른손 투수 이명종(20)을 엔트리에 투입하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선 '영웅 군단'이 더 젊어졌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PS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다. 승패를 떠나 키움이 얻는 가장 큰 소득이다. PO 1차전에서 결정적인 콜 플레이 실수를 한 김휘집은 PO 2차전을 앞두고 "긴장은 딱히 안 된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수비하면 자신감이 필요한 거 같다"며 웃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겠나. 그건 육성의 첫째 조건이기도 하다"며 "정규시즌을 치르는 것과 비교하면 PS은 '정규시즌 5경기' 그 이상의 경험치가 쌓인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경기를 뛴)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6 11:00
프로야구

키움 한현희, PO 엔트리 낙마…2002년생 이명종 '투입'

사이드암스로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현희는 23일 오후 발표된 LG 트윈스와 PO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KT 위즈를 꺾은 키움은 준PO 대비 타자 엔트리(16명)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투수 엔트리(14명)에서 한현희와 함께 정찬헌(32)을 제외, 왼손 이영준(31)과 오른손 이명종(20)을 새롭게 넣었다. 한현희는 준PO 2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36(3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롱 역할이 기대됐지만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시리즈 4차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2-0 리드를 지키시 못하고 2와 3분의 2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정찬헌은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지만 PO 엔트리에선 낙마했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 타선의 특성상 쓰임새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흥미로운 건 이명종의 투입이다. 이명종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지명된 '신인'이다. 정규시즌 27경기 등판,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한편 24일 열리는 PO 1차전 선발 투수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3 15: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