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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전지현·강동원→존 조까지…‘북극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완성

‘북극성’이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연기호흡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까지 캐스팅을 완성했다. 28일 디즈니플러스는 전지현과 강동원 외에 ‘북극성’ 출연진을 모두 공개했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영화 ‘헤어질 결심’,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의 만남에 더해 전지현과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전지현과 강동원은 각각 문주와 산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관록의 배우 김해숙이 대한민국 대통령 채경신을 연기하고,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이미숙은 문주의 시어머니 임옥선 역으로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또 묵직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가진 유재명은 국정원장을 맡았고, 박해준은 문주의 남편 준익을 연기한다. 준익의 동생 준상은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오정세가 연기한다. 이상희는 문주의 오랜 보좌관 여미지 역을, 주종혁은 준익의 보좌관 박창희를 맡았다. 신예 원지안은 준익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강한나로 분한다. 또한 영화 ‘서치’를 비롯해 ‘스타트렉’ 시리즈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북극성’에 합류했다. 존 조는 미국 국무부 차관보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북극성’은​ 존 조의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편 ‘북극성’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1:07
영화

강동원, 디즈니플러스에서 본다…‘설계자’ 8월 20일 공개 [공식]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가 오는 8월 20일부터 독점 공개된다고 5일 디즈니플러스가 밝혔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5월 극장 개봉했다. ‘구룡성채: 무법지대’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 바오루이 감독의 연출작 ‘엑시던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 2016년 영화 ‘범죄의 여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요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고로 조작된 청부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힘을 더할 주인공에는 강동원이 분했다. 강동원은 설계자 영일 역을 맡아 서늘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흡인력 높은 연기를 펼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명연기를 펼친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이 의문의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로 분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부터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모든 면에서 영화 팬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설계자’의 이번 독점공개는 영화를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 특별한 기회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09:17
영화

그럼 제가 관객 맘에 ‘탕’, 탕준상 [RE스타]

배우 탕준상이 짧지만 굵은 연기로 극장 관객 마음에 방아쇠를 당겼다.탕준상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설계자’와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설계자’는 우연한 사고로 살인을 조작하는 사고조작단의 리더 영일(강동원)이 자신이 표적에 놓이게 되었음을 직감하며 둘러싼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조작단 팀 삼광보안의 막내 점만 역을 맡았다.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탕준상은 “소심한 막내 신입 점만은 제 나이와 비슷한 캐릭터라 공감하기 쉬웠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대로 극 중 탕준상은 막내답게 어설프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팀의 베테랑 재키(이미숙), 월천(이현욱)과 달리 사고를 설계하는 것도,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조마조마하지만 되려 삼광보안의 유대를 부각한다. 팀원들과 티키타카로 극의 서스펜스 분위기에 숨통을 틔우는 감초 역인가 싶더니 예상을 뒤집고 작중 영일을 혼란에 빠뜨리는 트리거로 부상하며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원더랜드’에서는 개봉 전까지 캐스팅이 감추어져 있었다.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와 최우식에 특별출연 공유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 작품에서 탕준상은 또 다른 ‘탕 배우’로 예기치 못하게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원더랜드 서비스에 AI로 복원되는 정란(성병숙)의 손자 진구 역을 맡았다. 런던에서 유학하는 배우 지망생으로 복원된 진구는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끝을 모르고 응석을 부린다. 진구를 연기하는 탕준상은 애틋하면서 친근한 ‘금쪽이’의 이면에 AI로서 어딘가 섬뜩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두 작품에서 돋보이는 탕준상 연기의 강점은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에 있다. 2003년생인 탕준상은 8살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연기를 시작해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 지난 2016년 영화 ‘오빠생각’으로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과 현장을 거쳐 선배들과 호흡을 거듭하며 탕준상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서도 배우 윤여정과 세대를 초월한 소통을 따뜻하게 소화했다. 탕준상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 조연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SBS ‘라켓소년단’(2021)에서 주연 윤해강 역을 맡아 특유의 ‘MZ 금쪽이’ 캐릭터를 완성하고 극을 이끄는 능력을 증명했다. 당시 탕준상은 야구 꿈나무로 실력도 욕심도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땅끝마을로 전학 가서 배드민턴으로 다시금 정상을 노린다는 소년만화 같은 서사를 밉상인 듯 응원할 수 밖에 없도록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탕준상은 선배 마음도 ‘탕!’하고 사로잡았다. 최근 강동원은 “‘설계자’ 촬영 당시 탕준상이 미성년자였는데 ‘성인이 되면 차 뭐 살까요? 술은 뭐부터 마실까요?’라고 자꾸 계획하길래 놀리는 재미가 있었다”며 “성인이 되자마자 제가 데려가서 맥주도 사줬다”고 일화를 밝혔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뿐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영화 ‘오마주’에서 탕준상과 모자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은 그의 뮤지컬 아역 시절부터 회상하며 “준상이의 공연을 보면서 매력에 빠졌는데 지금도 참 매력적”이라며 “순수한 얼굴이라 성장하고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노래할 때 목소리도 너무 좋다. 천상의 목소리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탕준상의 잠재된 다채로운 매력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1 05:43
영화

강동원, 박스오피스 정상 넘본다…‘설계자’ 개봉 2일 전 예매율 1위

강동원 주연 ‘설계자’가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이날 오전 기준 사전 예매 관객수 6만 8621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위에는 지난 22일 개봉한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예매 관객수 3만 8294명으로 랭크됐다. 다음달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3위에 등극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는 만큼 경쟁작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9:33
연예일반

[IS리뷰] ‘설계자’, 의심으로 쌓아 올린 극도의 긴장감 [무비로그①]

자신의 조작한 설계로 모든 걸 불신하게 된 주인공. 확실할 수 없는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이 그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키며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빨아들인다. 영일(강동원)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이자 재키(이미숙), 월천(이현욱), 점만(탕준상)으로 이뤄진 삼광보안의 리더다. 표정도 감정도 없는 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이 하나 있다. 1년 전 아끼던 팀원 짝눈(이종석)을 잃은 일이다. 영일은 모두가 우연이라 말하는 짝눈의 사고가 거대 청부 살인 조직 청소부에 의한 설계라고 믿는다.짝눈의 죽음을 마음에 묻은 채 살아가던 영일에게 여느 때처럼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자는 유력 정치인 주성직(김홍파)의 딸 주영선(정은채). 자신의 아버지를 없애달라는 요청이다. 영일은 곧장 팀원들과 사건을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계획대로 눈앞에서 주성직이 사망하던 찰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진다.영일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지만, 또 한 번 팀원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사고가 우연이 아님을 직감한 그는 청소부를 떠올리고, 그들의 타깃이 자신임을 확신한다. 이제는 남은 팀원들조차 믿을 수 없는 상황. 영일은 모두를 의심하며 직접 청소부의 실체를 찾아 나선다. 영화 ‘설계자’는 지난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영화는 주인공이 거대 청부 살인 조직의 존재를 의심하고 이를 파헤치는 원작의 뼈대를 그대로 따른다. 대신 주요 캐릭터에 크고 작은 설정을 더 하고 빼고,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함으로써 ‘설계자’만의 차별점을 챙겼다. 각색을 거치며 재미의 방점도 추리에 찍혔다. 원작이 집요한 사건 조작, 작업의 순간에도 힘을 줬다면 ‘설계자’는 오롯이 진범을 찾는 데 집중한 모양새다. 이 감독은 의도적으로 빈칸이나 함정을 만들어 이야기를 흩뜨리고 사건의 배후를 뒤바꾼다. 곳곳에 배치된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진범이었다가 아니기를 반복하며 주인공, 나아가 관객의 혼란을 가중하고 긴장감을 만든다.다만 마무리까지 치닫는 힘은 아쉽다. 뿌려놓은 ‘떡밥’에 비해 회수하는 맛이 없다. 시간 분배 자체도 서사를 쌓고 복선을 까는 쪽에 더 많이 할애하다 보니 후반부 정리가 다급한 느낌이다. 그 탓에 가장 힘이 좋아야 할 엔딩, 모든 트릭이 벗겨지고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의 쾌감이 떨어진다. 아주 깊이 있게 들어가진 않지만, 범인 색출 과정을 통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녹였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이 감독은 사건의 본질보다 이슈몰이에 혈안이 된 언론과 사이버 렉카, 여기에 쉽게 현혹되는 대중의 유약한 귀를 지적하고 마침내 이 모든 걸 조정하는 더 큰 세계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대체로 하우저(이동휘)의 입과 행동을 빌리는 방식이다. 캐릭터 자체로 사이버 렉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하우저는 소비자를 대중, 유통을 언론에 빗대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생산자는 누구냐고 따져 묻는다. 대답은 극 말미 자신은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하는, 체스 말을 쥔 손의 주인으로 갈음하는데, 이는 곧 ‘설계자’의 엔딩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배우들의 연기는 예상했던 대로 안정적이다. 강동원을 중심으로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 삼광보안 팀원들을 비롯해 이무생(이치현 역), 김홍파, 김신록(양경진 역), 이동휘, 정은채 등은 모두 예측 불가한 얼굴로 등장했다 사라지며 관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특히 김신록의 묵직한 열연이 인상적이다.오는 29일 개봉. 러닝타임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7 05:50
영화

‘설계자’ 원작보다 입체적인 캐릭터 설계…성별 반전·K-최적화 [무비로그③]

영화 ‘설계자’는 원작보다 한층 더 입체적인 캐릭터 설계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부족하지 않다.오는 29일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 ‘설계자’는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 개봉한 원작 ‘엑시던트’는 홍콩 영화 거장 두기봉 사단이 제작하고 정 바오루이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고천락이 주연 브레인 역을 맡아 끊임없이 우연을 의심하며 동료조차 믿지 못하는 고립된 남성을 연기했다. 원작은 국내 관객 사이에서 평이 갈렸다. 사고 조작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고천락의 연기력은 호평 받았으나 주인공의 시점에 천착한 나머지 플롯이 다소 단순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그런 가운데 스릴러 ‘범죄의 여왕’으로 데뷔한 이요섭 감독이 한국판 리메이크 ‘설계자’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요섭 감독은 지난 20일 제작 코멘터리를 통해 “우연한 사고를 조작하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보고 싶었다. 조금 더 깊게 표현하고 싶어 캐릭터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원작과 차이를 밝혔다.◇원작 캐릭터의 성별 반전…서사 보강·주체적 활약 기대↑ ‘설계자’에는 원작보다 서사가 보강된 인물들이 주체적인 활약을 펼친다. 몇몇 주요 캐릭터의 성별도 반전됐다. 먼저 사고조작단 멤버 ‘엉클’과 ‘여자’다. tvN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모슬희를 열연한 배우 이미숙이 범죄단 베테랑 재키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간 이미숙은 표독스러운 캐릭터성을 화려한 비주얼로 표현해 왔으나 이번에는 메이크업을 덜어내고 재키의 삶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붉은 립은 원작의 ‘엉클’에 없는 매력이다.이현욱은 변신의 귀재 설정으로 여장을 소화해 원작 ‘여자’를 계승하면서 정체성 혼란이라는 축을 더했다. 월천은 진한 화장과 수트 차림을 오가며 눈길을 끈다. 지난 2019년 연극 ‘프라이드’에서 성소수자 연기를 소화한 이현욱은 이번 배역에 대해서도 “다른 성별 연기하는 데 있어 희화화를 지양했다”고 밝혔다. 월천 역을 두고 강동원 또한 “연기하기에 탐나는 배역”이라고 평했다. 의뢰인의 구도도 변화했다. 전당포 아들 대신 검찰총장의 딸 주영선(정은채)이 사고를 의뢰한다. 성 반전되며 ‘관찰당하는 여성’이라는 입장이 부상하면서도 변호사라는 직업과 배우 정은채 특유 진중한 톤이 극 중 미스테리를 더한다. ◇원작에는 없다…한국형 오리지널 캐릭터 ‘설계자’는 원작보다 규모를 확장해 동시대 한국 사회의 화두도 녹여냈다. 타겟을 검찰총장으로 설정하면서 사고의 배후와 진상 추리에 과몰입을 높일 오리지널 캐릭터를 투입했다. 사이버렉카 하우저(이동휘)와 형사 양경진(김신록)이다. 하우저는 판을 휘젓는다. 이것이 ‘팩트’라며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조작된 것인지 교란하는 존재로서 작품에 볼거리와 메시지를 더한다. 한편 형사 양경진도 인상적이다. 원작에서 경찰의 존재감이 옅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지옥’, ‘스위트홈2’에서 인상적인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끈 배우 김신록이 열혈 형사와는 다른 예리한 모습으로 의뢰인을 압박하며 긴장을 높인다. ‘설계자’는 원작의 참신한 소재에 다층적인 캐릭터 서사를 입혀 오늘날 한국 관객의 입맛에도 익숙한 듯 색다른 감각의 범죄 스릴러를 완성했다. 이요섭 감독은 “한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이 한 장면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볼거리”라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5:50
연예일반

개봉 전부터 뜨겁다…강동원 ‘설계자’, 41개국 선판매

영화 ‘설계자’가 국내 개봉에 앞서 전 세계 41개국에 선판매됐다. 24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설계자’는 몽골,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홍콩, 인도, 구소련, 발틱, 동티모르 등 41개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콩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짜임새 있는 전개, 입체적인 캐릭터의 향연, 강동원을 중심으로 한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09:06
연예일반

[포토] 이미숙, 부드러운 카리스마

배우 이미수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23/ 2024.05.23 17:25
연예일반

“오랜만에 본 신선함”…강동원 ‘설계자’, 관객 마음도 사로잡을까 [종합]

배우 강동원이 신선한 범죄 스릴러로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설계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이요섭 감독은 “우리는 엄청난 궁금증이 있을 때 알고 싶어한다. 근데 그걸 알려고 할 때 보면 생각보다 진실이 가깝지 않더라. 알려고 할수록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며 “그걸 장르적 틀 안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이어 “(관객이)범인과 범인이 아닌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그걸 통해 진실을 찾고자 하는 혼란, 혼돈을 표현하고 싶었다. 유튜브, 매체 등을 넣은 이유도 동일하다. 영일의 혼란을 그렇게 장르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관전포인트로는 배우들의 연기를 꼽았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기민하고 민감하다”며 “진실이 뭐였는지 파악하고 다시 볼 때 배우들의 연기는 더 재밌어진다. 이들이 과연 의심할 만한 일을 했는지, 진실이 뭔지 가려본다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감독이 극찬한 배우들, 그 중심에는 강동원이 있다. 극 중 강동원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로 조작하는 영일로 분해 극 전체를 이끈다. 강동원은 “영일에 대한 전사가 있긴 하지만, 판타지적 세계관이 들어있어서 기본적으로 배경 속 안에서 이런 인물일 거로 생각했다”고 짚었다.그는 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많은 시간을 연기해도 경직되는 순간들이 있다. 생각해 보면 늘 숨을 쉬는 걸 까먹거나 정확한 대사를 머리로 읽고 있지 않을 때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기본적이지만 호흡과 대사를 잊지 말고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남다른 팀워크도 자랑했다. 강동원은 “저희 (삼광보안) 팀원들은 모두 결핍이 있다. 제가 그 결핍을 가지고 이들을 컨트롤하겠다는 마음으로 했다. 당근과 채찍 같은 느낌으로, 세심한 듯 냉정한 듯한 느낌으로 호흡을 맞췄다”며 “연기하면서는 너무 좋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이에 재키 역의 이미숙은 “당근과 채찍을 받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슬펐다”고 유쾌하게 받아치며 “연기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월천을 연기한 이현욱 역시 “너무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찍었다. 특히 강동원은 참치캔 같은 형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일의 의뢰인 주영선을 연기한 정은채는 “삼광보안 팀 이야기를 들으니 전 외롭게 촬영한 거 같다. 그래도 (아버지로 나온) 김홍파 선배님이 잘 챙겨줘서 저희만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며 “우리 영화는 어떤 캐릭터로 보느냐에 따라 시선이 다른 작품이다. 그런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동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오랜만에 신선한 영화를 찍어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참여했고, 이렇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제가 처음 느꼈던 마음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한편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3 16:46
연예일반

’설계자‘ 이현욱 “여장 남자 연기, 희화화되지 않게 조심”

배우 이현욱이 여장 남자로 연기 변신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설계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욱은 변신의 귀재 월천 역을 통해 여장을 소화한 것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좀 외로웠다”고 운을 뗐다.이어 “연기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불편하지 않을까, 관객분들이 이질감을 갖지 않으시게 연기하려 신경쓰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특정 부분들이 희화화되지 않게 하려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많은 노력을 했다. 조심스럽게 작업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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