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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니스, 두 번째 日 디싱 발매… 러블리+새침 소녀 감성

그룹 유니스가 또 한 번 열도를 흔든다.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17일 0시 국내외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본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므와…’를 발매한다.유니스는 지난 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곰인형 시계와 확성기 등의 키치한 소품을 담은 이미지를 통해 신곡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10일에는 신곡 콘셉트로 새롭게 스타일링한 단체 사진을 선보이며 유니스 특유의 통통 튀는 음악을 예고했다.공개된 사진은 발랄하면서도 새침한 소녀로 변신한 유니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핑크와 화이트, 데님 조합의 스타일링으로 러블리 감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포인트 안무 중 하나인 손 키스 동작과 디지털 싱글에 참여한 일본 대표 싱어송라이터 코레사와의 시그니처 캐릭터 레코짱 인형까지 더해져 ‘므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므와…’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장난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나 말고 다른 여자아이와는 행복하지 말라’는 사랑스러운 질투를 담은 가사가 유니크하고 매력적이다.이번에도 유니스는 막강한 현지 인기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와 작곡은 ‘전 여자친구 여러분께’, ‘바람피우면 안 된데이’, ‘♡인생♡’ 등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코레사와가 맡았다. 퍼포먼스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나가 참여했다.올해 유니스는 ‘쉐이킹 마이 헤드’와 ‘모시모시♡’ 등의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이들은 ‘무아…’로 또 한 번 일본을 정조준하며 연말을 뜻깊게 장식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09:36
드라마

김희선, 진정성으로 그린 ‘경단녀’ 스토리…’다음생은’ 카타르시스 선사 [줌인]

배우 김희선이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클라쓰’를 입증했다. 경력 단절 여성의 고충과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TV조선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김희선은 극중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을 맡았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1.9%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송한 8회는 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매회 상승세를 나타내며 흥행 궤도에 올랐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라는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김희선은 주부의 모습부터, 어디를 가도 내 편 없이 눈치만 봐야 하는 경단녀의 현실까지 잘 소화하고 있다. 아이가 거실 바닥에 늘어뜨려 놓은 색연필을 밟아 구르듯 넘어지고, 운전 중 사탕 껍질을 까달라고 떼쓰는 아이를 달래느라 난처한 상황에 놓이는 장면 등 엄마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상황을 현실적인 연기로 그렸다. 다시 취업을 준비할 땐 남편은 물론 같은 여성들에게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서글픔을 표현했다. 직장인 올케가 “어쨌든 6년을 쉬셨으니까 준비 철저히 하시라고요”라며 재취업을 준비하는 조나정에게 은근한 텃세를 부리는 장면에서 김희선은 입술을 꾹 다물며 고개를 떨구는 몸짓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속상한 감정을 잘 구현했다.‘다음 생은 없으니까’는 그동안 김희선의 외적인 비주얼을 앞세웠던 작품들과는 달리 그의 실제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낸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김희선은 2007년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인한 6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진 바 있으며 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했다. 이후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 ‘블랙의 신부’, ‘우리, 집’ 등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이들 작품에서 김희선은 주로 재벌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김희선의 수수하고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취업에 도전하며 다시 빛나는 스타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과정까지 보여줘 공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작품에서 김희선은 주부, 엄마로 설명되는 존재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절실함을 보여주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며 “이는 실제 김희선이 경험했던 것이기도 해서 더더욱 시청자에게 와닿는 작품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9 06:00
영화

‘오세이사’ 신시아 vs ‘만약에 우리’ 문가영, 新 ‘첫사랑 아이콘’ 노린다 [줌인]

12월 극장가에 모처럼 로맨스 훈풍이 예고됐다. 그 중심에 선 이는 배우 신시아와 문가영으로, 멜로 여주인공의 내외적 조건을 모두 갖춘 이들이 손예진, 수지를 잇는 ‘국민 첫사랑’ 타이틀까지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신시아는 오는 24일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를 선보인다. 이어 일주일 뒤인 31일에는 문가영이 신작 ‘만약에 우리’를 극장에 내건다. 두 사람 모두 첫 멜로 영화로, 신시아는 연기 변신을, 문가영은 플랫폼 확장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오세이사’ 신시아, 강렬함 지우고 청순 입었다‘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잃는 소녀와 그런 소녀의 기억을 매일 같이 채워주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순정물이다. 전 세계 130만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난 2022년 일본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 121만명의 관객을 만났다.극중 신시아는 주인공 한서윤으로 분해 추영우와 호흡을 맞췄다. 한서윤은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매일 기억을 잃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만큼은 잃지 않고 매 순간을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일본 영화에서는 후쿠모토 리코가 연기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다. 신시아가 멜로물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건 데뷔 이래 처음이다. 2022년 영화 ‘마녀(魔女) 파트2. 디 아더 원’으로 데뷔한 신시아는 특별 출연한 ‘파과’로 액션 배우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들 작품에서 신시아는 외형에서 오는 여린 면모를 역이용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최근작인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한 차례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이 역시 엉뚱하고 발랄한 MZ세대의 표본으로, 첫사랑 이미지와는 간극이 컸다.반면 이번 ‘오세이사’에서는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청순, 처연 등의 면모를 부각, 첫사랑의 전형을 그려낸다. 다만 여느 멜로물의 여주인공처럼 단순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신시아는 데뷔 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라진 기억에 혼란스러워하는 서윤의 감정 굴곡을 디테일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만약에 우리’ 문가영, 드라마 매력 스크린으로 넓혔다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 역시 ‘오세이사’와 동일하게 원작 베이스 작품으로, 정백연, 주동우 주연의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에서 출발했다.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영화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문가영은 이 작품에서 정원을 연기, 은호 역의 구교환과 사랑을 나눈다. 정원은 팍팍한 서울살이 속, 원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선택이 먼저인 인물로, 은호를 만나며 비로소 건축사라는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쌓인 사소한 오해로 결국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은 기억에서 서로가 흐릿해질 때쯤 재회하게 된다. 신시아가 멜로 영화로 이미지 변신을 노린 쪽이라면, 문가영의 선택은 특화된 장르를 스크린으로 확장시키는 쪽이다. ‘만약에 우리’는 문가영의 첫 상업영화다. 그간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그놈은 흑염룡’ 등 다양한 장르 베이스의 멜로물에서 활약해 온 그는 자신의 전문 분야로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가영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담긴 이 작품에서 만남과 이별, 재회의 과정을 차례로 통과하며 다채로운 감정선을 쌓아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은 ‘사랑의 이해’를 통해 문가영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 흥미를 느꼈다며 “문가영은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섬세한 수용력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시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나 반응이 굉장히 좋은 배우다. 누군가가 감정의 자극을 주면 그걸 받아서 반응해 내는 데 천부적 재능이 있다. 문가영은 몰입도가 좋은 배우 중 한 명으로, 감정의 결이 굉장히 섬세하다. 특히 ‘사랑의 이해’에서 보여준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짚었다.이어 “두 배우 모두 감정의 결을 미세하게 구분해서 보여주는 데 능한 만큼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는다면, 좋은 평가 속 ‘멜로 퀸’ 자리도 노려봄직하다. 다만 영화라는 매체는 압축적이고도 정제된 스토리를 취한다. 결국 두 작품이 그 속에서 또 다른 차별화를 보여줄 스토리를 만들 수가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9 06:00
뮤직

정통 트롯 미성에 팝 감성까지…최우진, 무한 ‘업그레이드’

데뷔 이후 정통 트롯의 미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기반으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온 가수 최우진이 장르 확장과 퍼포먼스 변화를 동시에 시도, 활동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더하며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최우진 변신을 이끈 중심에는 신곡 ‘사랑은 뷰티풀’이 있다. 3년 만에 발표된 이 곡은 정통 트롯 감성에 팝 요소를 결합한 팝트롯 장르로, 현대적 편곡과 함께 최우진 특유의 맑고 힘 있는 음색이 강조됐다. ‘사랑은 뷰티풀’은 발매 직후 기존 팬층뿐 아니라 새로운 리스너들에게도 호평을 얻으며 “전통적 보컬 색을 유지하면서 대중성을 확장한 사례”, “트롯의 세대 확장이 중요한 화두가 된 시점에서 의미 있는 흐름”이란 평가를 받았다.퍼포먼스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가창 중심의 무대가 주를 이뤘던 그는 이번 활동에서 ‘사랑은 뷰티풀’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관계자들은 “움직임이 한층 부드러워졌고 무대 자신감이 도드라졌다”고 평가했고, 최우진 역시 “막상 도전해 보니 재밌고 생각보다 잘되더라”며 변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런 변신 이전에 최우진의 성장 배경에는 팬들과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자리한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일상과 음악적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해왔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소통은 ‘성실한 소통형 아티스트’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그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 행사, 노래교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안정적인 라이브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현장형 가수’의 면모를 입증해 왔다. 특히 노래교실에서는 정확한 발성과 경쾌한 무대 매너로 즉각적인 호응을 끌어내며 ‘믿고 보는 라이브형 가수’란 평가를 공고히 했다.최근 몇 달간 이어진 행보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미 그의 차기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팝트롯으로 성공적 확장을 시작한 만큼, 향후에는 다양한 장르 실험과 협업, 예능 활동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정통 트롯 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변신을 바탕으로 향후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최우진은 4일 MBC ON ‘트롯챔피언’ 생방송에서 ‘사랑은 뷰티풀’ 무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송과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꾸준한 팬 소통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5 10:09
연예일반

제베원 김지웅, JTBC ‘경도를 기다리며’ 특별출연… 똑똑한 대학생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경도를 기다리며’에 특별출연한다.오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작품이다.김지웅은 극 중 ‘오군’ 역을 맡아 서지연(이엘)과 호흡을 맞춘다. 평범한 대학생의 비주얼인 오군은 남다른 능력으로 정보 수집에 능한 인물이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기대케 하는 김지웅이 보여줄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웹드라마 ‘달달한 그놈’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지웅은 이후 JTBC ‘나쁜엄마’를 비롯해 ‘돈 라이 라희’, ‘편의점 고인물’, ‘프로, 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김지웅은 또한 신용재 ‘꽃이 예뻐봤자 뭐해’, 임한별 ‘이별한 이유가 너무 아파’ 등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로 곡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09:05
영화

‘정보원’→‘윗집 사람들’ 코미디 입은 韓 영화, ‘주토피아2’ 잡으러 간다 [IS포커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의 흥행 질주 속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3일 개봉하는 허성태 주연의 ‘정보원’과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다. 최근 극장가 흥행 코드로 손꼽히는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극장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허성태 연기 변신 ‘정보원’→하정우 말맛 ‘윗집 사람들’‘정보원’은 강등당한 왕년의 에이스 형사와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이 우연히 큰 판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된 형사와 자기 잇속 차리기에만 혈안이 된 정보원이 힘을 합쳐 악을 처단하는, 일종의 안티 히어로물이다.주무기는 허성태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신선한 얼굴과 합이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빌런을 도맡았던 허성태가 열정과 의지, 수사 감각까지 모두 잃은 형사 남혁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허성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내재된 개그 본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동료 형사 소영(서민주)과 로맨스, 정보원 태봉(조복래)와 브로맨스 등 맞춤형 케미를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같은 날 극장에 걸리는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영화는 매일 밤 색(色)다른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하룻밤 저녁 식사를 함께하게 되면서 시작된다.배우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이른바 하정우 표 말맛 혹은 병맛이 강점인 작품이다. 하 감독은 그룹 섹스 등 양지 문화에서 금기시 여겨온 소재를 수면 위로 꺼내 19금 토크를 밀어붙인다. 집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자극적인 이미지 없이 오직 대사로 긴장과 재미를 구축하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를 소화하는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등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일품이다. ◇흥행 불패 코미디 장르…변수는 경쟁작‘정보원’과 ‘윗집 사람들’은 서사 구조부터 주제, 관객 타깃층까지 모든 부문에서 대척점에 있지만, 딱 하나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정보원’은 특정 상황과 행동으로, ‘윗집 사람들’은 말장난 가득한 대사로 웃음을 유발하며, 각 종착지에 도달하는 과정 내내 관객을 웃기는 데 집중한다. 최근 한국 영화를 살려온 유일무이한 카드가 코미디 장르란 점을 미뤄봤을 때, 더없이 긍정적인 조건이다. 실제 올 한 해 극장가가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는 와중에도 코미디 영화는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선전했다. 7월 개봉해 563만 관객을 동원한 ‘좀비딸’이나 추석 연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보스’(누적관객수 237만명) 등이 좋은 선례다.다만 ‘정보원’과 ‘윗집 사람들’은 흥행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주토피아2’의 기세가 심상찮다. ‘주토피아2’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본격 흥행 부스터를 달았다. 2일 기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2%, 팝콘 지수는 96%로,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99%를 유지 중인 만큼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3일 개봉하는 또 다른 신작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도 변수로 꼽힌다. 올해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귀주톱’(신 소년만화 삼대장 귀멸의 칼날·주술회전·체인소맨) 열풍을 이을 작품으로, ‘주토피아2’에 이어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 상영회 평균 좌석판매율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관객 충성도 역시 높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현 관객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확실한 포인트, 재미를 추구한다. 코미디는 웃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이를 충족한다”며 “특히 ‘정보원’은 예상보다 높은 예매율로, 첫 주말 선전이 예상된다. ‘윗집 사람들’의 경우 ‘청불’ 핸디캡에도 불구, 배우·감독 등 패키징으로 화제성이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토피아2’ 흥행세가 거세고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예매율이 치고 올라오는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5:55
예능

김민종 “서장훈 때문에 ‘글래머 좋아하는 사람’ 이미지 생겨…억울” (라스)

‘라디오스타’에 김민종이 출연해 최근 1억 뷰를 넘긴 장발 릴스에 대한 반응부터 솔직한 솔로 라이프까지 대방출한다.오는 3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민종, 예지원, 김지유, 말왕이 함께하는 ‘솔로의 품격’ 특집이 펼쳐진다.김민종은 최근 술을 줄이며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또 예지원과 호흡을 맞춘 영화 ‘피렌체’ 출연을 위해 장발로 변신하며 노개런티를 결심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바로 “특별 계약서를 따로 썼다”라며 “‘라스’가 좀 도와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는 영화 ‘낭만자객’을 함께한 윤제균 감독이 그동안 ‘해운대’-‘국제시장’-‘색즉시공’ 등을 연출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러브콜 줄게”라는 말을 들은 지 20년이 흘렀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감독님 언제 연락 주시냐”라고 호소해 폭소를 유발한다. 김민종은 지난 ‘라스’ 출연 때 서장훈의 한마디 때문에 ‘글래머 좋아하는 사람’ 이미지로 굳어졌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그는 “‘라스’ 때문에 청춘사업이 막을 내렸다”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한편, 늦은 밤 영상 통화를 3시간 동안 한 특별한 인연도 언급하는데 상대의 잔소리 섞인 조언을 성대모사로 재현해 MC들과 게스트들의 박장대소를 이끈다. 이어 남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민종의 명곡 메들리가 펼쳐진다. 폭풍 가창력의 소유자 김민종이 ‘그대여~’ 한 소절을 부르자 예지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는 등 스튜디오가 들썩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MC 김구라는 김민종이 주옥같은 가사들을 ‘직접 작사했다’라며 그의 작사 능력을 높이 추켜세워 흐뭇하게 한다.김민종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한 솔직한 토크는 12월 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8:26
드라마

“김탁구 맞아?”… 윤시윤, ‘모범택시3’서 선함 지우고 빌런 완벽 변신 [RE스타]

“내가 아는 그 ‘김탁구’가 맞나?”배우 윤시윤이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함께 복수를 실행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3~4회에는 윤시윤이 등장해 자신이 저지른 악행과 동일한 방식의 벌을 받는 서사가 전개되며 카타르시스를 안겼고, 그 영향으로 4회 시청률이 1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이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윤시윤이 연기한 차병진은 중고차 매입 및 판매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사기를 벌이며 피해자를 양산하는 카르텔의 수장이다. 당장 폐차해야 할 침수차를 헐값에 사들여 벨트, 에어백, 고무 패킹 등을 교체해 ‘새 차’처럼 꾸며 파는 악질 딜러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취소된 개인택시 면허를 100만원에 매입해 1억원에 되파는 수법, 계약서를 제대로 읽기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한 외제차 리스 강매 등 온갖 악행이 그의 손에서 벌어진다.극중 차병진은 ‘전직 변호사’라는 과거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음주운전으로 구속되며 변호사 자격이 박탈된 뒤, 손님들이 “변호사 면허도 사기였네”라며 몰아세우면 점잖은 얼굴에서 순식간에 분노로 돌변하는 이중적 면모를 드러냈다. 윤시윤은 이 억눌린 분노와 뒤틀린 자격지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그는 체지방을 약 3%까지 감량하고, 피골이 상접한 듯한 퀭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촬영 전 단수까지 감행했다는 전언이다. 날카로운 인상을 강조한 얼굴과 이전과 전혀 다른 질감의 표정은 배우 윤시윤의 새 얼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는다.강보승 감독은 “차병진은 과거에는 총망받던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변한 인물”이라며 “윤시윤 역시 모두에게 사랑받던 총명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가 그동안 공백기를 가진 상태였다. 그런 윤시윤이 차병진을 연기하면 배우 개인의 서사와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의 대표작은 단연 2010년 방송된 KBS2 ‘제빵왕 김탁구’다. 빵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선한 인성으로 전국민에게 사랑받은 캐릭터로, 당시 무려 49.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를 ‘국민 배우’, ‘국민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후 오랜 시간 ‘김탁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만큼, 이번 ‘모범택시3’에서의 파격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그의 전작 역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로, 생존력 강한 변호사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선한 이미지를 이어갔다. 그런 그가 3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얼굴로 돌아오자 방송가에서는 “배우로서 또 하나의 지점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티즌들은 ‘모범택시3’ 속 차병진을 본 뒤 “내가 아는 윤시윤이 맞냐”, “‘제빵왕 김탁구’의 김탁구가 맞냐. 몰라봤다”, “김탁구가 무슨 시련을 겪고 이렇게 바뀐 거냐” 등 놀라움 섞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시윤이 ‘모범택시3’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 것은 앞으로의 미래를 걸고 진지하게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가 이 시점에 ‘모범택시’라는 굵직한 IP에서 이런 선택을 했다는 점은 놀라우면서도 대단하다”며 “오히려 악역을 전문으로 하던 배우가 아닌 윤시윤이기에 작품과 더 잘 맞아떨어지는 캐스팅”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2 06:05
드라마

‘친애하는 X’ 김유정 “백아진, 미워할 수도 응원할 수도 없는 미묘한 경계 표현” [IS인터뷰]

“마냥 미워할 수도, 응원할 수도 없는 미묘한 경계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친애하는 X’는 그동안 김유정이 대중에게 보여준, 선하고 맑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유정은 극중 소시오패스인 백아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가 맡은 배역이긴 하지만 이 인물의 행동들을 응원하긴 어려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10회까지 공개된 ‘친애하는 X’는 3주 연속 주말 신규구독기여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일 최종 11, 12회가 공개될 예정.흥행의 중심에는 단연 김유정의 열연이 있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유정은 “작품 공개되고 나서 팬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무엇보다 원작을 사랑해 주셨던 팬들이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평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가장 다행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백아진은 소시오패스 성향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 인물들을 교묘히 이용하는 등 악행을 거듭하며 파멸에 이르는 인물이다. 이를 표현한 김유정의 얼굴도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변신이란 반응을 얻었다. 김유정은 “작품을 보고서 무섭다고 저를 피하는 척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웃었다.“제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인물의 성향이라서 굉장히 끌렸어요. 아진 이외에도 주변 인물인 윤준서(김영대)나 김재오(김도훈) 등 다른 캐릭터들도 성격적으로 굉장히 극대화돼 있죠.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감정들이 표현된 대본이 흥미로웠어요.”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연기자인 김유정이지만, ‘친애하는 X’는 유독 감정적으로 격한 신이 많아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사람이 너무 충격을 받으면 순간 기억을 잠시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이 작품을 제가 찍으면서 그런 경험을 종종 했다”며 “모니터를 할 때도 ‘내가 저렇게까지 못되게 했었나’, ‘나에게 이런 표정이 있었나’ 싶어 깜짝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작품의 결은 어둡고 무거웠지만 김유정은 “촬영장 분위기는 활기찼다. 정말 즐거웠던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김유정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도훈, 스태프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이때 찍힌 사진 때문에 김도훈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이에 대해 김유정은 “데뷔하고 나서 첫 열애설인 것 같다”며 “저희끼리는 ‘열애설을 계기로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농담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유정은 소회를 묻자 “보람찹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혼자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 쫓기는 감정이 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분명히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세요. 이 말을 잊지 않고 가져가려고 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6:00
드라마

쓰라린 사랑…’친애하는X’ 황인엽, 김유정도 홀린 치명미 [줌인]

김유정도 반했다. 배우 황인엽이 ‘친애하는 X’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티빙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인엽은 극중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밴드 출신 톱배우 허인강을 연기했다.황인엽은 극의 중후반부에 해당하는 5~8부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하는데 존재감은 상당하다. 극중 허인강은 소시오패스인 백아진과 인연을 맺게 되는 여러 명의 남자들 중 한 명으로, 백아진이 학창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어 배우가 됐을 때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학대받아 사랑받지 못한 채 주변인들을 이용해 온 백아진이 거의 유일하게 마음이 흔들릴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존재로, 황인엽은 창백한 피부와 날카로운 눈빛 등 톱스타다운 비주얼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백아진을 도우는 윤준서(김영대), 김재오(김도훈)가 모두 백아진의 은근한 심리적 조종에 휘둘리거나 그의 지시를 받아들인다면, 허인강에겐 이 같은 노림수가 통하지 않는다. 백아진 보다 연예계 선배라는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단둘이 대면하는 장면에서의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느낌을 자아낸다. 황인엽은 “내 차에서 내리라고”,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같은 대사를 매서운 톤으로 구현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밀어내려고 하는 묘한 감정선을 완성도 높은 장면으로 구현했다. 특히 허인강은 현재는 톱스타가 됐지만, 과거 함께 활동했던 멤버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마음속 결핍을 갖고 인물이기도 한데 황인엽은 짧은 시간 출연하면서도 씁쓸한 표정과 감정 연기만으로 인물의 전사를 시청자에게 느끼게 하는 연기를 펼쳐냈다.‘친애하는 X’에서의 황인엽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얼굴이다. 전작인 ‘조립식 가족’을 비롯해 ‘여신강림’, ‘안나라수마나라’ 등 주로 청춘 로맨스의 풋풋한 남주 캐릭터나 교복을 입은 학생을 모습을 그려왔기에 ‘친애하는 X’에서의 캐릭터가 특히 강렬한 임펙트를 남겼다는 반응이다.황인엽의 소속사 KN 스튜디오 관계자는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줬다면 이미지 변신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작품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특별출연에 참여했다”며 “감정선 자체가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평소 이응복 감독님의 팬인 황인엽이 열심히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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