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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22 축구대표팀, 판다컵서 우즈벡 2-0 격파…정승배·김명준 골 맛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판다컵 1차전에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같은 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판다컵 2025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이겼다. 정승배(수원FC)와 김명준(헹크)이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은 오는 15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이날 이민성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정재상(대구FC)과 정승배가 투톱을 이뤘고,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강성진(수원 삼성)-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중원을 구축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로는 김도현(강원FC)과 이건희(수원 삼성)가 출격했다. 3백은 장석환(수원 삼성)-신민하(강원FC)-박준서(화성FC)로 형성됐으며, 골문은 문현호(김천 상무)가 지켰다.전반 45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한국은 후반 11분 정승배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고, 교체 투입된 김명준이 후반 43분 골문을 열며 쐐기를 박았다.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이번 판다컵은 다가올 아시안컵 준비 과정이다.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한 조에 묶였다.김희웅 기자 2025.11.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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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U-22 대표팀, ‘06년생’ 김민수·양민혁 발탁…10월 사우디서 U-23 아시안컵 대비

남자 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일정이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 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의 K리그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돼 본선을 대비해 손발을 맞춘다.해외파로는 지난 6월 호주와의 국내 친선경기에 참가했던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아로카) 외에도 미국에서 활약중인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도 이민성호에 합류한다. 이밖에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등 K리그의 주축 선수들도 다시 발탁됐다.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기간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1차전,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 밤 11시 30분 킥오프한다. 현재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참관 중인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며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간 2일 입국해 사우디 원정을 준비한다.K리그 선수들은 5일 밤 인천공항으로 소집되어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한다. 해외파들은 사우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3전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U-22 대표팀의 본선 상대는 내달 2일 진행되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6명)GK :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DF : 강민우(KRC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MF: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김희웅 기자 2025.09.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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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이민성호, 경주서 소집 훈련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경주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U-22 대표팀 소집 훈련이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이번 소집은 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선수단 구성 점검 및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훈련 기간 중인 7월 2일에는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도 치러질 예정이다.이번에 소집된 27명의 선수단은 K리그1 소속 18명, K리그2 소속 9명으로 구성됐다. 문현호, 이승원,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 정승배, 황재윤(이상 수원FC) 김정현(충남아산) 이준규(대전 하나시티즌) 채현우(FC안양)까지 9명만 지난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소집됐던 선수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처음으로 이민성호에 승선했다. 2005년생 정마호(충남아산) 이건희(수원 삼성) 김준하(제주SK) 등 선수들도 선발됐다.K리그2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의 주말 경기 일정(7월 5일)을 고려해 2일 연습경기 후 조기 소집 해제된다. 소속팀과의 합의에 따라 김정현, 최현웅(이상 충남아산) 문건호(천안시티FC)는 7월 4일까지 훈련을 함께한다.협회는 “EAFF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도 발탁된 이승원은 이번 소집을 통해 6월 30일부터 U-22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뒤, 다음달 3일 A대표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는 홍명보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U-22대표팀 국내소집 훈련 명단(27명)GK: 문현호(김천 상무), 황재윤(수원FC)DF: 강민준,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박준서(화성FC), 이건희(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이준재(경남FC), 최예훈(김천 상무), 최현웅(충남아산)MF: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정현, 정마호(이상 충남아산),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 이준규(이상 대전 하나시티즌), 문건호(천안 시티FC), 정승배(수원FC), 채현우(FC안양), 최병욱(제주 SK)FW: 김준하(제주 SK),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배서준(서울 이랜드),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이규동(전북 현대)김우중 기자 2025.06.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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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축구대표팀, 이민성 감독 데뷔전서 호주와 0-0 무승부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이민성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으로, U-22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호주와 비공개로 한 차례 더 맞붙는다.지난달 27일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이다.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모두 K리그 선수로 꾸렸다. 기대를 모았던 조진호(라드니츠키)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 유럽파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A대표팀에서 주로 윙어로 기용됐던 배준호는 이민성호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 위치해 공격 전 과정에 관여하는 역할을 받았다.배준호는 전반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대 옆으로 빗가나 아쉬움을 삼켰다.배준호는 7분 뒤에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채현우(안양)이 문전으로 띄워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침투에 성공한 배준호에게 정확히 배달됐다.그러나 너무 깊은 지역까지 쇄도하다가 역동작에 걸려버린 배준호의 후속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배준호의 논스톱 슈팅이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넘겼다.전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준규(대전)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이어 후반 13분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차남 이승준(코르파칸)과 김용학까지 차례로 출격시키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으나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중반부터 호주가 공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로 전환하자,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해 0-0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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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까지 이끌 이민성 감독 “AG 金 목표, 선수들 병역 문제 해결이 내 꿈”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민성 감독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은 4일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 인생에서 갈림길에 설 수도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너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내 한 몸이 부서지더라도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꿈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이민성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지휘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을 수확해야 대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다만 한국은 지난해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동남아시아 팀이 급성장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하다가 위기관리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기존 16개에서 12개로 줄면서 본선행이 더 어려워졌지만,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끈 동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5월까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지휘한 이민성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다. 2018년 김학범 현 제주 SK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이바지했다.U-22 대표팀 사령탑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이민성 감독은 “22, 23세 연령대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뿐만 아니라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힐 수 있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연령대”라며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전했다.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 위해 확실한 콘셉트는 필수다. 이민성 감독은 “밸런스가 잘 갖춰지고 팀워크가 잘 맞아야 스피드가 향상된다.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얼마나 끌어내고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대전하나시티즌에서는 3백과 4백을 혼용했지만, 포메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어느 포지션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어떤 포메이션으로 운영했을 때 최선의 조합이 나오는지 고민하겠다”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색깔을 계속 입혀서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이민성호’ U-22 대표팀은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U-22 대표팀과 친선전에서 첫선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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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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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민성 감독, U-22 축구대표팀 부임→AG·올림픽 지휘…“본인의 확실한 철학 있다”

이민성 감독이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대한축구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지휘할 U-22 대표팀 감독에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부산 대우로얄즈(부산 아이콘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200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로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A매치 67경기에 나섰다. 특히 ‘도쿄 대첩’이라 불리는 1997년 9월 28일 열린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일본 원정 경기에서의 역전골로 전국구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선수 은퇴 후 2010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울산 HD 등 다양한 클럽의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대전 하나시티즌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며 2022시즌 대전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강위)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하고, 감독 선임을 위해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뒤,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경험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압축했다.전강위는 2차 회의에서 1차 회의에서 추려낸 후보자들의 경기 영상을 통해 게임 모델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하며 면담을 진행할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했다.이후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으며, 3차 회의에서 면담 결과를 토대로 축구 철학, 팀 운영 계획, U-23 연령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위기 관리 능력 등 다방면으로 토론하며 각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민성 감독이 1순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거친 승인으로 U-22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민성 감독은 게임 모델에 대한 본인의 확실한 철학이 있고,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면서 “전강위는 코치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하며 대표팀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점, 감독으로서 K리그 2에서 K리그 1로 팀을 승격시킨 성과와 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6월 5일 저녁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다. 이민성호는 9일에는 호주와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한편,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은 원활한 대회 준비 및 소집 절차를 위해 이번에는 현영민 위원장이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협회 전임지도자들과 논의하여 선발했다. 명단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하노버96)를 포함하여 28명의 선수들이 포함됐다.▲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소집 명단(28명)골키퍼: 문현호(김천 상무), 한태희(대구FC), 황재윤(수원FC)수비수: 강민준,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창우(부산 아이파크), 이원우(대구FC),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조진호(FK 라드니츠키 니슈, 세르비아) 최석현(울산 HD), 최예훈(김천 상무), 최우진(전북 현대)미드필더: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 황도윤(이상 FC서울),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문민서(광주FC),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윤재석(울산 HD), 이승준(코르파칸, UAE), 이준규(대전하나시티즌), 이현주(하노버96, 독일), 채현우(FC안양), 서재민(서울 이랜드)공격수: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김희웅 기자 2025.05.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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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함’ 살아난 대전, 잔류 경쟁 도전…황선홍 “죽을 각오로”

“매 경기 죽을 각오로 하겠다.”황선홍(56)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올 시즌 잔여 일정에 임하는 자세다.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한 대전이 끈끈함으로 무장해 반등을 노린다.지난해 대전은 승격 첫해 리그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리그 2위에 해당하는 득점력(56골)이 주무기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더 높은 순위를 꿈꿨다.그러나 대전은 개막 한 달이 되기도 전에 강등권으로 추락, 4월 단 하루를 제외하면 약 5개월 동안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득점력이 약화했고, 수비는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이민성 전 감독과 결별하고,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한 대전의 반격은 7월 말부터 시작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더욱 보강했다. 무너졌던 수비가 되살아나고, 득점력이 뒷받침했다. 전후반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등권’ 전북 현대와의 31라운드가 대표적이었다. 대전은 전반 초반 강한 압박으로 전북을 흔들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에는 아껴둔 김인균, 마사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유일한 아쉬움은 김현욱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구텍이 퇴장당하는 불운이 겹친 것이었다. 마사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도 상대 수비에 걸렸다. 대전은 10명으로 싸운 후반 막바지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0-0으로 비겼다. 불운 속에 에도 승점을 확보, 다시 리그 9위를 차지했다. 탄탄한 수비력과 두꺼운 선수층은 잔여 경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31라운드 종료 후 이미 파이널 A와 B가 확정됐다. 대전은 하위 6팀이 모인 파이널 B에서 잔류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전 뒤 방송사를 통해 “전술적으로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지금은 슈팅이 부족한데, 보완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조직적으로나 수비에 대한 의식, 특히 끈끈함이 많이 발전했다. 이게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대전은 32라운드 울산 HD,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남겨뒀다. 황선홍 감독은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나와 선수들은 같은 마음이다. 매 순간 죽을 각오로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7:20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사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53) 감독이 최근 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감독은 5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김천과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놓을 예정이다. 인천은 20라운드 기준 4승 8무 8패(승점 20)로 K리그1의 12개팀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10위 대구와 승점이 같고 11위 대전과 승점 2점 차로 경기 결과에 따라 인천은 강등권으로 순식간에 떨어질 수 있다. 인천은 최근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조성환 감독은 팀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단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올시즌 K리그1에서는 단 페트레스쿠(전북), 최원권(대구), 이민성(대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났다. 이은경 기자 2024.07.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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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간절한 김두현·황선홍 감독…A매치 휴식기 '반등의 발판' 됐을까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주말 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뒤, 시즌 후반부가 될 9월 A매치 기간까지 쉼 없는 경쟁을 이어간다. 1강이 없는 상위권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의 반등 여부다. 특히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한 하위권 팀들의 반등은 후반기 순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역시나 승리뿐이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 사임 후 오랫동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전북 현대는 김두현 감독 체제로 본격적인 반등에 도전한다. 김 감독 선임 후엔 강원FC, 울산 HD에 잇따라 져 2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김두현 감독이 원하는 축구의 뿌리를 내릴 기회였기 때문이다.구단에 따르면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북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합숙 훈련 등을 통해 반등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무산됐지만,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까지 고려할 정도로 반등 의지가 컸다.취임 직후 숨 고를 틈도 없이 두 경기를 지휘한 뒤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김두현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는 결과로써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는데, 김 감독에겐 ‘전주성 데뷔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상황이 급한 건 황선홍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도 마찬가지다.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뒤 대전 구단은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황 감독 역시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 이후 약 40일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렸다. 모기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구단의 선택, 빠르게 현장 복귀를 수락한 황 감독의 결정 모두 여전히 비판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여론을 뒤집기 위해선 결국 얼마나 빨리, 또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강등권에 처한 대전에게도, 명예 회복이 필요한 황선홍 감독에게도 절실한 과제다. 이를 위해 황 감독과 대전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새 판을 짜는 데 집중했다. 시즌 중 취임에도 일주일이 넘는 준비 기간이 있었던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황선홍 체제 대전의 첫 경기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전북과 대전이 ‘감독 교체 효과’와 맞물려 반등에 성공한다면 K리그 순위권 경쟁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모기업의 지원 속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이 가능한 구단들이라는 점도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다만 이를 위해선 결국 김두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얼마나 빨리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두 팀의 성적은 물론 사령탑들의 운명도 걸려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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