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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삶 전체를 연기에 바쳐”…故 이순재 별세에 연예계 ★→李대통령 추모 이어져 [종합]

영원한 국민배우, 고(故) 이순재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보석은 25일 SNS에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라며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많은 것을 이루심에 축하드리고 아직 못하신 것을 두고 떠나심에 안타깝습니다. 부디 가시는 곳에서 더 평안하시고 더 즐거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배우 한지일은 과거 고인과의 개인적 추억을 소개한 데 이어 “특히 연극에 큰 애정이 많으셨던 이순재 대선배. 생활연극 시상식 때면 참석하셔서 후배들을 격려해주시고 70~80명의 회식 장소에 함께하시며 전체 식사비를 계산하시는 것도 직접 목격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또 고인과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개소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정남은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쉬세요. 선생님”이라고 추모했다.특히 당일 오전 진행된 tvN ‘케냐 간 세끼’ 연출자 나영석 PD도 ‘꽃보다 할배’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고인을 깊이 추모했다. 나 PD는 “선생님과 여행을 하고, 여러 장소에서, 선생님이 연극하는 곳에서 추억 나눈 어르신들과 자리도 같이 했는데 최근 1년 간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저도 당황했다”고 먹먹해했다. 이어 “생전 여행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선생님이 후배들에게 ‘끝까지 무대 위 있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가치를 알려주셔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쉬실 수 있길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김영철, 테이, 김혜수, 이민정, 소녀시대 태연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고인의 평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이순재 역으로 열연을 펼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의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직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하면서 연극에서 중도하차했다.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한 뒤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KBS는 생전 국민배우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은 고 이순재의 마지막을 일반 시민들도 추모할 수 있게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한다. 또 25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이순재의 유작인 ‘개소리’ 1~4회 몰아보기를, 26일 오후 11시 10분에는 이순재가 출연했던 2006년작 단막극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을 편성해 고인을 기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5 14:05
예능

이민정, 다듀 최자와 20년 인연이었다…“옆 학교 출신, 같은 크루” (최자로드)

배우 이민정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20년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29일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영상에서 최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에서 이민정과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최자는 “이민정과 개코가 현대고등학교를 나왔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10명 정도 되는 크루 중에 한 명이었다. 그래서 같이 게임도 하고 그런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나는 그 게임에서 사제를 시켰으면 안된다. 다들 재밌는 캐릭터 하지 않았냐. 내가 왜 너희 뒤를 봐줬어야 했냐”라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학창시절에 이어 이민정은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죽일 놈’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이병헌도 다이나믹 듀오 20주년 앨범 ‘투 키즈 온 더 블록(2 Kids On The Block)’ 파트.1 인트로 내레이션을 맡는 등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온 근황도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이렇게 큰 영화제는 처음이라서 깜짝 놀랐다”라며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목격담을 말했다. 최자는 “우리 방송국에서 유재석 본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최자는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 각지 맛집을 소개하며 활발한 채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20,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7일 광주, 내년 1월 23, 24, 25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48
연예

이병헌-이민정, 달달한 투샷 공개...제주도 목격담 속출

이병헌(52)과 이민정(40) 부부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제주도 목격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이들 부부는 지난달 아들과 함께 제주도 초호화 풀빌라 펜션에서 가족 여행을 즐긴 바 있다. 목격담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03 08:55
연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알렉스 키스 1초전 목격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에 남은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규진(이상엽)이 송나희(이민정)과 이정록(알렉스)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고, 윤규진은 그 모습에 곧장 뒤돌아 자리를 떴다. 송나희는 키스하려는 이정록에 고개를 돌리고 "마안하다"고 말했지만, 이를 모르는 윤규진은 멍한 표정으로 복도를 걸었다. 또 송나희가 말을 거는데도 모른 척 퇴근해 버렸다. 윤규진은 이튿날부터 감기에 걸려 힘들어했다. 송나희는 그를 걱정했지만 이내 "감기로 죽진 않겠지"라고 넘겼다. 윤규진의 집을 찾아온 어머니(김보연)는 그의 모습에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걱정했고 윤규진은 "내가 의사다, 멀쩡하다"며 어머니의 호들갑을 잠재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jtbc.co.kr 2020.06.28 21:10
연예

[시청률IS]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 '이상엽 질투 시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이 올랐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23·24회는 24.5%-2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분(26.1%)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23·24회에는 이상엽(윤규진)이 이민정(송나희)와 알렉스(이정록)의 사이에 관해 오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상엽은 알렉스가 이민정에게 우산을 씌워준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질투심을 느낀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계속 같이 있던 것이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되려 "나랑 같이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상엽은 "집값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두 사람의 오해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4 06:55
연예

'한다다' 이상엽-이민정 이혼 소식 모르는 송가네의 일촉즉발

'송가(家)네' 화기애애한 파티가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가(家)네의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 앞서 오윤아(송가희)는 낯선 여성과 함께 있는 이상엽(윤규진)을 목격, 이를 형제들에게 알리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초희(송다희)는 그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흥분한 언니 오빠들을 말리기 위해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의 이혼 소식을 털어놓으며 엔딩을 맞이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가(家)네 식구들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의 단란한 파티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한다. 차화연(장옥분)은 신난 듯 이민정과 이상엽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소개, 그런 그들을 매섭게 바라보고 있는 오대환(송준선) 오윤아의 모습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기타를 연주하는 천호진(송영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과거를 회상하듯 추억에 젖은 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천호진과 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이정은(초연)의 찰나 순간이 담긴 것. 더욱이 이정은의 표정에선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다소 어색한 제스처와 매섭게 노려보는 시선 등 어긋난 있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방송은 2일 오후 7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1 14:25
경제

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주장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병 이상설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수술을 받았다’,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는 등의 루머는 모두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문은 모두 극비에 부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상태는 아내(이설주)나 여동생(김여정) 또는 측근들만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쳤고,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내용을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김 위원장의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에서 목격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태 당선인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서 탐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다른 지역으로 열차를 보내는 방법으로 혼선을 준다는 것이다. 또 태 당선인은 북한이 과거 미국 위성사진을 호도하기 위해 전기 불빛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밤에 빈 사무실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에 불을 켜 둬 마치 김 위원장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 작전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4.28 12:51
연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이상엽·손성윤 조우에 혼란+씁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뜻밖의 상황에 얼어붙는다. 오늘(25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7, 18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이 이상엽(윤규진 역)과 손성윤(유보영 역)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흥미를 안길 예정이다. 앞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은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왔다. 더 이상 서로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이혼을 택한 뒤 '계약 동거'를 하는 상태. 송나희는 갑자기 윤규진의 앞에 나타난 그의 첫사랑 유보영(손성윤 분)을 의식, 씁쓸한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규진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송나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녀의 표정에선 혼란스러움과 허망함이 느껴진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위태로운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이날 우연히 벌어진 윤규진과 유보영의 만남이 송나희의 마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봐 달라"며 "웃픈 에피소드는 물론 깜짝 놀랄 엔딩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 메시지를 전했다. 감정의 파동을 일으킬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만남은 오늘(25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17,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4.25 14:29
연예

[리뷰IS] '한번' 이혼 이민정·이상엽, 끊을수록 얽히는 '인연♥'

이민정과 이상엽이 엇갈리다 또 얽히면서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끈을 증명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는 각각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1.3%, 2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윤규진), 차화연(장옥분)과 이정은(초연)의 갈등이 고조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집에는 엄마 장옥분(차화연)이 기습 방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동거 계약서’가 있는 곳을 바라보다 이내 화난 듯 말을 이어갔기 때문. 하지만 그들의 걱정과는 달리 장옥분은 정돈 되지 않은 집안을 문제 삼아 일단락되는 듯 했다. 장옥분의 급습 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윤규진은 더 이상 이혼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을 요구했으나 송나희는 완강히 거절,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엄마 장옥분이 막내 송다희(이초희)의 파혼 여파를 간신히 견뎌온 것을 알기에 자신까지 보탤 수 없던 것. "이혼 사실을 절대 밝힐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이런 와중에 ‘아동 학대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송나희는 윤규진이 연구직 면접을 안 본 것이 아닌 자신의 사건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음을 알게 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송나희는 그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 치솟았지만 윤규진이 첫사랑 유보영(손성윤)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후 “윤규진 타이밍 죽이네...”라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듯 계속해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그런가 하면 병원장(손종학)은 송나희와 윤규진에게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요구했다. 출연을 강요하는 병원장과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맞붙어 냉랭한 기류가 맴돌았다. 이혼 후 더욱 깊이 얽히고설키는 송나희와 윤규진의 모습은 이들의 생활이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초연 패밀리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며 용주시장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그간 본적 없는 신세계의 영업으로 손님 유치에 나선 것. 이에 김밥집을 제외한 모든 가게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타격을 맞았다. 시장 상인들은 그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장옥분을 앞세워 김밥집에 들이닥쳐 엔딩에 정점을 찍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08:01
연예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첫사랑과 깜짝 재회…이민정 목격

이상엽이 첫사랑과 재회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1, 12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 사이에 아슬아슬한 기류가 맴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송나희와 윤규진은 권태로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혼 소식을 집에 알릴 수 없는 이들은 ‘계약 동거’를 시작,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들은 순탄한 생활을 위해 이혼 후에도 중요한 집안 행사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윤규진은 사위를 찾는 장옥분(차화연)의 호출에 응했다. 본인보다 더 살갑게 구는 윤규진의 태도에 송나희가 복잡한 듯한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혼숙려기간인 한 달이 다 돼가자 그에게 한 번 더 확실한 선을 그었다.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감정선을 예감케 하는 가운데 누군가를 마주한 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윤규진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그와 달리 마냥 반가운 듯 맑게 웃고 있는 유보영(손성윤)의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자아낸다. 유보영은 윤규진의 첫사랑인 것. 해맑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는 송나희의 표정도 주목할만하다. 세 사람의 만남을 기점으로, 윤규진과 송나희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고 전해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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