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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 달달한 투샷 공개...제주도 목격담 속출

이병헌(52)과 이민정(40) 부부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제주도 목격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이들 부부는 지난달 아들과 함께 제주도 초호화 풀빌라 펜션에서 가족 여행을 즐긴 바 있다. 목격담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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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알렉스 키스 1초전 목격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에 남은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규진(이상엽)이 송나희(이민정)과 이정록(알렉스)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고, 윤규진은 그 모습에 곧장 뒤돌아 자리를 떴다. 송나희는 키스하려는 이정록에 고개를 돌리고 "마안하다"고 말했지만, 이를 모르는 윤규진은 멍한 표정으로 복도를 걸었다. 또 송나희가 말을 거는데도 모른 척 퇴근해 버렸다. 윤규진은 이튿날부터 감기에 걸려 힘들어했다. 송나희는 그를 걱정했지만 이내 "감기로 죽진 않겠지"라고 넘겼다. 윤규진의 집을 찾아온 어머니(김보연)는 그의 모습에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걱정했고 윤규진은 "내가 의사다, 멀쩡하다"며 어머니의 호들갑을 잠재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jtbc.co.kr 2020.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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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 '이상엽 질투 시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이 올랐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23·24회는 24.5%-2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분(26.1%)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23·24회에는 이상엽(윤규진)이 이민정(송나희)와 알렉스(이정록)의 사이에 관해 오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상엽은 알렉스가 이민정에게 우산을 씌워준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질투심을 느낀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계속 같이 있던 것이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되려 "나랑 같이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상엽은 "집값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두 사람의 오해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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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이민정 이혼 소식 모르는 송가네의 일촉즉발

'송가(家)네' 화기애애한 파티가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가(家)네의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 앞서 오윤아(송가희)는 낯선 여성과 함께 있는 이상엽(윤규진)을 목격, 이를 형제들에게 알리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초희(송다희)는 그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흥분한 언니 오빠들을 말리기 위해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의 이혼 소식을 털어놓으며 엔딩을 맞이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가(家)네 식구들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의 단란한 파티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한다. 차화연(장옥분)은 신난 듯 이민정과 이상엽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소개, 그런 그들을 매섭게 바라보고 있는 오대환(송준선) 오윤아의 모습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기타를 연주하는 천호진(송영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과거를 회상하듯 추억에 젖은 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천호진과 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이정은(초연)의 찰나 순간이 담긴 것. 더욱이 이정은의 표정에선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다소 어색한 제스처와 매섭게 노려보는 시선 등 어긋난 있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방송은 2일 오후 7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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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주장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병 이상설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수술을 받았다’,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는 등의 루머는 모두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문은 모두 극비에 부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상태는 아내(이설주)나 여동생(김여정) 또는 측근들만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쳤고,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내용을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김 위원장의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에서 목격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태 당선인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서 탐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다른 지역으로 열차를 보내는 방법으로 혼선을 준다는 것이다. 또 태 당선인은 북한이 과거 미국 위성사진을 호도하기 위해 전기 불빛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밤에 빈 사무실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에 불을 켜 둬 마치 김 위원장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 작전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4.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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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이상엽·손성윤 조우에 혼란+씁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뜻밖의 상황에 얼어붙는다. 오늘(25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7, 18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이 이상엽(윤규진 역)과 손성윤(유보영 역)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흥미를 안길 예정이다. 앞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은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왔다. 더 이상 서로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이혼을 택한 뒤 '계약 동거'를 하는 상태. 송나희는 갑자기 윤규진의 앞에 나타난 그의 첫사랑 유보영(손성윤 분)을 의식, 씁쓸한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규진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송나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녀의 표정에선 혼란스러움과 허망함이 느껴진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위태로운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이날 우연히 벌어진 윤규진과 유보영의 만남이 송나희의 마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봐 달라"며 "웃픈 에피소드는 물론 깜짝 놀랄 엔딩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 메시지를 전했다. 감정의 파동을 일으킬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만남은 오늘(25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17,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4.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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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번' 이혼 이민정·이상엽, 끊을수록 얽히는 '인연♥'

이민정과 이상엽이 엇갈리다 또 얽히면서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끈을 증명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는 각각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1.3%, 2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윤규진), 차화연(장옥분)과 이정은(초연)의 갈등이 고조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집에는 엄마 장옥분(차화연)이 기습 방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동거 계약서’가 있는 곳을 바라보다 이내 화난 듯 말을 이어갔기 때문. 하지만 그들의 걱정과는 달리 장옥분은 정돈 되지 않은 집안을 문제 삼아 일단락되는 듯 했다. 장옥분의 급습 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윤규진은 더 이상 이혼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을 요구했으나 송나희는 완강히 거절,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엄마 장옥분이 막내 송다희(이초희)의 파혼 여파를 간신히 견뎌온 것을 알기에 자신까지 보탤 수 없던 것. "이혼 사실을 절대 밝힐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이런 와중에 ‘아동 학대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송나희는 윤규진이 연구직 면접을 안 본 것이 아닌 자신의 사건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음을 알게 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송나희는 그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 치솟았지만 윤규진이 첫사랑 유보영(손성윤)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후 “윤규진 타이밍 죽이네...”라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듯 계속해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그런가 하면 병원장(손종학)은 송나희와 윤규진에게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요구했다. 출연을 강요하는 병원장과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맞붙어 냉랭한 기류가 맴돌았다. 이혼 후 더욱 깊이 얽히고설키는 송나희와 윤규진의 모습은 이들의 생활이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초연 패밀리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며 용주시장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그간 본적 없는 신세계의 영업으로 손님 유치에 나선 것. 이에 김밥집을 제외한 모든 가게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타격을 맞았다. 시장 상인들은 그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장옥분을 앞세워 김밥집에 들이닥쳐 엔딩에 정점을 찍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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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첫사랑과 깜짝 재회…이민정 목격

이상엽이 첫사랑과 재회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1, 12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 사이에 아슬아슬한 기류가 맴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송나희와 윤규진은 권태로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혼 소식을 집에 알릴 수 없는 이들은 ‘계약 동거’를 시작,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들은 순탄한 생활을 위해 이혼 후에도 중요한 집안 행사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윤규진은 사위를 찾는 장옥분(차화연)의 호출에 응했다. 본인보다 더 살갑게 구는 윤규진의 태도에 송나희가 복잡한 듯한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혼숙려기간인 한 달이 다 돼가자 그에게 한 번 더 확실한 선을 그었다.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감정선을 예감케 하는 가운데 누군가를 마주한 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윤규진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그와 달리 마냥 반가운 듯 맑게 웃고 있는 유보영(손성윤)의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자아낸다. 유보영은 윤규진의 첫사랑인 것. 해맑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는 송나희의 표정도 주목할만하다. 세 사람의 만남을 기점으로, 윤규진과 송나희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고 전해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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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민정·이상엽 이혼 사실 알게 돼

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 사실이 발각됐다. 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7·8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윤규진)이 이혼한 사실을 동생 이상이(윤재석)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뒤 '계약 동거'를 하는 이민정과 이상엽은 상대가 계약 조건을 위반하려 하면 서로 정한 조항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또 "그 조항은 아직 숙지가 안 됐나 봐"라며 서로 비아냥거리는 등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후에도 멈출 줄 모르던 두 사람의 싸움은 병원에서도 이어갔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깊어지는 감정싸움 중 결국 서로를 탓하며 이혼을 언급했고 이때 진료실에서 휴식을 청하고 있던 이상엽의 동생 이상이가 이를 목격했다. 이상이는 "둘이 이혼했어"라며 추궁 했다. 단란주점 사장인 이정은(초연)은 동생 김소라(주리)·송다은(가연)에게 진상 짓을 하는 손님에게 반격했다. 등장과 동시에 경찰서를 방문하며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알렸다. 또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절을 찾은 이정은은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스님에게 단란주점을 접을 것을 선언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스님은 "때가 된 게로구나. 네 삶이 바뀌어야 할 때 진실에 다가갈 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이정은에게 닥쳐올 앞날이 심상치 않을 것을 예감케 했다. 한편 김보연(최윤정)·이민정·이상엽·이초희(송다희)·이상이의 대면이 그려졌다. 김보연은 이상이의 입국 소식을 알고도 말하지 않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태도에 실망해 그들을 카페로 호출했다. 이민정은 동생이 김보연의 카페에서 일하기로 한 것을 모르는 터. 이민정은 카페에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정·이상엽의 이혼 후 주변 관계가 더욱 얽히고설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계약 동거'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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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10억원도 괜찮아" 이병헌 몸값 토해내는 배우 1순위

왜 이병헌인가. '이병헌이기 때문'이라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배우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드라마는 회당 '억대'를 챙겨 가는 배우들이 이미 등장했고,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손에 꼽히는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들은 억대 출연료에 러닝개런티까지 포함, 몸값만 십수억원을 훌쩍 넘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몸값을 해내는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로 나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몇십억원을 얹어 줘도 아깝지 않은 배우의 최전방에는 이병헌이 있다. 이병헌 역시 국내 배우들 중 톱클래스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주연 러닝개런티까지 따지면 상위 0.1%다. 그의 이름값과 몸값은 비례한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이병헌을 '모시려'고 노력한다. 그와 한 번이라도 작업한 이들은 '이병헌이 곧 답이다'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다. 연기력이야 두 번 말해 입 아프다. 십년간 크고 작은 개인적 사건·사고를 터뜨린 스타들은 많지만 그 이미지를 연기 하나로 뒤집어엎은 배우는 사실상 이병헌이 유일하다. 어떤 캐릭터를 맡겨도 제식대로 소화하는 이병헌 뒤에는 연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동시에 따라붙는다. '연기력 좋은 배우는 널리고 널렸다'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거기에 이미지까지 좋은 배우들을 꼽으라면 누구든 앉은자리에서 10명 이상은 꼽을 수 있을 터. 하지만 대중이 보는 시각과 관계자들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대중이 '결과'를 나중에 본다면 관계자들은 '과정'을 함께 본다. 그 과정에서 이병헌은 몇백 점의 점수를 따 놓는 배우다. 톱 배우들과 여러 번 호흡을 맞춘 한 제작사 관계자는 "아무리 이름을 날리는 톱 배우라고 해도 돈을 쓰고 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긴가민가할 수밖에 없다. 이병헌은 빠른 시간 내에 그 애매함과 불안감을 없애 주는 배우다. 크랭크업 때는 출연료를 더 주고 싶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예를 들어 계약 단계에서 출연료를 협의하지만 사정상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경우들이 생긴다. '안 주길 잘했다' 싶은 때가 많은데 '더 줄 걸 그랬다. 왜 깎았지?' 싶을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이병헌은 후자에 속한다. 속된 말로 '10억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배우'가 이병헌이다. 대중들과 업계가 좋아하는 배우는 대부분 반비례한다. 늘 안타깝게 생각하는 지점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작사들이 이병헌을 좋아하는 이유는 톱 배우 중 흔한 '감독질'이 없는 배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신인 감독도 예외는 없다. 아이디어를 내고 사전 협의를 하긴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무조건 감독 말에 따른다. 그리고 굉장한 노력파다. 손짓·발짓·동선 하나까지 일단 계획한다. 현장에서 방향이 틀어지면 양해를 구해서라도 다시 연습한다. '새삼 다시 봤다' '그런 배우 처음 봤다'는 말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이유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최근 공식·비공식적으로 가족 사랑에도 여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내 이민정과 동반 운동을 하는 모습도 여러 번 목격됐다. 가정생활도 안정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연기할 때도 여유가 묻어난다는 후문이다. 이병헌은 10월 3일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과 차기작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최성현 감독)'을 통해 그간 선보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계 없는 이병헌의 변신을 통해 그의 진가가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2017.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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