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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前 챔피언’ 모레노, 알바지와 대결…‘태권 소녀’ 나마유나스도 출격

2연패로 주춤했던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가 9개월 만에 돌아온다. UFC 플라이급 랭킹 2위 모레노(21승 2무 8패)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3위 아미르 알바지(31∙이라크)와 맞붙는다. 두 번 연속으로 한 끗 모자랐다. 모레노는 지난해 7월 UFC 290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2 대 1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지난 2월 재기전에선 브랜든 로이발(32∙미국)에게 또 한 번 2 대 1 스플릿 판정패하며 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고 분루를 삼켰다. 충분히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 2~3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멋진 도시들에서 싸우고, 훈련하고, 미디어 일정을 수행했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다. 어느 순간에 완전히 폭발하고 말았다”며 휴지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알바지(17승 1패)도 오랜만에 돌아왔다. 1년 5개월 만의 복귀다. 모레노는 마음이 아팠다면, 알바지는 몸이 아팠다. 지난해 6월 카이-카라 프랑스전 이후 심장 박동 이상인 심실상빈맥(SVT)을 진단받아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모레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준비하다가 마비 증상이 생겨 목 수술도 받았다. 알바지는 “차를 타고 이번 대회에서 묵을 호텔로 가면서 마침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와서 좋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인 만큼 둘 다 물러설 수 없다. 모레노는 3연패를 막아야 한다. 이번에도 패하면 타이틀 탈환이 요원해질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늙었다고 예기하는데, 그건 틀렸다”며 “지금이 전성기라 느낀다. 이번 주말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바지는 모레노를 피니시하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으려 한다. 그는 “이런저런 선수들이 타이틀 도전을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꼈다. 이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레노는 터프하지만 불가능한 건 없다”며 “그를 피니시한다면 확실하게 타이틀전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는 오는 12월 8월 UFC 310에서 아사쿠라 카이(31∙일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벌인다. 알바지는 “둘 중 누가 상대가 되든 상관없다. 난 그냥 최고가 되고자 한다”며 “우선 모레노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는 그래플링으로 예상된다. 모레노는 멕시칸 복싱을 주무기로 탄탄한 그래플링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알바지는 상대적으로 타격보단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모레노를 넘기지 못한다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와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25∙미국)가 격돌한다. 나마유나스는 2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체급에 완전히 적응했다. 랭킹 3위까지 꺾는다면 유력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두 체급 정복 도전 상대가 될 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는 나마유나스가 존경하는 절친한 파이터라 의미가 더 깊다. 태권도 검은띠인 나마유나스는 “무도가로서 내가 진정한 최고의 무도가로 인정하는 셰브첸코를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는 게 내 궁극적인 꿈”이라며 “내가 다음 도전자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이번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6연승을 달리던 블랜치필드는 지난 3월 마농 피오로(34∙프랑스)에게 UFC 첫 패배를 겪었다. 그는 “패배는 스포츠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아이처럼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다시 일어나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오로가 분명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마유나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하면 나도 그다음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부터 두 가지 새로운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제 파이터들은 수직으로 내리찍는 팔꿈치 공격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의 두 팔과 두 발이 모두 땅에 닿아 있어도 머리에 니킥을 날릴 수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메인 카드는 오는 11월 3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2 브랜든 모레노 vs #3 아미르 알바지 #3 에린 블랜치필드vs #5 로즈 나마유나스 #11 데릭 루이스 vs 조나타 지니스 카이우 마샤두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마이크 맬럿 vs 트레빈 자일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에이먼 자하비 vs 페드로 무뇨즈 #13 아리아니 실바 vs #14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찰스 주르댕 vs 빅터 헨리 잭 쇼어 vs 유세프 잘랄 #13 알렉산더 로마노프vs #15 호드리구 나시멘투린 채드 앤헬린저 vs 코디 깁슨 제이미-린 호스 vs 이바나 페트로비치김희웅 기자 2024.11.02 05:33
영화

“완전한 가짜, 망하길 바란다”…트럼프, 영화 ‘어프렌티스’ 공개 저격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과거를 폭로한 영화 ‘어프렌티스’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트럼프는 14일 자신의 SNS에 영화 ‘어프렌티스’를 언급하며 “나에 대한 완전한 가짜다. 이 영화의 제목을 허락 없이 그들이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 이 영화가 폭삭 망하길 바란다”는 글을 썼다. 이어 “2024 대선 직전에 나온 싸구려 중상모략이며 정치적으로 역겨운 고의적 악담으로 가득 차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을 헐뜯어 상처 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또 해당 영화에 등장하는 첫 번째 부인 이바나와의 이야기를 짚으며 “전처 이바나는 상냥하고 훌륭한 사람이었고 죽는 날까지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 재능 없는 삼류 작가인 가브리엘 셔먼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무시했다”고 비난했다.끝으로 트럼프는 “이런 인간 말종들아! 이 실패한 영화와 관련된 쓰레기 같은 이들이 거대한 정치 운동을 폄훼하기 위해 원하는 말과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2024”라고 덧붙였다.한편 ‘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북미에서는 지난 11일 개봉했으며, 국내 개봉은 오는 23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6:19
영화

“트럼프 심기 제대로 건드렸다”…‘어프렌티스’, 티저 포스터 공개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담은 영화 ‘어프렌티스’가 티저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어프렌티스’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가장 먼저 황금색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널드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발과 동일한 황금색은 실제로 트럼프가 자신의 전용기와 트럼프 타워 내부를 도금할 정도로 심취해 있는 색이다. 동시에 물질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며 트럼프가 지닌 허영심에 대한 풍자를 담아냈다. 트럼프를 연기한 세바스찬 스탠은 미국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에 황금빛 수트를 입고, 황금빛 왕좌에 앉아 있다. ‘어벤져스’ 윈터 솔져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높은 싱크로율로 예측 불가한 연기 변신에 기대를 고조시킨다. 황금 왕좌에 앉은 트럼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인물 역시 궁금증을 더한다. 그는 일명 악마 변호사로 악명 높은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으로, 스승으로서 제자를 통제하려는 듯한 강압적 태도와 날카로운 눈빛이 두 사람의 멘토, 멘티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미국을 상징하는 각종 오브제도 포스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트럼프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마리아 바카로바)의 얼굴이 더해진 자유의 여신상과 성조기를 시작으로 트럼프 타워, 고풍스러운 전화기까지 모두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 것들로,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더한다. 무엇보다 값비싸 보이는 동시에 강력한 풍자를 예고하는 듯한 비주얼과 함께 “트럼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린 2024년 가장 핫한 영화!”라는 카피는 ‘어프렌티스’가 보여줄 거침없는 폭로를 기대하게 한다.한편 ‘어프렌티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13:56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전 문턱서 ‘좌절’→1년 만의 재기전…“그땐 열망이 너무 강했다”

KO패로 타이틀 도전 문턱에서 좌절했던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가 1년 만에 재기전에 나선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5위 니콜라우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 이벤트에서 8위 알렉스 페레즈(32∙브라질)와 격돌한다.눈앞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놓쳤다. 2018년 UFC에서 방출된 니콜라우는 2021년 UFC 재입성 후 4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도전 경쟁 라인에 진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브랜든 로이발(31∙미국)에게 니킥에 이은 엘보로 KO당하며 타이틀 도전 꿈이 무산됐다. 타이틀 도전권은 로이발이 가져갔다.니콜라우는 타이틀샷을 앞두고 너무 들떠서 경기를 망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망이 과해던 거 같다. 너무 피니시에 욕심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경기 시작부터 같은 리듬으로 계속 공격했다. 이걸 읽고 로이발이 니킥 타이밍을 잡았다”며 앞으로 “경기 내내 리듬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상대 페레즈 역시 절박하다. 한때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3연패를 당하며 지난 46개월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무하마드 모카예프전 패배가 뼈아팠다. 모카예프에게 그라운드에서 컨트롤당했지만 대미지 측면에선 앞섰단 평가도 있었다.그는 “나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모른다. 지는 게 싫다”며 경기를 4주 남겨둔 상태에서 오퍼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원래 니콜라우의 상대였던 6위 마넬 캅(30∙포르투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페레즈에게 기회가 왔다. 페레즈는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훈련하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니콜라우와 페레즈는 지인을 통해 같이 어울린 친구 사이다. 하지만 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잠시 우정을 접어둬야 한다. 페레즈는 “니콜라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경기는 그냥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이게 우리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누구에게나 힘든 상대다. 전적도 좋고, 주짓수도 뛰어나며, 좋은 팀에서 훈련한다. 힘든 경기지만 준비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니콜라우 역시 “페레즈를 존중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며 “내게 큰 도전이 될 거다. 이번 경기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라이언 스팬(32∙미국)과 보그단 구스코프(31∙우즈베키스탄)가 맞붙는다. 각각 피니시율이 86%, 100%인 만큼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걸로 기대된다.‘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카드는 오는 4월 28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5 마테우스 니콜라우 vs #8 알렉스 페레즈 #11 라이언 스팬 vs 보그단 구스코프 #12 아리아니 립스키 vs # 카리니 실바 오스틴 레인 vs 조나타 지니스 조나단 피어스 vs 데이비드 오나마 팀 민스 vs 우로스 메디치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하니 야히아 vs 빅터 헨리 오스틴 허버드 vs 미할 피글라크 돈테일 메이스 vs 카이우 마샤두 마닉 만 vs 케틀린 수자 제임스 론톱 vs 크리스 파디야 이바나 페트로비치 vs 나 리앙 가브리엘 베니테스 vs 마허샤터김희웅 기자 2024.04.27 05:33
스포츠일반

‘데뷔전 19초 KO’ 마고메도프, 1경기 이기고 7위에 도전… “UFC가 나를 믿는다”

UFC 데뷔를 19초 KO승으로 장식한 아부스 마고메도프(32∙독일)가 초고속으로 톱10 랭킹 진입 기회를 받았다. 그는 오는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스트릭랜드 vs 마고메도프’ 메인 이벤트에서 미들급(83.9kg) 랭킹 7위 션 스트릭랜드(32∙미국)에 도전한다. UFC에서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신예로서 이례적으로 빨리 기회를 받았다. 더군다나 메인 이벤트 출전이다. 그만큼 마고메도프에 대한 UFC의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마고메도프는 이에 대해 “살짝 압박이 있다. 하지만 UFC가 나를 믿고 큰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기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메인 이벤트에서 싸우고 챔피언이 될 기회를 받는 게 내 목표다”라고 반응했다. 마고메도프는 전투 민족이라 불리는 다게스탄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러시아 연방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레슬링을 배우고 독일로 이민 와서 킥복싱을 수련했다. 2010년 종합격투기(MMA) 프로로 데뷔해 25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80%의 피니시율을 자랑하는 타고난 킬러로 무려 15번이나 1라운드에 상대를 피니시했다. 지난해 9월 UFC 데뷔전에서도 19초 만에 프론트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더스틴 스톨츠푸스(31∙미국)를 잠재웠다. 파죽지세의 신예와 기꺼이 싸우겠다고 나선 건 스트릭랜드뿐이었다. 그는 항상 “언제, 어디서나”를 외치며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 기회를 기다리는 공무원 파이터다. 좀비 스타일의 무한 전진압박 복싱이 특기다. 스트릭랜드는 마고메도프에 대해 “그와 싸우는 게 기쁘지만, 솔직히 누군지도 잘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선택지는 8달을 기다리거나 (마고메도프와) 싸우거나였다”며 이번 경기를 수락한 이유가 다른 상대들이 시합 오퍼를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돈을 벌기 위해 싸운다. 돈이 맞으면 난 싸운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고메도프는 “내 목표는 항상 가능한 한 상대를 빨리 피니시하는 것”이라며 “케이지에서 죽을 각오가 됐다. 스트릭랜드를 두들겨 패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한 전 UFC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도전자 케빈 리(30∙미국)의 복귀전이 열린다. UFC에 2년 만에 돌아온 리의 상대는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낫 파흐렛디노프(31∙러시아)다. UFC 파이트나이트: 스트릭랜드 vs 마고메도프 메인카드는 오는 7월 2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나이트: 스트릭랜드 vs 마고메도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7 션 스트릭랜드 vs 아부스 마고메도프 #12 다미르 이스마굴로프) vs #15 그랜트 도슨 맥스 그리핀 vs 마이클 모랄레스 아리아니 립스키 vs 멜리사 가투 이스마엘 봉핌 vs 브누아 생드니 브루누 페레이라 vs 누르술탄 루지보예프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케빈 리 vs 리낫 파흐렛디노프 조안데르송 브리투 vs 웨스틴 윌슨 야나 산토스 vs #9 카롤 로사 #15 타비사 리치 (114) vs 질리언 로버트슨 (116) 구람 쿠타텔라제 vs 에우베스 브레너 이바나 페트로비치 vs 루아나 카롤리나 #14 알렉산더 로마노프 vs #15 블라고이김희웅 기자 2023.07.01 05:33
스포츠일반

첫판부터 진땀 뺀 장우진-임종훈...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대역전승 16강행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첫 우승을 노리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첫 경기부터 대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장우진-임종훈은 22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프랑스의 캔 아크쿠주-에마뉘엘 르베송 조에 3-2(9-11, 5-11, 11-8, 11-9, 12-10)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이후 3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드라마를 썼다.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에 개인전, 짝수 해에 단체전으로 번갈아 열린다. 장우진-임종훈은 2년 전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이 부문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장우진-임종훈은 3위에 올라있고, 아크쿠주-르베송 조는 랭킹이 없는 하위 팀이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장우진-임종훈이지만, 첫판부터 복병에 혼쭐이 났다. 1게임을 4-4로 접전을 펼치다 4점을 달아난 장우진-임종훈은 5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한 점을 따라붙어 9-9 동점이 됐지만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중반부터 큰 점수를 잃어 힘없이 내줬다.3게임도 쉽지 않았지만 후반 집중력으로 잡아냈고, 4게임은 초반 0-4로 끌려가다 역전했다. 5게임은 10-10 듀스까지 몰렸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굉장히 까다로운 1회전 상대였다”며 “어려운 경기를 함으로써 끈끈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우진이 형과는 오래 했고 믿는 부분이 있어서 끝까지 잘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아이도스 켄지굴로프-자우레시 아카셰바 조(177위·카자흐스탄)에 3-0(11-9, 11-2, 11-8)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또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첫 경기에서 마테야 예게르-이바나 말로바비츠(크로아티아) 조를 3-0(11-6, 11-6, 11-8)으로 꺾고 16강에 갔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부전승으로 32강전부터 치렀다. 전지희는 옆 테이블에서 진행된 장우진-임종훈의 경기를 보고 경각심이 생겼다면서 “유빈이에게 우리는 처음부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2년 전 휴스턴 대회에서 손목 부상 탓에 기권했던 신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재작년에는 한 경기 하고 아파서 매우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기를 많이 소화하다 보니 좀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세계랭킹 33위)는 남자단식 64강에서 인도의 샤랏 카말 아찬타(56위·인도)를 4-0(11-4, 13-11, 11-8, 12-1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이은경 기자 2023.05.23 10:31
경제일반

'테라' 권도형 "나는 무죄"...법원에 보석 청구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11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보석을 청구하며 보석금으로 각각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를 제시했다.재판을 주관한 이바나 베치치 판사가 보석 허가 조건으로 주거지 제한, 법원 소환에 출석 등의 여러 조건을 열거하자 권 대표 등은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상·하의 모두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권 대표는 보석을 허가한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정된 아파트에서 지내며 도주하지 않고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권 대표의 현지 변호사인 브란코 안젤리치가 속한 법인 소유로 알려졌다.베치치 판사가 보석금은 누가 내느냐고 묻자 권 대표는 "아내가 낸다"고 답했다.판사가 재산 규모를 묻자 권 대표는 "한국에 아파트 1채가 있다"고 답했다. 권 대표는 다른 재산은 뭐가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 앞에선 밝히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였다.몬테네그로 법원은 권 대표의 재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자 별도의 취재 신청을 받아 이를 허가했다. 연합뉴스는 몬테네그로 상급 법원에서 취재 허가를 받아 국내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을 참관했다.베치치 판사는 권 대표가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 밝혀야 보석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재산 규모를 계속 숨길 경우 향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자 권 대표는 "한국에 있는 아파트는 300만 달러(약 40억원) 정도 된다"며 "아내와 공동명의"라고 말했다.권 대표는 "내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라서 얼마만큼의 밸류(value)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권 대표는 앞서 신분 확인 절차 때 자신의 직업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권 대표는 법정에서 영어로 진술했다. 셀만 아조비치 통역사가 몬테네그로어로 진행된 재판 과정을 권 대표 등에게 영어로 설명했다.권 대표의 변호인인 안젤리치는 판사에게 재판정에 있는 취재진을 2∼3분 동안 퇴정시킨다면 재산 규모를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베치치 판사는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권 대표 등의 보석 청구에 대해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이들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 규모가 턱없이 작고, 보석을 허용할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샤보티치 검사는 권 대표가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는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흘 이내에 결정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권 대표 등은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당시 현지 경찰은 권 대표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권 대표는 이날 재판에서 위조 여권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여권 위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베치치 판사의 질문에 "나는 무죄"라며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코스타리카 정부의 입장을 듣고 싶다"며 "코스타리카 정부에 공식적으로 여권 자료를 요청해 확인하길 바란다. 그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전부"라고 덧붙였다.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진술을 모두 들은 베치치 판사는 6월 16일 낮 12시에 다음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50조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이후 UAE를 거쳐 세르비아에 머문 권 대표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세르비아 인접국인 몬테네그로로 넘어와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체포됐다.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사법 절차가 끝나면 다른 나라 법정에도 서야 하는 상황이다. 권 대표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2 07:51
배구

김연경 V리그 새 역사,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 MVP 4회 선정

흥국생명 김연경(35)이 이번 시즌에만 4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도드람 2022~23 V리그 6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4표를 얻어,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바르가(6표)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3표) 등을 손쉽게 따돌렸다. 모마(GS칼텍스), 배유나, 박정아(이상 한국도로공사)가 각 2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1표를 받았다. 김연경의 MVP 수상은 1라운드, 3라운드, 5라운드에 이어 4번째다. 여자부 역대 한 시즌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한국도로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2017~18시즌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의 3회(2·3·5라운드)였다. V리그 남자부에선 지난해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4회 수상한 적 있지만, 여자부에선 처음이다. V리그는 종전 월간 MVP 제도를 운영하다, 2011~12시즌부터 라운드별 MVP를 도입했다.일본과 터키,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V리그에서 월간 MVP 총 3회, 라운드 MVP 6회를 총 수상했다. 김연경은 6라운드 공격 성공률 2위(42.86%)를 기록했다. 또한 시간차 공격 2위, 퀵오픈 부문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의 꾸준한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득점 5위 (669점)로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았다. 이어 공격 성공률은 45.76%로 전체 1위였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선정됐다. 한선수는 전체 31표 중 11표를 얻어 팀 동료 링컨(7표)과 우리카드 아가메즈(6표) 등의 접전에서 웃었다. 한선수는 6라운드 세트당 11.15개의 세트를 성공시켜 부문 1위를 기록, 대한항공의 6라운드 5승과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한선수는 이번 시즌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6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3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플레이오프(PO) 승리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3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PO 승리팀)에서 실시된다.이형석 기자 2023.03.20 14:41
해외축구

핫한 크로아티아 팬, ‘알몸 공약’ 걸었다… 조건은?

크로아티아 축구 팬 이바나 놀(30)이 알몸 공약을 걸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지켜본 이바나 놀은 알몸 공약을 걸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바나 놀은 ‘크로아티아가 챔피언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독일 매체의 질문을 받았다. 독일 매체의 물음에 이바나 놀은 “(크로아티아가 우승하면) 국기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나 놀은 늘 크로아티아 국기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입는데, 이날도 비슷한 옷을 입고 크로아티아를 응원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그의 발언을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벌거벗겠다고 약속했다”고 해석했다. 독일계 크로아티아 모델 이바나 놀은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인플루언서다. 노출 의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스타가 됐다. 카타르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추천한다”고 했지만, 이바나 놀은 자신의 노출 의상을 고수하겠다고 했다. 크로아티아가 16강에서 일본을 꺾은 후 이바나 놀은 일본을 조롱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브라질전 승리 후에는 인스타그램에 비둘기 춤 영상을 올리며 브라질 대표팀을 골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0 12:47
연예일반

김태희, 취약계층 위해 9억 8천만원 상당 마스크 기부

배우 김태희가 꾸준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22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태희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블루디앤엠과 함께 마음을 모아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9억 8천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및 페이스마스크 110만 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가 잘 전달되어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희와 함께 기부에 참여한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이승현 대표는 “아이바나리 마스크 모델인 김태희 씨와 함께 좋은 뜻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지파운데이션 관계자 역시 “마스크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시대에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 아동청소년, 독거 어르신 등에게 전달해 코로나 재유행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태희가 모델로 활동 중인 마스크 브랜드 ‘아이바나리’(ibanari)는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 연구소 포티움과 연구 협력을 통해 개발된 마스크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한편, 김태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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