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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스’ 전 MC 윤종신 출격…“이효리에게 곡 줬다가 ‘이게 뭐예요?’ 소리 들어”

‘라디오스타’를 12년 동안 지켰던 전 MC 윤종신이 해외에서 김구라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고백한다. ‘이방인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났다는 그는 관련 사연과 함께, 이효리에게 곡을 줬다가 거절당한 에피소드, 그리고 작사 노하우까지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의 셋방살이 시절부터 함께했던 전 MC로 작사가, 작곡가이자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12년 동안의 MC 생활을 뒤로 하고 돌연 ‘이방인 프로젝트’로 해외를 떠난 바 있다. 다시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찾은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떠난 뒤의 근황을 전한다. 그중에서도 ‘이방인 프로젝트’로 베를린에 갔을 당시 멘털이 나간 사연을 공개하며 MC 김구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1년여 간의 프로젝트 후 한국에 돌아와 동료 연예인 전현무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 사실도 밝힌다. 또한 윤종신은 과거 이효리에게 곡을 줬다가 “오빠 이게 뭐예요?”라며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던 사연도 꺼내 큰 웃음을 안긴다.그는 과거에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50대가 되고 난 뒤 어린 친구들의 감성을 이해하기 위해 Chat GPT(대화 챗봇)의 도움을 받아 작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작곡은 공동 작곡이 가능하지만 공동 작사는 어렵다며 AI와의 대화를 통해 그 정서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 이어 윤종신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명성을 얻게 된 계기도 회자한다. 윤종신이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했을 당시 같은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과의 의견 충돌(?)이 종종 방송되곤 했는데, 당시 가수 강승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윤종신이 5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특별한 이유도 공개돼 큰 웃음을 안긴다. 알고 보니 그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수장으로서 소속사의 귀한 뮤지션들을 소개하기 위해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것. 그가 보석처럼 모셔 온 뮤지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12년 동안 ‘라디오스타’를 지켰던 전 MC 윤종신의 변함없고 친근한 모습은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1 09:03
드라마

‘모텔캘리’ 흑화한 이세영, 사이다 여주란 이런 것

배우 이세영이 흑화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날카롭고 예민하고 ‘할말은 하는’ 여주인공으로 변신,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10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서울에서 갖은 풍파를 겪은 후 고향 하나읍으로 다시 돌아온 인테리너 디자이너다. 직업은 그럴 듯하지만 서울에 있는 동안 낮은 학력 탓에 공사 현장에서 이른바 노가다 일을 전전하고,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과 불이익을 겪어 언제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지강희는 12년 전 고향에서도 차별과 손가락질을 받는 삶을 살았다. 아버지 지춘필(최민수)은 한국인이지만 어머니가 외국인으로, 친구들에게 ‘튀기’(혼혈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라는 놀림을 받았고, 지춘필이 모텔을 운영하고 있어 “모텔 집 딸이 뭘 보고 컸겠냐”는 비아냥을 들으며 컸다.그러나 지강희는 주변 사람들의 놀림에 전혀 굴하지 않는데 여기서 사이다가 만들어진다. 성차별적 발언을 하는 공사장 인부의 팔을 냅다 꺾고 손가락 욕을 날리거나,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 학력으로 무시당하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다시 찾아가 기선 제압을 하는 장면 등이다. 특히 지강희가 인턴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잘릴 때 그의 디자인을 저평가하고 “B급 촌년”이라고 모욕한 회사 실장에게 “당신이야 말로 해고다. 내 인생에서 완전히 아웃”이라고 샤우팅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때 이세영은 이전의 작품에서는 전혀 보여준 적 없는 맹수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잡아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모텔 캘리포니아’에선 그동안 이세영이 보여준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결이 느껴진다”며 “이전엔 조금은 밝은 역할을 많이 했다면 ‘모텔 캘리포니아’에선 캐릭터가 매우 어두운 분위기와 성격을 갖고 있다. 혼혈 등 소외된 인물들이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개를 이세영이 어떤 연기로 풀어낼지 기대된다”고 짚었다.‘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결혼계약뎐’ 등 이세영이 과거 선택했던 작품들에서는 대체로 ‘청순함’, ‘단아함’, ‘발랄함’ 등 밝은 기운을 뿜어내는 캐릭터가 많았다. 이세영은 이런 이미지를 내려놓고 지난해 9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기점으로 다소 그늘지고 어두운 캐릭터를 선택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여자가 일본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로, 곳곳에 이방인의 정서, 외로움, 쓸쓸함 등이 새겨져 있는 작품이다. ‘모텔 캘리포니아’ 역시 중심에서 벗어난 소외된 주인공이란 점에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읽고 지강희라는 인물이 나랑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성장 과정에서 결핍, 트라우마가 있었던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생각을 하며 자랐는지 궁금했다. 나랑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이전과는 다른 이세영의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지강희는 1회 오프닝부터 첫사랑인 천연수에게 “나랑 잘래? 네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어”라며 저돌적으로 다가가고, 먼저 입을 맞추기도 하는 적극성을 보여준다.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아닌 관계의 주도권을 쥔 여성 주인공을 이세영은 특유의 털털함으로 그려내며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1회 4.5%로 출발한 ‘모텔 캘리포니아’는 3회에서 5.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회차에선 서울살이를 접고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하나읍으로 돌아온 지강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세영과 나인우의 로맨스 서사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제대로 흑화한 이세영의 로맨스는 어떤 여운과 감동을 안길지 지켜볼 일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5:45
연예일반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중화권 OTT 채널과 계약…“한국 콘텐츠 소개”

한국 콘텐츠가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를 통해 중화권에 소개된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최근 중화권 대형 OTT들과 계약을 맺고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방송할 수 있는 독점 중개권을 부여받았다고 23일 밝혔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드라마 ‘맨투맨’, 영화 ‘치즈인더트랩’ 등을 제작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유통사로 첫 동시 방영을 성사해 중한관계를 발전시킨 회사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의 황지선 대표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중국인 배우를 출연시키고 중국 기업 PPL을 한국 작품에 처음으로 정착시키는 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주력해왔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화권 OTT들과 방송 채널 등에 매달 정기적으로 한국 영상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계약을 성사했다”며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업계에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지선 대표는 “현재 중국은 한국을 향한 혐한이 번지고 있을 뿐 한한령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보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문화 외교는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고맙게도 독점 중개권을 받음으로써 매달 정기적인 영상 콘텐츠 송출을 통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 됐다”고 했다.이어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탄탄하게 소개해 다시 한번 양국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책임감을 내비쳤다.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온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3 10:32
영화

CGV 장르 영화 마니아 위한 'Cinema Adult Vacation' 개최

CGV가 장르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기획전을 연다. CGV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3주간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 영화 기획전 '2022 Cinema Adult Vacation(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 진행하는 'Cinema Adult Vacation'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CGV만의 독자적인 기획전이다. 새롭고 과감한 콘셉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영화를 큐레이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부터 장르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ASTER&MASTERPIECE(마스터&마스터피스)', 'ORIGINALITY(오리지널리티)', 'ARTHOUSE EXCLUSIVE(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먼저 ‘MASTER&MASTERPIECE’ 섹션에서는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르 영화 대표 거장 감독들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충격적인 미스터리 공포영화 ‘트윈 픽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제4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펄프 픽션’이 상영된다.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범죄 스릴러 ‘큐어’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ORIGINALITY’ 섹션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편집 버전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비범한 상상력을 담은 ‘홀리 모터스 무삭제판’, 사랑의 기억을 파격적으로 그려 논란을 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 무삭제판’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1, 2편’은 편집 및 블러 처리가 없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과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배드 럭 뱅잉 무삭제판’도 이번 기획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ARTHOUSE EXCLUSIVE’ 섹션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4편으로 구성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과 '제2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듀얼: 나를 죽여라’와 ‘멘’이 상영된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엠마 톰슨 주연의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까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마련됐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7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Cinema Adult Vacation'을 진행한다”며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르고 즐거운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2022.06.23 09:29
연예

윤종신 “말 함부로 하는 데 무감해지는 사회”… ‘월간 윤종신’ 3월호 공개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신곡이 나왔다. 윤종신은 22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직접 작사, 작곡한 ‘월간 윤종신’ 3월호 ‘말’을 발매했다. ‘말’은 아직 말이 되지 않은 어떤 고백에 대한 노래다. 바라만 보는 마음과 꺼내지 못한 진심, 지연되는 설렘 등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말로 축약해버리지 않았을 때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을 담았다. 말과 감정의 괴리에서 비롯된 다양한 단상이 담겨 있기 때문에 사랑 노래이기도 하지만 ‘말’이라는 표현 양식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 '말'의 작사, 작곡, 가창을 맡은 윤종신은 “우리 사회가 말을 함부로 하거나 번복하는 것에 점점 무감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영상이나 녹취가 있어 증거도 확실히 남는데 어째서 우리는 점점 저지르듯 말하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말의 신속함이나 설득력, 휘발성 같은 것에 중독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라는 깊은 회의감을 밝혔다. 이는 윤종신이 지난 2020년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했다. 윤종신은 “나는 비교적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돌이켜보면 사실 말보다는 생각이나 행보가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다. 내가 지나온 궤적과 그 가운데서 얻은 성과들은 대부분 말보다는 행보에서 비롯됐다. 요즘 저는 말보다는 행보로 내 이야기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 곡은 그러한 저의 다짐을 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말의 불완전성에 대해 고심하는 윤종신을 위해 조정치, 박인영은 ‘말’의 편곡을 맡는 지원사격을 펼쳤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2 08:30
연예

[리뷰IS] '집콘라이브' 첫방 이끈 윤종신 '안정감+귀호강 겸비'

'집콘라이브'가 안정감과 귀호강을 겸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파고들었다. 윤종신과 그의 친구들, 그의 가족들과 함께한 홈메이드 콘서트로 따뜻하게 브라운관을 채웠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콘라이브'에는 가수 윤종신이 첫 주자로 나섰다. 널따란 마당과 연결된 부엌이 매력적인 집이었다. 윤종신은 "2012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10년째 윤종신 가족의 보금자리인 이곳은 곧 콘서트장이 될 예정이었다. 윤종신은 짐을 옮기고 탁자와 의자를 세팅했다. 그가 초대한 손님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하림, 이무진, 하하, 배우 봉태규, 영화감독 장항준이 자리했고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방인 프로젝트 시절 쓴 '롱디'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아내 전미라는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멈추고 떠난다고 했던 남편 윤종신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가라, 가지 마라 할 수 없던 그때를 떠올리며 "내겐 언제나 윤종신은 연예인"이라는 진심을 꺼내놨다. 윤종신은 하림과 만나 1집 작업을 함께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렸다. 또 장항준 감독이 배고프던 시절 술값과 택시비를 항상 제공했던 윤종신의 의리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와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시트콤 '논스톱3' 시절을, 하하와는 예능 새내기 시절을 공유했다. 과거의 추억 여행 속 노래가 함께했다. 정서적으로 더욱 노래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노래의 참 맛을 알게 해 준 순간이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안락함 속 귀호강시켜주는 노래가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집콘라이브'는 소소하지만 담백한 맛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08:58
연예

'바라던 바다' 윤종신, 방송 하차 이유 "똑같은 삶 반복에 돌아버리겠더라"

'바라던 바다'에서 윤종신이 과거 슬럼프를 겪은 시절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바라던 바다'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10CM 권정열과 윤종신이 속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권정열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발매했던 앨범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종신은 "막 라이징하는 시기가 있고, 뜬 이후에는 한 번 쯤은 쉬어가야 하는 시기가 있다"고 답했다. 윤종신은 어느 순간 타성에 젖은 자신을 발견했다며 "'라디오스타'를 12년 째하고 있었는데 9년 차부터는 멍하니 있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기계적으로 말도 한다. 사람들도 재밌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날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정된 생활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똑같은 삶을 계속 사니까 막판에는 돌아버리겠더라"며 당시 겪었던 괴로운 심정을 전했다. 윤종신은 "그렇게 40대, 50대가 지나니까 이 루틴이 싫어졌다. '멈춰야 된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라며 방송계를 잠시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윤종신은 외국으로 건너가 낯선 환경 속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며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윤종신은 모친이 편찮으시단 소식에 귀국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며 후배 권정열에게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거 같다"며 진솔하게 권유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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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시없을 추억"…'미나리' 한예리, 가장 완벽한 새 도전(종합)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떠났던 미국. 무더운 더위와 싸워가며 정신없이 찍었던 작품은 단순히 소중한 추억을 넘어 더 정신없는 성과를 선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북미 본토를 사로잡은 이방인들의 작은 영화. "마냥 얼떨떨 하다"는 소감을 남긴 한예리에게도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첫 할리우드 진출작 이상의 의미로 남게 됐다.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K-배우들의 활약이다. 매 작품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배우 한예리의 존재감을 높였던 한예리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제 장기를 마음껏 펼쳤다.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한국 이민자 1세대 모니카는 낯선 현장에 선 한예리의 현실과 꼭 닮아있던 캐릭터. 미국 정착을 꿈꾸는 남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엄마의 딸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맡아야 하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다시는 겪지 못할 수도 있는 경험과 사람을 준 영화다"고 '미나리'에 대한 애정을 표한 한예리는 "과정내내 충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미나리'와 배우들에 대한 대외적 기대감도 잘 알고 있지만 난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지금까지 이뤄낸 것 만으로도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그저 이 작품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아름답고 따뜻하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미나리'의 행보가 대단하다. "시작부터 제2의 '기생충'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지금까지도 부담스럽기는 하다.(웃음) 어떤 성과 뿐만 아니라 관객 분들의 반응에 대한 부담감과 궁금증도 크다. 전혀 다른 결의 영화이기 때문에 '미나리'는 '미나리'의 매력으로 온전히 즐겨 주시길 바란다." -아카데미시상식 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전혀. 절대!(웃음) 물론 작품이 잘되고 있는 것은 기분 좋지만, 지금도 (내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만큼 많은 상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모니카에 이야기 해 주신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여러 의미로 '미나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 같다. "진심으로 각별하다. 다시는 못 올지 모르는 추억과 사람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함께 하는 과정내내 충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 '이런 일이 또 올 수 있을까?' 생각도 들 정도라 너무 각별하다." -배우 한예리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 배우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를 되돌아 봤을 때도 어떤 전환점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앞으로 작품을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또 다른 분들이 나를 선택하는데도 많은 영향을 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나리' 이후 할리우드 내 관심도 쏟아질텐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 "으하하. 아직 아~무것도 없다.(웃음) 그쪽 시장에서 관심이 있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향후 행보는 정해진 것이 없다. 지금은 '미나리'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의 상황과 결과들이 추후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더라도 전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만족하고 행복하다. 다음 작품은 한국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미나리'의 전세계적 사랑을 예상했나. "그런 예상을 했다면 내가 뭐라도 했을 것이다. 러닝개런티라도 걸고.(웃음) 정말 전혀 예상 못했다. 지금도 얼떨떨하고 우리 팀 내부에서도 '마냥 신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미나리'는 이민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 봤을 삶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안에 힘들지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순간 순간들이 잘 기록돼 있어 그 점에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 -모든 세대가 등장하는 만큼,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맞다. 또 누구 하나 나쁘거나 못되거나 이기적이거나 그런 캐릭터가 없다. 감정을 강요한다던지, 받는다던지 그런 느낌도 없다. 그저 좀 더 담담하게 이 이야기들을 '진짜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 들려주는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영화를 아름답게 보고 사랑해 주시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한예리가 '미나리'에 매료 된 지점은 무엇인가. "나는 시나리오보다 아이작 감독님께 매료가 됐던 것 같다.(웃음) 번역본으로 시나리오를 받았고, 이후 감독님과 모니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유년 시절과 부모님을 바라봤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서로의 추억을 꺼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과 나의 어린시절 기억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을 모니카를 통해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독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 같다. "조금만 이야기 해보면 모두가 느끼겠지만, 감독님 자체가 너무 너무 좋은 분이다. '그냥 이 사람과는 뭐든 했으면 좋겠다. 하면 재미있고 즐겁겠다.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이작과 같이 하고 싶었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있다." -해외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다른 것보다 날씨가 정말….(웃음) 더워도 너무 더웠다. 촬영 회차도 많지 않았고, 당연히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모두가 고생했고, 모두가 노력했다. 아역 친구들은 너무 달아 오른 자동차에 손을 데이기도 했다. 진짜 한 가족이 되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고국 돌아오고 싶었던 순간은. "촬영이 25회 차 안에 끝났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못했다.(웃음) 오히려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3회 차만 더 있었으면' 싶었다. 집중했던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을 뿐더러 나름 더 잘 해내고 싶었던 것 같다." -가족에 대한 애정을 누구보다 강하게 표출하는 모니카다. 아무리 힘들어도 모니카로 인해 절대 가정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생긴다. 여리지만 강인한 모니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봤나. "나라면 트레일러 앞에 아이들이 있을 때 다른 곳으로 휙 갔을 것이다. 나는 그런 여자다.(웃음) 하지만 모니카는 아니다. 가정의 해체를 바라지 않는다. 아예 생각도 안한다고 해야 할까? 난 모니카가 이별 선언을 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치고 박고 싸워도 모니카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저 본인이 힘든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버티고 버티다 결정적 순간에 내비치는 것이다. '힘든 상황을 바꿔 줄 수는 없겠냐'는 뜻. 내가 봤을 땐 모니카가 제이콥을 더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하." -모니카를 연기하며 새롭게 느낀 지점들이 있다면.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여성들이 생각났다. 우리 엄마를 포함해 또래 친구들의 어머니와 연배가 비슷할 것이다. '이 시대 때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과정들도 쉽지 않았겠구나. 경제적 기반이 잘 마련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고난이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제이콥처럼 이제 막 자아를 실현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부모와 아이의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성장통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실제 어린시절이 떠올랐다고 했다. "내가 부모님과 있었던 시간 또한 서로의 성장에서 비롯된, 그 가운데 '어려움과 힘듦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그 세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부분이 생겼다. 서로 너무 어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최선을 다 했다." -혹시 어머니는 영화를 보셨나. "아직 못 보셨다. 개봉하고 보게 되신다면 나 역시 엄마에게 많은 것들을 물어보고 싶다." -모니카와 비교했을 때 현실에서는 어떤 딸인가. "나는 현실적인 딸인 것 같다. 장녀니까. 한국형 장녀의 전형적 인물이다. 내.가. 하하. 그래서 좀 뭔가를 더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던 것 같다." -순자(윤여정)와의 고추가루 신이 많은 관객을 울렸다. "모니카 입장에서는 순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삶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순자도 '내 딸이 미국에서 번듯하게 잘 살 것이다' 생각했을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니까. 엄마를 봐서 너무 기쁘고 좋은데, 동시에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순간적으로 느껴진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최대한 단순하고 심플해지려 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주차장에서 모니카와 제이콥(스티븐 연)이 이야기 하는 신. '모니카가 얼마나 무거운 마음으로 그 이야기들을 했을까' 연기를 하면서도 계속 울컥했다. 솔직히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한예리는 울었는데, 모니카는 울지 않을 것 같아서 꾹꾹 참으며 연기했다. 내가 마음을 많이 썼던 장면이다." -윤여정과의 힘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어서 좀 조심스럽지만, 다 같이 누워 자고 있는 우리들을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점점 클로즈업으로 들어가는 선생님의 얼굴을 보면서 '와. 이게 배우의 힘인가?' 싶었다. 사실 선생님은 뭔가를 하지 않아도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 눈빛의 힘과 주름의 깊이가 너무 좋았다." -아역 배우들과는 어땠다. "두 친구 각각의 매력이 있다. 앨런은 당연히 너무나도 귀여웠다. 쉽지 않은 현장이었음에도 많이 애써줬고, 최선을 다했다. '그럼 앨런은 계속 연기 할거야? 배우 할거지?' 우스갯소리로 말하면 '너무 힘들다. 덥다.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웃음) 솔직하고 표현도 거침없다. 계속 쭉 그렇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엔딩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나는 좋다. 안도했다. 어떤 분들은 '뭐야, 저렇게 끝나?'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또 살아가는구나….(웃음) 너무 좋은 엔딩이고, 그 엔딩에 감사하다. '아이작 감독의 한 순간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자녀들이나, 후손들이 꼭 봤으면 하는 작품이 있다면. "70대에 받아야 하는 질문 아닌가? 하하. 정말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고민을 좀 해보겠다. 아직 아이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꼭 어느 한 작품을 꼽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난 내 필모그래피를 순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 같다. 출연작에 내 성장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닌가. 나이드는 과정도 보여질테고. 이런 실수도 했고, 이런 얼굴도 있었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실수가 있었다면, 자랑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나를 궁금해 한다면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다." -생각해 둔 수상소감은 있나. "아이고~ 아이고~ 아니요. 전혀요.(웃음) 지금까지 받은 상들도 실질적으로 손에 쥔 것이 없어 실감이 안 난다. 할리우드 작품 참여와 지난해, 또 올해의 좋은 스타트를 '미나리'로 모두 끊게 되는 것 같아 기쁠 뿐이다." 조연경 기자 사진=판씨네마 2021.03.03 10:30
연예

첫 선보이는 설특집… 무엇을 봐야 만족스러울까

5인이상 집함 금지인 2021년 설 연휴, 볼거리라도 있어야 마음이 헛헛하지 않다. 그리하여 방송국에서 저마다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설 연휴를 위해 준비했다. 새로운 컨셉트도 기존의 포맷에서 살짝 바꾼 예능까지 다양하다. MBC '사진정리서비스 - 폰클렌징' 버리지도 못하고 간직하지도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 만 장의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 윤종신·유인나·딘딘이 스타트업 창업주로 변신해 스타들의 사진과 추억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첫 손님으로는 12만장의 사진을 보유한 배우 정일우와 김성은이 출연한다. 또한 MC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 사진'을 첫공개한다. 9일 오후 9시 20분부터 총 3부작이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여성들이 모여 국내 예능 최초 여자 미니 축구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팀을 이뤄 미니 축구에 도전한다. 평소 축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명절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골과 함께 살림 장만 상품까지 획득하는 쏠쏠한 재미가 더해진다. 연예인 축구 천재 이수근과 SBS 축구 중계 간판 아나운서 배성재가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황선홍·김병지·최진철·이천수가 각 팀의 감독을 맡고 모델·개그우먼 등 네 팀이 맞붙는다. 방송은 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 40분. KBS 2TV '조선팝 어게인'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킨 新 음악 장르 '조선팝(조선POP)'을 내세워 전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빅 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추석 신드롬을 일으킨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제작진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 제작에 나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언택트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11일 오후 6시 35분. MBC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대신 그동안 '아육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체육돌과 '아육대'를 보고 자란 아육대 키즈들을 초청해 색다른 특집으로 꾸며진다. 샤이니 민호·하이라이트 윤두준·에이핑크 보미·비투비 민혁·오마이걸 승희·아스트로 문빈·NCT DREAM 제노·더보이즈 주연·스트레이 키즈 현진·있지 예지·리아가 참석해 스튜디오를 빛낸다.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슈퍼주니어 이특이 사회자로 진행을 맡는다. 방송은 11일 오후 9시 30분, 12일 오후 5시 30분.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박찬호·박세리·박지성이 야구·골프·축구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먼저 박찬호는 골프에 도전, 긴장을 하면서도 반전 골프 실력을 뽐낸다.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해 식재료 손질부터 플레이팅까지 직접 요리에 나서고 사이클에 도전하는 박지성은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길을 힘차게 내달리는 모습으로 눈호강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쓰리 박'의 리부팅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용기·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방송은 14일 오후 8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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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클렌징' 윤종신, '늦방황'에 아내에게 혼난 사연

가수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 중 팔에 문신을 새긴 이유를 고백한다. 2월 9일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폰클렌징’은 정리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윤종신, 유인나, 딘딘이 스타트업 창업주로 변신해 스타들의 사진과 추억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그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한다. 앞서 윤종신은 ‘폰클렌징’을 통해 ‘이방인 프로젝트’ 해외 체류 사진들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사진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향한 '아빠 윤종신'의 애틋함이 담겨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사진에는 문신을 한 윤종신의 팔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윤종신의 팔에는 ‘異邦人(이방인)’, Lyke-Lime-Lao(라익-라임-라오) 삼남매의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이는 윤종신이 뉴욕 체류 당시 새긴 문신으로, 윤종신은 뒤늦게 문신을 본 아내에게 혼이 난 일화를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그가 문신을 새긴 사연은 무엇일지, 50살이 넘어 찾아온 윤종신의 ‘늦방황’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사진은 한국에 있는 삼남매와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침대에 편하게 누운 채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윤종신과, 옹기종기 화면 속에 모인 삼남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동물 변신 어플 효과까지 사용하며 영상 통화 고수가 된 윤종신의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삼남매와 영상 통화를 했다고. 초반에는 너무 자주 전화를 해 아이들이 귀찮아 했다는 일화를 밝히며, 윤종신은 당시 그리웠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윤종신은 1만여 장의 ‘이방인 프로젝트’ 여정 사진들을 공개하며 이야기 화수분을 터뜨렸다고.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그의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진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사진을 함께 보던 딘딘은 “만 장 중 음악 사진은 한 장도 없다”며 음악 하러 간 것이 맞냐고 놀려, 윤종신의 진땀을 빼게 했다고. 윤종신의 휴대폰 속에는 과연 어떤 사진과 추억이 담겨 있을지, ‘폰클렌징’은 2월 9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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