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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골프일반

짧은 휴식 마친 이예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출격...시즌 4승 정조준

지난 대회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예원(메디힐)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이예원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주 열렸던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건너뛰고 한주 쉬어갔다. 이예원은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상금 8억731만7865원을 거머쥔 이예원은 2위 홍정민(5억9326만원), 3위 이동은(5억3천204만833원)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이예원은 이달 중순 열렸던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23위로 주춤했다. 그리고 그 다음 대회였던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임진희 이후 처음으로 4승을 달성하게 된다.지난해엔 이예원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4승 이상 거둔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디펜딩 챔피언 박현경(메디힐)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KLPGA 투어를 통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다양한 생애 첫 기록을 달성했다"며 "인연이 큰 만큼 즐겁게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시즌 초반엔 아이언 샷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보겸(삼천리), 김민주(한화큐셀), 방신실(KB금융그룹), 김민선(대방건설), 홍정민(CJ), 정윤지, 이가영(이상 NH투자증권), 이동은(SBI저축은행)도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26 15:50
e스포츠(게임)

T1 홈그라운드 매치업 공개…숙적 젠지와 맞대결

T1은 '2025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의 매치업을 공개하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메인 스폰서 참여 소식을 25일 전했다.행사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경기 외에도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3일간 '리그 오브 레전드'(LCK·LCK CL)와 '발로란트'(VCT 퍼시픽) 공식 경기가 펼쳐진다. 1일 차인 7월 25일에는 T1과 젠지의 LCK, LCK CL 경기가, 2일 차인 7월 26일에는 일본 대표 제타 디비전과의 VCT 퍼시픽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7월 27일에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레드 더비' 및 DRX 챌린저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VCT 퍼시픽 경기의 사전 쇼매치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성태', '버니버니', '도현', '너덜트 전상협', '임아니가', 해외에서는 TenZ 외 4명이 출전한다.팬 경험도 업그레이드한다. 향상된 성능의 응원봉을 도입하고 팬 참여 부스를 늘린다. 새로운 팀 응원 구호도 소개한다.이번 T1 홈그라운드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걸그룹 트리플에스, 비트박서 윙이 소속된 그룹 비트펠라하우스가 오프닝 세레모니를 장식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T1과 함께 응원가를 제작한 밴드 트랜스픽션이 무대에 오른다.안웅기 T1 COO는 "스포티파이와 함께하는 올해의 T1 홈그라운드는 팬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5 16:23
해외축구

아이브가 축구장에 뜬다…‘팀 K리그 vs 뉴캐슬’ 하프타임 쇼 장식

쿠팡플레이가 오는 7월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하프타임을 장식할 아티스트로 K-POP 최정상 걸그룹 ‘아이브(IVE)’를 발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매년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K리그 스타들이 맞붙는 빅매치와 함께, 최고의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하프타임 공연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올해 역시 아이브의 무대를 통해 스포츠와 음악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지난 2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자기 확신'이라는 독보적 아이덴티티에서 나아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레블 하트(REBEL HEART) '와 '애티튜드(ATTITUDE)'로 음악방송 통산 15관왕을 기록했고, 최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아이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하프타임 쇼에서 아이브는 대표 히트곡 무대를 통해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이브는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강자로 불리는 만큼 축구의 긴장감과 K-POP 특유의 에너지가 어우러지는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특별한 한여름 밤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브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프타임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팬들과 선수들의 뜨거운 경기 열기 속에서 아이브만의 에너지를 더한 멋진 무대를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1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팀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직접 선발되는 ‘팬 일레븐’과 차세대 유망주를 뽑는 ‘쿠플영플’로 구성되며, ‘쿠플영플’ 투표는 오는 6월 30일(월)까지 쿠팡플레이 공식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의 선예매는 오늘(2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예매는 ‘스포츠 패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오는 6월 26일(목) 오후 8시부터 쿠팡 와우회원에게 오픈된다. 이어지는 2경기의 선예매는 6월 27일(금)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7월 4일(금) 오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경기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장식할 팀은 추후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1:25
e스포츠(게임)

하이브IM '인더섬 위드 BTS',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하이브IM은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인더섬 위드 BTS'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테마 'PTD 데님'이 추가된다. 레트로의 카우보이 모티브 의상을 인더섬의 감성을 담아 귀여운 콘텐츠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퍼즐 완료 후 얻는 포인트를 모아 'PTD 데님 코스튬' 및 '하트', '부스터'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챕터 5 낙원섬 5일차 업데이트로 새로운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이번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강양이'와 '지민'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업데이트를 맞아 이벤트도 마련됐다.먼저 특별 보상으로 '인더섬 3주년 케이크'가 제공된다. 출석 이벤트로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지급된다.오는 28일부터는 3주년 콘서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퍼즐을 플레이해 획득한 콘서트 티켓으로 특별한 보너스 모드를 플레이해 골드와 보석을 획득할 수 있다. 모두 완료하면 인더섬 방탄소년단 캐릭터의 안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또 신규 이벤트 '퀘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인더섬 동물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다양한 부스터 및 하트, 골드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7월 12일부터는 새로운 시즌의 '보물지도'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실사 이미지를 담은 프로필과 게임 내에서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S급 데코레이션 '별빛 비행선'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7:10
산업

LF 포르테포르테, 여름 리조트 룩 공개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가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2025 썸머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이번 시즌은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수공예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크래프트코어(CraftCore)’ 무드로 전개된다.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지역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Giada Forte)와 파올로 포르테(Paolo Forte) 남매가 핸드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장인정신과 수공예적 디테일, 고급 소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감각적인 컬러 팔레트, 유기적인 실루엣이 어우러진 컬렉션은 예술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담아낸다.이번에 선보인 여름 리조트 룩은 2025 썸머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5 썸머 컬렉션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은 여름 햇살, 자연의 향기, 감각을 깨우는 바람결을 모티브로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여름의 정서를 담았다. 맑은 아쿠아, 백합빛 화이트, 페탈 로즈, 수국 등 자연에서 차용한 컬러 팔레트가 린넨, 하보타이 실크 등 고급 소재와 어우러져 우아한 리조트 스타일을 완성한다.LF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는 고급 소재와 정교한 수작업 디테일을 통해 자연주의적 감성과 현대적 럭셔리를 동시에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리조트 룩 역시 크래프트코어 감성을 세련되게 녹여냈다”고 설명했다.주요 스타일로는 자연의 색채를 담은 니트 가디건과 가벼운 스트라이프 포플린 쇼츠, 테일러드 베스트와 믹스 매치가 돋보이는 드레이프 스커트, 볼드한 조직감과 파스텔 핑크톤의 조화가 돋보이는 크로쉐 폴로 탑 등이 제안됐다. 한편 지난 6월 19일, 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 웨스트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25SS 주요 컬렉션과 함께, 다가올 25FW 시즌의 일부 스타일도 선공개됐다. 브랜드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과 시즌 간 연결성을 강조한 전개 방식은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다가올 25FW 프리폴(Pre-Fall)과 겨울 컬렉션 역시 자연에서 비롯된 색채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포르테포르테만의 직관적이고 우아한 여성미를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한 진정한 럭셔리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4 15:15
프로축구

‘마스크맨’ 김태영, 라오스 1부 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

김태영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이 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김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중앙 수비수로, 당시 부상 투혼을 펼치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을 얻은 인물이다.참파삭 아브닐은 24일 “김태영 감독을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이번 선임은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라오스 1부 참파삭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 FC’로 변경한 이후 이뤄진 첫 감독 인사로 알려져 있다.구단은 “김태영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 아시아 무대에 대한 전략적 비전,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김태영 감독은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그는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250경기 5골 12도움을 올렸다.국가대표로도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함께 쓴 주전 수비수였다. 부상에도 마스크를 낀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도 얻었다.2005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김태영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및 23세 이하(U-23), 그리고 A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또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감독과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울산 HD 등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4:42
LPGA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미국 일본 등 7개 참가국 확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개의 참가 국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월드팀 이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위 7개 국가는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종료된 23일 기준으로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그 결과 미국(34점), 한국(53점), 일본(57점) 등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태국(88점), 스웨덴(115점), 호주(128점), 중국(256점)도 출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참가를 결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IG 위민스 오픈 종료 이후 8월 4일에 결정된다. 각국 대표팀의 상위 4명의 선수와 월드팀으로 출전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월드팀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랭킹 44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기대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국가를 대표해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면 매우 자랑스럽고 벅찬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한국에서 열린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스웨덴 대표로 처음 출전했던 마들렌 삭스트롬은 “스웨덴은 강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며, “올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건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많은 골프 팬들이 궁금해하는 세계 여자 골프 최강 국가 7개 팀이 드디어 결정됐다” 라며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끌어올린 최혜진(세계랭킹 24위)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양희영(세계랭킹 26위)과 이예원(세계랭킹 28위) 역시 한국팀 선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인업 발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4 11:12
국가대표

“월드컵 나가서 아버지 ‘한’ 풀고 싶다” [IS 인터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라서 더 영광입니다.”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거머쥔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월드컵 출전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1년 뒤 ‘꿈의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다.K리그 대표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23일 ‘국가대표 발탁’이란 낭보를 들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이호재는 “축구선수가 된 후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이라 너무 기쁘다. (뽑힐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린 이기형(51)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 부자 다음으로 일군 대업이다.이호재는 “아버지께서 너무 축하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돼서 더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아버지 이기형 감독은 A매치 47경기에 나섰지만, 월드컵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예선 때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나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02년 대회 때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호재는 “내 나라를 대표해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며 “(월드컵에 나가서)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홍명보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 기회다. 홍 감독은 이달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만 불렀다. 둘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만큼, 이호재는 동아시안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이호재는 “나는 두 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전방으로) 올라가서 버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어필했다.1m 92cm의 거구를 지닌 이호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이호재는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러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긴장감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43
국가대표

‘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 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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