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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늘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전, 한 명만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남자 테니스의 '신구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8강에서 격돌한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노린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우승한 조코비치는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은 197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62일이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우승 시 37세 249일로 로즈월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24차례 우승 중 10번을 호주 오픈에서 차지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했다.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1968년 이후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이 부문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10년 달성한 만 24세다. 2003년 5월생 알카라스는 현재 만 21세로 나달의 기록을 3년 가까이 앞당길 수 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첫 맞대결이 열린 2022년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듬해 프랑스오픈에선 조코비치가 3-1로 승리, 앞선 패배를 설욕했다. 2023년 윔블던 결승에선 알카라스, 같은 해 신시내티 오픈 결승과 니토 ATP 파이널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각각 승리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가 웃자, 조코비치는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호주오픈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오픈과 같은 하드코트에서는 두 번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했다.이번 맞대결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1.21 09:41
스포츠일반

'첫 메이저 4강' 무세티, 결승행 티켓 놓고 조코비치와 진검승부

로렌초 무세티(25위·이탈리아)가 생애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해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무세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875억원)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와 만나 3-2(3-6 7-6<7-5> 6-2 3-6 6-1)로 승리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무세티가 메이저 대회 4강 고지에 오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게다가 준결승 상대가 만만치 않다. 테니스계 최고 스타 조코비치와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에서는 무세티와 조코비치가 만나는 가운데 반대쪽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결승행을 놓고 겨룬다.메이저 대회 단독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조코비치와 달리 2002년생 무세티는 개인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 프랑스오픈에서 두 차례 올라본 게 전부다. 하지만 이번 대회 4회전까지 시드 선수를 한 번도 만나지 않으면서 8강까지 올랐고, 13번 시드인 프리츠와 만나서는 3시간 27분 동안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물론 조코비치를 넘기란 쉽지 않다. 조코비치는 준결승도 기권승으로 올라왔다. 상대였던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가 물러난 덕에 기량은 물론 체력에서도 무세티에 앞선다는 평가다. 상대 전적도 당연히 압도적이다. 6경기에서 5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다만 최근 무세티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무세티는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났는데, 당시엔 조코비치가 3-2(7-5 6-7<6-8> 2-6 6-3 6-0)로 힘겹게 이겼다. 무세티와 맞대결을 포함해 2경기 연속 5세트 승부를 펼친 조코비치는 승리는 거뒀으나 이후 8강전에서 기권하며 프랑스오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한편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는 37차례 5세트 경기가 열려 종전 기록이던 올해 호주오픈과 1983년 US오픈의 35회를 넘어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1 09:46
스포츠일반

'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7-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3-0(6-4, 6-4, 7-6<17-1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07 15:24
산업

동아오츠카, 상주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성료

동아오츠카는 상주에서 열린 '제1회 포카리스웨트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상주시민운동장과 문경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발전과 전국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모든 참가 선수에게 포카리스웨트 썬캡과 보틀, 분말을 제공했으며, 박카스 젤리와 파티온 바디워시 및 바디미스트를 증정했다.특히 동호인 대회 같은 경우 전 경기 셀프콜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나, 전국신인부 결승 경기에는 선수 입장, 심판 및 스코어가 아나운싱되는 등 선수들에게 프로 대회와 같은 경험을 제공했다.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곽태휘가 전국신인부에 출전해 대회 열기를 더하기도 했으며, 우승팀에게는 200만 원과 동아제약의 엑스텐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시상자로 나선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선수들의 진정한 땀의 가치를 응원하며,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5 15:29
스포츠일반

'프랑스오픈 2회전에' 권순우, 떠오르는 3년 전 좋은 기억

권순우(테니스 세계 랭킹 494위)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1년 9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권순우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7위·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물리쳤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21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최고 5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어깨를 다친 후 부상과 논란에 휘청이며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선수에게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당진시청과 계약이 해지돼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다.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경기력 회복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세계랭킹이 급락했다. 프랑스오픈은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프로텍티드) 랭킹을 활용해 본선에 올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더니, 3-1에서 다시 한번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상대의 의지를 꺾는 절묘한 드롭샷이 고비마다 돋보였다.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권순우는 2세트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이던 9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따냈다. 이후 비 때문에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권순우가 곧바로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우천으로 1시간 이상 경기가 멈췄지만, 재개 후 상승세를 잘 이어갔다.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3년 전 프랑스오픈에서 일궜다. 당시 1회전에서 2018 윔블던 대회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 2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당시 98위)를 물리치고 3회전까지 진출했다. 프랑스오픈 호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79위까지 끌어올려 도쿄 올림픽 진출권도 얻었다. 이어 9월 말 아스타나오픈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했다. 최근 부상과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권순우로서는 이번 대회 1회전 통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8위·미국)와 격돌한다. 코르다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동생이다. 권순우는 2021년 코르다와 한 차례 맞대결해 0-2(4-6, 4-6)로 패한 바 있다. 권순우가 3회전까지 오르면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이형석 기자 2024.05.29 07:24
스포츠일반

‘1986년생’ 나달 은퇴 번복하나…“미래 예상하는 건 어려운 일”

‘올해가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혀 왔던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이 현역 연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나달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프랑스오픈이 마지막 대회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추측하지 말아 달라.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미래를 예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답했다.한때 클레이코트의 제왕이었던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국 은퇴를 앞두고 있었다. 2024년이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어 이번 프랑스오픈은 그의 마지막 롤랑가로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현실적으로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지만 100%는 아니라는 나달의 답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24회)에 이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2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을 부상 때문에 거의 통째로 쉬었고, 올해 1월 복귀한 뒤 다시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3개월 동안 휴식을 취했다. 은퇴에 무게가 실린 배경이었다.다만 나달은 “예전에 비해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고 본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며 “조금 더 생각해 보고 (은퇴 시기를) 결정하겠지만, 지금 당장 ‘올해가 내 마지막 프랑스 오픈 출전’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나달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만난다. 나달의 대진 상대가 된 츠베레프는 “대진 추첨 결과를 듣고 농담인 줄 알았다. 전성기 나달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맞대결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5.26 10:02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꺾더니, '신성' 신네르 메이저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까지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결승에서 대역전으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신네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게 3-2(3-6, 3-6, 6-4, 6-4, 6-3)로 이겼다.신네르는 준결승에서 호주오픈 33연승 중이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더니 결승에서는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선보였다. 신네르의 우승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 우승이 특별한 건 메이저 대회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호주오픈에서 '빅3' 이외의 챔피언이 탄생한 것이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스) 이후 올해 신네르가 10년 만이다. 2001년생 신네르는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신네르는 1, 2세트에 내리 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밀렸다. 3세트부터 서브가 살아나자, 신네르가 분위기를 조금씩 끌고 왔다. 승승장구하던 메드베데프도 포핸드 실책이 나왔다. 신네르는 경기력이 점차 올라왔고 체력에서도 우위였다. 메드베데프는 4강까지 이번 6경기 가운데 5세트 경기를 3차례나 치렀다. 반면 신네르는 8강전까지 무실 세트 행진을 벌였고, 4강에서 조코비치에게 처음 한 세트를 뺏겼을 뿐이었다. 신네르는 5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시간 44분 접전 속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 누워 두 팔을 벌리며 기쁨을 만끽했다.이형석 기자 2024.01.29 12:13
스포츠일반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바람을 마지막 기회에 이룬 사발렌카, 호주오픈 2연패

아리나 사발렌카(세계랭킹 2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762억원) 2연패를 달성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을 이뤘다. 사발렌카는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정친원(15위)을 2-0(6-3, 6-2)으로 완파했다. 우승 후 그는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발렌카가 6살 때 테니스 라켓을 선물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였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었던 세르게이는 딸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키우고 싶어 했다. 세르게이의 평소 소원이 사발렌카의 세계 1위 등극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고 한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아버지의 소원을 이뤘으나, 세르게이는 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세르게이는 2019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숨졌다. 당시 사발렌카의 랭킹은 12위, 메이저대회 우승은 전무했다. 사발렌카는 2020년 호주오픈 직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족들을 두고 호주로 오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를 위해 더 강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2-1로 제압, 메이저 대회 처음 진출한 결승에서 우승 트로프에 입을 맞췄다. 이후 세계 1위까지 등극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선 불과 1시간 16분 승리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2012~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 이후 11년만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우승 후 사발렌카는 "아버지는 내가 25세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하기를 바라셨다"고 털어놓았다. 1998년 5월 5일생인 그에겐 이번 호주오픈이 25세에 치르는 마지막 대회였다. 다음 메이저대회인 롤랑가로스 오픈은 5월 말 열리는데 이때 사발렌카는 26세다. 사발렌카는 20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6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진출 3회를 달성하며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여자 테니스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사발렌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는 되지 않겠다.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28 12:23
스포츠일반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 탈락, 中 정친원-우크라 야스트렘스카 역사 도전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51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1-3(1-6, 3-6, 7-6<7-2>, 4-6)으로 패했다.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일찍 짐을 쌌다. 알카라스는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를 놓친 뒤에 자신의 서브 게임마저 뺏겨 와르르 무너졌다. 알카라스는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뒤지다가 내리 3게임을 따낸 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기어코 한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4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연속 범실로 무너졌고,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관심을 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결승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대진은 조코비치-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츠베레프의 경기로 확정됐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가 각각 신네르와 츠베레프에게 4승 2패, 11승 7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정친원(15위·중국)-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코코 고프(4위·미국)의 경기로 열린다. 정친원은 중국 선수로는 리나, 정제, 펑솨이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야스트렘스카는 1978년 크리스틴 매티슨(호주) 이후 46년 만에 예선을 거쳐 여자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야스트렘스카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그 사이 포인트를 잃어 세계랭킹이 떨어진 탓에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다. 둘 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여자 단식 준결승은 25일, 남자 단식 4강전은 26일에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4.01.25 09:51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 도전 분수령, 호주오픈 4강 상대는 새로운 대항마 시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전 상대가 새로운 대항마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그 외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년 대회 4강전에서 정현에게 패배한 뒤 이듬해부터 호주 오픈 3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오랫동안 '빅3' 구도를 형성해 온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고전함에 따라 세계 최정상을 외롭게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연말 새로운 대항마가 한 명 늘어났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 2001년생 시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시너에게 1-2 졌다.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 후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너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시너에게 다시 좌절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4강전에서 시너에게 또 세트 스코어 1-2로 졌다. 조코비치가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이어 케츠마노비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시너-로렌초 소네고 조에 0-2로 졌다. ATP 통산 상대 전적은 조코보치기 4승 2패로 우위지만, 2주 동안 단·복식에서 무려 3차례나 무릎을 꿇은 것이다. 시너의 활약 속에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에서 47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2023년 ATP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기량발전상 등에 뽑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다시 맞딱뜨렸다. 한편 남자 단식은 24일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다닐 메데브데프(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알카라스전을 통해 남은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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