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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표 멜로, 금요일밤 녹인다 [IS포커스]

배우 이동욱이 ‘착한 사나이’를 통해 짙은 감성의 멜로를 선보인다. “몇 년간 장르물과 판타지를 해오다 보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그만의 깊고 진중한 눈빛으로 멜로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을 연출한 박홍수 감독,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이동욱의 더욱 진중해진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1999년 데뷔 후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동욱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했다. 2023년 영화 ‘싱글 인 서울’, 지난 5월 종영한 전작 tvN ‘이혼보험’에서 로맨스가 나오긴 했지만 ‘싱글 인 서울’은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가 강했고, ‘이혼보험’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오피스 드라마 성격이 포함된 작품이었다.‘착한 사나이’는 온전히 멜로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동욱과 이성경의 감정선이 서사의 중심축이 돼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석철-미영의 사랑 얘기가 전제적인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제작진도 배우도 멜로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보면 큰 여운이 느껴지게 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이 건달 역할이고 이 조직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거칠고 강렬한 액션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착한 사나이’ 2차 티저 영상은 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9만7000회를 기록하는 등 방영 전부터 관심받고 있다. 영상에는 여주인공인 이성경과 재회한 후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동욱의 모습, 그러나 이후 장면에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지하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있는 모습이 연이어 나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동욱은 이성경과의 애틋한 멜로를 선보이는 동시에 건달이라는 운명을 가진 인물의 고독함과 공허함을 표현하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착한 사나이’는 JTBC의 금요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JTBC는 토일드라마와 더불어 금요시리즈를 신설, ‘착한 사나이’를 시작으로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를 운영한다.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금요일 밤 시청자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때에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올해 데뷔 26년 차인 이동욱은 그동안 판타지, 로맨스, 시대극, 액션물 등에 두루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란 평을 얻었다. 작품뿐 아니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로 인식됐다. 그러면서도 작품과 예능의 경계는 분명한 배우로도 꼽힌다. 이동욱은 예능에선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최근 작품들에선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비롯해 영화 ‘하얼빈’, 이번 ‘착한 사나이’까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며 본업과 예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작진의 구성을 감안하면 ‘착한 사나이’는 멜로도 들어가 있겠지만 리얼리즘에 입각한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진지하게 묻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동욱은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보여줬기에 이런 작품의 경향에 어떻게 녹아드는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5:40
골프일반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4일 개막

한국 여자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대회가 24일 개막한다.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주관하는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GA 회원사인 유성 컨트리클럽(파72·6027m)에서 진행된다.72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이번 대회는 112명이 출전한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6명(카운트 백 방식)이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최종 4라운드 최저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18번 홀 서든 데스 방식이다.본 대회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은 KGA 국가대표 출신 김효주가 2014년부터 매년 출연하고 있다. 김효주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장학금에 고(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과 KGA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이 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 골프 대회다. 1976년 창설 당시 이름은 한국아마추어 부녀골프선수권대회였다. 유성 컨트리클럽으로 옮긴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이후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한국 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대회로 통한다.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윤이나, 황유민, 이효송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올해는 지난해 우승자인 오수민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오수민은 지난해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수민과 함께 출전하는 KGA 국가대표는 박서진(070917), 성아진, 최정원(051005), 홍수민이다. 상비군은 김연서, 남시은, 박서진(080411), 성해인, 양윤서, 유아현, 이시은, 표송현이 명단에 포함됐다.112명 중 2명은 대만 선수다. 2022년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 우승자인 황딩쉬안(세계 183위)과 쉬화이젠(세계 38위)이다.박재형 KGA 전무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3 14:58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韓 경마 역사상 3번째 '삼관마' 오를까

'트리플 크라운(삼관)'이라는 용어는 경마에서 유래했다. 1935년 미국에서 한 해에 '켄터키 더비-벨몬트 스테이크스-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말이 탄생하자, 한 스포츠 기자가 이를 두고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칭하며 처음 사용된 것이다.이후 3세마의 주요 3개 경주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나라가 각자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다. 오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개최된다. 경주 조건은 국산 3세, 2000m, 순위 상금은 7억원이다.1관문인 'KRA컵 마일'과 2관문인 '코리안더비'를 모두 우승한 '오아시스블루'가 트리플 크라운 완전 제패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의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한 말을 '삼관마'라고 하는데, 한국 경마 역사상 삼관마는 단 두 마리뿐이었다. 삼관경주 체계가 도입된 2007년 '제이에스홀드', 그 후 9년 만인 2016년 '파워블레이드'가 삼관마 지위를 얻었다. 만약 오아시스블루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다면, 공교롭게도 또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우승 후보 오아시스블루와 그의 삼관 석권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오아시스블루(9전 6/0/1, 레이팅 70,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명실상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1관문과 2관문 모두 여유 있게 우승하고 마침내 이번 3관문 제패까지 노린다. 지난 2월 트리플 크라운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L)'에서 우승한 오아시스블루는 삼관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선입으로 여유로운 낙승을 거뒀다. '코리안더비'에서는 외곽인 13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음에도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 우승을 따냈다. 오아시스블루가 올해 마주 최초 300승을 달성한 이종훈 마주에게 삼관마의 영예까지 안겨줄지 주목된다. ■ 마이드림데이(10전 1/4/1, 레이팅 56,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제1관문에서는 준우승을, 2관문에서는 4위를 기록한 '마이드림데이'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마이드림데이는 평소 중위권에 달리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경남신문배부터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먼로 기수는 과거 영국 활동 당시 무려 '앱섬더비(G1, 2400m)'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기수다. 마이드림데이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이클립스더킹(9전 4/1/2, 레이팅 6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선행을 노린다. 지난 2월과 3월 두 번의 4등급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한 뒤 빠르게 3등급으로 승급했다. 하지만 3월 HKJC트로피 경주에서는 중반까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파이널케이'에 역전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더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3위에 그쳤던 터라 이번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영스카이워커(8전 2/3/1, 레이팅 4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아임유어파더, 모마: 드라마틱걸, 마주: 이일형, 조교사: 김영관)아직 4등급이라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 최고의 역량을 자랑하는 김혜선 기수와 올타임 레전드 김영관 조교사 콤비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마지막 대상경주 출전으로 알려졌는데, 팬들은 '영스카이워커'가 깜짝 성적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0:03
골프일반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노승희, 21년 만의 2연패 도전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가 12일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의 올해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노승희(요진건설)는 고우순(1988~1989년 우승), 김미현(1995~1996년 우승), 강수연(2000~2001년), 송보배(2003~2004년 우승)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최다승 기록은 고우순이 기록한 3승이다.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우승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했다. 골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게 돼 즐겁고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대회다. 우승자에 걸맞은 실력과 품성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순회배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노승희 등 역대 우승자 6명(김지현, 박민지, 이다연, 임희정, 홍지원 등)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박민지는 2021년 순회배를 들었다.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이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설렌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어서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느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은 친정 가는 기분이다. 국가대표 시절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었다. 국가대표로 울고 웃었던 기억이 많아서 포근하다"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고지우, 박현경, 방신실, 이가영, 이예원, 유현조, 홍정민 등이 출전한다.132명 중 아마추어는 10명이다. KGA 국가대표 6명(박서진070917, 성아진, 오수민,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과 상비군 4명(길예람, 김연서, 박서진080411, 양윤서)이 출전한다. KGA 랭킹 여자부 1위(6월 10일 기준) 오수민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번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에는 통과하고 싶다"고 바랐다.외국 선수 중에서는 짜라위 분짠(태국)이 눈에 띈다. 지난달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새돔 깨우깐짜나(태국)와 연인 사이다.분짠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연인 관계인 두 태국 선수가 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6.10 11:54
스타

이태선, 김성령X박하나와 한솥밥…FN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이태선이 FN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0일 FN엔터테인먼트는 “이태선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태선은 지난 2016년 SBS 딴따라로 데뷔했으며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배우 박해수 아역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호텔 델루나‘,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청춘월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으며, KBS2 드라마 스페셜 '렉카'에서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이태선은 6월 11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태선은 극 중 이규(성현군)역을 맡는다. 차선책(서현 분)과 이번(옥택연 분) 모두와 인연이 있는 이규는 차선책과 어린 시절 친했던 사이고 이번과는 사촌 지간이다. 권력 다툼에 휘말려 유배를 갔다가 도성으로 돌아온 이규는 예전과 달라진 차선책을 낯설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이번과는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한편 FN엔터테인먼트에는 김성령, 김혜은, 박하나, 이연두, 이주연, 이태구, 홍수현 등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0 08:44
골프일반

KLPGA 최초 '단일대회 5연패' 도전하는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0 투어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가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단일대회 5연패를 해낸 건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유일하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바뀐 코스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이어 박민지는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힘줘 말했다.마지막으로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지난주 막을 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NH투자증권)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우승한 더스타휴와 성문안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이어 “성문안은 산악 코스이면서 링크스 코스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 난도가 높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해 걷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코스로 기억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휴식과 운동, 연습을 잘 분배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쓸어 담은 이예원(22·KB금융그룹)과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메디힐), 홍정민(23·CJ), 김민선7(22·대방건설),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주(23·한화큐셀), 그리고 박보겸(27·삼천리)은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동부건설)과 고지우(23·삼천리)는 2025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기 위해 나서며, 지난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승세의 이채은2(26·메디힐)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밖에,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무대를 경험하고 온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마다솜(26·삼천리), 황유민(22·롯데)이 복귀전을 앞뒀다.본 대회 초대 챔피언인 조정민(31)은 이번 대회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리며,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김서윤2(23)도 추천선수로 출전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3인방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국가대표 오수민(17)을 필두로, 지난 4월 열린 iM금융오픈 2025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최정원(20),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2019 초등부 우승자 출신 홍수민(18)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6:04
골프일반

남녀 골프대표팀, 네이버스컵 개인·단체전 우승

남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22회 네이버스컵에서 남녀 개인, 단체전 모두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2025년 제22회 네이버스컵 3개국(한국·일본·대만)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컵을 들었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남녀 국가대표 4명씩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에는 남자 국가대표 김민수(080508, 호원방통고2)·안성현(신성고1)·유민혁(서강고2)·이재원(050909, 한체대2), 여자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2)·성아진(학산여고3)·박서진(070917, 대전여방통고3)·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이 출전했다.이날 진행된 최종 3라운드 결과 유민혁이 5언더파 67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민수(12언더파 204타)를 3타 차로 누르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유민혁은 "첫날부터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전체적으로 흔들림이 없다 보니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각 라운드 네 명 중 세 명의 좋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38언더파를 쌓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일본과는 11타 차가 났다.여자부 개인전 우승자는 오수민이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때린 오수민은 사흘간 2언더파 214타를 쌓았다. 준우승에 그친 후지모토 아이나(일본·이븐파 216타)와는 2타 차다.오수민은 "일본에서 열린 두 대회(퀸시리키트컵 등) 모두 우승하게 돼 기쁘다. 2라운드까지는 팽팽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덕분에 마지막 날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여자부 단체전 우승컵도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4오버파)과는 7타 차다.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이 대회는 1996년 한국과 일본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의 교류를 위해 시작됐다. 대만이 합류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차기 대회 개최국은 대만이다.이은경 기자 2025.05.31 11:34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삼관마' 타이틀 다가설까…11일 제28회 코리안더비 열린다

5월 1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8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10억원)'가 열린다. 이번 경주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3세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다.'코리안더비'는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 번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하는 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껏 한국 경마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두 마리에 불과하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파워블레이드'가 그 뒤를 이었으나, 그 이후 8년간 삼관마는 더 이상 탄생하지 않고 있다.현재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말은 바로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한 '오아시스블루'다.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도 승전고를 울려 삼관마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아니면 숨은 실력자가 그 길목을 막아설지 주목된다.■ 오아시스블루(8전 5/0/1, 레이팅 6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블루'가 삼관마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아시스블루'는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실격 처리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이종훈 마주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세마다운 패기와 함께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오아시스블루'가 단 한 번뿐인 기회이자 최고의 영예인 삼관마 타이틀에 다가설지 주목된다. ■ 이클립스더킹(8전 4/1/1, 레이팅 62,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섀클포드, 모마: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이클립스더킹'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무서운 속도로 승급했다. 1800m 최고 기록은 1분 54초 7. 1등급 경주마들의 평균 기록(1분 55초 9)은 물론,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아시스블루'의 최고 기록(1분 56초 6)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지난 2월에는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17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 차 대승을 거뒀다. 아직 대상경주라는 큰 무대 경험은 없다. ■ 마이드림데이(9전 1/4/1,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세이브더월드, 모마: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제1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이드림데이'가 이번에는 우승 도전에 나선다. '마이드림데이'는 주로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중거리 경주에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00m 경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찬페이머스(6전 3/0/0, 레이팅 5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 모마: 인터처블, 마주: 슘호천, 조교사: 서범석)'찬페이머스'는 명품 혈통인 '한센'의 자마로, 경매에서 9400만원에 낙찰되며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월, 금년도 3세마들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해 이변의 우승을 거뒀다. '찬페이머스'는 지금껏 거둔 3번의 우승 모두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직선주로에서 강하게 추입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아직 1800m 거리 출전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체력 안배 능력을 고려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0:03
영화

‘악연’ 박해수 “목격남, 썩은 우럭 같아” [IS인터뷰]

“너무 감사한데 들뜨지 않으려고 해요.”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으로 또 한 번 ‘칭찬 감옥’에 갇혔다. 드라마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박해수는 연일 쏟아지는 연기 호평에 “캐릭터 변화가 커서 여러 가지 보여드릴 것이 많기 때문에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악연’은 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한 스릴러물로,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는 지난 4일 공개 직후 톱10 TV쇼 대한민국 1위를 찍은 데 이어 2주 차 글로벌(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감독님을 믿고 찍었지만, 솔직히 공개 전에 긴장이 좀 됐어요. 이야기들이 어떻게 붙을지 모르니까요. 근데 모든 캐릭터가 잘 융화되면서 이야기를 끊을 수 없더라고요. 잘못된 인간들의 선택이 우스워 보이는 게 우화 같기도, 블랙코미디 같기도 했죠.”극중 박해수는 목격남을 연기했다. 한밤중 의문의 사고를 목격하는 인물로, 사고를 은폐하려는 안경남(이광수)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서서히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악연’의 핵심 축으로, 드라마의 시작이자 끝이기도 하다.“전 목격남이 껍데기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남의 몸을 빌려서 살다가 마지막엔 몸조차 파괴돼서 없어지는 거죠. 남의 잘못과 양심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이고 그렇게 얻은 돈을 본인은 정당한 대가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 끝은 한 마리 썩은 우럭 같았고요.”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캐릭터의 진폭 표현을 꼽았다. 박해수는 “너무 만화 같은 캐릭터인 데다 워낙 진폭이 커서 접근이 어려웠다”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목격남이 나머지 다섯 캐릭터를 다 만난다는 거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것들이 있었다. 주변 배우들에게 많이 기대면서 구축했다”고 회상했다.반면 화상(火傷) 이후 연기는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목격남은 후반부 전신 화상을 입게 되는데, 박해수는 이때부터 화상 분장은 물론, 전혀 다른 목소리로 목격남을 빚어낸다. “얼굴 60~70%가 화상이라고 해서 오히려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배우로서 그런 걸 재밌어하는 성격이거든요. 공연할 때 분장을 많이 해봐서 거리낌도 없었고요. 목소리는 화상 수술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면서 레퍼런스를 찾았어요. 동시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짜증과 예민함을 그려내려고 했죠.”유난히 악한 캐릭터인 만큼 벗어나는 게 어렵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장에서 풀어내서 특별히 그런 건 없었다”고 답했다. 박해수는 “예전에는 악역을 하면 꼭 혼자 여행을 다녀와야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현장에서 순환이 되더라. 에너지를 뱉고 또 채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현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제야 현장의 맛을 비로소 알게 됐다는 그는 곧 영화 ‘대홍수’, 시리즈 ‘자백의 대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에도 모두 넷플릭스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영화 ‘페르소나’로 넷플릭스와 연을 맺은 박해수는 ‘악연’까지 총 8편의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했다. 한국 배우 중 가장 많은 편수로, ‘넷플릭스 공무원’, ‘넷플릭스 아들’이란 별명까지 생겼다.“사실 예전에는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도 됐어요. 제가 진짜 넷플릭스 공무원은 아니니까요.(웃음) 근데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죠. 어떤 리듬을 타면서 넷플릭스에서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나 활동하고 있는 거니까요. 불러주시는 대로 감사한 마음이죠. 물론 다른 작품, 매체를 통해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5:50
스포츠일반

빈체로카발로 누가 막을까…단거리 강자 가리는 SBS스포츠 스프린트 개최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2관문인 '제33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3, 3세 이상, 1200m, 순위상금 5억원)'가 개최된다.'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SBS배'로 시작해 2017년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되었으며, 그간 '돌아온포경선', '모르피스', '가온챔프' 등 단거리 강자들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SBS스포츠 스프린트가 블루북(Blue Book:전 세계에서 시행되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공인(Listed급) 경주로서 그 위상을 한층 높였다.지난 3월 개최된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가 우승하며 스프린터 시리즈 승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 이후 5월에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제3관문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이어질 예정이며,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는 경주마에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이번 경주는 서울에서 11마리, 부산경남에서 4마리가 출전한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에는 특히 7세 이상의 고령마가 다수 출전해 나이를 뛰어넘는 노장 투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빈체로카발로(19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수, 4세,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그간 대상경주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빈체로카발로는 지난 부산일보배에서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주행 기록은 1분 11초 0. 본인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19번의 출전 경험 중 13번이 1200m 경주로, 단거리를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모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 ■ 쏜살(42전 14/5/6, 레이팅 109, 미국, 수, 9세, 부마:ADIOS CHARLIE, 모마: WINK AT THE BOYS, 마주: 홍경표, 조교사: 라이스)전성기 시절 '어마어마'와 함께 한국 경마 단거리계를 주름잡았던 스타 경주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스프린터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했다. 지금껏 18번의 1200m 경주에서 6번 우승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와 접촉으로 8위에 그쳤다. 부산일보배 이후 우전지파행(오른앞다리 절음) 증세가 관찰되고 있다. ■ 마이티고(28전 7/8/2, 레이팅 105, 미국, 거, 8세,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레보레이디, 마주: 조병태, 조교사: 서홍수)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일보배에서 빈체로카발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직선 주로에 들어선 후 무서운 기세로 달려 나오는 추입 실력을 보여줬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고 있으며 올해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G1, 1800m)에서 우승한 '화이트아바리오'의 형제마이기도 하다. ■ 블랙맘바(14전 8/1/2,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원래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던 블랙맘바는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로 단거리 경주로 전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경주 경험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최근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평소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는 선입형 경주 스타일을 보여 왔으나, 부산일보배에서는 선행을 시도했다. 그래서인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져 결국 3위를 기록했다. ■ 어마어마(32전 15/5/4, 레이팅 106, 미국, 수, 8세, 부마: ALGORITHMS, 모마: LIGNITE, 마주: ㈜나스카, 조교사: 송문길)2024년 단거리 최우수마. 사실 각 관문의 성적은 5/2/2위에 그쳤지만, 경쟁마들이 들쭉날쭉한 순위로 경합을 벌이면서 꾸준히 순위를 올린 어마어마가 시리즈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어마어마는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 2022년 부산일보배, 2022년 코리아 스프린트를 포함해 총 5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인 1분 10초 8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는 5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4.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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