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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케이윌 “‘월드게이’ 시즌2로 끝 아니야” (‘지코의 아티스트’)

가수 케이윌이 신곡 뮤직비디오의 시즌3를 암시했다.케이윌은 2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의 또 다른 후속편 가능성을 언급했다.케이윌은 최근 신곡을 발매하며 큰 화제를 얻었다. 지난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2년 공개된 케이윌의 정규 3집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이다.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당시 서인국이 알고보니 안재현을 사랑했다는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놀라움을 선사했다.지코는 “이 뮤직비디오로 안재현과 서인국이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케이윌은 “둘이 ‘월드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코는 “케이윌 선배는 ‘케’에서 획 하나가 없어졌닥 들었다”고 말하자 케이윌은 “그 획 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해당 뮤직비디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코는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뮤직비디오가 트렌드 월드 와이드 1위다. 두 분께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전해달라”고 하자 케이윌은 “인국아, 재현아. 너무 고맙다. 많이 바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다음을 위해서 계속 될 것이니까 앞으로 힘내보자”고 말하며 ‘월드게이’ 시즌 3를 암시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30 18:12
연예일반

[TVis] 케이윌 “‘월드게이’ 시즌2로 끝 아니야” (‘지코의 아티스트’)

가수 케이윌이 신곡 뮤직비디오의 시즌3를 암시했다.2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게스트로 가수 케이윌, 츄, 엔플라잉 이승협과 유회승, 투어스가 출연했다.케이윌은 최근 신곡을 발매하며 큰 화제를 얻었다. 지난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2년 공개된 케이윌의 정규 3집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이다.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당시 서인국이 알고보니 안재현을 사랑했다는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놀라움을 선사했다.지코는 “이 뮤직비디오로 안재현과 서인국이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케이윌은 “둘이 ‘월드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코는 “케이윌 선배는 ‘케’에서 획 하나가 없어졌닥 들었다”고 말하자 케이윌은 “그 획 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해당 뮤직비디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코는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뮤직비디오가 트렌드 월드 와이드 1위다. 두 분께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전해달라”고 하자 케이윌은 “인국아, 재현아. 너무 고맙다. 많이 바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거로 끝이 아니다. 다음을 위해서 계속 될 것이니까 앞으로 힘내보자”고 말하며 ‘월드게이’ 시즌 3를 암시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9 00:09
영화

신예들 빛났다…‘하이라키’ 이상하게 손이 가는 문제적 하이틴

하이틴 시리즈 ‘하이라키’가 선 넘는 재미로 국내외에서 평가가 엇갈린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는 지난 19일 6월 둘째 주(10~16일 집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작품은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은 일반인 강하(이채민)가 전학오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배우 노정의와 이채민을 비롯해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그간 명문 학교 학생들을 조명하며 계급 질서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는 여럿 있었다. 지난 2월 공개된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대표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넷플릭스는 지난해 ‘청담국제고등학교’를 선보였다. U+tv 오리지널 ‘하이쿠키’는 ‘하이라키’와 비슷한 이름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연관성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하이라키’는 해외 하이틴물의 재연에 가깝다는 게 앞서 거론된 작품들과 차별점이다. 생존과 계급을 게임이라는 키워드로 엮은 한국적인 서사로 호평을 받은 ‘피라미드 게임’과 달리, ‘하이라키’는 계급질서의 붕괴를 지향하면서도 그 질서의 상징물을 매력으로 제시하는 하이틴 클리셰를 따랐다. 작품의 히로인 재율그룹 장녀 정재이(노정의)가 주신고등학교 재단의 아들 김리안(김재원)과 이별을 걸고 직접 차를 몰며 카레이싱을 하거나, 한국에서는 비주류 스포츠인 미식축구, 펜싱이 교과과정으로 등장하는 식이다. 선정성에도 정면 도전한다. 법질서와 사회 통념 위에 군림하는 ‘그들만의 세상’을 그리기 위해 클럽 파티를 열어 음주와 흡연 장면을 담는가 하면, 마약 거래까지 암시한다. 등장인물 입으로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성적 코드 또한 국내 작품보다는 ‘가십걸’ 같은 해외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심지어 초반부터 제시된 학생과 교사의 연애 관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배현진 PD는 “로열패밀리들이 만든 견고한 세상을 당연하다 여기며 살던 아이들이 그 생각을 깨고 성장하는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아래로부터의 통쾌한 복수극보다는 상위계급을 가진 캐릭터들의 고뇌와 내적 성장을 주요하게 그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이라키’의 다른 맛은 과거 ‘꽃보다 남자’(2009), ‘상속자들’(2013)에 가까워 유치하다는 평을 받는 한편으로는 “어딘가 이상한데 재밌어서 끝까지 봤다”, “재밌는 오글거림이라 좋았다”는 호평도 받았다. 작품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렸으나 신예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노정의는 극 중 복잡한 사연을 품고 차가운 태도를 고수하지만 내면은 여린 정재이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아름다운 비주얼은 ‘영상 화보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내내 ‘댕댕이’(강아지)로 불린 이채민 또한 호감 상 아래 다른 의도를 품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원정은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끌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이라키’는 비현실적 설정과 높은 수위로 인해 최근 ‘도파민’에 피로를 느끼고 힐링을 찾는 경향 속 국내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출연료가 높아진 상황에서 잘 알려진 배우들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학원물에 나오는 것보다 신예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이어 “현실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하이라키’만의 재미나 자극 지점은 분명있다. 글로벌 성과는 ‘장르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6:10
연예일반

[현장에서]나훈아와 이경규, 은퇴에 대한 두 단상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가황’ 나훈아가 전격 은퇴를 선언하며 한 말이다.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라는 타이틀의 마지막 전국투어로 50년 정든 팬들과의 고별 여정 중이다.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투어 첫 공연에서 그는 “(여러분이)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다 해서 그만둔다. 내가 돌아서는 모습에 서운해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느냐”면서 숙고 끝에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오는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 이번 투어에 앞서 나훈아는 지난 2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적은 손편지를 통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나훈아의 발언에 떠오른 건 아이러니하게도 개그맨 이경규가 2022년 MCB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남긴 수상소감이다. 당시 이경규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언급하며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당시 이경규의 발언은 ‘공로상’에 대한 소감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공로상이 지금까지의 공을 인정해 주는 상이지만 실제로는 원로에게 수여되는 느낌이 강한 만큼,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경규의 발언은 신선한 충격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이 흔한 진리를 대하는 나훈아와 이경규의 태도는 전혀 상반되지만, 둘 중 무엇이 옳다 그르다 단정할 순 없다. 자신이 스러져가는 모습에 아쉬워하는 팬이 없도록 한창 건재할 때 멋진 모습으로 떠나겠다는 나훈아의 의지도, 단 한 명이라도 박수쳐준다면 카메라 앞에 서겠다는 이경규의 각오도 모두 관객(팬)에 대한 존중이요, 꿈에 대한 애정의 발로다. 두 사람이 남긴 말은 다르지만, 그 말의 무게는 결코 다르지 않다. 누구든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게 당연지사일 터. 여기에 플랫폼 다변화의 시대, 방송인에겐 은퇴 시점이란 게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도 가수와 처지가 다르다. 무엇보다 은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점까지 활동했다는 것 자체가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며 귀감이 될 일이다.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했으니 가수로서 살아온 세월이 자그마치 58년이다. 그는 인천 공연 말미 “은퇴라는 말을 왜 안 하느냐고 하는데, 그 말이 싫어서다. 꼭 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오는 11일 청주에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고마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 고별투어는 어쩌면 가수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멋진 이별공식이 아닐까. 공연은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상반기 내내 펼쳐지며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6:07
연예일반

라이즈 소년미로 완성한 청춘 드라마 ‘러브 119’ [MV 톺아보기]

뮤직비디오(MV)는 K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콘텐츠가 됐습니다. 곡의 메시지, 콘셉트 등이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 압축돼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되거나 화제가 되는 K팝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아직 난 뭔지 모르겠지”, “처음 느낀 이상한 떨림”, “왜 이렇게 나의 맘이 어지러운 걸까” 그룹 라이즈가 설레고 아련한 첫사랑을 전한다. 열병처럼 앓는 첫사랑의 감정이 빈티지한 분위기에 채워졌다. 포근하지만 차가운 겨울 속 멤버들의 탁월한 비주얼과 풋풋한 연기로 청춘 드라마를 완성했다. ‘러브 119’는 라이즈가 지난 5일 발매한 새 싱글이다. 발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은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6개 지역 톱10에 오르고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0 차트 1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이뤄졌다. 첫 장면부터 일본 특유의 정갈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가 녹아 있다. 일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일본 현대식 주택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소희는 라디오 소리에 깜짝 놀란다. “하나의 발사체에 6개의 위성을 실어 보낸다”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인공위성 발사체에 대한 뉴스다. 곧바로 휴대폰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1월5일 6시 너는 사랑에 빠진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시작됐지. 이건 이머전시(Emergency, 응급상황)”라는 가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청춘 드라마가 시작된다. 소희와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은 원빈은 이를 무시하다가 열차에서 단발의 한 소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성찬, 앤톤 등 나머지 멤버들 또한 비슷한 소녀를 마주치고 마음을 빼앗긴다. 이후 첫사랑에 열병을 앓는 멤버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설렘을 자아낸다. 짝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몰래 훔쳐보거나 고백 내용이 담긴 쪽지를 몰래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망설이는 모습 등은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게 한다. 뮤직비디오는 설렘만을 전하지 않는다. “올해 발사한 인공위성 세 번째 발사체가 오늘 새벽 추락했습니다”라는 뉴스 소리가 들린 후엔, 실제 인공위성이 추락하는 하강 이미지와 함께 눈물 맺힌 멤버들의 슬픈 표정이 이어진다. 집과 교실에서 쏟아지는 빛, 노래방의 화려한 조명 등 따뜻한 배경도 지워진다. 검은색과 파란색이 섞인 밤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열차의 금속에서 전해지는 차가움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후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딘가로 향하는 멤버들은 첫사랑과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며 여운을 남긴다. 뮤직비디오는 라이즈를 은유하는 기호와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6개의 위성’은 6명의 라이즈 멤버들, ‘1월 5일’은 컴백일, ‘6시’는 앨범 공개 시간 등으로 라이즈의 ‘러브 119’를 표현한다. 여기에 첫 감정 연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듯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직접 완성해 나간다. 소년미 넘치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단연 돋보인다. 함께 공터에서 춤을 추거나, 길거리를 뛰어다니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 학창 시절을 표현하는 장면들도 멤버들의 뛰어난 비주얼이 아름답게 녹아 들어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다. 뮤직비디오는 정반합의 서사 구조를 따라가면서 단순히 슬픈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소녀와 이별 후 과거 장면들이 병렬적으로 짧고 빠르게 이어진 다음 영혼을 상징하는 나비가 등장한다. 이후 라이즈를 상징하는 해가 떠오르는 이미지와 함께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 설원이 펼쳐진다. 여섯 멤버들은 나비와 함께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평원에서 웃음띤 얼굴로 뛰어놀면서 또 다른 메시지와 여운을 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0 05:28
연예일반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 아닌 이청아 일까…'파란 복면女' 정체는? [줌인]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이 아닌 이청아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10화를 끝으로 파트1이 끝을 맺었다. 10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와 이장현(남궁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끝내 이별을 맞이했다. 더구나 2년 후, 장현이 정체불명의 복면의 여인(이청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새 여자 주인공의 등장을 암시했다.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2.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지만, 장현과 길채의 비극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5%대 시청률로 시작했던 ‘연인’은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기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의 인기 요인은 단연 능군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장현과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자 능군리 최고 미녀로 불리는 길채의 애달픈 로맨스 덕분이었다. 장현의 능글맞음과 진정성 넘치는 애정, 여기에 길채 또한 장현을 만나 서서히 그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하지만 파트1의 갑작스러운 ‘고구마 결말’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말았다. ‘연인’을 보는 이유는 전쟁통 속에 피어나는 장현과 길채의 케미와 애틋한 사랑일 뿐, 두 사람의 갈등을 부추길 제3의 인물이 나타나길 원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연인’ 파트2는 10월 중 방송 예정인 만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 쏟아지는 시청자의 불만도 납득 가능한 상황이다.방송가에 따르면 이청아는 ‘연인’ 파트2에서 매우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장현과 길채의 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로, 김성용 감독이 캐스팅에 매우 오랜 시간 고심을 했다고 전해진다. ‘연인’ 제작진은 “이청아가 연기한 파란 복면의 여인은 많은 것이 베일에 감춰진 캐릭터다. 이청아는 첫 촬영부터 미스터리하면서 의미심장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파트2 또한 10회로 확정돼 파트1과 똑같은 호흡을 안고 가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전환점을 맞은 ‘연인’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아직 이청아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향후 스토리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남궁민과 이청아는 tvN ‘낮과 밤’과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3번째로 한 작품에서 만났기에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진다.드라마 중간에 새로운 주인공이 합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칫 두 주인공의 몰입이 깨지며 시청자가 이탈하는 현상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인물에 대한 서사가 완벽하다면 작품에 신선함을 안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결국 이청아의 합류가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는 ‘연인’ 제작진이 얼마나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설득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다만 남궁민은 시청자들의 우려를 인식한듯 이날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 꼭 아름다운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장현과 길채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MBC는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연이어 부진을 겪다 ‘연인’으로 기사회생했다. 만약 ‘연인’ 파트2까지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는 10월 ‘연인’ 파트2 방송 전 ‘연인-리와인드 필름’과 ‘연인-TV무비’ 1~2회 스페셜 편성을 확정해 바람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남궁민이 올해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연인’이 시청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파트2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5 06:05
메이저리그

"지는 게 짜증나, 매년 더 승리 원하게 돼"...오타니, 루징팀 LAA와 이별 암시?

"지는 게 짜증난다. 해가 지날수록 승리를 원하게 된다(It sucks to lose. He wants to win, so it gets stronger every year)."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과연 내년에도 지금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미국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올스타전을 위해 참석한 오타니의 작심 발언을 전했다.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정돼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우승을 차지,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탔다. 이후 WBC 후유증 없이 최고의 정규시즌을 만드는 중이다. 타자로 타율 0.302 출루율 0.387 장타율 0.663 OPS 1.050 32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을 남겼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다. 그러나 오타니의 활약에도 소속팀 에인절스에는 희망의 불꽃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에인절스는 전반기를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하는 45승 46패(승률 0.495)로 마쳤다. 6월 중순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에서 무려 1승 9패 추락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함께 타선을 이끌던 마이크 트라웃도 손목 부상으로 긴 기간 이탈할 예정이다. 사실상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좌절됐다고 봐야 한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 입단 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신인왕을 수상했고 2021년 MVP, 2022년 MVP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타자로만 활약한 걸 고려하면 2020년 이외에 모든 시즌 에인절스를 이끌며 리그 최고 활약을 펼친 셈이다.그러나 입단 후 월드시리즈는 고사하고 와일드카드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아무리 오타니여도 좌절할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취재진이 너무 많이 몰렸고 오타니가 뭐라고 말하는지 듣기조차 어려웠다"면서도 "한 가지 명확한 메시지가 있었다. 바로 '지는 것에 지쳤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을 통해 "(지는 것에 지쳤다는)마음이 매년 커진다. 지는 게 짜증난다. 해가 지날수록 승리를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트레이드 가능성 및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이적에 대해서는 "아직 FA를 경험해보지 못해 알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에인절스에서 기억을 떠올리면 오타니의 향후 행선지도 결국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은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5억 달러 이상이 거론되는 몸값을 감당할 재정이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LA 다저스나 뉴욕 메츠 등이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다. 에인절스는 최근까지도 오타니를 올해 트레이드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그런 에인절스 수뇌부도 1승 9패 추락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결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구단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오고 있다. 다만 기존 입장대로 그를 팔지 않고 마지막 반년을 함께 하더라도 붉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1 11:43
연예일반

[리뷰IS] 방탄소년단 지민, 진짜 ‘내 모습’과 직면하다..‘페이스’

‘탈피’ 그 자체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닥까지 드러냈다.지민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통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비상하고 있다.지난 24일 발매된 ‘페이스’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6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는 1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으며,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2’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30위로 진입했다. 앨범 판매량은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발매 첫날 100만 장을 넘겨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총 6곡이 수록된 ‘페이스’는 지민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아낸 앨범이다. 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과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앨범의 기획 단계부터 곡과 뮤직비디오 등 작업 과정 전반에 지민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제 자신을 온전하게 직면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한 저를 마주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다. 저의 내면을 담은 앨범을 저만의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의 세밀한 감정선을 다룬 동명의 영화에서 지민이 영감을 얻은 곡이다.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사운드에 리듬감 넘치는 템포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신나는 비트와 달리 “네가 알던 나를 찾기엔 멀리 온 걸까?”라는 가사처럼 상처를 잊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순간의 감정이 표현됐다. 지민 특유의 여리고 가는 음색으로 시작되며 후렴을 향할수록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감성이 전해진다. ‘페이스’의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하는 깊은 내면 속의 공허함, 은밀한 외로움이 느껴진다.‘라이크 크레이지’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곡을 이해하기 더욱 쉬워진다. 동선은 일차원적으로 최소화됐으며 ‘군중’과 ‘혼자’라는 양극화된 시점으로 펼쳐진다.적막이 흐르는 방 안에서 홀로 일어난 지민은 사람들이 가득 모인 한 클럽으로 향한다. 어지로운 조명, 터질듯한 음악 소리, 술과 사랑에 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지민 또한 모든 것을 망각한 듯 즐기기 시작한다. 춤을 추고 사람들과 웃고 떠들지만 지민은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하는 ‘자각’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어 꿈에서 깬 지민은 다시 시작점이 된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손바닥으로 화면을 가리며 뮤직비디오가 끝이 난다. 상실의 상처를 외면하기 위해 도피했던 지민이 다시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암시한다. ◇ 지민, ‘페이스’ 활발한 활동 예고지민은 ‘페이스’에서 내면의 깊이를 완전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수록곡 ‘셋 미 프리 파트2’에서 “더 이상 아파도 숨지 않아 미치지 않기 위해 미치려는 것”이라는 가사를 통해 어두운 감정들을 떨쳐내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눈앞에서 웃고 있는 모두가 무섭게 느껴져”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얼론’에서는 지민이 그간 느껴왔던 두려움과 어둠을 표현했다. 즉 ‘페이스’ 앨범 전체에 지민은 ‘날것의 감정’을 노래한 것이다. 첫 솔로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예술성을 자랑하며 완성도 또한 높다.‘군백기’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민은 열심히 달려갈 예정이다. 이미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는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팬사인회 등을 통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이미 최고의 보컬과 퍼포먼스로 인정을 받은 지민이 홀로 무대를 채워나갈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에 기대가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6 15:41
해외연예

마일리 사일러스 전남편 불륜 또 저격?... 진흙탕 노래 가사 눈길

팝스타 마일리 사일러스가 전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내용의 노래를 또다시 발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마일리 사이러스는 새로운 앨범 ‘앤드리스 서머 베케이션(Endless Summer Vacation)’에는 ‘Muddy Feet(진흙 발)’이 수록됐다.이 노래 가사에는 “내가 산 적 없는 향수 냄새가 네게서 난다(And you smell like perfume that I didn’t purchase)” / “이제 난 네가 왜 커튼을 닫고 있었는지 안다 (Now I know why you’ve been closing the curtains)” / “내 집에서 당장 나가 (Get the f–k out of my house)”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에 팬들은 마일리 사일러스가 그의 전남편인 리암 헴스워스를 저격한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앞서 마일리 사일러스는 전남편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유포된 바 있다. 마일리 사일러스가 지난 1월 발표한 신곡 가사로 인해 그가 ‘바람을 피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이에 대응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리암 헴스워스가 넷플릭스 시리즈 ‘위처’ 계약이 무산될까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당시 마일리 사일러스는 신곡 ‘플라워스’에서 브루노 마스의 ‘웬 아이 워즈 유어 맨’을 샘플링했다. 그런데 이 노래는 리암 헴스워스가 결혼식에서 마일리 사일러스에 불러준 노래다. 또한 마일리 사일러스는 뮤직 비디오에서 골드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 드레스는 ‘헝거게임’ 프리미어에서 제니퍼 로렌스가 입었던 것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리암 헴스워스는 제니퍼 로렌스와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가 나돌았었다.마일리 사일러스는 리암 헴스워스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왔다. 두 번의 파혼을 거쳐 지난 2018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8개월 만인 2019년에 별거를 했고, 그 해에 이혼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1 13:54
연예일반

우원재, 신곡 ‘잠수이별’로 돌아온다…18일 발매

래퍼 우원재가 신곡 ‘잠수이별’ 발매를 예고했다. 우원재는 AOMG 공식 SNS를 통해 ‘잠수이별 (Prod. 코드 쿤스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부재중 전화 알림이 뜬 스마트폰 화면이 담겨 있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암시했다. 특히 시간, 날짜를 통해 신곡 발매 일시를 센스 있게 표현해 신곡 발매에 기대감을 더했다. ‘잠수이별’은 우원재가 지난 1월 발매한 ‘유니폼’(Uniform(Feat. pH-1))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코드 쿤스트가 프로듀싱을 맡아 우원재와의 음악적 시너지를 입증할 예정이다. 한편 우원재의 신곡 ‘잠수이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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