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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선 함께 못하지만.." 1순위 박준현 아빠 박석민, 내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선수로는 함께 못했지만..."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가 현장에 돌아온다. 박석민 전 코치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석민 전 코치는 전체 1순위 박준현(북일고, 키움 히어로즈 지명)의 가족으로 참석해 아들의 지명을 지켜봤다.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 전 코치는 눈물을 흘리며 "(준현이가) 너무 잘 커주고 기특하게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키움 히어로즈의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박석민 전 코치는 "이제까지의 일들이 다 생각나서 울컥했다"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준현이가 야구인 2세로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걸 이겨내고 드래프트 최고의 자리에 올라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아쉬움도 있다. 박석민은 현역 시절 아들과 함께 프로 무대에 서는 걸 꿈꿔왔다. 함께 비시즌 야구 훈련도 하고 복싱 등으로 유연성을 기르면서 함게 할 날을 고대했다. 하지만 박석민이 2023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면서 아쉽게 꿈을 이뤄지지 않았다.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24년 은퇴식에서 아들의 시구를 받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선수-선수'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지도자-선수'로 이룰 전망이다. 박석민 전 코치는 현재 야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 체제에서 타격코치로 첫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이승엽 감독이 6월 자진사퇴하면서 박석민 코치 역시 자진 사임했다. 그러나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석민 전 코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내년에 (현장에) 복귀할 것 같다. 아직 어느 팀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복귀는 기정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아들과 같은 팀일까. 이에 박석민은 고개를 내저으며 "아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과거 이종범(전 LG 코치)과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랬듯이, 이병규(LG 퓨처스 감독) 감독과 이승민(SSG 랜더스) 부자처럼 그라운드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또 한 쌍의 야구인 부자를 내년 그라운드 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5.09.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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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출전 선수·응원단 추가 공개...이종범·박용택 포함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의 출전 선수 및 응원단이 공개됐다. ‘한일 DPG 2025’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11월 3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개최된다.김인식 감독, 김성한, 송진우, 안경현, 장종훈 코치가 이끄는 TEAM KOREA는 기존에 발표된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이범호, 이진영, 정근우, 정재훈 선수 이외에도, 고영민, 구대성, 김선우, 박경완, 박용택, 손시헌, 서재응, 윤석민, 이병규, 이종범, 이종욱, 이택근, 조인성, 진갑용 선수의 추가 참가가 확정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TEAM JAPAN은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모토 신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와타나베 슌스케, 이나바 아츠노리, 이토이 요시오, 후쿠도메 고스케 선수 이외에 노미 아쓰시, 마쓰다 노부히로, 시미즈 나오유키, 이마무라 타케루, 이마에 토시아키, 타니시게 모토노부, 토리타니 다카시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의 참석이 결정됐다.이와 함께 한국팀 응원단 또한 구성이 완료됐다. 경기당일 조지훈 응원단장을 비롯하여 김나연, 김진아, 김한나, 김현영, 박소영, 안지현, 이미래, 이주희, 조연주, 천소윤 치어리더가 한국팀의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팀(3루) 응원지정석은 티켓링크 공식 웹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페이지에서 좌석도 및 경기장 좌석뷰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일본 관광청 집중전개사업의 일환으로 FSE는 놀유니버스와 함께 프리미엄 여행상품 '2025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총 3개 등급으로 판매된다. 플래티넘의 경우 숙소가 프라이빗 빌라로, 관람석은 VIP 발코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된다. 상품 등급과 상관없이 경기 전 진행되는 선수 사인회 특별 참가권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놀유니버스 공식 웹페이지 및 어플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9.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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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이범호·이종범·박용택이 한 팀에서 뛴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명단 확정

오는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진검승부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한일 DPG 2025)’ 출전선수 및 응원단이 5일 추가 발표됐다.김인식 감독, 김성한·송진우·안경현·장종훈 코치가 이끄는 TEAM KOREA는 기존에 발표된 김태균·손승락·이대호·이범호·이진영·정근우·정재훈 이외 고영민·구대성·김선우·박경완·박용택·손시헌·서재응·윤석민·이병규·이종범·이종욱·이택근·조인성·진갑용 등이 추가 선수로 참가를 확정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TEAM JAPAN은 마스이 히로토시·미야모토 신야·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타나베 슌스케·이나바 아츠노리·이토이 요시오·후쿠도메 고스케 이외 노미 아쓰시·마쓰다 노부히로·시미즈 나오유키·이마무라 타케루·이마에 토시아키·타니시게 모토노부·토리타니 다카시 등이 선수로 경기를 뛴다.한국팀 응원단 또한 구성이 완료됐다. 경기 당일 조지훈 응원단장을 비롯해 김나연·김진아·김한나·김현영·박소영·안지현·이미래·이주희·조연주·천소윤 치어리더가 한국팀의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팀(3루) 응원 지정석은 티켓링크 공식 웹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페이지에서 좌석도 및 경기장 좌석 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본 관광청 집중전개사업의 일환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는 놀유니버스와 함께 프리미엄 여행 상품 '2025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총 3개 등급으로 판매된다. 플래티넘의 경우 숙소가 프라이빗 빌라로, 관람석은 VIP 발코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된다. 상품 등급과 상관없이 경기 전 진행되는 선수 사인회 특별 참가권이 공통으로 제공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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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분위기 쇄신 위해 1군 코치진 대폭 개편...김상진 코치 콜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1군 코치진을 대폭 개편했다.롯데 구단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kt wiz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상진 투수 코치, 김현욱 불펜 코치, 이병규 타격 코치를 1군에 올렸다.김상진 코치와 김현욱 코치는 각각 2군 투수 코치와 재활군 코치를 맡고 있었고, 이 코치는 2군 타격 코치로 자리를 지켜왔다.대신 롯데는 기존의 주형광 투수 코치와 이재율 불펜 코치, 임훈 타격 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롯데 구단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코치진 변동"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는 19일에는 김민호 1군 벤치 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김민재 코치를 그 자리에 채운 바 있다.이달 들어 부진에 빠진 롯데는 1군 코치진 상당수를 교체하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준비하는 분위기다.롯데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위에 1.5경기 뒤처진 3위로 상위권에 있었으나 이달 12연패와 함께 중위권으로 추락했다.27일까지 60승 58패 5무를 거둔 롯데는 kt wiz와 공동 4위다.6위 삼성 라이온즈에는 0.5경기 차로 쫓기는 터라 자칫하면 2017년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위태로운 처지다.안희수 기자 2025.08.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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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망아지'와 뽀뽀한 '적토마'부터 감보아·수호천사 퍼포먼스까지, 퓨처스 유망주들 별들의 축제 제대로 즐겼다 [올스타전]

KBO 퓨처스(2군) 유망주들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축제'를 즐겼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축제인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선수들은 다양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건 SSG 랜더스의 이승민과 그의 아버지 이병규 LG 트윈스 2군 감독이 준비한 '뽀뽀 퍼포먼스'였다. 이날 북부리그 올스타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민은 2회말 타석에 이병규 감독과 함께 나섰다. 이 때 이병규 감독은 이승민에게 나비 넥타이를 매줬고, 이승민은 넥타이를 아버지의 목에 걸었다. 이후 두 부자(父子)는 서로의 볼에 입을 맞추는 '뽀뽀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지난 200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 나온 장면을 재현한 것이었다. 이병규 감독은 선수 시절인 200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해 태어난 아들 이승민의 볼에 뽀뽀를 했는데, 20년이 지난 올해 해당 장면을 재연했다. 또 이승민이 해당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때 3루 코치로 나선 이병규 감독이 체크스윙과 관련된 비디오 판독을 직접 요청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시범 운영하고 올스타전에 도입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실시한 것이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LG 트윈스 투수 김웅은 '상진 jr.'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과거 OB 베어스(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김상진 롯데 자이언츠 2군 투수코치의 아들인 김웅은 '주니어' 이름을 새긴 채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8회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이영재는 팀 동료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분장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수염을 붙이고 등판한 그는 감보아가 KBO리그 데뷔전인 지난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했던 '인사 루틴'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성 외야수 함수호는 자신의 이름 '수호'에 걸맞은 '수호천사' 분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 시선을 집중시켰고, 만화 주인공 둘리를 닮은 KT 위즈의 왼손 투수 김재원은 둘리 가방을 메고 등판해 가방에서 공을 꺼내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의 박재현은 원숭이 변장을 하고 나와 익살스러운 춤을 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현은 상금 100만원이 달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선수들의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수놓인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 올스타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우수 투수상은 이날 최고 149km의 공을 앞세워 2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낸 강건(KT 위즈)이 수상했다. 우수 타자상은 3회 말 2사 만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최윤석(SSG 랜더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선수(MVP)는 손용준(LG 트윈스)이 수상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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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오주원 코치, 일신상 이유로 사의...키움 2군 코칭스태프 개편

키움 히어로즈가 2군 코치진을 개편했다.키움 구단은 3일 투수진 강화를 위해 박승주와 임규빈 코치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박승주 신임 코치는 2016년 육성선수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2017년 1군에 데뷔, 통산 69경기 1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남겼다. 올 시즌은 1군 승격 없이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박승주는 최근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키움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잔류군 투수코치로는 임규빈을 선임했다. 2015년 입단했던 임규빈은 1군에서 통산 49경기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남기고 2021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야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역 선수의 재활과 기술 훈련을 맡아오다가 프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히어로즈 전신 현대 유니콘스 시절을 포함패 2004년부터 선수와 지도자로 원클럽맨의 길을 걸었던 오주원 2군 투수코치는 일신상의 이유로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 오주원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이어져 온 허리 통증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외야와 주루 코치를 맡았던 박준태 코치도 지도자 경력 지속을 고민하다가 휴식기를 갖기로 하고 구단에 사의를 밝혔다.이번 변화로 키움의 2군 팀인 고양 히어로즈는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을 중심으로 노병오·박승주 투수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장영석 내야 수비코치, 이병규 외야 및 주루코치, 임규빈 잔류군 투수코치로 개편된다.안희수 기자 2025.06.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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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70억 보상 투수, 7일 두산전서 LG 데뷔전 치른다...손주영 추가 휴식 [IS 잠실]

최채흥(30)이 7일 LG 트윈스 이적 후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일 최채흥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7일 잠실 두산전은 왼손 투수 손주영이 나설 차례다. 그러나 손주영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전 등판(투구 수 96개) 후 팔꿈치 뭉침 증세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나흘 휴식 후 (7일 두산전) 등판에 전혀 무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팔꿈치 뭉침 증세가 완전히 풀리지 않을 거 같다'고 전해왔다"라며 로테이션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손주영이 지난해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낸 만큼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손주영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등판이 이틀 더 밀렸다. KBO리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지옥의 9연전 일정으로 8일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최채흥이 다시 한번 염경엽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채흥은 앞서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옥의 9연전 일정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인한 빈 자리를 메울 투수로 낙점된 것이다. 그러나 경기 시작 1시간 55분을 앞둔 오후 4시 35분경 우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최채흥은 1군 엔트리에 등록조차 되지 않아 곧바로 2군에 내려갔다. 최채흥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 70억원의 계약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LG는 최채흥의 커리어와 잠재력뿐 아니라 삼성에서 코치를 지냈던 이병규 2군 감독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명했다. 최채흥은 "홈구장도 크고(투수에게 유리하고), 좋은 기회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최채흥은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이던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채흥에게 임찬규와 같은 영리한 투구를 주문했던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이 완급조절을 조금 터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체인지업도 좋아졌고, 커브도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를 구사하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상선수 신화'에 도전하는 최채흥은 2018년 1군 무대 데뷔 후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이 3.62(통산 4.59)로 전국 9개 구장 중 가장 좋다.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를 던지는 최채흥은 구속보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유형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77이닝 3피홈런)에선 장타 허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최채흥은 개인 통산 27승 29패 5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1승(6패)과 함께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3.58를 기록한 바 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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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70억 보상 투수, 비에 날아간 LG 이적 신고식...다시 2군행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최채흥(30)의 LG 트윈스 이적 신고식이 불발됐다. 최채흥은 지난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옥의 9연전 일정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인한 빈 자리를 메울 투수로 낙점된 것이다. 그러나 경기 시작 1시간 55분을 앞둔 오후 4시 35분경 우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최채흥은 1군 엔트리에 등록조차 되지 않았다. 최채흥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 70억원의 계약으로 FA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LG는 최채흥의 커리어와 잠재력뿐 아니라 삼성에서 코치를 지냈던 이병규 2군 감독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명했다. 최채흥은 "홈구장도 크고(투수에게 유리하고), 좋은 기회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최채흥을 5선발과 함께 중간 계투 요원으로 분류했다. 결국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 출신 왼손 투수 송승기가 5선발로 낙점됐고, 최채흥은 2군에서 콜업을 기다렸다. 최채흥은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이던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채흥에게 임찬규와 같은 영리한 투구를 주문했던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이 완급조절을 조금 터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체인지업도 좋아졌고, 커브도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를 구사하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채흥은 우천으로 인해 1군에서 LG 이적 신고식을 치르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최채흥은 이적 후 시범경기에 3차례 나섰지만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오른 적은 없다. 한편 '보상선수 신화'에 도전하는 최채흥은 2018년 1군 무대 데뷔 후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이 3.62(통산 4.59)로 전국 9개 구장 중 가장 좋다.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를 던지는 최채흥은 구속보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유형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77이닝 3피홈런)에선 장타 허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최채흥은 개인 통산 27승 29패 5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1승(6패)과 함께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3.58를 기록한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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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 이적 후 첫 실전 등판, SSG 2군에 1이닝 2실점...최고 141㎞

LG 트윈스 장현식이 이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장현식은 20일 인천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6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7회 선두 타자 안상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김찬형과 김규민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에 석정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장현식은 이병규 LG 2군 감독의 아들 SSG 이승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총 투구 수는 18개(스트라이크 9개)였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1㎞였다. LG는 이날 장현식의 투구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날 투구를 보고 개막 엔트리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 장현식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현지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 구단은 "2주 후 캐치볼, 복귀까지 4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건너뛴 장현식은 국내에서 순조롭게 재활을 마쳐 이번주 1군에 합류했다. 장현식은 두 차례 실전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1군 등록 예정이었다. 그런데 복귀 후 첫 실전 등판 예정이던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와 2군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어 18일 경기까지 강설 취소로 두 차례 등판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8일 "장현식의 20일 투구를 보고 개막 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등판에서 구속과 구위가 정상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이번 주말 2군 경기를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LG로선 장현식이 개막 엔트리에 등록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개막 미디어에 참석한 염경엽 감독은 2군 보고를 받은 뒤 코치진과 상의해 장현식의 개막 엔트리 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3.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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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도루왕 출신 '대주자 요원' 장두성...롯데 캠프 MVP로 빛나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구춘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하며 미야자키(일본) 2차 캠프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 기간 빼어난 자세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야수 손호영과 장두성, 투수 정현수와 박진이 선정됐다. 손호영은 지난 정규시즌(2024) 롯데 야수 중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친 선수다. 박진은 9월 세 차례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년 차 좌완 정현수도 롯데의 '미래이자 현재'로 평가받고 있다. 대주자 요원 장두성(26)이 MVP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그는 2018년 2차 10라운드(93순위)에 지명받아, 2021년 1군에 데뷔, 지난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도루 14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장두성은 2021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7도루를 기록, 북부·남부리그 통합 도루왕에 올랐다. 주루 전문가 김평호 전 롯데 코치가 '1군 도루왕'이 될 자질을 인정하고 공을 들여 지도할 정도였다. 장두성의 타격 퍼포먼스는 주루 능력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1군 데뷔 뒤 가장 많은 등록일수(129일)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복사근·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으면 더 많이 채웠을 것. 그래도 후반기 내내 자리를 지킨 건 고무적이었다. 장두성은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는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다. 미야자키 실전 레이스에서 출전한 5경기에서 안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대만 타이난 1차 캠프에서 나선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전에서는 7회 말 좌중간 3루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내야 안타로 7-6 역전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근성맨' 황성빈이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롯데의 기세를 바꾸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전으로 올라선 바 있다. 리그 대표 중견수이자 '대도' 박해민(LG 트윈스)도 육성선수로 입단해 넓은 수비 범위와 탁월한 주루 능력을 검증한 2014시즌 이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장두성도 제2의 황성빈, 제2의 박해민을 노리는 선수다. 2차 캠프를 마친 장두성은 구단을 통해 "조원우·유재신 코치님이 도와주셔서 수비 송구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타격 부분에서는 임훈·이성곤·이병규 코치님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잡아주셨다. 시즌까지 이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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