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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나운서 출신 윤희정 대표,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품격 있는 사회로 행사 빛내

2025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지난 7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여성기업주간은 국내 여성기업인들의 위상 제고와 성공 사례를 조명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의 지속 가능한 여성 리더십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매년 7월 진행되는 이 행사에 많은 여성 CEO들이 참석하여 네트워크를 다지고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여성 경제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막식 사회를 맡은 윤희정((주)와이에이 대표)은 오랜 방송 경력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진행력과 품격 있는 말솜씨로 현장을 이끌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윤대표는“아나운서로서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왔던 제가, 이제는 여성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윤희정은 MBN, SBS biz 등에서 의료 및 교양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여성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파견하는 기업, 와이에이를 이끌고 있다.그는 전문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여성 리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기업인으로서의 활약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공공행사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5.07.04 16:40
산업

50대 오너가 주식담보대출 약 30% 증가...현대백화점·태영 담보비율 100%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더스인덱스가 1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작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9204억원으로, 작년의 7조1065억원 대비 2조8천139억원(28.4%) 증가했다.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5조1668억원으로 76.2% 늘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올랐다.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대출 총액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을 넘었다.홍 관장은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고, 이서현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 금액 기준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에서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고, 총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2359% 급증했다.올해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은 영풍(85.2%)을 비롯해 태영(100%), 현대백화점(100%), 코오롱(99.1%), 롯데(88.2%), 금호석유화학(80%) 등 6곳이었다.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 가족 등 6명이 정 회장에게 증여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담보로 30억∼80억원씩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금은 총 310억원이다.김두용 기자 2025.07.01 08:48
산업

이부진, 여성 오너가 배당금 1위...개인 수령액 4위 SK 최기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오너일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더스인덱스가 2024년 기준 20개 그룹 오너일가 여성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01명이 5779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7.1% 감소한 수준인데, 삼성가 세 모녀가 받은 배당금이 487억원 이상 줄어든 영향이 크다.여성 오너 배당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이번에도 이부진·홍라희·이서현 세 모녀가 개인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은 1482억8500만원을 받아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제치고 여성 개인 배당금 수령 1위에 올랐다.이어 홍 관장이 1466억8800만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1144억4700만원을 받아 세 사람의 배당금은 총 4094억4500만원이었다. 세금 납부로 인한 주식 매각과 주가 하락 여파로 이들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10% 넘게 줄었다. 여성 배당금 2위는 LG그룹이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총 382억800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중 김 여사가 절반 이상인 204억9700만원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142억1500만원을, 나머지는 구연수씨가 수령했다.3위는 SK그룹이다.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부인 최유진씨와 딸 최현서씨 등 4명이 총 338억4000만원을 받았다. 배당금 대부분은 최기원 이사장에 집중됐다. 그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337억4000만원을 받아, 개인 배당금 기준 삼성가 세 모녀에 이어 4위였다.이어 DB그룹에서 김주원 부회장(153억7600만원) 등 3명이 총 154억원을 받았고, 신세계그룹에서 정유경 회장과 이명희 총괄회장이 각각 103억8600만원, 44억3000만원을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4.15 09:41
산업

피할 수 없는 재벌의 경영 승계 잡음

재벌들의 승계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의 높은 상속세율(최고 50%)과 최대주주 할증 과세(20%)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상속세가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룹의 최대 과제로 꼽히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편법이 동원되는가 하면 가족 분쟁과 주주 반발 등을 일으키고 있다. 한화 김동관, 유상증자 파문으로 곤혹9일 재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승계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승계 과정에서 가족 분쟁 등의 분란이 일어나면 그룹이 쪼개지거나 행동주의 사모펀드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10대 그룹에서 승계 과제를 순탄하게 마무리한 곳은 없다. LG그룹이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순조롭게 흘러가는가 했지만, 김영식 여사 등 여동생들이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하면서 75년의 인화 경영이 깨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화그룹이 경영 승계 논란에 휩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가 그룹을 들쑤셨다. 이는 결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로 이어졌고, 유상증자 규모도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발단은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행보다. 기존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는 김승연 회장→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형태였다. 한화에너지가 끼어들면서 삼형제→ 한화에너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통해 승계를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화에너지의 지분 매각이 부각됐다.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보유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 규모 매입했던 게 논란을 부추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됐다는 오해를 불렀다. 1조3000억원이 승계용 자금이라는 의혹이 일었고, ㈜한화와 한화에너지 합병설까지 나돌며 주주들의 반발을 키웠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추기 위한 편법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그룹은 빠르게 수습에 들어갔다. 먼저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말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3.23%, 김동선 부사장 3.23%다. 증여 후 한화 오너가의 지분은 김 회장 11.33%, 김 부회장 9.77%, 김 사장 5.37%, 김 부사장 5.37%로 정리됐다. 그리고 한화에너지도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지분 증여로 삼형제의 ㈜한화 지분율이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분 증여로도 유상증자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한화는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규모 축소까지 빠르게 결정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승계 논란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는 시점이 우연하지 않게 붙었고, 전혀 다른 각자의 판단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회장님이 승계 문제가 아닌데 논란이 일어나 빠르게 대응했다고 생각한다. 지분 증여 이후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소액주주의 가치 희석’ 문제 해결에 나섰고, 제3자 유상증자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주주 환원 차원에서 할인된 금액이 아닌 시가로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결정했기 때문에 승계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고, 한화그룹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가족에게 뒤통수’, 주주 반발과 곡소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어머니와 여동생 등 세 모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지난 2018년 구본무 선대회장의 작고 이후 가족들은 합의를 통해 상속을 마무리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 11.28%는 구광모 회장 8.76%, 구연경 2.01%, 구연수 0.51%로 정리됐다. 법정 상속 비율대로라면 가장 많은 지분을 챙길 수 있는 배우자 김영식 여사는 지분을 상속받지 않았다. 대신 김 여사는 구본무 회장 별세 이전에 4.2%의 지분을 증여받은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세 모녀가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하면서 끝난 것으로 보였던 승계 과정에 균열이 생겼다. 법적으로 상속이 마무리된 지 4년을 넘겨 제척기간(3년)이 지난 시점에 소송을 제기해 더욱 의구심을 낳았다. 현재 이와 관련한 1심이 진행 중이라 LG그룹도 승계 잡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유산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자식들이 물려받으면서 무려 12조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천문학적인 상속세 마련을 위해 오너 일가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의 지분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매각하고 있다. 오너가의 대규모 블록딜은 소액주주의 곡소리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무려 3조3157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상속세를 2026년까지 연부연납 형태로 납부할 예정이라 ‘블록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5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블록딜 때마다 주가 하락을 맛본 삼성전자 주주들은 “오너가 리스크 때문에 개미주주들 힘드네”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승계 과정에서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2015년 당시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13.4%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으나 거래가 무산됐다. 그러자 3년 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이 추진됐으나 대주주인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과 주주들의 반발로 무위에 그쳤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은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승계 작업을 원활하게 만든다는 계산이었다. 합병이 이뤄졌다면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결할 수도 있었다는 평가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잘 이끌어가고 있지만 승계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0 06:30
산업

이재용 배당금 3465억 1위, 현대차 정몽구·정의선 2·3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배당금 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18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이재용 회장은 전년 대비 228억원 늘어난 3465억원을 배당받았다. 주요 기업 개인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수령했다. 뒤를 이어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위에 올랐다. 정의선 회장은 계열사들의 배당금 증가 영향으로 183억원 불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가져갔다.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배당금은 1483억원으로 128억원 감소했다. 이어 모친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276억원 감소한 1467억원을 배당받았으며,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82억원 줄어든 1145억원을 수령하며 순위를 차지했다.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7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전년의 650억원에서 40% 증가한 910억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도와 동일한 778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9위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 전년보다 21억원 줄어든 756억원을 배당받았다. 10위는 김남호 DB그룹 회장으로 전년보다 95억원 늘어난 439억원을 수령했다.올해 배당금을 1조원 이상 지급한 기업은 총 7곳이나 됐다.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9조8107억원이었으며, 현대자동차가 3조1478억원, 기아가 2조5590억원, SK하이닉스가 1조5195억원, KB금융이 1조2003억원, 신한지주가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가 1조1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배당금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전년의 8254억원보다 84.1% 증가한 금액을 배당했다. 2024년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다.배당금 증가 2위는 기아다. 분기 배당 없이 결산 배당금을 주당 56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해 배당 총액이 전년 대비 3647억원 증가했다.배당금을 가장 크게 줄인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다. 2023년 4483억원에서 지난해 2400억원으로 46.5% 감소했다.LG화학은 2년 연속 배당 규모를 줄였다. 2022년 8603억원에서 2023년 2743억원, 2024년 786억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돼 1000억원 이하가 됐다.리더스인덱스는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전년 대비 10.4% 늘어난 것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배당 확대 전략을 펼친 것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15:06
산업

'글로벌 여성 파워 100인' 이부진 85위, 최수연 99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부진 사장을 85위, 최수연 대표를 99위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같은 집계에서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로 각각 평가된 바 있다.포브스는 이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약 3조4360억원)로 집계하면서 "서울의 최고 숙박·콘퍼런스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고,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아버지의 제국'을 나눠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최 대표에 대해서는 "2022년 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며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이자, 창업자를 제외한 최연소 CEO"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종종 구글과 비교되곤 하는 네이버에 2005년 입사했다"며 네이버 이사회가 최 사장을 처음 CEO로 임명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21번째인 포브스의 이번 순위에서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년째 1위를 지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반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아예 순위에서 제외됐다.포브스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기 때문에 순위에서 빠졌다"며 "올해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이 눈에 띄게 재편됐다"고 설명했다.포브스의 모이라 포브스 부사장도 "전통적인 권력 구조가 도전받고 변화하는 가운데, 순위에 오른 이들의 영향력은 종전의 권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들은 금융과 기술, 정책, 문화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며 어느 때보다 큰 집단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2 17:19
산업

호암 이병철 추도식, 범삼성가 '따로 추모'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호암의 37주기 추도식에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는다.삼성에서는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한 바 있다.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서울에서 호암의 제사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할 전망이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9 11:50
산업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엄숙한 분위기 속 추모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렸다.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고인을 추모했다.유족에 앞서 정현호, 한종희, 전영현, 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추도식을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전날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사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선대회장은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1987년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을 이끌었고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3:04
산업

등기임원 오너가 비중 가장 높은 그룹 KCC, 10대 그룹 중에는 GS

자산 5조원 이상 국내 대기업집단 중 KCC그룹의 등기임원 오너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대 그룹 중 GS의 오너일가 등기임원이 가장 많았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88개 기업 중 동일인(총수)이 있는 78개를 대상으로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등기임원 1만2719명 중 830명(6.5%)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집계됐다.등기임원 중 오너일가 비중이 30%를 넘는 그룹은 KCC(42.4%) 등 총 6곳이다. KCC는 전체 등기임원 59명 중 오너일가가 25명이나 됐다. 이어 영원(38.6%), 셀트리온(34.9%), SM(33.9%), 부영(30.6%), 농심(30.0%) 등의 순이었다.오너일가 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SM(76명)으로 우오현 SM 회장과 자녀인 우연아·지영·명아·기원 등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GS(37명), 영원(34명), 보성(33명), KG(31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오너일가 등기임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그룹은 DL, 미래에셋, 이랜드, 태광 4곳이다.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삼성(0.3%)의 경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으며, LG 역시 구광모 회장이 그룹 내 등기임원 중 유일한 오너일가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 따른 사법 리스크 부담 등으로 현재까지 미등기임원으로 활동 중이다.SK는 전체 등기임원 1052명 중 오너일가가 11명(1.0%)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등기임원 368명 중 10명(2.7%)이 오너일가였고, 롯데는 489명 중 6명(1.2%), 한화는 501명 중 4명(0.8%)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대 그룹 중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GS로 등기임원 463명 중 37명(8.0%)이 오너일가다.등기임원 겸직 수가 가장 많은 오너일가는 박흥준 SM그룹 정도경영본부장이다. 총 62개의 계열사 중 SM스틸 등 17개(27.4%)의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본부장은 우오현 회장의 사위다.이중근 부영 회장은 21개 계열사 중 15개(71.4%)에서 등기임원을 겸직해 뒤를 이었고, 이 회장의 막내딸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도 계열사 13개(61.9%)의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6 09:54
생활문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중국 국경절 맞아 방한 외래객 환영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방문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하반기 환영주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의 환영부스에서 맞이한다.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방문 외국인을 위한 이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 및 2023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구성된 갤러리 콘셉트의 환영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환영부스에서는 쇼핑, 교통, 편의 서비스, 뷰티 및 건강 분야 관광 업계 9개 사와 연계해 현장을 찾은 외국인에게 방한 혜택과 한국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또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요원을 배치해 한국의 교통‧관광‧음식‧축제 등 개별 맞춤 여행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 여행 홍보물을 배포해 방한 외래객의 편의를 높인다.방문위 관계자는 "올해 8월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40%의 방문율이 증가하면서 황금연휴인 중국 국경절 기간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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