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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 완벽한 엔딩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이 완벽한 엔딩을 썼다.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2.0%(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시리즈 드라마 1위를 지키며 자체 최고의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최종회에서 지윤(한지민)은 ‘피플즈’를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에게 넘겼다. 함께 회사를 키워온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지윤을 끌어내려 ‘피플즈’를 손에 넣은 혜진의 좋은 날은 얼마가지 못했다. ‘커리어웨이’ 임원들의 반대에도 무리하게 인수한 ‘피플즈’ 첫 출근에서 혜진이 마주한 건 대표실 책상 위에 놓인 직원들의 사직서였다. 게다가 함께 투자 사기를 공모했던 영민(고상호)의 자백으로 혜진의 죄가 드러나, 결국 경찰 연행 엔딩을 맞았다.백수가 된 지윤은 몇 년 만에 늦잠을 자보고, 처음으로 낮술도 마셔보며 그동안 일에만 매진하느라 놓치고 살았던 평범한 일상을 은호(이준혁)와 함께 누렸다. 그리고는 누구의 도움 없이, 누구한테도 휘둘리지도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 회사의 첫 후보자는 바로 은호. 세림그룹에서 찾고 있는 인사팀장으로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최고의 비서를 내준 대신 지윤은 함께 회사를 키울 든든한 직원들, 미애(이상희),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얻었다. ‘위 컴퍼니’라는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이제 ‘우리’가 됐다는 걸 의미했다. 그렇게 지윤은 ‘위 컴퍼니’에서, 은호는 지윤의 고객사가 된 세림그룹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엔 열심히 사랑했다.또 다른 커플도 탄생했다. 바로 정훈(김도훈)과 수현(김윤혜)이었다. 정훈은 아버지로서 서툴렀던 자신을 후회하는 우회장(조승연)의 진심을 깨닫고 그와 화해했다. 그리고는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 형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대로 헤쳐 나갔다. 수현은 차기작을 출간, 북 토크까지 열 정도로 성공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됐다. 그런 서로의 옆을 응원하며 지킨 두 사람은 “오다가다 인사하는 사이”에서 “좋아하는 사이”가 되며 핑크빛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찾아오며 밀착 케어 로맨스의 막이 내렸다.◇ 한지민-이준혁-김도훈-김윤혜, 따뜻함 가득했던 인생 연기 향연한지민은 냉철한 헤드헌팅 회사 CEO에서 따스함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강지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처음에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 냉철한 워커홀릭이었지만 은호와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화하며 돌봄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 ‘로맨스 퀸’ 뿐만 아닌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준혁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제대로 된 로맨스 연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혈한 반응을 이끌었다.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단 배려 깊은 행동과 깊은 눈빛으로 상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연기는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로맨스 연기는 자극적 요소 없이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에서, 오직 남녀 사이의 텐션만으로 도파민을 터트리며 호평을 받았다.김도훈은 자유로운 재벌가 도련님 우정훈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김도훈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센스로 입체감을 부여, 현실감 넘치는 재벌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량 이미지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는 짠한 마음을 불러 일으킨 대목이었다. 김윤혜는 은호의 육아 동반자이자 특별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정수현 역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리며 캐릭터를 표현해낸 그녀의 열연 덕분에 극은 더욱 더 따뜻해졌다. 네 배우의 조화로운 앙상블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살핌과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완벽한 로맨스 바이블 → 2025 SBS 금토드라마 성공적 스타트2025년 금토드라마 첫 작품으로 새해의 포문을 연 ‘나의 완벽한 비서’는 방송 시작 전부터 2024년 다수의 작품을 성공시킨 SBS의 흥행 계보를 이어받을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한지민, 이준혁, 그리고 SBS의 만남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나의 완벽한 비서’가 베일을 벗은 뒤, 기대 그 이상의 폭발적 반응이 뒤따랐다. 방송 단 3회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가뿐히 넘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의 자리를 마지막까지 수성한 것. TV 부문 및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여러 차례 오르고 2025년 1~2월 ‘나의 완벽한 비서’가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로맨스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25년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적 스타트를 알리며 장르물의 명가인 SBS가 “로맨스 장르 역시 잘 한다”는 점을 완벽하게 입증한 대목이었다.◇. ‘어른이들’에게 건네는 돌봄의 온기 →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탄생‘나의 완벽한 비서’는 완벽한 로맨스 외에도 아직 다 성장하지 못한 ‘어른이’들을 위한 따스한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서로가 서로를 너그럽게 봐주고, 기다려주고, 성장시키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감동을 전했다. 오로지 돈값이 채용과 인재 추천의 기준이었던 지윤은 따뜻함과 다정함의 표본인 은호를 만나 직원들을 격려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따뜻함을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했다. 그런 지윤의 일상은 더 이상 예전처럼 외롭고 차갑지 않았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개인화되는 관계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따뜻한 돌봄의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보살핌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완벽한 드라마에 등극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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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종영]③ 한지민, 이준혁 딸 엄마되나...‘나완비’ 위기상황 어떻게 봉합될까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종영을 앞두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민과 이준혁의 설레는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여온 위기 상황들의 마무리가 14일 최종 12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여 최고 시청률 기록은 새롭게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나의 완벽한 비서’에 남아있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위기 상황들을 짚어봤다. ◇ 대표 사임한 한지민… 피플즈의 운명은?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약 200억 원의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면서 이코닉 바이오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에 책임이 전가됐다. 경찰이 피플즈 회사 건물에 출동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지윤은 직원들을 소집해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으니 재택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플즈 사원들은 도담책방에 모여 이 상황이 피플즈를 횡령 사건에 연루시키려고 누군가가 의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경화(서혜원)는 경쟁사인 커리어웨이를 언급하며 의심을 시작했고, 피플즈 사원들은 커리어웨이와 이코닉 바이오의 연관성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윤은 도담책방에서 ‘열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발견하고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한편 피플즈에 투자했던 우명그룹 회장 철용(조승연)은 지윤을 만나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서치펌인 피플즈는 가치를 잃었다”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11회 말미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외친 지윤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 이준혁, 한지민 비서 그만둘까? 까칠한 CEO였던 지윤의 비서 자리는 계속해서 비어있었다. 미애(이상희)는 지윤을 위해 비서를 채용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미애는 우연히 홀로 딸 별(기소유)을 완벽하게 육아하는 은호의 모습을 보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사무실을 정돈하지 않는 지윤의 비서로 강력 추천했다. 하지만 미애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은 ‘6개월’이었기에 은호의 계약 기간은 한달 정도 남은 상황. 또 은호는 이혼한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지윤은 결혼을 경험하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지윤이 별이가 은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책방에서 친해진 언니 동생 사이라는 것. 피플즈 사내 커플로 이어져 당당하게 공개연애 중인 지윤과 은호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 짝사랑 동지… 김도훈-김윤혜 이어질까? 지윤을 짝사랑하던 정훈(김도훈)과 은호를 짝사랑하던 수현(김윤혜)은 유치원에서 우연히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서로를 위로해주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술에 취해 수현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 깬 정훈은 “짝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매일 아침 아이를 같이 등교시킨다”고 했던 수현의 말을 기억하고 수현이 은호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윤의 편을 들다가 아버지인 철용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카드도 정지당한 정훈은 유치원에서 숙박을 시작했다. 이 사실을 들은 수현은 정훈을 보러 아이의 물통을 핑계로 유치원에 찾아가지만, 은호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정훈은 계속해서 은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수현은 “짝사랑 완전히 접었다. 마음 정리 다 했다. 그리고 여기 물통 가지러 온 게 아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정훈은 놀라는 모습으로 “내가 여기서 잔다는 것을 알고 온 거네. 일부로 나 보러”라는 혼잣말을 했다. 정훈과 수현이 지윤과 은호에 이어 새로운 커플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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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종영]① ‘냉미녀 CEO’ 한지민표 로코, 또 통한 이유는

나의 완벽한 ‘대표’였다. 배우 한지민이 ‘나의 완벽한 비서’를 흥행시키며 존재감을 또 한 번 빛냈다. 이미 ‘로맨스 장인’ 수식어를 가졌으면서도 매번 다른 디테일의 연기를 선보여온 한지민은 이번에도 대표작을 경신했다.한지민은 14일 12회로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헤드헌터 회사 ‘피플즈’의 대표 강지윤으로 열연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강지윤과 그의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두 사람은 악연으로 만나 점차 서로의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했다.한지민은 강지윤을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움이란 양면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했다. 극 초반 강지윤은 대표 자리에 올라갈 만큼 철저하게 일밖에 모르고 살아 사랑과 감정에 인색했다. 어린 시절 겪은 화재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혈혈단신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한수전자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유은호와는 악연으로 엮인다. 피플즈는 한수전자의 팀장에게 이직을 제안했고, 유은호는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하는 입장으로 대립했다. “남의 회사 핵심 인재 빼가서 분란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유은호의 말에, 강지윤은 “촌스럽긴.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는다”며 날카롭게 받아쳤다. 한지민은 이 장면에서 자신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절제하고 단단하고 강단 있는 목소리, 시니컬한 표정으로 캐릭터를 특징을 살렸다. 그렇다고 한지민의 사랑스러움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는다. 회사 내부의 음모로 한수전자에서 해고된 유은호는 피플즈의 CFO 서미애(이상희)의 추천으로 강지윤의 비서가 됐다. 초반엔 유은호를 없는 사람 취급하던 강지윤은 점점 그의 다정함과 배려에 마음을 여는데 이때 한지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유은호를 좋아하는 감정을 부정하는 이른바 ‘입덕부정기’를 겪는 강지윤을 한지민은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 재미를 안겼다.유은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자꾸 시선이 가고 회식 후 술기운에 “잘생겼다 유은호”라고 속삭이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사랑을 자각한 후에는 “내가 유은호 씨 좋아해요”라고 돌직구로 고백하며 일만큼이나 사랑도 저돌적으로 하는 매력을 드러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지민이 전반부에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에는 어떤 자각을 하면서 멜로의 여주인공 연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며 “캐릭터 자체가 특이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강단 있고 화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이 오랜 시간 멜로로 사랑받는 배우인 이유를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에서 한지민의 독보적인 활약은 익히 알려져 있다. 밀도 높은 멜로를 유독 잘 소화해 냈다. ‘빠담빠담’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향한 수의사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그렸고, ‘봄밤’에선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후배를 사랑하게 된 도서관 사서를 연기했다. 다소 극단적인 상황과 쉽사리 설득되기 어려운 설정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설득해 냈다. 영화 ‘조제’,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와 같은 작품에서는 다리를 못 쓰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캐릭터의 사랑을 연기하는 시도를 하며 다양한 상황,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왔다.정 평론가는 “사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상대 배우인 이준혁이 맡은 캐릭터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준혁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는 한지민이 받쳐주는 역할을 굉장히 잘해냈기 때문”이라며 “많은 연기 경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가졌고 로맨스로 유독 주목을 받은 경향이 있지만 그 외에도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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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 사임한 한지민, ‘내 사람들’ 지켰다 (‘나의 완벽한 비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대표직을 내려놨다.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럼에도 대표 지윤(한지민)은 제 옆을 든든히 지키는 은호(이준혁)와 ‘피플즈’ 직원들이 있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시청률은 전국 1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를 석권했다.‘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200억대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자, 회사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의 지윤 역시 투자 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를 유치할 때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까지, ‘피플즈’는 잃어버린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어 보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공지했다.지윤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어떻게 알고 한밤중에 지윤의 집까지 찾아와 소동을 일으킨 것. 이번에도 완벽한 흑기사 은호가 나서,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 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그리고 지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별(기소유)이가 손수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는 지윤에게 따뜻한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하지만 다음 날 지윤에 대한 기사가 또 터졌다.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을 다시 점화한 것이다.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 밖에 없다는 지윤의 예상대로, 이는 ‘피플즈’를 어떻게든 끌어내리기 위한 혜진의 계략이었다. 그녀의 눈에 자금난으로 허덕였던 영민이 들어왔고,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하는 그를 감언이설로 꾀어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혜진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5년 전 진실에 있었다.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 당시, 전 대표가 죽음으로 감쌌던 내부 직원이 바로 혜진이란 사실을 지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이 혜진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잖아.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까? 알잖아,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는 거”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 홀로 텅 빈 회사를 바라보던 지윤은 혜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지윤은 혼자가 아니었다. 어느 날처럼 책방에 갔다가, 그곳에 모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은호와 미애(이상희), 그리고 ‘피플즈’ 1팀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발견한 것. ‘이코닉 바이오’가 굳이 진짜 직원까지 채용한 건 ‘피플즈’와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한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은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자초지종을 조사했다. 이에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킵니다”라고 외치자 지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고 지키는 것이 모두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됐다.이 가운데 ‘피플즈’ 사태를 지켜보다 손해가 날 것 같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던 우회장(조승연)이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사업은 팩트가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지윤의 회사는 더 이상 서치펌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여기에 ‘커리어웨이’ 혜진이 ‘피플즈’의 영원한 소멸을 위해 인수 의지를 밝히며, 지윤의 사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득과 실을 철저히 따지는 우회장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는 우회장에 지윤의 얼굴엔 고민의 그림자가 드리웠다.이윽고 결단을 내린 지윤은 직원들에게 출근 공지를 내렸다. 그런데 다음 날 들떠 있는 직원들 앞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한 말은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는 파격 선언이었다.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던 지윤이 따뜻한 은호를 만나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 바쳐 일궈온 ‘피플즈’ 대표직까지 내려 놓은 결단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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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父납골당 찾았다…♥이준혁 손 다시 잡을까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첫 위기를 맞았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지난 방송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 사이의 기구한 인연이 드러났다. 어린 지윤에게는 그녀를 절대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아빠 경태(조완기)는 아파트에 큰 불이 난 날 간곡한 만류에도 불길에 갇힌 어린 아이를 구하러 다시 화마 속으로 들어갔고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아빠의 죽음으로 완전한 혼자가 된 지윤은 그날 아빠가 했던 선택을 오래도록 원망해왔다.그런데 아빠가 살리고 간 그 아이가 바로 은호였던 것. 지윤은 외로움 속에서 혼자 치열하게 버티다 이제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잠깐의 행복도 잠시 충격적인 진실 앞에 꽉 잡았던 은호의 손을 놓았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지윤은 “이제 앞으로 은호 씨를 어떻게 편하게 봐요”라며 무너져 내리고 만다.그 뒤로 회사에서 다시 마주한 지윤과 은호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미애(이상희)마저도 둘이 싸웠냐며 달라진 온도를 눈치챌 정도. 지윤의 아빠 대신 그녀의 옆자리를 지켜주기로 다짐한 은호는 자신에게 시선도 주지 않는 지윤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그리고 이번엔 지윤이 경태의 납골당을 찾는다. 울음을 토해내며 그동안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 놓는 지윤은, 마침내 결심을 굳힌 듯 은호에게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는 말을 건넨다. 이는 은호에게 헤어짐을 말하는 마지막 인사일지, 아니면 지윤 역시 은호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제작진은 “오늘(7일), 은호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을 전해 들은 지윤의 그 후가 그려진다. 감정의 진폭이 극대화되는 중요한 회차이니만큼 지윤이 이 얄궂은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한지민의 폭발하는 감정 연기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라고 덧붙여 기대 심리를 더욱 드높였다.‘나의 완벽한 비서’ 10회는 7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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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CEO♥남자 비서… 클리셰 비튼 ‘나완비’ 승승장구 이유 [IS포커스]

클리셰를 비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오는 14일 종영을 앞두고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인기는 흔한 스토리와 소재도 작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남자 주인공 중심의 멜로를 완전히 반전시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고 있다. 성적 관념에 대한 역클리셰를 넘어 다양한 고정관념을 공격하는 시도를 한 게 인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1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9회는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한지민과 이준혁의 로맨스에 매력을 느낀 시청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나의 완벽한 비서’는 여자 CEO와 남자 비서의 등장으로 역클리셰를 추구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처럼 남자 CEO와 여자 비서의 로맨스는 그간 수많은 콘텐츠에서 선보여온 익숙한 클리셰 설정이다. 그렇기에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이런 성 고정관념을 비틀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한지민은 능력 있는 여자 CEO로, 이준혁은 한지민의 옆에서 보좌하는 남자 비서 역할로 등장해 신선함을 부여했다.특히 이준혁은 첫 로맨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어색하게 느낄 수 있는 ‘남자 비서’ 역할에 완전히 일체된 모습을 보여줬다. 극중 유은호의 업무 능력은 시청자들이 “오히려 비서가 남자인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 정도다. 한쪽으로만 열리던 대표실 문을 고쳐둔다거나, 사무실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주며 여자 직원들의 호감을 사는 유은호의 행동은 완벽한 비서 그 자체다. 이런 유은호를 훌륭히 소화해낸 이준혁은 시청률 견인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준혁은 ‘남자 비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동시에 부성애도 잘 그려냈다. 유은호는 아내와 이혼하고 딸 유별(기소유)을 혼자 키우고 있는 아빠다. 아이가 갑자기 넘어진다거나, 음식을 쏟는 등 순식간에 발생하는 어떤 사고도 슈퍼맨처럼 막는다. 피플즈 CFO인 서미애(이상희) 역시 유은호가 육아하는 모습을 보고 ‘강지윤의 비서로 딱 맞는 인재’라고 생각해 채용을 진행할 정도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남자 주인공이 ‘홀아빠’ 역할로 등장하는 작품은 다수 있었으나, 그것이 주인공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설정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서미애는 강지윤이 유은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자 “은호 씨 좋은 사람인 것 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 하필 애 있는 남자냐”고 소리친다. 이에 강지윤은 “그게 왜 흠이냐. 그런 인생을 살아온 그 사람이라서 좋다”고 한다. 이는 강지윤과 유은호의 로맨스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추측을 넘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을 꼬집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투자 관계인 우철용(조승연)과 강지윤(한지민)의 관계도 눈에 띈다. 우철용은 강지윤의 회사 피플즈에 투자를 한 우명그룹의 회장으로, 두 사람은 명확한 갑을 관계로 설정된다. 하지만 강지윤은 우철용이 제안하는 모든 것들이 옳은지 그 유무를 판단한 이후에 선택한다. 이런 강지윤의 선택은 후반부 ‘나의 완벽한 비서’의 갈등 쟁점이 되는데 ‘갑이 시키면 을은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 고찰해볼 기회를 준다.김성수 평론가는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함에 따라 클리셰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새롭게 해석해 내는 도전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이러한 소재도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적 고정 관념이 많이 깨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특히 권력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주된 갈등 요소로 설정해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ㅅ 2025.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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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父가 살린 아이=이준혁…충격 정체에 ‘깡유 커플’ 위기 봉착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의 아빠가 목숨 바쳐 살린 아이가 이준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의 얄궂은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윤은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먼저 간 아빠(조완기)를 오랜 세월 원망하고 있었는데, 은호가 바로 아빠가 살리고 간 그 아이였던 것. 9회 시청률은 전국 11.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 지윤과 은호는 한층 더 깊어진 사랑을 확인했다. 은호는 자신이 우회장(조승연)에게 맞선 것에 화가 난 지윤에게 다시 그 상황에 닥쳐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에게 지윤은 마음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보호해주고 싶은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지윤 씨가 어떤 모습이든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며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은호의 진심은 ‘피플즈’를 지키지 못할까 불안한 자격지심에 감정이 고조됐던 지윤을 포근히 감쌌다. 지윤과 은호는 그렇게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다.사랑 때문에 불거진 은호의 질투는 그의 완벽함에 귀여움까지 더했다. 잘 나가는 인테리어 CEO 정혁(곽시양)의 ‘피플즈’ 방문 소식에 여직원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 컨설턴트 광희(고건한)에 따르면 정혁은 실력, 외모, 성격 다 가진 퍼펙트한 남자였다. 그러니 여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대표님이랑 둘이 만나면 완전 선남선녀”라는 경솔한(?) 발언까지 덧붙이고 말았다. 미팅에서 은호가 계속 정혁을 의식하게 된 이유였다.정혁은 그런 은호를 눈치챘다. 그리고 묘한 승부욕이 올라 은호를 도발했다. 지윤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며 은호는 번거롭게 올 필요 없다고 못 박은 것. 부글부글 끓어오른 은호는 악수를 청하는 정혁의 손을 꽉 잡고 힘자랑으로 소심한 복수를 시전했다. 둘을 보내 놓고 선배 강석(이재우)의 책방에서 일손을 도우면서도 초 단위로 시간을 확인하고 괜한 짜증을 내는 등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은호가 신경 쓰여 밥을 먹지 않고 돌아온 지윤에게 “저녁 나랑 먹어요. 나 엄청 질투나요”라며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고 말았다. 이러니 지윤이 “귀여워 죽겠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수밖에 없었다.이렇게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던 ‘깡유 커플’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은호는 과거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 경태에 대해 수소문했었고, 마침내 그의 지인을 만나 사고 이후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인품이 좋았던 경태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 경태의 의로운 죽음으로 혼자 남겨진 딸 아이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야만 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어느 회사의 대표가 됐다고 했다.은호는 그 딸을 찾기 위해 경태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피플즈’고, 이름은 ‘강지윤’이라는 충격적 사실을 접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가정에서 홀로 컸던 은호는 그날도 혼자 방 안에 갇혀 살려 달라 간절히 외쳤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그때, 경태가 나타났고 “포기하지마. 너 반드시 살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은호는 살아서 화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경태는 그러지 못했다. 그가 바로 지윤의 아빠였다.은호는 미애(이상희)로부터 지윤의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었다. 친척들은 지윤을 키우려 하지 않았고, 지윤은 어디 하나 마음 붙일 곳 없이 외롭게 살았다. 그런데 막상 그녀가 회사 대표로 잘 나가자, 서로 자기가 키웠다며 주기적으로 찾아와 돈을 떼어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자기 탓인 것만 같은 은호는 힘든 밤을 보내야 했다.은호가 내린 결론은 이제 자신이 지윤을 지키는 것. 그는 먼저 경태의 납골당을 찾아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지윤에게 외롭게 살게 해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지윤 씨 아버지가 살려준 아이 그게 나예요”라고 고백했다. 충격에 휩싸인 지윤은 그만 굳게 잡고 있던 그의 손을 놓아버렸다. 절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을 것 같았던 ‘깡유 커플’에게 찾아온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위기였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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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준혁 로맨스에 열광하는 이유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이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로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매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숱하게 봐왔던 로맨스 장르 공식을 뒤집은 냉철한 여자 대표 지윤(한지민)과 다정한 남자 비서 은호(이준혁)의 역클리셰 로맨스로 시작한 이 작품이 회를 거듭할수록 설렘 지수를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 먼저 ‘깡유 커플’ 지윤과 은호는 “이래서 어른 로맨스는 다르다”는 점을 확실하게 선보였다. 신경전이 오갔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텐션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대표와 비서로 다시 만나 서로에게 스며들며 점점 고조되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특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한 후엔 도망가는 법 없이 화끈하게 솔직하다는 점은 시청자들이 가장 환호하는 포인트. 지윤은 마음을 자각하고 난 뒤 “내가 유은호 씨 좋아해요”라며 먼저 고백하고 수현(김윤혜)과의 데이트 약속에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은호를 붙잡았다. 은호 역시 딸을 키워야 하는 처지 때문에 고민하기도 했지만, “내가 갈게요”라고 지윤에게 내달린 후엔 사랑만 봤다. 딸 별(기소유)이가 눈치 챌 정도로, 거울을 자주 보고 휴대폰만 붙잡는 등 아이처럼 설레어 하다가도, 퇴근 모드에 들어가면 과감한 애정 표현도 서슴지 않는 ‘상남자’로 돌변했다. 이처럼 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꺼내 보이는 두 사람의 직구 로맨스는 설렘지수를 배가시켰다.농도 짙은 로맨스 텐션 속 추가된 코믹함 한 스푼은 ‘나의 완벽한 비서’가 단 한치의 재미 빈틈도 허용치 않은 대목. 악몽을 꾸는 지윤의 손을 잡아주며 밤새 옆을 지킨 은호에 몽글몽글한 설렘이 피어오르다가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별이를 마주칠까 허둥지둥 도망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코믹과 로맨스의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 대표적 장면이었다. 짜릿한 비밀 사내 연애를 즐기다 눈치 빠른 미애(이상희)의 레이더에 걸릴 뻔한 순간 당황하는 은호와 이를 보며 몰래 웃는 지윤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였다. ‘깡유 커플 앓이’하는 시청자들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나의 완벽한 비서’의 중심엔 매 회 레전드를 갱신하고 있는 한지민과 이준혁의 완벽한 케미가 있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얼굴 조합으로 써 내려가는 냉철한 대표와 다정한 비서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임팩트 있게 와닿았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둘의 로맨스 연기는 지윤과 은호의 서사를 완성시킨 핵심 포인트였다. 특히 대사 하나 없이 눈빛만으로 사랑을 자각한 지윤의 면면을 그려낸 한지민과 진정성 있고 따뜻한 면모로 지윤뿐만 아닌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인 이준혁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단 4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나의 완벽한 비서’가 어떤 완벽한 결말을 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오늘(31일) 오후 10시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다. 1일 오후 9시 50분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9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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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비 된 임지연…‘옥씨부인전’ 막판 최고 시청률 찍나

국 노비의 삶으로 돌아온 임지연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갖은 고초 끝에 결국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다시 일어선 옥태영(임지연)의 움직임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 옥태영은 의금부로 잡혀가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옥태영이라 주장하며 종사관의 말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옥태영의 지시로 만석(이재원)과 함께 도망치던 천승휘(추영우)가 붙잡히게 되면서 일은 점점 커져갔다.더 이상 방법이 없다 여긴 천승휘는 정체를 밝히고 자신이 우연히 7년 전 공연에서 마주친 옥태영에게 반해 홀로 벌인 일이라고 고했다. 하지만 과거 천승휘가 옥살이를 했을 당시 옥태영이 외지부를 해줬던 행적이 까발려지면서 두 사람이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추영우)에 대한 살해 공모를 했다는 엉뚱한 오해가 씌워졌다.이에 모두가 짓지도 않은 죄로 처벌될 위기에 처하자 성도겸(김재원)이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뛰쳐나와 읍소했고 회임 중인 옥태영마저 고신을 당하게 됐다. 이를 보다 못한 천승휘는 자신이 홀로 성윤겸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죽음까지 감수한 천승휘의 순애보가 끝내 옥태영을 구하는 듯했으나 결국 옥태영도 진실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가 옥태영이 그리도 찾아 헤맸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를 데리고 등장한 것. 그토록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등장에 결국 옥태영마저 도망 노비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때문에 천승휘는 온갖 죄명으로 인해 참형을 선고받았고 함께 고문을 받던 만석은 목숨을 잃게 돼 비통함을 더했다. 다만 옥태영은 과거 외지부를 하며 많은 이들을 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목숨을 건지고 10년 만에 다시 노비의 신분이 되어 주인댁에 돌아가게 됐다.허나 옥태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씨 부인(윤지혜)을 통해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가 옥태영과 천승휘의 파문을 이용해 무언가 감추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시 눈을 반짝였다. 한양에 유행 중인 전염병 괴질에 대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옥태영은 격리촌까지 찾아가 진상을 파악하려던 찰나, 그곳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진짜 남편 성윤겸을 마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연 각종 악행의 중심이었던 박준기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개척해 냈던 운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9%, 전국 10.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7%를 돌파,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임지연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옥씨부인전’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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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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