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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정회원 100인, 문체부 업무감사 보도 반박 “일방적이고 왜곡된 비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들이 문체부 업무감사 결과 관련 보도에 반박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정회원이자 40년 이상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해온 강인원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들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저작권산업과의 업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배포된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인원과 100인의 음저협 회원은 “일방적이고 왜곡된 비판으로, 위기에 처한 협회를 지키기위해 이 모임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선포했다.현재 이 단체에 이름을 올린 음저협 정회원들은 강인원, 유리상자 이세준과 박승화, 박강성, 강은철, 김학래, 김영아, 장경수 등 100인이다.지난 2022~2023년 음저협 감사를 역임한 강인원은 “문체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감사 결과와 언론 보도는 대부분 허위 또는 왜곡된 내용으로, 협회와 회원 간의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가 음저협 감사로 재직하던 당시, 감사업무에서 이미 상세히 검토됐던 사안들이 부정행위로 부풀려져서 보도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강인원은 비리로 지적된 주요 사안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했다. 첫째, 협회 행사 연출비·개최비 등 3,900만 원 부당지급 의혹에 대해 강인원은 “해당 비용은 3년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들의 가수 출연료, 음향, 무대 연출 및 세팅 등에 사용된 예산이었다. 예산은 총회에 의결 받은 적법한 예산 내에서 집행되었으며, 해당 행사들은 저작권 인식 확대와 협회 홍보를 목적으로 한 공익적 성격의 행사였다”고 강조했다.둘째, 출연료 및 협찬금 9,600만 원 부당지급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금액 역시 저작권 징수액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음저협의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에 따라 기획된 각종 공연에 출연한 출연진에게 지급된 경비였다. 특히, 협회 행사에 참여한 뮤지션들 대부분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기 가수들이었고, 행사 요청 기관에서 원하는 섭외 리스트를 받고 진행됐으며, 행사의 취지를 고려해 시중보다 훨씬 낮은 출연료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셋째, ‘이사회, 총회의 의결없이 직원 자기계발비 7억 원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이사회 토론 및 의결 그리고 총회의 의결을 거쳐 정당하게 편성된 예산이며, 복리후생 차원에서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또한 강인원은 “문체부의 일방적인 규제와 왜곡된 보도는 음저협의 자율성과 발전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저작권 산업은 단순한 학문적 논의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실무자 및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협의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표명했다.이와 함께 ‘단체’ 일동은 “협회와 회원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고, 대중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보도 방식에 대해 문체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저작권자와 신탁단체의 현실적인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강인원은 또 “최근 개최된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의 투명성 확보 방안’ 학술 세미나에도 참석했다”면서 “해당 세미나에서 정작 저작권집중관리단체와 권리자의 목소리는 배제된 채, 규제 강화 중심의 일방적인 논의만 오갔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특히 문체부가 협회의 예산안을 승인하거나, 임원 해임 권한을 문체부에 부여 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국가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민간 사단법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발상이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에도 위배되는 위험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문체부가 투명성을 명분으로 협회의 예산과 운영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은, 단체와 창작자들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제도에 대한 신뢰마저 훼손할 수 있다. 진정한 제도 개선은 실질적인 당사자인 권리자 단체와의 협의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0:39
스타

[단독] 문천식, 10년 선행→ 안예은‧이세준‧마술사 션과 공연 ”나눔은 더 큰 기쁨” [IS인터뷰]

“나눔은 제게 더 큰 기쁨입니다.” 코미디언 출신 문천식이 10년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오랫동안 애육원에 후원하고 있는 문천식은 연예계 동료들과 최근 공연도 열며 나눔의 기쁨을 더 널리 알리기도 했다. 문천식은 1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오히려 제가 충만함과 행복함을 더 느낀다”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문천식은 지난 7일 충북 옥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영실애육원’에서 가수 이세준, 안예은, 마술사 션과 작지만 뜻깊은 공연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안예은은 ‘잉어왕’, ‘문어의 꿈’, 이세준은 ‘아름다운 세상’, ‘사랑해도 될까요’ 등 대표곡을 선보였고 글로벌 마술사이자 크리에이터 션은 놀라운 마술을 펼치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영실애육원’은 문천식이 약 10년간 후원해온 곳이다. 그는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아픈 아이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공연도 처음 개최했다. 문천식은 “아이들과 자리를 빛내준 동료들 모두가 무척 행복해 해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후원을 계속해오다 어느 순간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더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죠. 주로 초등학생인 애육원 아이들이 가장 심심해 하는 시기가 겨울방학이라는 얘기를 듣고, 파티를 열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평소 친분이 있는 이세준 형님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고, 안예은 씨와 션 씨도 흔쾌히 참여하고 싶다고 했어요. 특히 션 씨와는 친분이 없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는데 취지에 공감하고 곧바로 참여를 결정해줬죠.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더고요.” 문천식은 작은 도움들이 모여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세준, 안예은, 션뿐 아니라 쇼호스트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곳에서 갈비탕을 후원 받았고, 가수 손태진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건넬 세뱃돈까지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 붕어빵 업체도 함께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함을 더했다. 문천식이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남다른 공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2012년생인 첫째 아들 주완 군은 선천성 혈관 질환인 화염상 모반 및 선천성 녹내장을 앓고 있다. 주완 군은 태어나자마자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 과정을 겪으며 문천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아들과 병원에 함께 다니다가, 어떤 아이들이 부모님이 아닌 선생님의 손을 잡고 진료를 받는 모습을 봤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애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었죠. 사랑으로 보듬어줘야 할 아이들인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럽고 마음에 계속 걸리더라고요. 능력은 안 되지만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후원할 곳을 찾아봤죠. 수도권에 위치한 곳들은 그나마 후원이 되고 있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알아봤고 그렇게 ‘영실애육원’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지난 1999년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문천식은 방송 경력만 27년차인 베테랑이다. 그는 본업뿐 아니라 배우, 쇼호스트,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제는 코미디언보다 쇼호스트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하기도 하다. 쇼호스트 경력만 벌써 14년 차가 됐고, 그의 이름 앞에는 ‘누적 매출액 5000억원’, ‘시간당 21억 매출 달성’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또한 오랫동안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진행 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은 주로 라디오 방송과 쇼호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날 것”이라며 “후원을 더 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ㅇ 2025.02.12 10:31
프로야구

[김식의 엔드게임] ‘우산 천사’가 야구에 던진 희망

"힘내세요. 파이팅!" 지난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시구자로 나선 광주 효동초등학교 5학년 전하준 군이 크게 외쳤다. 긴장하는 낯빛이었는데도, 소년은 용감했다. 그라운드로 걸어가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KIA 선수와 팬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하준 군의 시구를 기획한 김지연 KIA 마케팅팀 프로는 "장내 인터뷰 때 하준 군이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었다. 커서 '남들을 돕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하준 군은 '우산 천사'로 유명해졌다. 하준 군은 지난달 29일 비가 내리는 광주 시내를 걷다가 케이크 매장 앞에 주차한 차량 옆을 지났다. 한 어른이 우산 없이 박스를 옮기느라 비를 맞는 모습을 본 하준 군은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어른 뒤를 따라가 까치발을 들어 우산을 씌워주었다.짐을 나르던 어른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둘은 잠시 눈을 맞춘 뒤 서로의 길을 걸었다. 불과 5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당시 짐을 옮기던 자영업자는 "우산을 씌워준 줄 몰랐다. (영상을 보고) 나중에 다시 만나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하준 군은 "비를 맞고 계셔서 우산을 씌워준 것이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생면부지의 두 사람이 잠시 스친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SNS에는 하준 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고, "덕분에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걸 알았다"는 감상도 올라왔다.폐쇄회로(CC) TV에 찍힌 짧은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가 있다. 우리의 관념과 다른 세상을 봤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사고와 범죄를 보여주는 경로에서 예상과 달리 인간의 온기를 목격했다. 어른이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기도 어려운데, 아이가 까치발을 들어 어른의 키를 맞춘 것이다. 이 영상을 보고 감동한 김지연 프로는 SNS를 통해 '우산 천사'를 찾았다. 그리고 타이거즈 팬이며 야구장을 자주 찾는다는 그의 가족을 초청했다. 하준 군은 "소크라테스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볼 때마다 안타를 때리기 때문"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하준 군이 던진 공은 강속구 투수의 패스트볼보다 강렬했다. 연예인 시구보다 인상적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지난해에는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김어진·이세준 군을 시구·시타자로 초청했다.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분들을 마케팅팀이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있다. 프로야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KIA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는 건 열한 살 소년에겐 꿈같은 일일 것이다. 하준 군은 그걸 선행에 대한 보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는 대신 "서로 돕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프로야구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982년 출범했다. 이후 42년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KBO리그 구성원들은 이 취지에 얼마나 부합했는지 의문이다. 도리어 열한 살 어린이 팬이 꿈과 희망을 프로야구에 선물했다.하준 군이 온 힘을 다해 던진 공은 우리 가슴으로, 그렇게 날아들었다. 덕분에 어른들이 힘을 냈다. 스포츠1팀장 2024.04.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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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진, 유튜브 3주년 개설 기념.. 이효리→송가인 축하

가수 수와진이 유튜브 개설 3주년을 맞았다.15일 인천광역시 서창동 소재 수와진tv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수와진tv 3주년 축하 방송이 진행 되었다게스트로는 가수 조항조,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 김승진, 한서경, 박상철, 한가빈, 무룡 등이 출연하여 9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37년 가수 활동 중 처음으로 6인조 밴드 ‘수와진 밴드’를 구성하여 수와진의 히트곡 ‘파초’ ‘새벽아침’ ‘영원히 내게’ ‘내 님’ ‘사랑해야 해’등을 선보였으며, 가수 김용임, 조영구, 이효리, 송가인, 요요미, 마이진,개그맨 박명수, 박준형, 박영진, 김신영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수와진은 대한민국 거리공연(버스킹)의 선구자이며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이다. 1980년 중반부터 심장병 어린이 자선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도 전국 행사장 휴게소 등에서 자선공연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발매한 ‘파도를 넘어’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5월에는 신곡 4곡을 수록한미니앨범을 발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1 14:12
연예일반

[TVis] 유리상자 이세준 “‘불후의 명곡’ 1위 노려볼만…” 욕망캐 탄생

그룹 유리상자의 멤버 이세준이 ‘욕망캐’ 면모를 보였다.유리상자는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윤형주, 김세환 편에 출연했다.이세준은 포크계 직속 선배인 윤형주, 김세환 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긴장감 없이 편하게 준비했다. 우리가 공연하다 분위기가 어색해지면 부르던 노래들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이찬원은 “말은 저렇게 하시지만 리허설 때 전 스태프가 놀랄 정도로 엄청난 무대를 꾸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승화는 동의하며 “이세준이 리허설하면서 그렇게 오버하는 건 처음 봤다. ‘이 노래로 1등할 것 같다’는 자신감도 보였다”고 귀띔, 모두를 놀라게했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8:45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이별하고 나온 노래”…가을바람 탄 악뮤의 ‘어사널사’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날’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4년 전 이맘때쯤인 2019년 9월 25일, 혼성 듀오 악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발매됐다.‘항해’는 이찬혁의 해병대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거쳐 나온 음반이다. 두 번째 싱글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 팬들의 반가움이 컸다. 기나긴 공백기 끝 발매된 ‘항해’는 악뮤 앨범에서 생소하게 느껴졌을 이별을 전반적으로 다루며 쿨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특히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어사널사’)는 악뮤의 또 하나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 잡게 됐다.‘어사널사’는 이찬혁의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던 ‘썸데이 페스티벌 2017’(Someday Festival 2017)에서 처음 공개됐다. 그리고 이찬혁이 군대에 있을 때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찬혁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타이틀로 미리 점찍어뒀던 곡이라고.‘어사널사’는 입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찬혁이 군대에서 완성했다. 가사에 담긴 이별 후의 솔직한 심정이 잔잔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뭉클함을 자아내는 이유기도 하다.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래라서일까. ‘어사널사’는 리스너의 공감을 자극하며 19일 연속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음원 차트 장기 집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사널사’는 발매 이후 1년 넘게 멜론 TOP100에 머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악뮤는 각자의 SNS를 통해 ‘어사널사’ 1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명곡에는 타 아티스트의 커버가 따르는 만큼, ‘어사널사’ 역시 많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새롭게 불렸다. 유리상자 이세준부터 동방신기 최강창민, 에이핑크 정은지, EXID 솔지, 정세운 등은 ‘어사널사’ 커버 영상을 올리며 노래에 대한 리스펙을 드러냈다.발매 4년이 지났지만, ‘어사널사’는 여전히 음원 차트 100위권 대를 유지하고 있다. 쌀쌀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어사널사’는 다시 리스너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고 있는 듯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음원 차트 100위권 대를 지키던 ‘어사널사’는 가을바람을 타고 순위가 상승 중이다. 특히 악뮤의 신곡 ‘러브 리’(Love Lee) 호성적과 맞물려 ‘어사널사’가 40위권 대까지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어사널사’가 리스너의 이번 가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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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17일 대구서 개최… 유리상자·강혜연 출연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17일 개최된다.대한가수협회와 행복북구문화재단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콘셉트는 신선한 초가을 트롯&포크의 하모니다. 그룹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와 포크뮤지션 김희진, 가수 이자연, 강혜연, 송유진 등이 감성 충만 무대를 연출한다. MC는 유쾌한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맡는다.‘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구 북구 대표 축제로 알려진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와 함께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선유 문화가 꽃피었던 금호강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다.‘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17일 오후 7시 대구 북구 산격야영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 TV’에서 생중계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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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포크 포에버 콘서트 전석 매진 '성료'

지난 2일 열린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가 전석 매진으로 성료됐다.레전드 포크그룹 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3팀이 연합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1004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물원과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모두 많은 히트곡들로 1990년대를 풍미한 팀들이다. 어느 하나 포크 레전드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팀들이다. 대부분 관객들이 무대 위 동물원(유준열, 박기영, 배영길), 여행스케치(조병석, 남준봉),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 7명과 동년배인 50~60대로 마치 학교 동창회처럼 무대와 객석이 혼연일체를 이뤘다. 이날 라인업 중 후배들이 맏형인 동물원을 두고 “오늘 공연의 부제는 ‘환갑잔치’”라고 놀려대는 유머에 관객들이 더 즐거워했다.공연에서 각 팀은 서로 노래를 바꿔서 부르고, 같이 화음을 넣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싱투게더’ 합창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진정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였다.세 팀은 공연을 앞두고, 따로 시간을 내서 합동 연습까지 하는 열의를 보였다. 공연 후 뒤풀이에도 한사람 빠짐없이 모두 참석, ‘포크 포에버’ 브랜드 콘서트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공연장을 찾은 많은 음악 관계자들은 “요즘 되는 공연은 K팝 아이돌과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 뿐인데, 레전드 포크 그룹의 연합 공연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포크 포에버’ 공연 제작사인 ㈜비전엔터테인먼트(대표 한용길)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반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포크음악 쪽으로 내공이 많이 쌓여, 이제 일어설 때가 되었다. 70년대 청년문화를 상징하던 포크음악과 최근 ‘세시봉’ 붐에 이어, 새로운 포크 문화 현상을 일으키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한용길 대표는 CBS 사장 출신으로 지난 30년간 한국 포크음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지난해 12월 비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9.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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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레전드' 유리상자·여행스케치·동물원 9월2일 첫 합창 무대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동물원 세 포크 그룹이 첫 합창 무대를 펼친다.오는 9월 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에서 박승화, 이세준(유리상자), 조병석, 남준봉(여행스케치),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동물원) 7인이 ‘사랑일기’, ‘세계로 가는 기차’, ‘고래사냥’, ‘행복의 나라’ 등을 환상의 하모니로 연출한다.이들이 ‘포크여 영원하라’라는 콘셉트 아래 각 파트를 맡아,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일은 처음이다.최근 세팀은 즐겁고 보람있는 합동 연습 시간을 가졌다. 동물원은 “한국 포크의 전성기를 함께 일궈온 동료들과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여행스케치는 “그야말로 오랜 시간 꾸준히 함께 걸어온 친한 선후배들과 하는 공연이라 가족잔치같은 느낌”이라고 가슴 뿌듯해 했다.유리상자는 “자주 만나게 되는 친구, 선배들과 각팀의 노래들을 함께 부르거나, 부르고 싶었던 팀의 노래를 해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8.28 16:18
연예일반

여행스케치 남준봉 “동물원과 연결 고리? 故 김광석 형”

포크그룹 여행스케치가 유리상자와 동물원과의 인연을 공개했다.7일 여행스케치 남준봉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forever)콘서트를 앞두고 “유리상자는 늘 형제처럼 친하지만, 이번이 첫 콜라보 무대라 너무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9월2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가 함께하는 '포크 포에버' 콘서트가 개최된다.남준봉은 “유리상자 박승화와는 주민번호 앞자리가 똑같은 신기방기한 친구이며 세준이(이세준)는 형같은 느낌의 동생”이라면서 “유리상자가 데뷔하자마자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는데, 벌벌 떨던 두남자가 문득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남준봉과 박승화는 두사람 똑같이 1969년 3월 11일생이다.동물원에 대해서도 “여행스케치와 동물원 친분의 연결고리는 광석이형(故 김광석)이었는데, 정말 ‘동네 형’들 같은 음악 동료로 여러 차례 콜라보 무대를 해왔다. ‘포크 포에버’콘서트는 오랜 시간을 꾸준히 걸어온 가족 잔치 같은 기분”이라고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한편 여행스케치는 이번 공연의 콘셉트에 대해 “‘여치’ 곡들중 제일 사랑을 받은 곡 ‘왠지 느낌이 좋아’ ‘별이 진다네’ ‘옛친구에게’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등 낭만과 청춘이 가득했던 그시절 여러분의 청춘을 지키고 대변 하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오셔서, 마구 누리시라”고 전했다.비전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포크 포에버’ 공연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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