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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수만, SM 창립 30주년 콘서트 불참... “기사 보고 알았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불참한다.이수만 측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이수만 프로듀서는 ‘SM타운 라이브 2025’에 불참한다”면서 “이수만 선생님이 콘서트에 초대받았다는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게 됐으며, 등기 우편 형태로 초대장이 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SM은 창립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SM 및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과 K팝의 시작을 함께하며 역사를 쌓아 올린 아티스트들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월 멕시코 시티, LA, 6월 런던, 8월 도쿄까지 총 5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0 10:58
예능

[TVis] 지드래곤, 신곡 ‘파워’ 최초 공개→심경 토로... “코너에 몰리는 순간 많아” [종합]

가수 지드래곤 힘들었던 순간들에 대해 털어놨다.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지드래곤은 “영화 ‘트루먼쇼’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람의 사랑을 받지만 보여주기 싫은 모습도 생기지 않냐. 힘들다고 위로를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월드 투어를 같이 하는 스태프가 100명이 넘는다. 저를 위해 일하시는데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기에는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누구한테도 기댈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살인적인 월드투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지드래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여기 어디야?”였다. 그는 “사실 지금 생각하면 제 정신일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이상이 없는데 속으로는 굶었다. 입대 이틀 전까지 행사장이었다. 오랫동안 같은 환경에서 지내면서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소문의 중심이 된 적이 많았던 지드래곤은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를 계속 몰릴 때가 있었다. 궁지에 몰려서 모든게 압박당하는 기분이었다”면서 “그렇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아서 억지로 어떻게든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지드래곤을 곧 발매할 신곡 ‘파워’를 최초 공개, “미디어 힘을 풍자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7년 만에 솔로 앨범이라 부담도 있지만, 기대도 공존한다는 지드래곤. 그는 “시대가 많이 바뀌지 않았냐. 다른 세대가 저를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그XX’, ‘하트브레이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그는 “지금 생각 보해보면 어떻게 연달아서 히트곡을 냈지? 싶다. 태양이랑 연습생 시절에 반주만 있는 음원에다가 2~3년간 일주일에 한 곡씩 꾸준히 작곡 연습을 했다”면서 “이별에 관한 노래는 앉았다 일어나면 나왔다. 일기를 쓰는 것 같다. 반면 기분이 좋고 밝고 이럴 땐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곡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과거 SM 연습생으로 캐스팅됐던 비하인드도 밝혔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하기 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했다. 당시 춤 대회가 많았다. 가족들이랑 스키를 타러 리조트에 갔는데 춤대회에 어머니가 저를 보내셨다”면서 “당시 사회자가 이수만 선생님이었다. H.O.T가 나오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시 SM 선배님들을 보면 저랑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SM에서도 저를 부르는 빈도가 낮아졌고, 저도 마땅히 해야될 것을 못찾다 보니 (SM이랑) 그림이 안 그려지더라”면서 “랩이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내 나의 열셋’을 발매하게 됐다. 이 곡을 보고 YG에서 저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22:54
예능

[TVis] 지드래곤 “댄스대회 나갔다가 SM서 캐스팅… 당시 사회자 이수만” (유퀴즈)

가수 지드래곤이 어린 시절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는 7년간 솔로 컴백을 기념해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하기 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했다. 당시 춤 대회가 많았다. 가족들이랑 스키를 타러 리조트에 갔는데 춤 대회에 어머니가 저를 보내셨다”면서 “당시 사회자가 이수만 선생님이었다. H.O.T가 나오기 직전이었다”고 SM에 캐스팅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SM 선배님들을 보면 저랑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SM에서도 저를 부르는 빈도가 낮아졌고, 저도 마땅히 해야될 것을 못찾다 보니 (SM이랑) 그림이 안 그려지더라”면서 “랩이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내 나의 열셋’을 발매하게 됐다. 이 곡을 보고 YG에서 저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YG 연습생 시절 학교 성적도 좋았다는 지드래곤. 그는 “당시 연습생 개념이 없었다. 알아서 잘해야했다. 언제든 준비가 돼 있어야 했고, 학교 성적도 회사에서 ‘평균 80점을 넘어야 연습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평균 80점은 일반적으로도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22:09
스타

민희진 “SM 재직 당시 퇴사 고민…이수만이 힘 실어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를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당시에는 너무 황무지였다. 회사에 시스템이라는 게 없었다”며 “저도 SM엔터를 다니던 초반 1~2년 때는 힘들어서 그냥 나갈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당시 프로듀서이셨던 이수만 선생님이 ‘얘 좀 똑똑한 것 같은데?’라고 하셨고, 제가 대리였는데 메일로 팀장들에게 ‘너희는 그래픽을 모르니까 얘 말을 들어라’라고 하셨다. 깨어 있으신 분이었고, 누가 밀어주면 신나지 않느냐”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처음엔 그래픽 디자인으로 음반 디자인을 했는데 저한테 권한은 없었다. 남이 찍어주는 사진을 받아서 그래픽 디자인을 했는데, 스타일리스트에게도 말했지만 그때 제가 20대인데 누가 제 말을 듣겠나“라며 “스타일리스트에게 디렉션을 주면서 할 수 있던 첫 번째 시기가 소녀시대 첫 번째 음반이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와 관련해선 권한이 없어서 너무 속상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상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민희진은 “윗사람과 일할 때는 해결 방법이 없다. 상사마다 성격이 다르다. 세상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날로 먹을 수 있는 노하우는 없다”면서도 “상사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내가 어렸을 때, 아무것도 없을 때 거둬준 곳이지 않나. 그렇게 조직과 사회를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2:13
연예일반

“아버지 같은 존재”... 윤 대통령→이적, 故 김민기 별세에 각계 추모 물결 [종합]

대학로 소극장 상징으로 꼽힌 ‘학전’을 33년간 운영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 고인은 투쟁가이자 예술가로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수많은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정치, 문화, 예술 등 각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줬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김민기는 ‘학전’을 약 30년간 운영해 오다가, 지난 3월 15일 재정난 및 건강악화로 폐관했다. 현재 옛 학전이 자리한 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이 들어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민기에 대해 “엄혹한 시대에 끝없는 고초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과 함께 영원한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분”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노래와 공연은 역경과 혼돈의 시대를 걷는 민중들에게 희망이었고 위로였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와 함께 김민기의 대표곡 ‘상록수’, ‘아침 이슬’을 인용한 구절을 더했다. 학전 출신 가수 윤도현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라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이라고 지칭했다. 이어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윤도현이 올린 흑백 사진에는 고 김민기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었다.고인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던 학전 출신 가수 박학기도 “형님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학전 폐관 당시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했던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역경과 성장의 혼돈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을 심어줬던 故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후배 가수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가수 이적은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하시면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알리는 “노란 머리 시절,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에서 선배님 맞은편에 앉아 수줍게 술 한 잔 받은 날이 처음 선배님과의 만남이었다”고 故 김민석과 추억을 회상했다.이어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고 느끼고, 노래로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제 주님 곁에서 평안과 안식을 편히 누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21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4일 오전 발인 후 학전 터의 마당과 극장 등을 거쳐 천안 공원묘원의 장지에서 안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16:25
연예일반

[TVis] ‘라스’ 김희철 “이수만과 의리로 SM 재계약했는데 이수만이 나가”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재계약 조율 시기가 지난해였다. 동해, 은혁은 회사를 차리게 됐고 규현은 안테나로 갔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은혁, 동해에게 ‘언제든지 나가라. 도와주겠다’고 했다. 신동도 그런 파였다”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이유에 대해 김희철은 “나를 데뷔 시켜준 건 SM엔터테인먼트고 이수만 선생님이니까 재계약한 것이다. 재미있게 가자고 했다. 그런데 다다음주 기사가 났다. 이수만 선생님이 (SM엔터테인먼트를) 나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에 이특은 “(이수만 선생님과) 지금도 연락하고 잘 지낸다”고 했으며 김희철은 “나는 이수만 선생님과 일본도 놀러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23:34
연예일반

‘라스’ 김희철 “데뷔 20년 슈주 해체 위기…이수만 보고 재계약했는데 이수만 나가”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해체 위기를 맞았었다고 고백했다.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하는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아는 형님’ MC 10년 차 김희철은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해 ‘라스’ MC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는 “‘아형’은 모두가 반말을 하니까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아형’은 게스트에 따라 세트를 바꿔준다”, “‘아형’은 검증을 통해 핫한 사람만 섭외한다” 등 ‘아형’의 장점을 늘어놨다. 이어 ‘라스’의 장점으로 라이징스타의 발굴을 언급했는데,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너튜브니?”라고 발끈하기도 했다는 후문.특히 김희철은 슈퍼주니어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SM과 재계약 등을 조율하면서 해체 위기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동해와 은혁은 SM과 이별한 후 회사를 차렸고,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 이특과 예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취를 고민했다고. 김희철은 “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더라..”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이수만 선생님보고 재계약 했더니 선생님이 나갔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그는 막내 규현이 안테나로 가더니 변했다면서 “차에서 은혁이랑 이야기하다 은혁이가 ‘희철이 형도 안테나에 갔으면 잘 어울렸을까?’ 했는데, (규현이가) 1초도 안 돼서 ‘희철이 형은 안테나랑 완전 안 맞아. 우리 회사에서도 희철이 형 감당 못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라스’ 만나고 규현이 거대해졌다. ‘라스’ 덕에 팔자 핀 건 사실”이라며 규현이 예능인으로 잘된 데는 ‘라스’의 기여도가 높음을 강조하기도 했다고.김희철은 또 슈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과거엔 멤버들이 자주 싸웠는데, 이제는 싸울 일이 별로 없어 에피소드가 고갈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때 ‘라스’에서 불러주면 “멤버들과 파이팅해서 싸움 에피소드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데뷔할 땐 56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이라며 천상계 비주얼로 싸이월드 인기를 제패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당시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챙김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거만한 자세를 취하기도. 내일이 없던 ‘노빠꾸’ 삶을 살아온 김희철의 과거 이야기에 MC 유세윤은 “세다. 요즘도 못 할 얘기인데..”라고 혀를 내둘렀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8:12
연예일반

[단독] 이수만, 33년 마무리 학전 위해 쾌척한 돈은 1억원 이상… “김민기 형님 일이라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 대중문화의 산실로 불린 서울 대학로 학전소극장 및 이곳을 운영해온 김민기 대표와 의리를 지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33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학전소극장의 마지막 정리를 위해 최근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기탁했다.앞서 학전소극장의 엔딩을 장식하는 ‘학전 어게인(AGAIN)’ 공연 마지막 날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가수 박학기는 “이수만 선생님이 학전의 마무리를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확인 결과 김민기 대표는 학전소극장을 운영하며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암 진단까지 받으면서 학전소극장을 계속 운영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예술 전반이 침잠되는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김 대표에겐 수억 원의 빚까지 쌓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중문화인으로서 평소 김민기 대표를 존중해온 후배들이 마음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 같은 뜻에 이수만 프로듀서도 크게 공감, 무려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흔쾌히 기부했다는 전언이다. 이 프로듀서를 비롯한 동료들의 성의와 ‘학전 어게인’ 공연 수익금 등으로 김 대표의 빚은 다행히 모두 청산됐다.박학기는 “이수만을 찾아갔는데 너무 기꺼이 큰 금액을 기부해 주겠다고 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향후 형님(김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면서 김민기 대표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며 “정말 스케줄이 바빠서 계속 해외에 계신 걸로 아는데 그 와중에도 김민기 대표 건강을 챙기는 안부 연락을 해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전소극장은 지난 15일 ‘학전 어게인’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폐관했다. 김민기 대표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학전소극장을 열어 33년여 동안 운영해왔다. 김민기 대표는 만성적인 재정난과 위암 진단 등의 이유로 학전소극장의 폐관을 결정하며 “모두 다 그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7 10:52
연예일반

‘이수만 지지’ 김민종, SM 떠난다…“재계약 않기로 협의” [공식]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13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김민종과의 전속계약이 6월말 종료됐으며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민종은 지난 2006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17년간 몸담았다. 그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각별한 관계로 유명하다.김민종은 지난 2월 이 전 총괄과 SM엔터테인먼트와의 내홍 당시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이 전 총괄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김민종은 “배우이자 가수로서 저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나가면 된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3 11:02
연예일반

방시혁이 밝힌 ‘SM인수’의 모든 것 “2019년부터 제안..‘졌잘싸’는 아냐” [종합]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미래의 가장 주된 축인 카카오와 ‘플랫폼’에 대한 협의를 끌어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의 중단을 선언하고 인수 경쟁을 벌여온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사안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밝혔다. ‘SM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승리했다’는 세간의 평가와 관련해 하이브가 진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방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다. 이번 포럼은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뮤지션으로 키운 방 의장에게 한국 문화의 미래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K팝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방 의장의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 되자 첫 질문부터 최근 가장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하이브와 카카오의 SM 인수전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방 의장은 당황한 기색 없이 “당연히 질문이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첫 질문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 하이브, SM인수 시도는 2019년부터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SM 인수 과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방 의장에 따르면 하이브가 SM의 인수 카드를 만지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로, 두 차례 제안을 했지만 당시 SM은 이를 거절했다. 하이브 내부에서도 SM 인수에 대해 “K팝의 덩치를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는 찬성 입장과 “그 정도의 돈을 미래적이고 혁신적으로 쓰는 게 맞다. 하이브가 K팝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는 반대 입장이 나뉘어 있었다.2022년 중순, 방 의장은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와 SM 인수를 다시 고민하게 됐지만 결국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SM 인수와 거리를 뒀다. 그러던 중 방 의장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받았다.이 전 총괄과 지분 인수에 대해 논의하면서 SM을 평화적으로 인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방 의장은 “이 뒤에 일어난 시장의 과열, 생각 이상의 치열한 인수전은 저희의 예상 밖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전 총괄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SM 인수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방 의장은 그러나 “하이브가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게 있었는데, (인수 과정에서) 어느 순간 그 가치를 넘어섰다”며 “하이브에는 하이브스러운 결정이 있다. 그런 결정이 맞느냐는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저희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흔들면서까지 (SM 인수전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인수 비용은 숫자만 보이지만, 인수에 들어가는 유무형의 비용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면서 “구성원들의 감정 노동까지 감내하는 것은 저희에게 옳은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래 로드맵인 글로벌로 나가자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인수를 포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 카카오vs하이브 구도..“승패 관점엔 동의 못해”방 의장은 “결국 카카오 승, 하이브 패라는 여론이지 않나”라는 질문에 SM 아티스트 보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 주말에 보아 씨가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했다. 축하드린다”며 “사실 기업이 K팝을 이 자리까지 끌어오는데 굉장히 큰 기여를 했다. 그런데 이 산업 전체를 기여하는 건 본인의 업을 다한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방 의장은 “인수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자극적인 말에도 아티스트는 자기의 자리에서 가슴앓이를 하면서 본인의 일을 충실히 했고, 팬들은 그들을 응원했다”면서 “실제 인수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했다. 매니저먼트 입장에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다”고 고개숙였다. 방 의장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 하이브의 근본이라며 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다만 방 의장은 ‘인수’를 승패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또 “지켜보는 사람들 관점에선 재밌게 바라볼 수 있지만, SM의 지배구조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과 하이브스러운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방 의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SM 내부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 이수만 전 총괄 “하이브가 이길 수 있었다”는 반응현재 하이브는 SM 지분 15% 이상(15.78%)을 보유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방 의장은 이 지분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지금 사업팀을 휴가 보냈는데, 그분들이 돌아오면 (지분 운용 방법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합리적으로, 도리에 맞게 선택하려 한다”고 말을 아꼈다.가장 이목이 집중 됐던 질문은 바로 하이브와 카카오의 합의에 대한 이 전 총괄의 반응이었다. 조심스럽게 입을 연 방 의장은 “(카카오와) 합의 중간에는 이수만 선생님에게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왜 우리가 이런 선택을 했는지 합의가 끝나고 소상히 말씀드렸고, 특별히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는 얘기만 한 게 다였다”며 “한참 후배 앞에서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하이브는 SM 자회사 지분 등에 대한 인수 계약 중 10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ESG 사업 관련 계약을 맺었다. 방 의장은 ESG와 관련해 “이 얘기는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개인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형식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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