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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대리처방’ 혐의 권진영 후크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기획사 직원을 통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 받은 혐의로 기소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7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국가 전반의 질서를 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권 대표는 회사 대표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주도해 죄책이 중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권진영 대표는 지난 2022년 1~7월 수면 장애가 없는 직원이 허위 증상을 호소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처 방받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두 명으로부터 수면제 17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권진영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과 징계 사무에 대한 몰수, 추징금 17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권진영 대표는 앞서 소속 연예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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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면제 대리처방’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권진영 대표의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권진영 대표에 대해 징역 3년, 실형과 징계 사무에 대한 몰수, 추징금 17만원을 구형했다. 아울러 권진영 대표와 함께 기소된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 최모씨에 대해선 징역 2년 및 추징금 2만원, 김모씨에 대해선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15만원을 구형했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 2022년 1~7월 수면 장애가 없는 직원이 허위 증상을 호소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처 방받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두 명으로부터 수면제 17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진영 대표의 선고기일은 오는 8월 8일이다.한편 권진영 대표는 앞서 소속 연예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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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 측 “이승기와 후크 정산문제 해결할 것” [전문]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소속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와 함께 엔터계 정산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빅프래닛메이드엔터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 씨가 지난 24일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재판에 직접 참석해 탄원서를 낭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씨를 한 식구로 맞이한 이후 회사 법률 자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한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며 “’정산’은 아티스트들이 일을 한 만큼의 대가를 정당히 지불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라는 아티스트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장부를 따로 만들어야 했으나 이조차도 하지 않았음을 법정에서 인정했다”며 “이에 재판부는 지난 24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2004넌부터 이승기 씨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USB에 담아 이승기 씨 측과 재판부에 각각 제출하라고 했다.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영업 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이날 재판을 통해 재판부에서 가리는 부분 없이 원 자료를 제출토록 정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빅플레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씨는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2, 제3의 이승기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난한 법정 다툼을 택한 이승기 씨의 선택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이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 씨가 지난 24일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재판에 직접 참석해 탄원서를 낭독했습니다.그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씨를 한 식구로 맞이한 이후, 회사 법률 자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한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정산'은 아티스트들이 일을 한 만큼의 대가를 정당히 지불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라는 아티스트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장부를 따로 만들어야했으나 이조차도 하지 않았음을 법정에서 인정했습니다.이에 재판부는 지난 24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2004넌부터 이승기 씨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USB에 담아 이승기 씨 측과 재판부에 각각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영업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이날 재판을 통해 재판부에서 가리는 부분 없이 원 자료를 제출토록 정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이승기 씨는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2, 제3의 이승기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난한 법정 다툼을 택한 이승기 씨의 선택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힘을 더하겠습니다. 지난 20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 당해온 이승기 씨 같은 일을 후배들은 결코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에 든든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이승기 씨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게 따뜻한 시선과 애정 부탁드립니다.또한 새 둥지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든든한 지원 속에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힘찬 도약을 시작한 이승기 씨가 본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 및 악성 댓글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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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前 소속사와 분쟁 언급 “이젠 법의 영역, 별로 신경 안 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언급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예능대부 갓경규’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경규는 이승기에게 “골치 아픈 일들은 잘 정리됐나”라고 물으며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언급했다. 이에 이승기는 “골치 아픈 것들은 법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변호사들이 알아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규는 “민형사로 넘어가게 되면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저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이제 알아서 순리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승기는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뒤늦게 50억 원을 받았고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병원 등에 기부했다.이승기는 현재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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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단단해질 것, 지켜봐달라” 이승기, 아시아 투어 스타트 [종합]

가수 이승기로서의 10년 공백은 없었다. 예능인, 배우 이승기는 온데간데 없는 모습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이승기는 5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2’-서울 둘째 날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4일부터 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12일, 14일), 대만 타이베이(21일), 필리핀 마닐라(27일)까지 총 4개국에서 개최된다.이승기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여는 콘서트는 지난 2013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후 10년 만이다. 공연장은 약 500여 명 수용 가능한 소규모이지만 4일간의 공연 모두 매진되며 이승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콘서트 현장은 이승기를 보기 위한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모습도 꽤나 보였다. 또 이승기 관련 MD를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의 긴 줄도 눈에 띄었다. 특히 팬들은 형형색색의 꽃다발로 공연장 로비를 채우며 이승기의 투어 시작을 응원했다.콘서트 장내는 빈 자리 없이 팬들로 꽉 채워졌다. 오프닝 영상 후, 무대 위 이승기가 등장하자 팬들은 목놓아 연호했다. 이승기는 “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처음 불렀던 곳이 대학로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혜화동에 위치한 공연장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이승기는 총 12곡을 선보였다. ‘바람’, ‘되돌리다’, ‘정신이 나갔었나봐’, ‘앙코르’ 등 자신의 보컬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 솔로 가수 ‘이승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콘서트이지만 분위기 만큼은 팬 미팅 수준이었다. 무대와 관객석이 매우 근접하게 위치해 있었다. 그만큼 이승기는 팬들과 잦은 대화로 호흡하며 시간을 채웠다. 이승기는 “약 10년 동안 드라마, 예능으로만 여러분을 만났던 거 같다. 가수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린 거 같다. 앞으로는 공연을 더 많이, 자주 열도록 하겠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이승기는 “최근 이런 저런 일들로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밴드 세션들을 비롯, 회사 관계자 분들이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이번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회사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서로 맞춰가는 만큼 팬분들도 기다려주시면 더 단단해지는 회사, 그리고 이승기가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팬들도 이날 공연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해준 ‘이승기가 걷는 길 함께 해요’라는 플래카드를 힘껏 들어올리며 이승기의 앞날에 애정을 쏟아냈다.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앙코르곡으로 열창, 팬들과 2시간 가까이 되는 호흡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공연만큼은 이승기에게 일전의 일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행복한 시간들로 완성됐다. 이승기는 지난해 원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정산 분쟁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결국 후크를 떠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휴먼메이드와 손 잡으며 새출발을 알렸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배우 이다인과 화촉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아내 이다인의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를 비롯, 장인어른 이홍헌 씨 관련한 사건(주가 조작 혐의)들로 인해 때 아닌 비판을 안기도 했다. 이승기는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해당 병원에 20억 기부에 이은 훈훈한 행보다. 기부와 깜짝 공연, 월드 투어 개최까지, 팬들과 아주 가까이서 소통 중인 이승기다. 그는 오는 22일 TV조선 새 예능 ‘형제라면’과 23일 SBS 새 토크 예능 ‘강심장리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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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수익 의무 공개” 문체부, 제2의 이승기 사태 법으로 막는다

연예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정기적으로 회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1일 오전 “‘제2의 이승기 사태 방지법’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가수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사 간의 정산 분쟁으로 드러나게 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철폐하고, 문화예술 창작 활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세계인의 갈채를 받는 K콘텐츠의 발전 이면에 있던 업계의 부조리한 관행을 철폐하고,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인권을 보호받으며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연예기획사 등)가 회계 내역 및 지급해야 할 보수에 관한 사항을 소속 예술인의 요구가 있을 때뿐만 아니라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정당한 보수를 요구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정보의 비대칭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문체부 장관이 불공정행위 조사를 위해 관계자 출석요구, 진술 청취,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하고, 표준계약서 제·개정 시 대중문화예술용역 계약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게 하는 등 대중문화예술산업 분야 전반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항들이 포함됐다.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항도 대폭 확충됐다. 우선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과 관련해 대중문화예술사업자에게 결석·자퇴 강요 등 학습권 침해행위, 과도한 외모 관리 강요, 폭언·폭행 등 구체적 금지행위 항목을 신설한다.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 현장에서 인권 보호를 담당하는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를 신설하고, 문체부 장관의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용역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 사유로서 청소년 인권침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등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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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연락달라'더니..이승기 글의 의도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식 이후 며칠 만에 SNS에 글을 올려 답답한 심경을 토해냈다. 2개의 게시글 전반에서 흐르는 감정은 ‘서운함’이다.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식에 받은 지탄과 연신 쏟아지는 기사 속에서, 그가 어떤 마음 고생을 했는지 느끼기는 어렵지 않았다.여러 매체와 기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가 토로한 것은 ‘왜 나에게 묻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추측성 보도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퍼지는 것이 괴롭다고 했다. 사실 확인을 해 달라는 그의 요청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확히는 그를 담당하는 홍보사에 연락했다.묻고 싶은 것은 간단했다. 그의 글에 쓰인 대로 정말로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고가의 명품 선물을 강요했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글에서 ‘추가취재를 하려면 연락을 달라’고도 했다.후크엔터가 ‘여론 조작’을 위해 움직였다는 그의 주장도 확인하려 했다.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 언론을 통해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그가 ‘연락을 달라’고 했으니 허심탄회한 심경을 듣고 싶었다.특히 한 인간으로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그의 말이 와 닿았다. 이승기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아내와 가정을 꾸린 한 사람이다. 연예인이라고 감정이 없을까.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해도 가족은 ‘너는 더 좋은 사람이 될 거야’라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줄 수 있다. 최근 SNS 상에서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이 유행하는 이유는, “그래도 너인 줄 알면 사랑하겠지”라는 부모님의 답변에 우리가 감동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홍보사에서는 기자의 이야기를 듣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답변을 줬다. “아티스트가 힘겹게 글을 쓴 것은 일일이 해명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는 관점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사실확인 없이 나오는 보도에 어려움을 토로한 그였다. 단순한 심경 토로도 아니고 후크엔터의 선물 강요와 언론 유착 정황까지 흘린 그다. SNS에서 힘든 심경을 토로하고, 걱정스레 ‘무슨 일이냐’고 묻는 사람에 ‘안알랴줌’이라고 대답한 밈(인터넷 유행어)이 머리를 스쳤다. 그냥 ‘걱정’과 ‘연민’을 원했던 것일까.당황스러움에 다시 SNS 글을 찬찬히 읽었다. 어떤 기자는 실명을 공개하고, 어떤 기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철저히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지적받은 매체만 골라 이름을 넣었다. 그렇지 않은 기자는 A씨로 썼다. 이 글을 쓴 의도가 궁금했다.덧붙이자면 기자들은 논란이 있고 당사자의 입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대부분 연락을 시도한다. 취재원이 연락을 받지 않을 뿐이다. 기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논란이 아니라 팩트다. 논란을 안물어보는 이유를 ‘사실이면 쓰지 못하니까’라고 얘기했다는 언론사 관계자의 실명을 밝혔으면 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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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다인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낸 굳건한 사랑, 오늘(7일) 결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2년여에 걸친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두 사람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화촉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다.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약 2년 만이다.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 총괄은 배우 손지창이 맡는다. 손지창은 이승기의 장모가 되는 배우 견미리와 인연으로 이번 결혼식 총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부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2부 사회응 시구느축가는 이적이 부른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이승기와 이다인은 두 사람만의 특별한 시간을 완성한다.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이 계속 평탄한 시간을 보냈던 건 아니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미지급 정산금 관련 갈등에 휘말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약 18년 동안 함께해온 양측의 신뢰에 금이 간 순간이었다.이승기는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영상을 게재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인생이 많이 변했다. 오래된 인연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이 돼 지금은 다른 행복을 느끼고 인생에서 뭘 해야할지 깊게 고민하는 시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 영상에서 MR 교체 이슈로 소속사와 의견차를 빚으면서 처음으로 소속사에 대한 불신히 생겼다면서 “그 후 몇 년 지나서 처음으로 프로듀서한테 줘야 될 돈을 다 안 준 걸 들었다. 내가 용기를 내지 못 해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구나 싶고 뭔가 확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 그때 ‘이 사람들은 날 위하지 않는구나’를 명확히 알았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후부터 음원료에 대해 물어봤다”며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인생에서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굉장히 필요했던 경험”이라며 시련을 딛고 이젠 안정을 찾았음을 고백했다. 이런 힘든 시기 곁을 지킨 예비 신부 이다인이 큰 힘이 됐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 이승기는 다음 달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아시아투어의 서막을 연다. 이후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이다인은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 경은애를 연기한다.데뷔 이래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두 사람인 만큼 결혼식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승기의 예능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강호동부터 예비 장모인 견미리,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 등 많은 스타들의 축하가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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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전 소속사와 분쟁 후 심경 “오래된 인연 정리, 인생 많이 변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갈등 이후 속마음을 고백했다.31일 이승기의 유튜브 채널 ‘HUMANMADE’에는 ‘ENCORE - 다시 노래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승기는 “저는 20년 차 가수로 연예인을 하고 있는 이승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승기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5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다. 내 인생도 많이 변했고 오래된 인연들을 정리했다고 해야 하나”라며 전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이 됐고 지금은 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 내 인생에서 뭘 해야 가장 행복하고 잘할 수 있나를 깊게 고민하는 시기다”고 밝혔다.이승기는 지난해 말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 촬영을 위해 삭발을 했던 상황. 이에 대해 이승기는 “영화 찍을 때 전 소속사랑 법적 공방이 있었는데, 난 그렇게까지 내가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머리로 열이 올라가서 머리가 붉어졌다. 하필 스님 역할이라서 머리에 메이크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또 그는 “악연으로 끝났지만, 오래된 인연들이기 때문에 나쁜 것만 있었던 건 아니다. 좋은 게 있었으니까 믿었고, 관계가 유지됐던 거다”라며 “내가 이 일을 겪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나한테 초창기에 보여줬던 그 열정과 애정 같은 말들이 ‘이렇게 하기 위한 밑그림이었나’라는 의심마저 하게 되는 상황이 가장 슬픈 거 같다”고 털어놨다.앞서 기타리스트 이병호도 이승기의 앨범 작업에 대한 정산을 못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몇 년 지나서 형한테 돈을 다 안 줬다는 얘기를 그때 처음 들었다.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해서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또 이승기는 “이 사람들은 날 위하지 않는다는 걸 그때 명확히 알았다. 그래서 정신 차리기 시작했던 거다. 그 이후부터 음원료에 대해서 더 정확히 왜 안 주시느냐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승기는 “근데 인생에서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거 같다. 그래서 지금 진짜 처음으로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 올곧은 감정으로 인격체로 살아가고 있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이어 “옛날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될까,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할까를 고민하는 시기가 온 거 같다. 그래서 요새는 더 자신감도 있고 안정적이다”고 과거와 달라진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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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고강도 세무조사 받나… 국세청 조사 착수

가수 이선희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을 전망이다.21이 아주경제는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지난 2019년 1월까지 대표이사로 있었던 회사다. 지난해 중순께 청산종결됐다.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모 대표는 최근 소속 가수였던 이승기와 음원 수익 미지급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된 이후 2002년붙 2018년까지 미국 유학 기간(2006년~2010년)을 제외하고 계속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등기 임원으로 있었다.관련 내용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주경제에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됐던 것이며 이선희는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간스포츠는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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