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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IS 태백] ‘2연패’ 최재영 선문대 감독, “안익수 감독 덕분입니다”

태백산기 2연패를 이끈 최재영(40) 선문대 감독이 안익수(58) FC서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정성엽, 이은표의 골을 엮어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지난해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선문대는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우승을 포함, 최근 열린 저학년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태백산기 우승을 차지한 최재영 감독은 “총장님과 부장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감사하다”며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성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재영 감독은 “축구선수이기 전에 아이들이 학생이기에 기본적인 학교 문화에 충실히 하고 있다. 그래서 힘든 와중에도 이겨내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 사령탑인 안익수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그전에 계셨던 안익수 감독님이 문화를 워낙 잘 만들어놓으셨다. 나는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리그 중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조언을 얻고자 전화해서 징징거렸다. (안 감독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봐라 그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거다’라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거에 따라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다행히 감독님께 또 연락드릴 명분을 만든 것 같다”며 웃었다. 선문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끄러운 빌드업 덕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좀체 볼을 빼앗기지 않는 등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안익수 감독이 구축한 빌드업 체계를 계승하는 동시, 최재영 감독의 색깔이 녹아든 결과였다.최재영 감독은 “안익수 감독님이 가져온 빌드업에 (더해) 내가 연구한 게 상대 스트라이커가 한 명이냐, 두 명이냐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있다. 그게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감독님이 만든 빌드업에 조금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선문대의 시선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으로 향한다. 최재영 감독은 “우리가 올해 1월에 우승하고 춘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장염 환자가 12명이 나왔고, 대회를 망쳤다. 이번에도 선수들과 단합을 잘해서 추계대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8 12:33
축구일반

[IS 태백] 최재영의 선문대, 광주대 2-0 격파→태백산기 ‘2연패’ 달성

선문대가 지난해에 이어 태백산기 2연패 위업을 이뤘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후반 10분 터진 정성엽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선문대는 지난해 태백산기를 제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학축구 최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이번 여정은 쉽지 않았다. 숭실대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진 선문대는 8강(칼빈대)과 준결승(청주대)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고,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초반은 선문대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린 광주대도 기회를 잡는 데 애먹었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불꽃이 튀었다. 선문대는 전반 31분 김하민이 처리한 프리킥을 정성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대는 단단한 수비 대형을 구축했고, 간헐적인 압박으로 선문대를 괴롭혔다. 그런데도 선문대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문대는 전반 42분 나승훈의 패스에 이은 정성엽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광주대는 이정훈과 차준수를 투입했고, 선문대는 박선우를 넣었다. 광주대가 후반 1분 윤승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에는 광주대가 공세를 퍼부었는데, 선제골은 선문대의 차지였다. 선문대는 후반 10분 안재준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 후 뒤로 내준 볼을 정성엽이 빈 골문에 차 넣으며 앞서갔다. 골이 필요했던 광주대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 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선문대는 이전과 같이 유려한 패스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광주대가 전방 압박을 시도해도 선문대의 볼을 뺏기는 쉽지 않았다.마음이 급했던 광주대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다. 얄미울 만치 볼 관리를 잘한 선문대는 후반 종료 직전 이은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7 16:25
프로축구

광주대, 수성대 완파하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16강

광주대가 대학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이승원 감독 이끄는 광주대는 17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6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22강에서 수성대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직행한 광주대는 수성대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19일 대구예술대와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맞붙는다.이밖에 통영기에서는 동국대, 중원대, 선문대, 경희대, 아주대가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통영기 16강에서는 숭실대와 광운대, 동국대와 한라대, 경기대와 전주대, 가톨릭관동대와 중원대, 선문대와 한남대, 동아대와 경희대, 아주대와 연세대, 대구예술대와 광주대 각각 맞붙는다.한산대첩기 22강에서는 명지대, 제주국제대, 상지대, 사이버외대, 한일장신대, 고려대가 승리했다. 한산대첩기 16강에서는 한양대와 조선대, 울산대와 제주국제대, 안동과학대와 칼빈대, 사이버외대와 동의대, 성균관대와 상지대, 중앙대와 고려대, 한일장신대와 단국대, 용인대와 홍익대가 각각 맞붙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22강안동과학대 2-0 명지대배재대 1(2PK3)1 제주국제대청주대 2-4 상지대사이버외대 2(4PK2)2 호원대강동대 0(3PK5)0 한일장신대건국대 0(3PK5)0 고려대◇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22강동국대 1-0 동원과학대순복음총회 0-1 중원대선문대 1-0 전주기전대가야대 0-1 경희대아주대 6-2 호남대수성대 0-2 광주대 2023.02.17 23:09
축구일반

전주대·중원대·광주대 ···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8강

‘디펜딩 챔프’ 전주대를 비롯해 중원대·광주대 등이 대학축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전주대는 12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16강전에서 제주국제대를 2-1로 격파했다. 조별리그 2전 전승을 거뒀던 전주대는 토너먼트를 포함해 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35분 류승완의 컷백을 받은 이현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공격수 김성현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넣었다.이세인 감독이 지도하는 중원대는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호원대를 2-1로 꺾었다. 중원대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섰다가 후반에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 호원대 진영에서 중원대 김윤식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다가 PK를 얻었다. 윤준석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신기환이 헤딩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실점한 뒤 끝까지 점수 차를 지켰다.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원광대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른 시간 연속 골을 터뜨려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2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받은 윤승빈이 공격수 김성준에게 패스했다. 김성준은 곧바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엔 원광대 수비수 양성섭이 자책골을 넣어 광주대가 승리했다.동아대는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전주기전대를 2-1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전반 22분 동아대 수비수 정호용의 원더골이 나왔다. 그는 골대까지 약 25m를 앞둔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전주기전대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동아대는 전반 43분 미드필더 이준혁도 25m 프리킥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밖에 경일대, 인천대, 홍익대, 동아대, 김해대가 이겼다. 14일 열리는 8강에선 중원대와 인천대, 전주대와 김해대, 동아대와 광주대, 경일대와 홍익대가 각각 맞붙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16강호원대 1-2 중원대경일대 2-1 용인대인천대 1(3PK1)1 가톨릭관동홍익대 4-1 문경대전주대 2-1 제주국제대동아대 2-1 전주기전대청주대 0-1 김해대광주대 2-0 원광대 2023.01.12 19:30
축구일반

광주대·전주기전대·홍익대, 대학축구 16강 진출

광주대·전주기전대 등이 대학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10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조별리그 14조 경기에서 부산외대를 2-0으로 이겼다. 광주대는 후반에 2골을 몰아쳤다. 후반 31분 공격수 이정훈이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5분 뒤 김재현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대회 2승 1무를 기록한 광주대는 16강에 진출했다.우경복 감독이 지도하는 전주기전대는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한국골프대와 벌인 조별리그 9조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대회 첫 경기에서 전주대에 0-2로 졌던 전주기전대는 1승 1무를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끝낸 전주기전대는 후반 34분 실점했지만, 후반 38분 미드필더 배근우의 왼발 중거리 슛 결승 골로 승리했다.이밖에 원광대, 문경대, 경일대 등이 이겼다. 위덕대와 인천대, 영남대와 가톨릭관동대, 한일장신대와 동아대는 각각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대회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12일 시작하는 통영기 16강 대진표가 결정됐다. 호원대-중원대, 인천대-가톨릭관동대, 전주대-제주국제대, 청주대-김해대, 경일대-용인대, 홍익대-문경대, 동아대-전주기전대, 광주대-원광대가 각각 맞붙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조별리그 예선 3일 차전주기전대 3-1 한국골프대원광대 3-0 대구대위덕대 1-1 인천대문경대 2-0 구미대영남대 1-1 가톨릭관동대경일대 3-1 수성대광주대 2-0 부산외대한일장신대 1-1 동아대 2023.01.10 20:30
프로축구

“규성이가 월드컵서 골 넣으면 로또 한장 구매하렵니다” [IS 피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 같아요. 로또라도 한장 구매하려고요. 경기장 잔디에 ‘무릎 슬라이딩’을 한다는데, 잔디 상태가 좋으니 날아갈 듯 미끄러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규성(24·전북 현대)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보고 공격수 포지션을 권유했던 이승원(49) 광주대 감독이 제자가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호쾌하게 웃었다. 최전방 공격수 후보 조규성은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올해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공격수다. 그는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31경기에 출전, 17골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 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는 FC서울 상대로 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해 MVP(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A매치에서는 데뷔 골을 포함해 4골(12경기)을 폭발했다. 조규성이 처음부터 공격수로 뛴 건 아니었다. 광주대 2학년 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의 주 포지션이었다. 이승원 감독이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라고 권유했다. 이 감독은 “규성이도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공격수로 뛰라고 하니 ‘풋’하고 웃더라. ‘내가 어떻게 중앙 공격수로 뜁니까’ 하는 표정으로 나를 뚫어질 듯이 쳐다봤다”고 추억했다. 급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에 조규성도 어색해했다. 키는 컸으나, 몸집이 왜소했던 조규성이 한 시즌 넣은 득점은 3개 남짓. 점차 공격수에 적응하면서 3학년 때 기량이 만개했다. 한 시즌에 10골을 넣은 조규성의 활약에 광주대도 지역 U리그(대학리그)에서 우승했다. 이승원 감독은 “활동량, 킥 력, 헤딩 슛이 남달랐다. 힘만 붙으면 좋은 공격수가 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무명의 공격수였던 제자가 월드컵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이 끝난 다음 날 아침(11월 12일)에 ‘감독님, 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어요’라는 연락이 왔다. 성취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고 했다. 조규성은 9월 대표팀 소집 기간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는데, 김진수(전북)의 조언을 듣고 도중 하차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대표팀 동료이자 ‘벤투호 황태자’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선발 출전 예상에 “말을 아끼고 싶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최근에 규성이가 불필요한 스프린트(단거리 질주)도 안 하고, 필요한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수비도 잘하는 공격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규성은 습득력이 좋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과 체격을 키우는 ‘벌크업’을 해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이승원 감독은 “선수들은 보통 자기 습관을 유지하려고 한다. 규성이는 달랐다.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성실한 데다 근성도 있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끈기가 강했다”고 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느낄 부담감은 상당하다. 그는 힘들 때마다 이승원 감독에게 ‘감독님, 보고 싶습니다’라고 연락한다. 월드컵 기간 조규성에게 연락하는 것을 참았다는 이승원 감독은 “규성이가 욕심내지 말고 기본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힘이 잔뜩 들어가서 경기를 그르치기보다는 차근차근 경험해야 한다. 아직 젊지 않나”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4 00:02
프로축구

대학축구연맹, 한·일전 24명 엔트리 발표... 25일 킥오프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쇼난 BMW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7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 이승원 광주대 감독을 선임했다. 또 대회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기전은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 원정에 나서는 선수단은 12일부터 19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20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기는 25일 오후 5시 펼쳐진다. 김영서 기자 ◇ 제17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 골키퍼=김태준(청주대) 김성동(호원대) 수비수=김강연(고려대) 조성권(울산대) 전현병(연세대) 이동진(광운대) 박지우(광주대) 유동현(경희대) 김훈민(숭실대) 미드필더=최강희(성균관대) 이정윤(전주대) 장준영(조선대) 노대성(선문대) 김동권(한라대) 박준배(단국대) 박한일(상지대) 황일환(김천대) 고민석(아주대) 송주민(홍익대) 이규빈(동국대) 오준엽(한양대) 공격수=김건오(연세대) 박환희(중원대) 정승배(한남대) 2022.06.14 16:23
축구

'통영기 우승' 광주대 이승원 감독 "내년에 3연패 도전"

“2연패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승원(48)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지난달 27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끝난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중원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을 거둔 광주대는 춘계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세 번째(2013, 2021, 2022년) 우승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예선 첫 경기 아주대(2-3 패)에 일격을 당했다. 이후 아주대(1-0 승), 호남대(2-1 승), 가톨릭관동대(1-0 승)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준결승에서는 동의대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결승전도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7분 동점 골을 내준 후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전병훈의 세 차례 선방으로 힘겹게 우승했다. 대회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난해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 부담감이 있었다. 어렵게 우승하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내년에 3연패를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신입생 골키퍼 전병훈에게 “네가 동점 골을 허용했으니 책임져다오라고 말했다”며 껄껄 웃었다. 광주대는 지난해 결승에서 제주국제대에 5-1로 완승했다. 빠르게 빌드업(공격 전개)하는 축구가 강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내내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특징이 강했다. 기량이 좋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프로 등으로) 떠났다. 새 판을 짜서 나왔다. 상대를 제압하는 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결승전에서 대회 기간 사용하던 포메이션이 아닌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강수를 뒀다. 이 감독은 “후배들이 잘 뒷받침해준 것 같다. 예선부터 3-4-3 포메이션을 쓰다가 결승에서 3-5-2로 바꿨다. 에너지를 비축하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잘 맞았다”며 했다. 광주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 감독은 “나는 볼 점유율을 높여서 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올해는 카운터 어택(역습) 등 선 굵은 형태의 축구를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해왔다”며 “조금 더 관중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U리그와 다음 대회에서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준비해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영=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광주대 1 (4PK3) 1 중원대 2022.03.01 10:38
축구

2021년 대학 최고 사령탑에 이장관 용인대 감독

이장관 용인대 감독이 올해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이장관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펼친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감독은 올해 용인대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1, 2학년 대학축구대회(2월),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7월) 그리고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8월) 정상에 섰다.2011년 약팀 용인대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은 단시간 내 팀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올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까지 통산 7차례 우승을 일구며 용인대를 대학축구 신흥 강호 반열에 올렸다.이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은 첫 수상이다. 10년 전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용인대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거라고 상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3관왕을 했다고 (대학축구를) 독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엔 예선 통과, 본선 1승이 목표였다. 초보 감독이었던 나를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제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와 용인대가 있다. 제자들에게 '대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울먹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최우수단체상도 차지했다.우수지도자상은 정진혁 전주대 감독, 이승원 광주대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 등 4명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송태성(가톨릭관동대), 박종현(숭실대), 백성진(인천대), 차승현(연세대), 이창현(단국대), 김선국(건국대), 오건택(광주대), 장준영(조선대), 정도협(안동과학대), 이신양(김천대), 노동건(동의대), 김경수(전주대), 신재욱(용인대), 김창수(선문대) 등 14명이 뽑혔다.심판상은 설태환 주심과 신재환 부심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선문대에게 돌아갔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연맹이 주최·주관한 4개 대회를 1명의 확진자 없이 성공리에 마쳤다. 대학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탠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2021년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 주요 수상최우수감독상이장관 용인대 감독우수지도자상정진혁 전주대 감독, 이승원 광주대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우수선수상송태성(가톨릭관동대), 박종현(숭실대), 백성진(인천대), 차승현(연세대), 이창현(단국대), 김선국(건국대), 오건택(광주대), 장준영(조선대), 정도협(안동과학대), 이신양(김천대), 노동건(동의대), 김경수(전주대), 신재욱(용인대), 김창수(선문대)최우수단체상용인대페어플레이상선문대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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