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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인데 삼세번이나 당하다니···또 만나면 어쩌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와 승부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오스틴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5회 말 1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뽑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LG가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면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 LG는 1-0으로 앞선 5회 말 2사 1루에서 신민재가 바뀐 투수 송은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대기 타석에는 오스틴이 서 있었다. 그러자 삼성은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김윤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오스틴은 2사 1·2루에서 김윤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로선 오스틴과 김윤수의 승부가 이번 시리즈 내내 아쉽다.지난 13일 1차전, LG가 1-7로 뒤진 7회 초 상대 실책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4-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우타자 오스틴의 타석이 돌아오자 삼성은 왼손 투수 이승현을 내리고 오른손 투수 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스틴은 '강속구 투수' 김윤수의 직구(150㎞)-커브(125㎞)-직구(152㎞)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15일 2차전, LG는 7회 초 선발 투수 원태인을 공략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오스틴이 타석에 들어서자 이번에도 김윤수를 긴급 투입했다. 오스틴은 이틀 전과 똑같은 패턴(151㎞ 직구-127 커브㎞-152㎞ 직구)에 유격수 땅볼로 힘 없이 찬스를 날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김윤수가 1차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믿고 내보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PO 3차전에서도 오스틴과 김윤수의 세 번째 승부가 성사됐다. 오스틴은 앞선 경험을 토대로 초구 직구 승부를 예상했는지 마음껏 배트를 휘둘렀다. 김윤수는 첫 번째 공을 시속 154㎞ 직구로 던졌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결국 LG는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공격을 마감했다. 오스틴은 LG의 복덩이다.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그 타점왕에 등극했고,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KT 위즈와의 준PO에서는 20타수 6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3차전과 5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PO 3경기에선 11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공교롭게도 경기 중후반 2사 후에 찬스가 걸리는데, 김윤수와 승부에서 쩔쩔맨다. LG는 오스틴이 김윤수와 다시 승부를 펼친다면 시원한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10.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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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에 두 번 연속 당했다, 디아즈는 펑펑···자존심 상한 타점왕 [PO3]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의 한방이 절실히 바란다.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2차전에서 각각 4-10(13일) 5-10(15일)으로 졌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KS) 진출이 가능하다. LG는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의 화력에 무너졌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끌려가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뺏어올 수 있는 찬스를 맞았지만, 오스틴이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13일 1차전은 1-7로 뒤진 7회 초 상대 실책과 신민재의 적시타에 힘입어 4-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우타자 오스틴의 타석이 돌아오자 삼성은 왼손 투수 이승현을 내리고 오른손 투수 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스틴은 '강속구 투수' 김윤수의 직구(150㎞)-커브(125㎞)-직구(152㎞)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5일 2차전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LG는 7회 초 뒤늦게 선발 투수 원태인을 공략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이번에도 오스틴이 타석에 들어서자 또 김윤수를 긴급 투입했다. 오스틴은 이틀 전과 똑같은 패턴(151㎞ 직구-127 커브㎞-152㎞ 직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김윤수가 1차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믿고 내보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오스틴이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한 사이 삼성 르윈 디아즈는 홈런만 3개나 몰아쳤다. PO 2경기서 6타수 5안타(타율 0.8330 6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외국인 타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LG는 오스틴의 부활을 기대한다. 오스틴은 KT 위즈와의 준PO에서는 20타수 6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1차전 4회 1-2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쳤고, 3차전에서는 5회 초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차전 역시 1회 말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LG가 3승 2패를 기록한 준PO에서 두 차례나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그 타점왕에 등극했고,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오스틴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0.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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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탄생이냐 4승이냐,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만만치 않네'

2024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김하늘, 이승현,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내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시즌 우승자 김지현을 시작으로 정슬기, 박서진, 김수지, 황정미, 서연정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59전 260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서연정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뒤, "원래 아이언 샷이 장점이었는데, 스윙을 고치려다 리듬감을 잃어 요즘 샷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감을 찾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야가 좁은 6번 홀과 13번 홀의 티샷이 관건이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3승을 쌓아 2024시즌 상금 9억원을 돌파한 박지영과 박현경이 2024시즌 상금 10억 원의 고지에 최초로 오를 주인공이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직전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4’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친김에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과 2024시즌 첫 4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과한 욕심이 독이 될 수 있기에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감이 좋은 상태라 휴식을 잘 취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화 클래식 2024’에서는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한화 클래식 2024’에서 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샷감을 되찾은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지만,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돌아온 샷감을 잘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과 2승을 거둔 배소현도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4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윤이나, 노승희, 박민지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KLPGA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방신실과 전예성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또한,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초대형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솔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13년 만에 본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을 비롯해 2022시즌 우승자 황정미, 2021시즌 우승자 김수지, 2018시즌 우승자 정슬기, 2017시즌 우승자 김지현이 최초로 본 대회 2회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유현조가 1,207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인 이동은이 733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 또한 703포인트로 신인상 경쟁의 불을 붙이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KG그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약 3400만 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또 2017시즌 김지현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수여한다.지난해에 이어 모든 파3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다. 2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약 1900만 원 상당의 ‘티볼리’ 차량이 주어지고, 5번 홀 최초 홀인원 선수에게는 317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이 수여된다. 12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2830만 원 상당의 ‘토레스’ 차량이, 16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 선수는 401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차량을 받게 된다.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도 계속 진행된다.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의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로, 지난해까지 기부 누적 금액은 5억1060만 원에 달한다. 주최사는 13년째 이어온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KG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윤승재 기자 2024.08.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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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무실점·김현준 4안타' 삼성, LG와의 '2위 전쟁' 웃었다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2위 전쟁'에서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LG와의 잠실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 2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선발 백정현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임창민과 우완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김현준이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2번 타자 윤정빈이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2실점한 데 이어, 백승현이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영준이 3실점했다. 타선에선 홍창기, 신민재, 오지환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득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삼성이 1회부터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삼성은 1사 후 강민호의 적시타와 2사 후 김헌곤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없이 물러났다. LG도 바로 기회를 잡았다. 1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보경의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흘러가면서 흐름이 끊겼고,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2회엔 삼성이 추가 득점 기회를 못 살렸다. 1사 후 김지찬의 2루타와 윤정빈의 볼넷이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엔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와 윤정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4회 말엔 LG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지환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다. 다소 애매한 타구에 오지환은 1루에서 살았다. 그런데 김현수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리기 시작했다. 1루수 이성규가 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김현수를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6회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삼성은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과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백승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점수는 그대로 2점 차에 머물렀다. 그러나 7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헌곤의 볼넷과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 대타 박병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준이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쳐내면서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LG는 7회 말 2사 후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삼성은 8회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1사 후 전병우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고, 김헌곤이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1루수 문보경이 투수가 던진 송구를 잡지 못하면서 실책 출루가 이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후 안주형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024.08.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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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타율 0.391 김도영, 전반기 마지막 숙제 '0.150 사자 징크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사자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까.김도영은 2일부터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반기 내내 굵직굵직한 기록으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지난 4월 김도영은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상대, 시즌 20번째 홈런을 뽑아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1일 기준 김도영의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39(310타수 105안타) 21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405)과 장타율(0.606)을 합한 OPS가 1.011로 리그 전체 1위. 타율과 최다안타, 홈런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린다. 수비 실책(19개, 리그 1위)이 많지만, 타석에선 전반기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런 김도영에게 삼성은 유난히 어려운 상대였다. 시즌 삼성전 타율이 5경기, 0.150(20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한화 이글스(8경기, 타율 0.406)와 NC 다이노스(9경기, 타율 0.400) 등 만나는 팀마다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유독 삼성만 만나면 꼬였다. 삼성전 출루율(0.261)과 장타율(0.300)을 합한 OPS가 0.561. KIA가 삼성전 상대 전적(2승 3패)이 열세인 이유 중 하나가 타격(팀 타율 0.234)인데 그 중심에 김도영이 있는 셈이다.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선발 투수로 코너 시볼드-이승현-데니 레예스가 나올 전망이다. 김도영의 삼성전 관전 포인트는 선발이 아닌 불펜. 오승환(2타수 무안타) 김재윤(2타수 무안타) 임창민(1타수 무안타) 양현(1타수 무안타) 등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삼성 계투진을 얼마나 무너트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6경기 타율이 0.391(23타수 9안타)로 4할에 이르는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만큼 '천적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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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로 두산 격침, 사자 하락세 끝났다...KIA, 홈런 3방으로 한화 격침(종합)

페이스가 떨어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확실히 살아났다. 순위 경쟁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리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삼성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두산전을 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같은 날 패한 두산과 LG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삼성은 선취점을 내주고 출발했다. 3회 초 2사 2루 때 두산 양의지가 삼성 왼손 선발 이승현을 공략해 1타점을 뽑았다.그러나 이후 삼성 타선이 폭발하며 두산 영건 선발 최준호를 두들겼다. 삼성은 3회 말 김지찬이 1사 1·2루 때 우월 3점 포를 터뜨려 역전을 이뤘고, 윤정빈이 4회 말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기록해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5회 초 한 점을 내줬으나 곧 바로 5회 말 구자욱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자욱은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영하의 3구째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두산도 추격했다. 두산은 8회 이호성을 상대로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양석환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도했다. 거기까지였다. 석 점 차가 되면서 삼성 필승조가 출격했다.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해 후속 타자 강승호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고, 9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최고령 700경기 출장 기록(41세 11개월 6일)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임창용이 세웠던 41세 1개월 2일이다. 오승환은 이날 시즌 22호 세이브도 수확,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21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침몰시켰다.김도영은 2회 말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4회 말 2사 3루 때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까지 터뜨렸다. 시즌 19호. 이미 도루 22개를 때린 김도영은 박재홍, 이병규, 에릭 테임즈만이 이뤘던 전반기 20홈런 20도루 달성까지 홈런 1개만을 남기게 됐다.KIA의 기세는 계속됐다. KIA는 5회에도 2사 2·3루 때 김태군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초에야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수비 실책과 사구,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채은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KIA의 대포 힘이 훨씬 강렬했다. KIA는 5-3 상황에서 6회 말 소크라테스가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소크라테는 8회 말 찾아온 다음 타석 때도 중월 솔로포를 기록, 팀의 8-3 승리를 자축했다.잠실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 천적 웨스 벤자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9회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LG에 3-2로 승리했다. KT는 LG에 1, 2회 선취 2점을 내줬으나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투수전이 이어진 경기 균형은 9회 초 깨졌다. KT는 LG 마무리 유영찬의 제구 난조 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강현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 LG는 투수진이 총 11사사구를 기록하면서도 버텼으나 결국 결승점을 내주고 패배를 떠안았다.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의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저지하고 승리했다.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타선은 이용규가 1회 2사 만루 때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시작으로 초반 석 점을 뽑은 끝에 5-2로 최중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 동안 3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2 00:24
프로야구

시즌 첫 원태인 상대하는 KIA의 경계…"구위 상당히 좋은 편" [IS 대구]

프로야구 선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몸을 낮췄다.이범호 감독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빅 매치는 붙으면 재밌는 거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 선발 투수인 원태인에 대해) 요즘 공이 워낙 좋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분석한 거로도 구위나 이런 게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삼성은 로테이션이 밀린 이승현이 아닌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린다. KIA가 '양현종 카드'를 고수하면서 '원태인 VS 양현종'이라는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원태인은 7일 기준 토종 평균자책점 1위다. KIA전 등판은 시즌 처음. 지난해에는 5경기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0.52개. KIA 타자들로선 난공불락까진 아니었다. 지난 시즌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공략했던 때도 있고 못 했던 때도 있고 그랬던 거 같다. 한 번씩 잘 칠 때도 있었다"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KIA로선 토종 평균자책점 2위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3루수) 구자욱(좌익수) 맥키넌(1루수) 김영웅(지명타자)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김재상(2루수) 이성규(우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18:22
프로야구

5할 기로에서 15년 만의 5안타, LG 김현수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기록하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LG는 앞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줘 5할 승률(13승 13패 1무)까지 떨어졌다. 자칫 25일 경기에서 졌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다. 더군다나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영봉패(0-6)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오늘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초반에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타구의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안타를 뽑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후 박해민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딘의 병살타 때 아웃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김현수는 상대 이승민의 시속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초 박해민의 2점 홈런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날 1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이날 팀 16안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해민과 홍창기도 3안타씩 터뜨렸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달 오지환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김현수는 "요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나도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기분 좋게 버스로 이동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9 4홈런 21타점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장타율+출루율)가 0.907, 득점권 타율 0.353으로 높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6 10:32
프로야구

박진만 감독 "투타 밸런스 완벽, 1피안타로 막은 투수진 대단"

삼성 라이온즈가 신예 내야수 김영웅와 신예 왼손 투수 이승현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삼성은 24일 대구 홈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0, 영봉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5승 11패를 기록했다. 이승현(2021년 1차 지명)과 김영웅(2022년 2차 1라운드)이 투타에서 돋보였다. 선발 이승현은 5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8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이승현은 선발 2연승을 기록했다.타선에선 김영웅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히어로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다. 투수들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대단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승현이 2경기 연속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원태인 이후로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을 이끌어 갈 토종 에이스를 한 명 더 얻은 것 같다"고 반겼다. 또한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이다. 타선에서 원맨쇼를 보여주며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 데 앞장섰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22:30
프로야구

오늘 삼성의 히어로는 김영웅, 연타석 홈런···정확도 파워 UP

삼성 라이온즈 입단 3년차 내야수 김영웅이 힘껏 장타력을 과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웅은 24일 홈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삼성의 6-0, 영봉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승 중인 삼성은 시즌 15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왼손 선발 이승현이 있었다면, 타선에선 김영웅이 가장 돋보였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영웅은 1-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연결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4회 말에는 1사 후 켈리의 시속 110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을 날렸다. 김영웅의 개인 한 경기 2홈런도, 연타석 홈런도 모두 처음이다. 김영웅은 시즌 6호, 7호 홈런으로 구자욱(5개)을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0-3에서 7-3으로 뒤집은 전날에 이어 6회 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영웅이었다. 삼성은 6회 선두 타자 맥키넌에 이은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청소년 대표 출신인 김영웅은 물금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22 삼성 2차 1라운드 3순위)에서 지명됐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22년 타율 0.133(13경기), 지난해 타율 0.187(55경기)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이재현의 부상 이탈 속에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고, 타격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17로 정확도가 크게 좋아졌다. 홈런은 7개로 팀 내 선두. 개인 한 시즌 최다 18타점(종전 2023년 12타점)을 경신했고, 장타율도 엄청 높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경기 후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이다. 타선에서 원맨쇼를 보여주며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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