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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이승환 신곡 '어쩜'으로 불붙은 연기력

이승환의 신곡 '어쩜'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6시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어쩜' 티저 영상은 노제의 아련한 눈빛과 미묘하게 변하는 표정 하나를 디테일하게 포착해 몰입감 있게 담아냈다.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노제는 표정만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긴 곡의 분위기를 모두 설명한다. 드림팩토리는 '노제와 옹성우, 모두 '어쩜' 노랫말에 대해 이해와 공감도가 높았다. 이 덕분에 촬영 내내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을 풍부한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밝혔다. 18일 공개될 본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어쩜' 뮤직비디오는 영화 '정가네 목장'을 연출한 김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7일 오후 옹성우와 노제가 함께 한 두 번째 티저를 공개하고, 18일 정오 정식 음원과 함께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어쩜'은 이승환이 8년 만에 발표하는 듀엣곡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선우정아가 참여했다.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며 다른 감정을 전달하는 독특한 구성의 듀엣곡으로 이승환이 직접 가사를 썼으며 그의 오랜 동료인 황성제가 이끄는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작곡했다. 이승환은 '어쩜' 발매 하루 전인 오늘(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914-어쩜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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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새 브랜드 공연 '914' 개최

이승환이 2021년 새로운 브랜드 공연 ‘914’를 개최한다.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이승환 단독공연 ‘914’는 이승환이 올해 처음 런칭하는 브랜드 공연이다. 이승환의 노래 중 활력있고 흥겨운 곡들을 중심으로 셋리스트를 채우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승환은 그동안 각기 다른 콘셉트와 구성, 연출을 가진 브랜드 콘서트를 직접 기획해 선보였다. 총 19회까지 진행한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공연 내내 객석에 물 폭탄이 쏟아지는 ‘WET’, 발라드 곡들로만 구성한 ‘온리 발라드’ 골수 팬들만을 위한 9시간 30분의 최장공연 ‘빠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914’의 타이틀은 이승환의 최근 남성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 9.14라는 숫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소속사는 "평균 남성 수치인 4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 15년 간 꾸준히 장기간 공연을 위해 자기 관리를 해온 결과"라고 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무대 위에서 보다 더 강하게 달릴 수 있는 음악적 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정부지침을 따른 엄격한 방역으로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건강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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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노제, 이승환 뮤직비디오로 연인 호흡

옹성우가 노제와 연인으로 변신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0일 “옹성우가 최근 ‘어쩜’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노제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안정된 연기력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옹성우는 이번 ‘어쩜’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김지현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개봉을 준비 중인 김지현 감독의 영화 ‘정가네 목장’에 출연한 인연이다. 옹성우는 “노래 가사처럼만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지만, 실제로 경험한다면 너무도 아파서 피하고 싶을 것 같다는 양가감정이 드는 곡이었다”고 전했다. 이승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어쩜’은 18일 공개된다. 하루 전인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어쩜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이 개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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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0월 '빠데이'로 새역사 쓰나..러닝타임 7시간

‘공연의 신’ 이승환이 오는 10월 8일 ‘빠데이’를 통해 새로운 공연 역사를 쓴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9일 ‘빠데이7’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는 10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빠데이7’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드림팩토리는 “이번 공연은 총 70여곡을 준비해 순수하게 공연 시간만 7시간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빠데이7’은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커진 스케일로 총 2300여명의 관객들을 맞는다. 이승환의 브랜드 공연 ‘빠데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최장시간 공연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이승환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성량, 체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공연이다. . ‘빠데이’는 이승환이 2012년 처음 시작한 브랜드 공연으로. 첫 해 5시간 40분 동안 52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6시간 21분 동안(인터미션 제외) 총 66곡을 불렀으며 이날 공연은 네이버 V 앱을 통해 생중계 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올해 ‘빠데이7’은 기록적인 런닝타임 뿐 아니라 국내 최고로 평가 받는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가 총망라 될 예정이다. ‘빠데이7’은 이승환이 올해 진행한 발라드 공연 ‘온리 발라드’(Only ballad),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형 공연 ‘오리진’(Oringin), 골수팬들을 위한 강렬한 록 공연 ‘클럽투어’ 등 자신의 브랜드 공연들을 종합해 총 3부로 진행한다. 드림팩토리는 “올 한해 누구보다 왕성한 공연과 음악활동으로 지난해보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며 “음악적으로도 체력적으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투어 ‘오리진’을 비롯해 ‘19금-카주라호’ ‘이승환과 아우들’ ‘온리 발라드’ ‘웻(WET)’ ‘드라이’(Dry) ‘클럽투어-퇴물’ 등 30회가 넘는 단독공연을 소화했다. 또 ‘그린플러그드’ ‘춘천밴드페스티벌’ ‘JUMF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등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으며 9월에는 ‘멜로디포레스트캠프’와 ‘렛츠락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올라 ‘공연의 신’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미현 기자 2016.08.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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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첫 日공연 극찬 릴레이 '최고의 한국음악 선사'

뮤지션 이승환의 데뷔 후 첫 일본 공연이 관객들과 일본 현지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이승환은 3월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약 1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며, 특히 일본 현지 언론과 음악 관계자들이 다수 공연을 관람해 호평을 받았다.이날 공연 직후 프랑스 르몽드 신문 일본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Philippe Mesmer)는 "이승환이 일본에 최고의 한국 음악을 선사했다"며 "일본 전문가들도 그의 공연이 최고라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 한국 대중문화의 수준을 자랑하는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향후 이승환의 일본 활동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악기전문 업체 야마노 악기(Yamano Music) 대표는 "멋있는데 귀엽다.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도쿄 FM 관계자 하라다 순스케는 “서정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 명실상부 ‘공연의 신’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다”고 극찬했고, 일본 지상파 채널 TBS 관계자 마츠모토 타츠야는 “변화무쌍한 조명과 레이저 등의 무대연출,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성공적인 첫 일본단독 공연이었다”고 평했다.이승환은 약 2시간 동안 자신의 히트곡 ‘천일동안’ ‘너를 향한 마음’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등 애절한 발라드부터 ‘슈퍼히어로’ ‘붉은낙타’ ‘단독전쟁’ 등 샤우팅과 그로울링을 요구하는 록 넘버 까지 자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고스란히 들려줬다. 이승환은 공연 도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과 일일이 손을 잡는 깜짝 팬 서비스까지 선보이기도 했다.일본 공연 관객들 역시 꽃가루와 휴지폭탄, 종이비행기 등 이승환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이승환의 공연을 처음 접한 일본 현지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공연은 이승환의 일본 공연은 이승환이 데뷔 후 처음 연 일본 단독공연이다.특히 그의 일본공연은 기획사가 만든 아이돌 공연이나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OST 공연 등 일반적인 일본 공연과는 달리 이승환이 직접 자신의 공연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한 경우라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일본 관객이나 관계자들 역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공연이었던 만큼 긍정적인 평가들을 받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일본 공연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말 시작한 '공연의 기원 : 오리진 - 극장판' 전국 투어 공연을 오는 19일 김해, 26일 춘천에서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4월 15일~17일, 4월 22일~24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온리 발라드'(Only ballad)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박현택 기자 2016.03.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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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7월 ‘웻’(WET) 공연 30초 만에 ‘전석 매진’

'공연의 신' 이승환이 또 한번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7월 2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를 시작한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WET Limited Edition)은 오픈 30초 만에 6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번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WET Limited Edition) 은 지난 6월 1일 ‘돌발콘서트-웻’ 공연 이후 한 달 반 만에 개최되는 공연이다. 당시 공연 역시 티켓 사이트에서 30초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던 공연이다.‘웻(WET)’ 공연은 공연장 전체를 특수 방수 처리 후 관객석 천장에 살수 장비를 설치, 막대한 양의 물을 쏟아 붓는 독특한 연출로 유명하다. 데뷔 후 1000회에 가까운 공연으로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환 만의 독자적인 연출 노하우로 탄생한 공연이다. 오는 7월 13일 홍대 V-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돌발 콘서트-웻’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진 만큼 지난 공연보다 한층 진일보한 레파토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드아이앤씨는 3일 “이번 ‘돌발 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은 6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가능한 최대치의 연출과 특수효과, 지난 ‘웻’ 공연에 비해 2배 가까운 막대한 수량(水量)이 투입된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웻’ 공연은 연출팀이 공연장에서 공급하는 물 뿐 아니라, 관객이 자발적으로 대형 물통, 물총, 양동이까지 공수해 공연장을 찾을 만큼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 후 발목까지 차오른 공연장 내 물을 관객들이 모두 청소하고 돌아갈 만큼 팬들의 애정도가 높은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인디 걸그룹’을 표방하고 홍대 공연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여성그룹 바버렛츠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무대매너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게스트로 출연한다.오드아이앤씨는 “이승환 씨가 대형 페스티벌 공연과 단독공연 등 대형 무대 뿐 아니라 ‘웻’ 공연과 같은 실험적인 기획의 클럽 공연, 지방 클럽 투어 등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이승환은 매 주 2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7월 13일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 이후 7월 19일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8월1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첫째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J엔터팀 2014.07.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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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정준일·권순관, 나란히 주말 콘서트 ‘뮤지션의 밤’

솔로 뮤지션 이소라·정준일·권순관이 이번 주말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인다.이소라는 정규 8집을 기념하는 단독 공연을 연다. 새 앨범 '8'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라,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정준일 또한 정규 2집을 소개한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더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 권순관은 소극장 장기 콘서트를 파트1, 2로 나눠 열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한다. 먼저 이소라는 6월 19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공연 ‘이소라 8’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세션맨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작곡가인 이승환(건반)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밴드 메이트의 임헌일이 기타를 잡았다. 여기에 홍준호(기타), 이상민(드럼)이 손발을 맞춘다. 이소라는 이번 공연에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세션의 스케줄을 최우선 고려하는 등 신경을 썼다. 새 앨범 '8'을 라이브 사운드로는 처음으로 들려주는 자리인 만큼, 팬들의 기대 또한 높다. 올 초 정규 2집을 발표한 정준일은 20일부터 29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총 6회 콘서트를 갖는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준일 with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지휘자까지 포함해 총 40명이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 대규모 콘서트. 전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만큼 정준일 특유의 서정성이 더욱 빛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올해 정준일 단독 콘서트의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정준일의 감수성이 잘 드러난 퀄리티 높은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에서 홀로서기한 권순관 역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첫 번째 앨범 'A door' 활동의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자리. 1집 여섯 번째 트랙과 동명인 '긴 여행을 떠나요'라는 이름으로 part. 1과 part. 2로 나뉘어 진행된다. 권순관 홀로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특징. 12일부터 22일까지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목·금·토·일 주 4회 만나볼 수 있다. 파트2 공연은 7월 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트에서 시작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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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솔루션스, 찾았다! 대중음악계 ‘차세대 해법’

"전혀 일면식도 없는 후배들인데 좋다. 다음에 클럽 공연있으면 초대해야겠다."최근 가수 이승환이 2인 그룹 솔루션스를 평가한 짧은 글이다. 음악 관계자들의 대부분의 평가도 이와 비슷할거다.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팀은 아니지만, 진흙 속 진주를 발견한 느낌. 한 번 들으면 '좋다'는 말 꺼내기가 어렵지 않다. 간결하면서도 변화무쌍하고, 청량감 넘치면서도 묵직한 맛이 있다. 미래지향적인 음악이면서, 잘 짜여진 신스 테마는 1984년 반 헤일런이 발표한 '점프'의 감성도 녹아있는 듯 하다. 한국 보다는 영·미 시장에 강제 진출시켜 경쟁시켜 보고 싶은 마음까지 느껴진다. 2012년에 첫 앨범을 발표한 솔루션스(박솔·나루)가 진일보했다. 최근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상회할 2집을 발표했다. 앨범은 '꽉 차있다'는 느낌이 적절하다. 1번 트랙부터 10번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짜릿하다. 쉬어갈 틈 따윈 없다. 10곡 듣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훅' 지나간 듯한 느낌. 그러고 보니 팀 이름도 꽤 잘 지었다.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노래들을 듣고 있으니, 가요계에 '솔루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도 든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밴드 솔루션스를 만났다. -이번 앨범을 스스로 평가하자면.(나루) "소리와 메시지에 다소 이질감이 들더라도 집중해서 듣는다면 잘 몰랐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있다. 집중해서 만든 음악이고, 딱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린 거 같다. 이번 앨범 덕분에 스스로 앞으로 할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든다. 시간 대비, 노력 대비 만족스런 음악이 나왔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앨범이 나온 거 같다." -정규 2집 색깔을 설명하자면.(박솔) "우리가 처음 만나서 곡을 쓰고 나온 앨범이 1집인데 우리의 색깔이나 특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윤곽이 드러난 게 1집이라면, 2집은 우리가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들 풀어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좀 더 명확한 그림을 그려서 보여줄 수 있었다." -솔루션스의 음악이란.(박솔) "밴드 사운드에 기본을 두고 있다. 거기에 우리가 영향을 받고 좋아하는 음악이 더해져 아예 새로운 기분을 주고 싶다."(나루) "미래 지향적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 같다. 현재에 없는 걸 계속 추구하려고 해서 그렇다. 단 너무 생경하거나 그런 건 배제한다. 1집을 내고 인터뷰 했을 때 잘 지어진 건축물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매력적이면서 내부는 실용성까지 있는, 공간배치까지 적절한 군더더기 없는 음악을 하고 싶다." -타이틀곡 '무브먼츠(Movements)' 소개를 부탁한다.(나루) "'이런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개할 수 있는 곡이다. 앨범 작업 말미에 쓴 곡인데, '이런 느낌을 추구해서 나머지 곡들을 썼구나'라는 느낌이 들게끔 정리가 되는 곡이다."(박솔) "많이 좋아해준다. 아직 낯설어서 저번 음반이 더 듣기 좋았는데 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린 아직 발전 중에 있는 팀이다. 다행히 신경 쓴 부분들이 잘 포착되는 거 같다." -이번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박솔) "작사와 편곡은 나루 형이했고, 작곡은 테마를 가져오면 같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영어 가사는 쓰기 어렵지 않았나.(나루) "미국에서 7살 때까지 살았는데, 사실 다 까먹었다. 근데 다시 배우니까, 또 빨리 배워지더라.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가사를 쓴 건 아니고, 한글이 주는 딕션이 우리의 멜로디에는 잘 묻지 않더라. 이런 장르의 음악에는 한글보다 영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가령 한글은 받침이 많아서 좁은 소리가 나는데, 영어는 둥글둥글하고 운율이 있어서 소리를 표현하기에 편하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곡은.(박솔) "'세일러스 송'이다. 솔루션스의 음악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들어봄직한 팝에 가까운 곡이다. 영어 가사도 어렵지 않다. 새로우면서도 이질감 없는 곡이다." -클럽에서 들으면 좋겠더라. 본인들도 잘 노는 편인가.(나루) "주로 친구들과 클럽을 가기는 한다. 시끌벅적한 EDM의 전형적인 클럽은 싫고,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분위기가 좋다." -두 사람은 따로 활동하다가, 만난 걸로 알고 있다.(박솔) "서로를 맞춰가는 중이다.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차분하게 인내하는 방식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조심스럽다. 툭툭 떠오르는 데로 뱉는걸 싫어한다. 의견을 전달할 때 왜곡하지 않으려고 한다." -두 사람이 팀으로 합치기 전부터 음악적으로 호감을 느꼈나.(나루) "솔이 싱글 작업을 도와줬다. 서로의 음악을 들어보니 팀으로서의 가능성이 보이더라. 물론 사람도 좋았고. 보컬 음색에서 임팩트를 크게 받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난 좀 경직된 사람인데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박솔) "록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싶었는데 포지셔닝이 딱 맞았다. 그냥 이 형이 치는 기타가 좋았다. 같이 곡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집 이후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단독공연·페스티벌·클럽 공연 중 뭐가 제일 즐겁나.(나루) "클럽 공연은 관객들과 마주보고 눈빛 교환하는 소소한 것들이 재미있다. 페스티벌은 스케일이 커서, 서로 교감하는 게 좋다. 단독 콘서트는 순전히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니까 역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연예 초기에는 뭘 해도 다 예뻐보이지 않나. 그 콩깍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많은게 단독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다.(박솔) "지난해 12월에 하고 6개월 만이다. 이제 우리 곡만으로 두 시간을 채울 수 있게 돼, 그게 제일 기쁘고 홀가분하다. 1집 때는 10곡으로 두 시간을 채우려니 카피곡도 해야하고, 그 곡을 정하는 것도 어려웠다. 솔로 때 하던 곡들은 공연장에서 풀어내면서 민망한 느낌까지 드는 거다. 이제는 솔루션스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 같다." -대중적인 인지도에 대한 욕심도 있나.(나루) "열심히 음악하면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고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음악을 하기 시작하면 음악이 망가질거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보다 많은 분들이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음악을 하면 될 거 같다."(박솔) "그걸 추구하는 방식이 중요한 거 같다. 대중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음악을 만드는 것은 우리와 맞지 않다. 그럴 깜도 안 된다. 우리가 잘 하는 방식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는 방식인거 같다." -팀 이름을 솔루션스로 지었다. 두 사람의 음악적인 해답을 찾겠다는 의미인가. (나루) "일단 음악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걸 추구하는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미다. 흔히들 '솔+나루'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 음악적인 것, 우린 인생을 걸고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6.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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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환 정규 11집, 예약 판매 1위

이승환이 음반차트 정상에 앉았다. 이승환은 지난 26일 발매된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으로 교보문고 핫트랙스 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28일 정식 발매 전 예약 판매만으로 1위에 오른 것. 이밖에도 인터파크와 알라딘 등 주요 음반 차트도 상위권에서 순위 상승 중이다. 발매 첫 날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로 벅스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었다. 또 멜론·엠넷·소리바다·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검색어는 각종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승환 특유의 사랑스러운 노랫말, 한 번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녹음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췄다. 이승환은 28·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란 타이틀로 단독공연과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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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1집, 오늘(26일) 정오 공개…음원차트 점령할까?

이승환의 정규 11집이 드디어 발매된다. 이승환은 26일 정오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을 공개한다. 정규 11집은 물론 2년 동안 공들여 만든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승환이 작사하고,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가 공동 작곡했다. 이승환 특유의 사랑스러운 노랫말, 한번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녹음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촘촘한 구성을 자랑한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이 피처링 녹음에 참여했으며 돈스파이크가 곡에 청량감을 더하는 브라스 편곡을 맡았다. 이승환은 이번 앨범을 위해 미국 L.A 헨슨 스튜디오와 네쉬빌에 위치한 오션웨이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마스터링 작업은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하는 등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을 비롯,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어른이 아니네' '화양연화' '스타워즈(STAR WARS)'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MC메타·바우터 하멜·유성은·김예림·러쉬 등 국내외 쟁쟁한 뮤지션들, 배우 이보영이 피처링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폴 투 플라이'는 2CD, 더블 앨범으로 제작됐으며 하반기에 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편에서만 수록곡 중 절반에 달하는 5곡이 각각 다른 장르와 성격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되는 등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승환은 28·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란 타이틀로 단독공연과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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