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프로축구

‘울산 우승 확정골’ 주민규, K리그1 36라운드 MVP…베스트11 울산 5명 ‘겹경사’ [공식발표]

울산 HD 공격수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주민규 포함 5명이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5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주민규는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 조기 확정과 함께 2022·2023시즌에 이은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넘게 골 침묵을 이어가며 부진하던 주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직전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106일 만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강원을 상대로 우승 확정골까지 터뜨린 뒤 포효했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주민규를 비롯해 루빅손, 고승범, 이청용, 김기희 등 무려 5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두 라운드 연속 K리그1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선정됐다.이날 대구는 전반 40분 바셀루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7분 제주 김주공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12분 대구는 다시 장성원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3분 김주공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4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36라운드를 빛낸 K리그1 베스트11에는 공격수 주민규, 바셀루스, 김주공, 미드필더 루빅손, 고승범, 이청용, 완델손(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강상우(FC서울), 김기희, 장성원이 뽑혔다. 골키퍼는 윤평국(포항). K리그2 38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변경준이 두 라운드 연속 영예를 안았다. 변경준은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원정에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김신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변경준은 8분 뒤 직접 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엔 브루노 실바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해 두 라운드 연속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부산은 전반 4분 음라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2분 천안 모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부산이 전반 21분 페신의 골로 다시 앞서가자 후반 2분 천안 모따가 반격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2분 페신이 부산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는 부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남 드래곤즈가 선정됐다. 전남은 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홍석현, 발디비아, 김종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주민규(울산) - 베스트 팀: 울산 - 베스트 매치: 대구(2) vs (2)제주- 베스트11FW: 바셀루스(대구), 주민규(울산), 김주공(제주)MF: 루빅손(울산), 고승범(울산), 이청용(울산), 완델손(포항) DF: 강상우(서울), 김기희(울산), 장성원(대구) GK: 윤평국(포항)▲하나은행 K리그2 2024 3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변경준(서울E)- 베스트 팀: 전남 - 베스트 매치: 천안(2) vs (3)부산- 베스트11FW: 모따(천안), 김종민(전남), 변경준(서울E) MF: 브루노 실바(서울E), 발디비아(전남), 배서준(수원), 페신(부산)DF: 홍석현(전남), 조윤성(수원), 이시영(수원)GK: 류원우(전남) 김명석 기자 2024.11.05 09:46
프로축구

'엄지성 퇴장→오스마르·박동진 연속골' 서울, 광주 꺾고 개막 2연승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올해 1부에 승격한 광주FC를 꺾고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서울은 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시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기록한 서울은 승점 6을 획득, 리그 2위에 자리했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6·2승)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포항 +5, 서울 +4)에서 밀렸다. 개막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이겼던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 3으로 리그 5위.경기 초반 광주의 우세였다. 광주가 거세게 밀어붙였다. 광주가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광주 공격수 엄지성이 전반 3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서울 수비를 앞둔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는 등 환호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광주 산드로가 서울 김주성을 푸싱 파울한 걸 확인, 득점을 취소했다.경기 흐름이 바뀐 건 후반 10분. 광주에 악재가 발생했다. 엄지성이 후반 10분 서울 김진야에게 발을 뻗어 태클한 게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엄지성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다. 이미 경고 카드 한 장이 있었던 엄지성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서울로 급격히 넘어갔다.서울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3분 개막 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던 임상협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중앙 수비수 오스마르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실을 봤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박동진이 헤딩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5 18:49
연예

11월 4일 ‘상륙’ 애플TV+의 신비주의 전략? ‘DR.브레인’만 믿나

박 터지게 싸우며 홍보해도 모자를 판인데 너무 조용하다. OTT 서비스 애플TV+가 4일 국내 출시가 임박했지만 빈약한 정보와 홍보 전략으로 기대하는 예비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무엇보다 출시를 맞아 애플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은 단 하나, ‘DR.브레인’뿐이다. 최근 한국 OTT 시장은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할만큼 대격돌 중이다. OTT 업계의 ‘공룡’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등이 줄줄이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디즈니 플러스가 오는 12일 한국 출시를 앞두고 국내 오리지널 콘텐트 포함 7편을 공개했고, 마블,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방대한 콘텐트 물량공세를 예고했다. 또한 국내 토종 OTT 티빙, 웨이브 등도 자체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에 힘을 쓰며 경쟁력 강화 힘쓰기에 나섰다. 너도나도 ‘오리지널’ 콘텐트를 강조하며 추가 제작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유독 애플TV+의 ‘거꾸로’ 행보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고도의 신비주의 전략으로 바라볼 수 있겠으나, 글로벌기업 애플의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애플TV+의 시작은 다소 초라하다. 애플은 지난 10월 25일 OTT 서비스 애플TV+와 스트리밍 기기인 ‘애플TV 4K’, 전용 애플리케이션 ‘애플TV 앱’을 11월 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TV+에 대해 “업계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트만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하는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브레인’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재 애플TV+에서 절찬리에 스트리밍 중인 애플 오리지널 작품으로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의 ‘테드 래소’,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가 출연하는 ‘어둠의 나날’ 등을 언급했다. 또한 톰 행크스 주연의 ‘핀치’도 공개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대다수가 출시를 이틀 앞둔 2일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제대로 홍보된 적이 없는 생소한 작품들이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졌지만, 베일에 꽁꽁 싸인 모습은 여전하다. 출시를 앞두고 OTT 서비스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콘텐트를 알리고 있는 다른 국내외 OTT 서비스와는 다른 청개구리 행보다. 애플TV+는 윤여정과 이민호 주연의 ‘파친코’를 제작 중이지만, 25일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파친코’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결국 대망의 애플TV+ 시작을 ‘DR.브레인’ 하나에 올인한 셈으로 보인다. 또한 ‘Dr.브레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3일 예고되어 있지만, 별도의 애플TV+만을 소개하는 설명회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애플은 스트리밍 작동을 위한 일종의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Dr.브레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애플TV+에 관한 질문을 받아줄 애플 관계자의 참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애플TV+가 한국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공식 자료에만 의존해야 한다. 이는 비슷한 시기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한국서 선보이는 디즈니의 행보와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국내 출시 약 한 달 전인 10월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 및 ‘APAC 콘텐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월트디즈니의 고위 임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비즈니스 전략 및 서비스 주요 기능, 오리지널 콘텐트 라인업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디즈니가 14일 공개한 국내 신규 작품은 무려 7편이나 된다.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정해인과 지수 주연의 ‘설강화’,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더 무비’, 가수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수업’, 서강준과 김아중의 장르물 ‘그리드’,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이 출연하는 ‘키스 식스 센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히어로 스릴러 ‘무빙’이 예고됐다. 쇼케이스에는 오리지널 콘텐트의 주역 강다니엘, 서강준, 이시영, 윤계상, 서지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콘텐트의 촬영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가까이에 비교 대상이 있기에 애플TV+만의 전략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흥행을 눈으로 지켜보고, 애플TV+만의 풍부한 콘텐트를 기다렸던 한국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2 14:08
연예

'전참시' 이시영, 근손실 용납 못하는 新먹교수…매니저 "10kg 쪘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이 신흥 먹교수에 등극한다. 내일(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5회에는 배우 이시영이 대식가 면모를 과시한다. 이시영의 매니저는 "누나를 담당하고 나서 살이 10kg 정도 쪘다"라고 제보한다. 특히 매니저는 "누나는 배고픈 틈을 안 주는 성격이다. 차 뒷자리에서 항상 뭔가를 먹는 소리가 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로 이시영은 네버엔딩 먹방을 선보인다. 달걀과 과일을 엄청난 스피드로 털어 넣자마자 "먹고 있는데도 먹고 싶다"라고 배고픔을 호소한다. 심지어 차 안에는 매니저가 마련해놓은 이시영 전용 간식 통까지 있다. 이시영은 "김밥 한 줄은 1인분이 아니다"라고 탄수화물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보여 MC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매니저 역시 이시영 못지않은 스케일의 먹부림을 선보이며 먹성 케미스트리를 과시한다. 그런가 하면 이시영은 새벽부터 션, 이영표, 조원희와 함께 한강 러닝에 나선다. 10km 완주를 마친 이시영은 폭풍 근력 운동까지 소화하며 탄탄한 체력을 뽐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11:31
경제

[랜드is] 20억·30억 시세차익 보는 연예인들…부동산 고수일까 후광일까

최근 유명 연예인의 부동산 재테크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건물이나 아파트에 투자한 지 2~5년여 만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다는 것이다.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부동산 업계 일부에서는 연예인들이 압도적인 정보력과 자금력을 발판으로 좋은 매물을 선점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들이 연예인 프리미엄을 이용해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대출을 받고 있고, 이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효연, 3억5000만원 실투자→37억 매물로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은 최근 아파트로 때아닌 화제가 됐다. 바로 효연이 2012년 분양받은 초고층 펜트하우스 때문이다. 그는 2015년부터 거주해 온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전용 210㎡) 60층 꼭대기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37억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놨다. 주목할 부분은 실투자금이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효연은 분양 당시 12억5000만원이었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이면서 은행에 약 10억96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보통 근저당은 실제 대출금의 120%가량을 설정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효연은 9억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2억5000만원 아파트를 사면서 자기자본은 3억5000만원 남짓이었다는 것이다. 효연은 실투자금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산 펜트하우스를 분양가보다 3배 많은 37억원에 매매가를 설정했다. 만약 이 아파트가 팔린다면, 그는 8년 만에 자기자본 대비 10배의 이익을 낼 수 있다. 사실 이 아파트는 효연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효연은 지난 3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 출연해 집을 소개했다. 효연은 인천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빼어난 전망과 벽난로까지 갖춘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진행자들은 효연의 럭셔리한 집을 보면서 연신 감탄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방송 직후 유명 아파트 실거래가 앱에서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5층~지상 60층 총 2개 동 999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는 데다가 향후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도 끼고 있다. 매물 자체만 보면 투자 가치가 있는 매물이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좋은 매물인 건 알겠는데 가치가 37억원이나 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과거 시세가 없다. 비교가 가능한 실거래 가격은 인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전용 291㎡· 37억원)정도인데, 평수에서 차이가 있다. 펜트하우스가 화제가 되자 TV 출연해 집을 공개한 것이 매매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효연이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시점이 방송 출연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이뤄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효연은 아직 매매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파트는 지난 25일에도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와 있었다. 송도 인근 부동산 현장에서는 주변 시세와 최근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고려할 때 37억원에 팔리긴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막대한 차익 거둔 연예인 수두룩 유명 연예인 중에는 건물 등을 사들였다가 수십억 원 이상의 차익을 본 사례가 적지 않다. 이시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4층짜리 건물을 43억원에 팔았다. 2016년 3월 22억2500만원에 이 건물을 사들인 그는 4년여 만에 2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시영은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은행에 채권 최고액 9억8000만원가량을 근저당으로 설정했다. 실제 대출 금액은 대략 8억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자기 자본은 자기 자본금이 14억원이었다. 은행에서 막대한 자금을 수혈받아 건물을 산 연예인은 더 있다. 지난 21일 MBC PD수첩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권상우는 2018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지하 4층 지상 10층짜리 메디컬 밀집 건물을 한 법인을 통해 매입했다. 건물 매가는 280억원이었는데, 권상우는 이 건물을 위해서 대출만 240억원을 받았다. 상가보증금은 19억원이었는데 본인 자본은 21억원선으로 파악된다. 이 빌딩 역시 물건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후에 30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서 고정 소비층이 있다. 따라서 상가 공실률이 낮다. 공효진은 지난 2013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7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대출액은 26억원이었다. 상가 보증금 3억을 빼면 자기자본은 8억원가량으로 추측된다. 공효진은 이 건물을 4년 후인 2017년에 60억8000만원에 팔면서 차액만 23억원을 남겼다. 하정우는 2018년 종로의 81억원 건물 매입했는데 70%가 대출금이었다. 한 달 후 송파구 방이동 127억원의 건물을 매입할 당시에도 80%를 은행에서 빌려서 샀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하는 대출액… 불법은 아니지만 대중은 연예인들의 일반 개인에게는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대출로 부를 축적한다며 눈총을 주고 있다. 앞서 거론한 연예인들은 은행권에서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대출받아 접근할 수 없는 매물을 사들이고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하나같이 자기 자본 비율은 턱없이 낮았다. 일반적으로 상가 건물은 주거용인 아파트와 달리 대출 폭이 넓은 편이다. 신용도가 높은 고소득 전문직의 경우 매매가의 절반가량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연예인처럼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례는 거의 없다. 24일 한남동 소재 부동산 관계자는 "고객이 매매를 의뢰할 때 은행에 대출 비율에 대해 문의를 자주 하는 편이다. 원래 상가나 오피스텔은 각종 규제가 많은 아파트와 비교해 대출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면서도 "보통 기업이나 규모 있는 법인이 아닌 이상 개인에게 수백억 원대 대출은 나오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연 소득이 높고 은행 VIP로 분류된 연예인의 경우 예외로 분류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연예인 신분을 통해 일반 개인은 불가능한 거액도 대출을 대출받아 이를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상업용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받는 대출이 제도적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연예인들이 대출로 건물을 사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법에 정해진 세율에 따라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면 문제 삼을 수 없다. 하지만 한 명의 연예인이 반복적으로 큰 액수를 대출받고 여러 채의 건물을 반복해 사들이고 수년 뒤 매매하는 행위는 투기성이 짙다는 평가가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갓물주', '재테크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은 유명세를 활용해 엄청난 부동산 시세 차익을 보고 있다. 연예인이야 소득이 높으니 은행도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해주는 것 아니겠냐"라면서도 "연예인들이 이런 식으로 건물을 높은 가격에 되팔 때마다 임대료도 수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유명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7 07:00
스포츠일반

[포토] 이시영, ‘전용 드레스가 아닌 유니폼 생겼어요’

이시영, 인천시청 복싱팀 입단.배우 이시영이 3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복싱팀에 공식 입단 했다. 이시영이 송영길시장으로 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있다.인천=정시종기자 2013.01.31 10: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