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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언슬전’ 이민수 PD “고윤정♥정준원 로맨스신 어려웠다..시즌2 계획은 無” [IS인터뷰]

“오이영(고윤정)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가끔 떠올려주세요.” 지난 1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연출한 이민수 PD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인물들을 두고 ‘내가 키운 애들 같다’는 시청자들 반응이 있었다. 캐릭터들을 사랑해주고, 전공의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언슬전’은 진짜 의사를 꿈꾸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드라마는 지난달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8.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화제성 지수에서는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3주차 기준)를 차지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등장하는 극중 ‘종로 율제 병원’ 세계관을 확장했다.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의 성장기를 그리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요 인물들이 선보인 남다른 우정을 율제병원 레지던트 1년차 4인방을 통해 새롭게 그려냈다. 이민수 PD는 “제가 시청자로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동기들의 우정’이었다”고 말했다. “‘일하는 회사 안에서 저렇게 마음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봤는데 우리 OBGY(산부인과)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처음엔 밥도 같이 안 먹고 데면데면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료가 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이들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99즈’처럼 지낼 수 있을까?’하면서 나중에는 좀 더 슬기로워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인물들의 우정 케미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안치홍(김준한), 익순(곽선영) 등을 연기한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분들이 율제병원에 다녀갔어요. 정말 하나같이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었습니다. 다들 캐릭터의 매력을 너무 잘 살려줬고, 환자나 보호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도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특별출연한 배우들은 정말 이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 보였습니다. ‘당신들이 이 드라마를 함께 완성해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슬전’은 극중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의 로맨스에도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민수 PD는 “로맨스의 비중이 작아서 걱정을 조금 하긴 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로맨스 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데, 현장에서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는 편이었다. 고윤정과 정준원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고, 서로 연기 합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언슬전’은 의정 갈등으로 인해 제작된 지 1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이민수 PD는 “촬영과 편집을 다 끝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는데, 워낙 좋은 대본으로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고 배우들 간 케미도 너무 좋아서 작품에는 자신이 있었다”며 “사전제작을 했다고 여기며 차분히 기다렸다”고 했다. ‘언슬전’의 뜨거운 인기를 모으면서 자연스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시즌2 계획에 대해 묻자 이민수 PD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오이영이 병원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언젠가 어디서든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KBS 출신인 이민수 PD는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얼룩’을 연출했으며 KBS2 ‘가슴이 뛴다’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후 나영석 PD와 신원호 PD 등이 소속된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했으며 ‘언슬전’을 통해 장편 드라마 연출로 데뷔했다. “연출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1년차 전공의들처럼 실수는 많았지만, 율제병원만큼이나 좋은 스태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슬기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6:05
드라마

‘언슬전’ 정준원 “♥고윤정과 사랑 열심히 하며 살아갈 것… 설레고 행복”

배우 정준원이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페셜 방송에서 MC로 첫 도전에 나섰다.지난 24일 방송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페셜-퇴근해보겠습니다’에서는 카페 ‘구릉도원’에 모인 ‘풍년즈’ 정준원(구도원 역), 고윤정(오이영 역), 신시아(표남경 역), 강유석(엄재일 역), 한예지(김사비 역)가 모여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꾸며졌다.이날 방송에서 정준원은 카페 ‘구릉도원’의 사장으로 등장해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준원은 1년 차 레지던트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첫 MC 도전임에도 함께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이끌어내며 스페셜 방송의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특히 특유의 중저음의 안정된 보이스와 담백한 말투는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었으며, 상황에 맞는 센스 있는 리액션과 섬세한 배려를 선보였다. 정준원은 1년차 레지던트들의 각자의 이야기에 맞춰 공감하고 대화를 유연하게 조율하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장을 만들어냈다.또한,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한예지를 위해 공연 때 쌀케이크를 준비해 챙겼다는 훈훈한 미담까지 공개되며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로맨스 명장면 비하인드에 대해선 “놀이터 장면이 가장 예뻤다”고 회상하며 촬영 당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몽글하게 만들었다.굿바이 인터뷰에서 정준원은 “펠로우 생활이 시작되면서 레지던트 때와 마찬가지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서 ‘호구도원’으로서, 선배들에게 신뢰받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의사 선생님으로 계속 살아갈 것 같다”며 “도원만의 방식으로 이영이와의 사랑도 열심히 하며 살아갈 것 같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6주 동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으며, 마지막까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시청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정준원은 진정성 있는 진행과 따뜻한 공감, 시청자를 향한 진심으로 ‘언슬전’의 마지막을 완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한편, 정준원은 오는 7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 ‘더 원 데이’를 개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5 14:52
드라마

고윤정 “김선호와 로맨스가 ‘오구커플’ 넘을 수 있을 것 같냐고요? 그건...” [IS인터뷰]

“제가 환자였다면 이영이 같은 의사 안 만나고 싶었을 거예요.”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인기를 견인한 배우 고윤정이 자신이 연기한 레지던트 오이영에 대해서는 이 같이 냉정한(?) 평가를 했다.고윤정은 최근 ‘언슬전’ 종영에 맞춰 가진 인터뷰에서 “누가 이영이처럼 무뚝뚝하고 의욕이 없는 의사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런 극중 오이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슬기롭게 성장을 하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잘 전달한 때문이었다. 이는 고윤정의 몫이었다. 고윤정은 “캐릭터뿐 아니라 배우로서 나 또한 성장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언슬전’은 진짜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 1년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드라마는 지난달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지난 18일 8.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쓰며 막을 내렸다. 화제성 지수에서는 4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는데, 고윤정 또한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주목 받았다. 극중 오이영은 의사가 되기 싫어 병원을 떠났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빚 때문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캐릭터다. 고윤정은 드라마 초반 만사에 무관심한 오이영을 특유의 무표정으로 연기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으로 그려나갔다.고윤정은 “오이영은 계기가 중요하다”며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서툴고 부족해 보이지만, 어떤 계기가 있다면 돌직구로 달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이는 씩씩한 척하지만 한편으로는 의사라는 직업에 입덕부정기를 겪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환자에게 정을 점점 붙이면서 변해가죠. 이런 모습은 실제 제 성격과 닮아 있어 연기하는 게 더 재밌었어요. 한번 꽂히면 올인하고, 정이 많은 것 등 너무 비슷했죠. 다른 점은, 아무래도 이영이보다 제가 사회 생활을 잘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언슬전’은 오이영을 포함해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 4인방의 성장사 뿐 아니라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의 로맨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을 가리키는 ‘오구 커플’이라는 애칭도 생겨 났다. 극중 선배 레지던트이자 사돈총각인 구도원을 향한 오이영의 돌직구 플러팅 등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오구 커플’ 인기에 대해 고윤정은 “진짜 아무도 예상 못했다. 이렇게 이영이와 도원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전혀 몰랐다”며 “4인방 동기인 배우들도 모두 당황했다. 얼떨떨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영이가 너무 적극적으로 도원이에게 다가가 부담스러움도 느껴질 거라 우려했는데 시청자들이 너무 응원을 해주고 설렌다는 반응이 계속 나와서 뿌듯했다”며 “또 준원 오빠 연기 덕도 크다. 오빠가 수더분하고 실없는 농담을 해서 멜로를 어떻게 할까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바른 생활 구도원 연기를 완벽하게 해서 걱정할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전공의 파업, 의료 대란으로 방영이 연기된 끝에 제작된 지 1년여 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윤정은 “아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저 또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시청자처럼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봤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 이어 ‘언슬전’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데뷔 7년차인 고윤정은 ‘언슬전’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선배들, 특히 카메오로 출연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들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본 것이 큰 배움이었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저 또한 보고 자랐던 터라 ‘내 앞에 이익준(조정석)과 채송화(전미도)가 티격태격대고 있다니!’ 하는 놀라움도 있었다”며 웃었다. ‘언슬전’의 높은 인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윤정은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계관에 우리 드라마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좋지만 만약 ‘언슬전’ 후속작이 안 나오면 우리 캐릭터들은 멈춰 있는 느낌이라서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시즌2를 우리들이 그대로 출연한다면 여전히 슬기롭지 않다는 거니까(웃음), 어떤 작품에서든 최근 타임라인으로 우리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시청자들도 반가워 할 것 같아요. 만약 주인공들이 또 다른 레지던트 1년차로 바뀌어서 나온다면, 그들 사이에서 카메오라도 출연하고 싶어요.”고윤정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로 오는 하반기 시청자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김선호와 로맨스 연기 호흡을 펼친다. 김선호와의 로맨스가 ‘오구 커플’을 뛰어넘을 것 같냐는 질문에 고윤정은 “큰 산을 만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18:05
드라마

‘언슬전’ 정준원 “인생 캐릭터 만나…높아진 관심에 들뜨지 않으려 해” [IS인터뷰]

“제 인생 캐릭터를 만났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확신의 대세 남주’로 떠오른 배우 정준원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 올랐다. 정준원은 ‘언슬전’에서 구도원 역을 맡아 듬직한 선배의 면모부터 현실 남친의 모습까지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정준원이 이처럼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이다. 정준원은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언슬전’은 제가 연기 갈증이 너무 심했을 때 만난 작품”이라며 “시청자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6주가 됐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구도원처럼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나서 얼른 시청자들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자체 최고인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기록했으며, 정준원은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언슬전’에서 함께 로맨스 호흡을 펼친 배우 고윤정에 이어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정준원이 연기한 구도원은 극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다. 드라마 초반, 이름에서 암시하듯 구도원은 새내기 1년차들을 구원하는 선배의 모습으로 등장해 자상하며 훈훈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도원이가 판타지 같은 인물처럼 보였어요. ‘이렇게까지 사람이 좋을 수 있나’ 싶었죠. 도원이를 연기할 때 목표는 딱 하나였어요. 드라마가 끝났을 때 시청자들에게 ‘내 주변에 도원이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드는 거였죠. 시청자들이 도원이가 멋있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어느 정도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아요.” 정준원은 극중 ‘사돈 처자’인 오이영(고윤정)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설렘 가득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는 “로맨스가 정말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방송 내내 시청자들 반응에 저도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로맨스를 연기할 때는 최대한 설득력 있게 그리려고 했어요. 도원이는 이영이와의 관계에서 계속 신중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어요.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점점 확신이 쌓여가는 마음을 표현하려 했죠. 사실 외모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고윤정의 외모가) 신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제 노력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웃음) 진심으로 고윤정과 함께 연기해서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어요. 도원이의 연기는 이영이의 리액션으로 모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난 2013년 영화 ‘멜로영화’를 통해 배우에 길에 들어선 그는 드라마 ‘VIP’, ‘허쉬’ 등에 출연했으나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킬 만큼 주목을 받진 못했다. 정준원은 12년간 버틴 힘에 대해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 듯이 자기 확신을 가지려 했다. 가족들 또한 저를 믿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제가 ‘언슬전’으로 이른바 ‘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들뜨지 않으려 하죠. 그냥 좋은 작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어떤 크기의 역할이든 그런 기회가 계속 왔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06:05
드라마

‘언슬전’ 정준원 “고윤정 비주얼은 신의 영역…내 노력 한계 有” [인터뷰②]

‘언슬전’ 배우 정준원이 배우 고윤정과 로맨스 연기 호흡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정준원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로맨스를 연기할 때는 최대한 설득력 있게 그리려고 했다”며 “도원이(구도원)는 이영이(고윤정)와의 관계에서 계속 신중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어요.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점점 확신이 쌓여가는 마음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외모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고윤정의 외모가) 신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제 노력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고윤정과 함께 연기해서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도원이의 연기는 이영이의 리액션으로 모두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극중 도원이가 이영이를 향해 처음으로 애정을 내비치는 놀이터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서히 도원이의 마음이 열리는 장면인데 정말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도, 습도가 너무 완벽했다. 볕도 너무 좋았다”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서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저 또한 보면서 미소가 떠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정준원은 극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을 연기했다. 드라마 초반, 이름에서 암시하듯 구도원은 새내기 1년차들을 구원하는 선배로 등장해 자상하고 훈훈한 면모뿐 아니라 현실 남자친구 같은 섬세한 로맨스 연기를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자체 최고인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기록했으며, 정준원은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고윤정에 이어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0 08:00
드라마

고윤정 “‘언슬전’ 값지고 소중해… 큰 전환점 됐다” 종영소감

배우 고윤정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마치며 진심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고윤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형성하며 극의 중심을 견고하게 이끄는 등 주연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의학부터 휴먼, 로맨스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로 캐릭터의 변주가 가능한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지난 최종회에서는 오이영이 서정민 교수(이봉련)로부터 ‘애제자’로 확실하게 인정을 받고서 주치의로서 책임을 다한 뒤 뿌듯함을 느끼는 ‘의사 오이영’의 눈부신 성장이 그려지며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서사를 지닌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더불어, 사돈총각이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정준원)과의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으로 귀엽고 다정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로 등극했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고윤정은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5월 2주 차 기준)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고윤정은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 순간이 값지고 소중했던 작품이기에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이 참 아쉽고 벅찬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이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영이를 통해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이 제게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하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고윤정은 드라마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무빙’과 영화 ‘헌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 작품 ‘인생캐’를 경신하며 ‘성장형 배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고윤정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3:48
드라마

고윤정, ‘언슬전’ 뒤늦은 공개에 “아쉬움 있지만 크게 실감 못해...매주 설레” [인터뷰③]

배우 고윤정이 ‘언슬전’ 공개가 1년 연기된 것에 대해 “아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시청자처럼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봤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언슬전’ 촬영 후 차기작(넷플릭스 ‘사랑 통역 되나요?’)에 곧바로 들어가느라 크게 실감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히려 저 또한 내용이 궁금했다”며 “저희만큼 재밌게 본 시청자들이 있어서 반가웠고 매주 본방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또 “지인들이 ‘이영이(고윤정)와 도원이(정준원)가 어떻게 되는 거냐’, ‘도원이가 고백을 언제 하느냐’고 물었는데 저도 기억이 안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정말 80%는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봤다”고 덧붙였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언슬전’은 과거 큰 인기를 모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으로 방영이 연기된 끝에 제작된 지 1년여 만에 방영됐다. 고윤정이 극중 연기한 오이영은 극중 의사가 되기 싫어 병원을 떠났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빚 때문에 다시 가운을 입은 인물이다. 그러다가 어떨결에 산모의 아이를 받게 되고 환자들을 살피면서 조금씩 의사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고윤정은 드라마 초반 만사에 무관심한 오이영의 캐릭터를 특유의 무표정으로 그려내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느리지만 차곡차곡 입체적으로 쌓아가며 휴먼, 로맨스, 성장기를 모두 그려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2회는 자체 최고인 8.1%를 기록했다. 또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다. 고윤정은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9 08:00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 “정준원과 로맨스 인기, 예상 못해…실제 연애도 적극적” [인터뷰①]

배우 고윤정이 ‘언슬전’의 로맨스 인기에 대해 “예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진짜 아무도 예상 못했다. 이렇게 이영이와 도원이가 스포트라이트 받을지 전혀 몰랐다”며 “(배우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동기들도 모두 당황했다. 어떨떨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영이가 너무 적극적으로 도원이에게 다가가서 부담스러움도 느껴질 거라 우려도 했는데 시청자들이 너무 응원을 해주고 설렌다는 반응을 나와서 뿌듯했다”고 웃었다. 또 “준원 오빠와 나영석 PD님의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다. 채팅창에 올라온 글들을 봤는데 우리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더라. 이 정도로 사랑을 받는구나 크게 실감했다”며 “더 신나서 촬영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작품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아울러 “감독님과 작가님도 전혀 예상 못했다고 했다. 작가님은 신기하다고 했다”며 “도원이 캐릭터가 이상적이지 않나. 납득이 갔다”고 말했다.또 고윤정은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데 적극적인 것 같다”며 “이영이처럼 짝사랑을 반 년간 길게 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후회 없이 할 말은 다하고 표현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고윤정이 극중 연기한 오이영은 극중 의사가 되기 싫어 병원을 떠났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빚 때문에 다시 가운을 입은 인물이다. 그러다가 어떨결에 산모의 아이를 받게 되고 환자들을 살피면서 조금씩 의사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고윤정은 드라마 초반 만사에 무관심한 오이영의 캐릭터를 특유의 무표정으로 그려내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느리지만 차곡차곡 입체적으로 쌓아가며 휴먼, 로맨스, 성장기를 모두 그려냈다. 특히 극중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을 향한 돌직구 플러팅과 그를 위해 똑부러지게 나서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내 드라마의 인기를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2회는 자체 최고인 8.1%를 기록했다. 또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다. 고윤정은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9 08:00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 “수더분한 정준원, 멜로 걱정됐는데…” [인터뷰②]

배우 고윤정이 ‘언슬전’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배우 정준원에 대해 언급했다. 고윤정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준원 오빠는 연기를 정말 잘한다. 뭔가 리허설할 때 약속을 해도 막상 연기를 같이 하면 자극을 받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유머러스하다. 현장에서 농담도 한다. 동기들이 되게 좋아했다”며 “오빠가 수더분하고 실없는 농담을 해서 멜로를 어떻게 할까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바른 생활 구도원 연기를 완벽하게 해서 걱정할 게 없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화제가 된 6회의 놀이터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영이는 눈치 못 채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도원이가 마음을 내비치는 걸 느끼는 장면이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설렜다. 촬영할 때 날씨가 되게 좋았는데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고 말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고윤정이 극중 연기한 오이영은 극중 의사가 되기 싫어 병원을 떠났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빚 때문에 다시 가운을 입은 인물이다. 그러다가 어떨결에 산모의 아이를 받게 되고 환자들을 살피면서 조금씩 의사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고윤정은 드라마 초반 만사에 무관심한 오이영의 캐릭터를 특유의 무표정으로 그려내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느리지만 차곡차곡 입체적으로 쌓아가며 휴먼, 로맨스, 성장기를 모두 그려냈다. 특히 극중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을 향한 돌직구 플러팅과 그를 위해 똑부러지게 나서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내 드라마의 인기를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2회는 자체 최고인 8.1%를 기록했다. 또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다. 고윤정은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9 08:00
드라마

‘언슬전’, 오늘(18일) 종영…고윤정→정준원 “매 순간 값지고 소중” 소감

‘언슬전’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18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 제작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풍년즈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 역으로 휴먼, 로맨스, 성장기를 모두 그려낸 고윤정은 “매 순간이 값지고 소중했던 작품이라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벅차다.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영이를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이 제게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하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뽐생뽐사 레지던트 표남경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신시아는 “첫 드라마를 뜻 깊게 마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남경이로 살았던 모든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소중했다. 드라마와 남경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전직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 엄재일 역의 강유석은 “주변을 돌볼 줄 알고 끈기를 가진 재일이를 연기하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병원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 작품은 모든 사회 초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는 바람으로 훈훈함을 더했다.슈퍼 AI 김사비 캐릭터로 첫 드라마 데뷔를 마친 한예지는 “사비로서 이곳에 속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이영, 남경, 재일, 도원과 함께해 너무 행복했다”며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어 “멋진 판에 누가 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과 제작진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함께 동고동락한 제작진을 향한 마음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구도원 역을 연기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준원은 “6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제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구도원을 만나고 구도원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매 순간이 소중했고 현장은 언제나 설렘과 감사로 가득했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는 다정한 인사로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배우들의 사랑 가득한 마지막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의 엔딩 페이지에 접어든 레지던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며 힘차게 성장 중인 레지던트들이 오래도록 바랬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언슬전’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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