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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환경 '이웃사촌이라 생각하세요'

이환경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 신의 정원에서 열린 '제 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인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5.20/ 2021.05.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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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새 차기작 결정" 오달수, 열일의 씨앗

복귀는 이미 마쳤다. 새로운 차기작이 생겼다는 의미가 더 크다. 배우 오달수가 이미 찍어둔 영화가 아닌, 새 촬영에 돌입하는 작품으로 관객과 인사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으로 공식적인 컴백을 알린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된 행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오달수는 영화 '와일드(가제·김봉한 감독)' 시나리오를 받고 검토 중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출연을 결정지을 예정. 미투 논란에 휩싸인 후 약 3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오달수는 그 사이 독립영화 '요시찰(김성한 감독)' 촬영을 마쳤고, 상업영화 주인공으로 완벽한 연기 재개를 알리게 됐다. '와일드'는 과거 잘나가던 권투 선수였지만 불법도박판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상대를 죽게 한 탓에 감옥에 갔던 한 남자가 출감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소개된다. '보통사람' '국제수사'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각도의 시선을 끈다. 2021년 2월 연예계가 학폭 논란으로 뒤덮였다면, 2018년 2월은 미투 논란으로 사회 전반이 뒤집어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민심 재판에 의해 활동 중단과 은퇴를 반복했고, 당시 분위기로는 평생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들끓었던 이야기들도 시간이 지나니 잔잔한 파동 정도만 일으킬 뿐이다. 뜨거웠던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한 관계자는 "추락한 이미지를 되찾는건 불가능하겠지만 활동에 법적 제약이 걸리는건 아니다. 수요있는 자리가 있다면 꿰차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오달수를 과감하게 택한, 그리고 오달수가 택한 '와일드'는 미투 이후 오달수가 출연하는 첫 영화로 한가지 이슈는 적립해둔 채 닻을 올리게 됐다. 약발은 떨어졌다. '이웃사촌'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일반 대중보다는 영화계 반응과 관심이 더 높았다. 대외적 화제성은 잠시일 뿐 결국 작품과 연기가 흥해야 산다. 미투 논란 직전 오달수는 충무로에서 제작되는 웬만한 대형 프로젝트에는 모두 이름을 올리며 명품 조연이자 천만 요정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웃사촌'과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김지훈 감독)'로 주연 신고식을 치르려는 찰나 미투에 휩싸여 모든 것을 내려놨다. 오달수는 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꾸준히 억울함을 피력했고, 복귀 무대에서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내비쳤다. "단 한번도 은퇴를 생각하지 않았고, 현장과 연기에 대한 끈을 내려놓지 않았다"고 단언한 오달수는 "다만 향후 계획은 앞으로 나를 불러주는 작품과 감독의 존재 여부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한 오달수에게 손을 내민 첫 작품이 '와일드'다. 상업영화의 첫번째 목적과 목표는 단연 흥행이다. '와일드' 측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오달수를 캐스팅했을 터. 큰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부터 실패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영화는 없다. 기회의 발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예측하기는 힘들다. 오달수와 함께 박성웅·오대환 등 굵직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와일드'는 권투·도박 등 소재만 봐도 짙은 감성의 남성 영화로 탄생할 전망. 열일의 씨앗을 품게 된 오달수가 이 악문 연기로 '와일드'의 와일드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객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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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오늘(28일)부터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로 상영된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부터 IPTV(KT olleh TV, SK B tv, LG U+TV), 디지털 케이블 TV(홈초이스), 구글플레이, TVING,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KT skylife,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31일부터는 KT olleh TV와 LG U+TV를 통해, 1월 1일 새해부터는 SK B tv의 영화 큐레이션 프로그램 '무비빅'을 통해 일주일간 '이웃사촌'의 이환경 감독과 배우들의 진솔한 영화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인터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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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정우·김희원·김병철·이유비, 관객 사연에 특별한 영상편지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이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에서 호흡맞춘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는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특별한 영상편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우는 간호사가 된 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어머니의 사연을 읽고 “어머니의 마음에 오히려 제가 따뜻한 위로를 받은 것 같다.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아드님께 감사 드리며, 아드님의 출발을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진심을 표했다. 김희원은 평생의 이웃사촌으로, 친구로 지내고 있는 관객의 사연을 읽고 “저희 '이웃사촌'처럼 정말 진정한 이웃사촌이시다. 앞으로도 우정 변치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올해 취업을 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모든 관객 여러분, 올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라며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유비는 결혼을 앞두고 친구와 '이웃사촌'을 함께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관객의 사연을 읽고 “결혼 너무너무 축하 드립니다. 저희 영화 '이웃사촌'과 함께 울고 웃으며 봐주셔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영화와 함께 행복한 2021년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이처럼 '이웃사촌'은 영화의 따뜻한 웃음과 감동 못지않은 관객들의 뭉클한 사연을 대신 전해주는 특별한 영상편지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추운 연말 극장과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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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선율로 완성한 감동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한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작업 비하인드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OST의 주역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담은 연말 스페셜 메이킹 ‘이웃사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영화 속 명장면에 삽입된 아름다운 음악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권(정우)이 의식(오달수)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부스럭 소리의 비밀을 엿보는 장면은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와 유사한 첼로 연주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음으로 도청팀이 의식(오달수)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에는 '미션 임파서블', '007' 시리즈 등 스파이 첩보물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하고 미스터리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살린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은 웃음 명장면 도청팀과 여수댁(염혜란)의 빙글빙글 숨바꼭질 장면에는 집 안 곳곳에 숨으며 아슬아슬하게 여수댁의 눈을 피하는 도청팀의 행동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현악기의 선율이 유쾌한 웃음을 배가시킨다. 아름다운 OST를 탄생시킨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등 한국 영화에 다수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7번방의 선물', '아이 캔 스피크' 등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기로 유명한 한국의 한스 짐머 이동준 음악감독까지 참여하며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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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제', 1위 했지만 일일 관객수 1만명 이하…최악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 하루 1만 명도 동원하지 못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김종관 감독)'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7962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8만 6811명이다. 10일 개봉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조제'이지만 누적 관객수 10만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 개봉 첫 주말 어느 정도 관객을 모으는가 싶더니 평일이 되자마자 일일 관객수가 1만 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 아직 개봉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까지, 얼어 붙은 극장가의 현 상황을 방증한다. 다른 작품들도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했다. 2위인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309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8만 4177명이다. 이날 극장을 찾은 일일 총 관객수는 2만1894명에 불과했다. 지난 8일 기록한 12월 최저 관객수인 2만 175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30명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상황이다.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 극장가 최악의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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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한지민X남주혁 '조제', 개봉 첫 주말 1위…7만↑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는 지난 13일 1만 8334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만 8858명이다. 지난 10일 개봉해 첫 주말인 13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얼어붙은 극장가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첫 주말까지 10만 명의 관객도 극장으로 불러모으지 못하며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남주혁이 재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870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8만 1076명이다. 이밖에도 재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8위, '인터스텔라'가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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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제', 개봉 첫날 압도적 1위…2만↑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는 지난 10일 개봉 첫날 2만 22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만 2613명이다.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기록한 일일관객수 7864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성적을 거뒀다. 약 2주간 신작 개봉이 없어 관객 모으기에 주춤했던 극장가에 '조제'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사흘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던 극장 총 관객수가 4만 847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남주혁이 재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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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극장 관객수 사흘째 2만명대…'이웃사촌' 힘겨운 1위

극장 관객수가 사흘째 2만 명 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2만 4751명이다. 7일 2만 4014명, 9일 2만 1757명에 이어 3일 연속 2만 명 대를 기록하며 최악의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 '이웃사촌(이환경 감독)'도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6506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 2주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누적 관객수는 34만 7523명에 불과하다. 호평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는 관객 자체가 사라지니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관객수가 20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관객수는 5840만 명.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5470만 명)~2000년(6460만 명) 수준과 비슷하다. 신작도 대부분 개봉을 취소한 12월. 극장가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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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복'·'인생아'·청룡 모두 연기…연말 영화계 '올스톱'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관객으로 붐벼야할, 시상식으로 떠들썩해야할 연말 영화계가 '올스톱' 상황을 맞았다. 12월 개봉 예정이던 기대작 두 편이 연이어 계획을 변경했다. 언제 세상 빛을 볼지 모를 '잠정 연기'다. 각 배급사와 제작사에서 개봉 연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 7일 '서복(이용주 감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영화는 무조건 본다"는 팬들의 외침도 코로나19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도 연기를 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2월 예정이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한국 최초의 주크박스 영화로 주목받았다.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영화인들의 축제, 청룡영화상도 디데이를 사흘 앞두고 내년 초로 계획을 변경했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올해는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다.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스톱' 상황을 맞이한 연말 보릿고개는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7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만 4017명이다. 전날인 6일 6만 4333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박스오피스 1위 작품도 1만 명을 채 동원하지 못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이날 7780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비운의 1위다. 오늘(8일) 0시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3주간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9시 이후로 극장 문을 열 수 없다. 총 관객수가 2만 명 대로 급감한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까지 취해지면 관객수는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극장가 보릿고개가 펼쳐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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