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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이상 보길”…이순재의 66년 연극 인생 담은 ‘갈매기’ [종합]

배우 이순재의 연극에 대한 66년 애정을 담은 ‘갈매기’가 관객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연출을 맡은 이순재를 비롯해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진지희, 김서안, 정동화, 권화운, 주호성, 김수로,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 신도현, 김나영, 전대현, 김아론이 참석했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날 이순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으니 그 노고의 결과가 궁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원작을 그대로 하려 했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나 사상, 철학, 문학을 정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배우의 연기력이다. 똑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쏘린 역으로 이순재와 더블 캐스팅된 주호성은 “이순재 선배님이 연기를 지도하는데 우리에게 일일이 지적하는 건 없다. 다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자주 했다. 연기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 연기자의 덕목에 대해서는 말해줬는데, 성격을 어떻게 잡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아마도 캐릭터의 성격은 배우가 만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더블 캐스팅은 두 번씩 보는 것이 감명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두 번 이상 보는 게 배우들의 성격 창조 모습들을 보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수로는 “‘갈매기’를 20회 정도 본 것 같은데 도른 역을 맡으면서 이순재 선생님과 상의를 많이 한 것 같다. 지금은 하이라이트라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본다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블 캐스팅들의 색채가 달라 그 배우들을 다 본다면 고전의 향연이 훨씬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순재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유진은 “‘리어왕’으로 함께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이한다 했을 때 자석처럼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그런데 선생님과 한 공간에 있는 게 벅차고 행복하다. 우리 아버지도 이순재 선생님처럼 너무 멋있으셨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18년 전 뜨레블례프 역을 맡았던 오만석은 이번에는 뜨리고린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그는 “18년 전에는 젊은이를 대표하는 역이었고 이번에는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역이다.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지만 나 자신도기성세대의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낀 것 같다. 좋은 작품은 곱씹을수록 향이 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계속 발견되는 것을 보면 좋은 작품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갈매기’로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진지희는 “너무 많은 선배님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선배님들과 무대에 올라온 것 자체로 영광이다. 선배님들 눈빛만 봐도 같이 열심히 연기하게 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정동화는 ‘갈매기’ 관람을 독려하며 “고전은 쉽게 올라올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이순재 선생님을 필두로 해서 대단한 배우들과 창작진이모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언제 또 이 작품이 (무대에) 오를지 모르니 꼭 한 번씩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합의하에 열심히 연습했다. 이 작품은 언어 전달이 정확하지 않으면 전달이 되지 않는 작품이다. 배우들이 능란한 화술로 충분히 설명해줄 것”이고 덧붙였다. ‘갈매기’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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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이순재 “원작 그대로 담으려 해…중요한 건 배우의 연기”

배우 이순재가 ‘갈매기’ 연출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연출을 맡은 이순재를 비롯해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진지희, 김서안, 정동화, 권화운, 주호성, 김수로,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 신도현, 김나영, 전대현, 김아론이 참석했다. ‘갈매기’ 연출을 맡은 이순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으니 그 노고의 결과가 궁금하다”며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원작을 그대로 하려 했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나 사상, 철학, 문학을 정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배우의 연기력이다. 똑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톤 체홉 작품 연출을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이순재는 “안톤 체홉은 역사상에 남는 4대 문호 중 한 사람이자 정치, 경제, 문학, 의학, 천문, 지리 등을 다 꿰뚫은 작가다. 해박한 지식에서 나오는 산물이 안톤 체홉의 작품”이라며 “이 작품은 사실주의의 교본이다. 배우의 연기 역시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작가의 사상을 전달할 수 있다. 빈민층에 대한 연민과 귀족사회의 몰락 등 개혁을 계속해서 주장한 작품”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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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이경실 “33년 만의 연극 이순재 선생님과는 무조건!” [일문일답]

대중에게는 국민MC 유재석을 당황케 하는 ‘마라맛 누나’로 익숙한 방송인 이경실이 무려 3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1987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경실은 사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정통 배우 출신이다. 그는 대학 시절 연기를 수련, MBC 입사 후 국민에게 화통한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원래부터 배우를 지망했던 이경실은 정극 연기도 꾸준히 해왔다. 히트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를 비롯해 ‘살맛납니다’, ‘로맨스 타운’, ‘애자언니 민자’, ‘각시탈’, ‘사랑과 야망’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의 재미를 빛내주는 ‘신스틸러’ 이경실이 다음달 21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원로배우 이순재의 연출작 연극 ‘갈매기’로 오랜만에 컴백한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는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린다.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갈매기’의 개막을 앞두고 한창 맹연습 중인 이경실과 서면인터뷰로 만났다. - 3년 만에 정극 연기 복귀다. 이 연극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늘 연극 공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연극 무대는 1989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 이후 33년 만이다. 무엇보다 이순재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서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정말 영광이고 설레는 일이지 않나. 공연, 섭외 소식을 전해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이순재 연출가와는 따로 인연이 있나. “아마 선생님이 나를 방송국을 오며 가며 인사 잘 하는 후배로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호호호. 그저 존경의 마음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인사드린 게 전부다. 언제나 늘 따뜻하게 인사를 받아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갈매기’는 뛰어난 연극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대중이 아는 이경실을 이 연극에서 상상하기 쉽지 않은데. “사실 번역극을 그리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웃음). 안톤 체호프의 작품 중 ‘갈매기’는 비교적 희극에 가깝다. 해석이 다양한 만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나 역시 어떻게 보여질지 예측이 안 된다. 되도록이면 한국적인 연기를 보여주려 한다. 공연 전까지 달라질 부분도 있겠지만 뽈리나 캐릭터가 이 연극에서 유일하게 웃음 짓게 하는 캐릭터인만큼, 집사 부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묵묵히 표현하려 한다.” -부부 역할이라 강성진, 이계구 배우와의 호흡도 궁금한데. “뽈리나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남편이 아닌 의사 도른(김수로/이윤건 분)을 좋아한다. 도른도 뽈리나를 싫어하지 않지만 목을 매는 쪽은 뽈리나다. 이렇다 보니 남편들과 호흡을 맞출 때에는 늘 냉정함을 깔고 무표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두 배우와는 각각 조금씩 표현이 다를 수 있을텐데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극 ‘갈매기’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갈매기’는 워낙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라 많은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던 것을 안다. 개인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없다. 그러나 나도 정말 좋아해서 여러 번 관람했었다.” -‘갈매기’를 꼭 봐야할 이유가 있다면. “공연 예술에 관심이 많은 관객이라면 러시아의 대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 하나쯤은 봤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순재 선생님의 연출과 화려한 출연진만으로도 보러 오시라고 말하고 싶다. 도와주세요!”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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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씨제스 전속계약..최민식·설경구와 한솥밥(공식)

배우 김명민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김명민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탄탄한 필모는 물론 배우가 연기에 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넓은 스펙트럼을 펼칠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우리가 만난 기적', 영화 '내사랑 내곁에', '조선명탐정' 시리즈, '판도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 들며 숱한 흥행작들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KBS 연기대상(2005) 대상, 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MBC 연기대상(2008) 대상 등 수상을 이어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로 인정 받아 왔다. 특히 김명민은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완성해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하얀거탑'의 장준혁,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명탐정 김민 등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인상 깊은 대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며 독보적인 캐릭터 창출력을 자랑하기도. 한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오달수,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이윤건,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박병은, 차지연, 홍종현, 노을, 정인선, 윤지혜,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지일주,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이재원, 진지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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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관,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설경구X류준열과 한솥밥[공식]

배우 조태관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조태관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기자로서 다양하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캐나다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조태관은 2014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 참가해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2년 후인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냉철하고 까칠한 비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킬러 역을 소화했다. 영화 '사자'에선 브로커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태관은 '궁민남편', '극한식탁'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매력과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연극 '운빨로맨스' 무대에도 오르며 필모그래피를 폭넓게 쌓아가고 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이윤건,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박병은, 차지연, 홍종현, 노을, 정인선, 윤지혜,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지일주,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이재원, 진지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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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주, 씨제스 전속계약…최민식·설경구 한솥밥

배우 지일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30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일주는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로, 폭넓고 안정된 연기력과 탄탄한 내공으로 출연작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일주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일주는 2008년 드라마 ‘태양의 여자’로 데뷔했다. 드라마 ‘골든타임’, ‘힐러’, ‘청춘시대’, ‘역도요정 김복주’, ‘사랑의 온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연극 ‘취미의 방’, ‘알앤제이’ 등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연출가로서의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웹드라마 ‘Hello, Stranger’를 시작으로 2019년 ‘창간호’, ‘오만’까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면서 작가, 스태프들을 존경하게 됐다. 편집하면서 내가 가진 안좋은 습관들을 깨닫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이윤건,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박병은, 차지연, 홍종현, 노을, 정인선, 윤지혜,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이재원, 진지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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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성장했다" 청춘 재발견 '꽃파당'이 남긴 것

열렬히 사랑하고, 뜨겁게 성장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이 지난 8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5일 방송된 16회에서는 반역을 일으키려던 마봉덕(박호산)과 강몽구(정재성)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이수(서지훈)의 출생에 대한 민심을 선동하고, 반정을 도모했지만 이를 미리 눈치 채고 막아선 이수, 마훈(김민재), 강지화(고원희) 덕분에 궐은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임금으로 태어나지 못한 것, 그것이 내 죄”라는 마봉덕은 자결을 택했고, 강몽구는 유배됐지만 아버지의 악행을 바로잡으려던 마훈과 지화의 죄는 사면받았다. ‘꽃파당’에도 다시 웃음이 피어났다. 감금되어 있던 고영수(박지훈)를 용서하고 구해준 개똥(공승연)은 곧장 마훈의 곁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준 이수 덕분에 이제 마훈과 개똥이 사이에는 그 무엇도 필요 없이, 서로를 연모하는 마음만이 중요했다. 과거 길이 열린 도준(변우석)은 지화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지화 역시 “내가 선비님 있는 곳까지 이 꽃신 신고 올라가보겠습니다”라며 도준을 선택했다. “중매는 사람을 찾아주는 일”이라던 마훈의 말처럼, 마훈, 개똥, 도준, 지화 모두 자신의 사람을 찾게 된 것. 이처럼 올가을을 조선 청춘들의 이야기로 형형색색 물들였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꽃파당실록, 그 마지막 장을 기록해봤다. 청춘 배우들의 재발견 방송 전부터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먼저 혼담 컨설턴트 마훈 역을 맡아 탄탄한 사극 연기로 극을 이끌어나간 김민재,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솔직하고 씩씩한 개똥 역을 연기한 공승연, 첫 사극 도전에도 불구하고 왕 이수의 다양한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서지훈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섰다. 더불어 고영수 역을 통해 단짠 매력을 골고루 보여주며 연기자로 완벽하게 거듭난 박지훈, 훈훈한 비주얼부터 디테일한 내면 연기까지, 도준 역에 녹아든 변우석, 미워할 수 없는 야망 아씨 강지화 역을 매력적으로 보여준 고원희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청춘 배우들의 재발견뿐만 아니라 박호산, 정재성, 이윤건, 권소현, 정의제, 장유상, 박보미 등 중견 배우부터 신예 배우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선한 로코 사극 탄생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사내 매파와 조선의 혼사를 소재로 삼아 신선한 퓨전 로코 사극을 탄생시켰다. 조선에서 가장 높은 왕 이수와 가장 낮은 신분인 개똥의 인연을 맺어주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를 통해 매회 예측 불가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나갔다. 또한, 말 못 할 사연 많은 마훈, 개똥, 영수, 도준으로 이뤄진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당 ‘꽃파당’이 의뢰받은 다양한 혼사 에피소드는 극에 재미를 더했다. 집안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려던 연인, 딸의 혼인을 위해 열녀가 되는 길을 마다한 어머니 등 혼인과 관련된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신분, 집안, 나이 등 눈에 보이는 조건에만 맞춰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해야 했던 융통성 없던 시대, 조선. ‘꽃파당’의 수장 마훈 역시 과거 상처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대신 조건끼리의 궁합을 믿는 매파였다. 마음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중매는 “사랑이 아닌 사람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여기던 마훈도 진심으로 연모하는 개똥이를 만나고 달라졌다. 둘만 있으면 마음 외에 그 무엇도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찾은 것이다. 이처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사랑에 솔직한 조선 청춘들을 통해 현대 청춘들에게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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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 '꽃파당', 김민재X공승연X서지훈의 삼자대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이 궐에서 만났다. 이들의 삼자대면이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김민재(마훈),공승연(개똥), 서지훈(이수)의 삼자대면이 4일 포착됐다. 세 사람에게 종종 벌어지던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장소가 궐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이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4회 엔딩에서 단단하게 묶었던 동심결 매듭을 풀고 김민재의 곁을 떠난 공승연. “전하께서 너를 곁에 두기 위해 모든 것을 거셨다. 너 하나에 많은 목숨이 함께 걸려 있다”는 이윤건(문석)의 간곡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마지막으로 김민재와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공승연은 “다음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매파님 곁에 있고 싶습니다”라는 쪽지를 남기고 궐로 향하는 가마에 올랐다. 마치 눈물과도 같은 비가 내리는 날,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된 김민재와 공승연의 절절한 이별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김민재와 공승연의 이별은 서지훈의 혼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뒤, 서지훈은 공승연에게 “너한테 가려고 규수가 되려던 게 아니야. 이 혼사는 끝났어”라며 거절당했지만, 상황이 다시 바뀌었다. 공승연이 자신의 마음을 접고 재간택으로 향한 것. 이미 김민재와 공승연이 서로를 연모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서지훈이 여전히 공승연을 포기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의 삼자대면 스틸이 공개됐다. 그동안 궐에서 만날 일이 없었던 세 사람이 처음으로 궐에서 마주치는 순간이다. 특히 공승연과 서지훈 사이에 앉아있는 김민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민재가 입궐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 서로를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의 삼자대면이 종영까지 2회 남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마지막 전개에 변곡점이 될지, 본방송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동시에 샘솟고 있다. 오늘(4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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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사랑·걱정·소망"…'꽃파당' 꽃말로 점친 엔딩 궁금증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그려질까.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회 주요 내용과 연결되는 꽃말을 이용한 부제가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지난 부제와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남은 2회 부제를 살펴봤다. 1~2회, 비비추(하늘이 내린 인연) → 수국(진심)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개업을 알린 1회의 부제는 비비추의 꽃말 ‘하늘이 내린 인연’이었다. 운명적 손길로 한번 맺어준 인연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는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당 ‘꽃파당’에 어울리는 부제였다. 비록 악연으로 시작됐지만, 마훈(김민재)과 개똥(공승연)의 인연이 시작되기도 했다. 수국의 꽃말 ‘진심’을 부제로 한 2회에서는 개똥이와 이수(서지훈)의 혼사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르고도 개똥이를 향한 진심을 버리지 못한 이수는 궐 밖으로 몰래 빠져나왔고, 왕의 여인을 해하려는 마봉덕(박호산) 때문에 개똥이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마음을 가장 중요시하는 이수의 ‘진심’과 로맨스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 것. 7~8회, 박하꽃(두 번째 기회) → 상사화(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7회에서는 박하꽃의 꽃말처럼 개똥이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어릴 적 헤어진 오라버니 강(장유상)을 간신히 찾았지만, 그는 강지화(고원희)의 노비가 돼있었다. 자신에겐 항상 나쁜 일만 벌어진다고 생각해 설움이 터진 개똥이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사람은 마훈이었다. ‘다음 기회에’라고 적힌 나무막대를 주며 “네 인생이 아주 재수 없어지다 싶으면 써먹어. 그 기회, 내가 줄테니”라며 개똥이에게 설렘을 안겼다. 어느덧 시작된 마훈과 개똥이의 마음은 8회 부제 상사화의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같았다. 개똥이를 지키기 위해 마훈이 이수의 혼사를 받아들이면서, 마훈과 개똥이는 처음과 같이 매파와 의뢰인의 관계가 됏기 때문이다. 11~12회, 애기나팔꽃(거짓말) → 과꽃(당신의 사랑이 걱정입니다) 11회의 부제는 애기나팔꽃의 꽃말인 ‘거짓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마훈, 이수, 도준(변우석)의 마음을 의미했다. 왕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있는 이수와 지화를 만나기 위해 자신을 왕으로 속인 도준. 그리고 모든 사실을 차마 밝히지 못한 채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를 맡은 마훈은 개똥이의 고백을 거절하며 자신의 마음에도 거짓말을 했다. 개똥이가 규수가 되려고 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마훈과 개똥이의 로맨스가 시작된 12회에서도 거짓말은 계속됐다. 과꽃의 꽃말 ‘당신의 사랑이 걱정입니다’라는 부제처럼, 서로를 연모하는 마음은 통했지만 아직 이수에 대한 사실을 말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훈과 개똥이의 로맨스는 위태로웠다. 13~14회, 도라지(소망) → 꽃향유(회한) 마훈과 개똥이가 쌍방 로맨스를 시작한 가운데, 마훈과 이수의 대립도 이어졌다. 개똥이를 곁에 두고 싶은 두 남자의 ‘소망’은 13회 부제 도라지의 꽃말을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오라버니를 찾아야 하는 개똥이가 중전 간택에서 이수와 마주치며 모든 거짓말이 밝혀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훈을 연모하는 개똥이는 문석(이윤건)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수의 곁으로 가기로 결심했고, 동심결 팔찌를 남겨두고 마훈의 곁을 떠났다. 개똥이를 붙잡는 마훈의 애달픈 눈물과 어쩔 수 없이 뒤돌아서야만 하는 개똥이의 안타까운 눈물은 비가 되어 흘렀다. 결국 어긋나버린 두 사람의 사랑은 14회의 부제이자 꽃향유의 꽃말인 ‘회한’으로 남았다. 제작진은 “15~16회의 부제는 투구꽃의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무궁화의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기를’”이라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각 회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부제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즐겁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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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은애한다" '꽃파당' 김민재, 공승연 향한 애절한 고백

'꽃파당' 김민재가 공승연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눈물 섞인 진심 고백이었다. 공승연은 마음에도 없는 독설로 김민재를 밀어냈다. 두 사람의 눈물에 하늘도 울었다. 29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공승연(개똥)이 김민재(마훈)가 보낸 청혼서 속 글자가 연모할 '연'이라는 것을 알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재는 공승연의 오라버니 장유상(강)을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 줬다. 또한 공승연에게 "네가 원하면 간택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네가 원하는 곳에 어디든 가도 된다"고 했다. 자신이 귀찮은 존재란 뜻인 줄 알고 잠시 오해했지만 연모할 '연'이란 글자를 보고 모든 오해가 눈 녹듯 녹아내렸다. 이때 이윤건(문석)이 공승연을 찾아와 중전 재간택에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서지훈(이수)이 모든 걸 걸고 네 곁에 있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많은 이들의 목숨이 위험해진다고 했다. 결국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공승연은 다음 날 김민재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해변가에서 추억을 쌓았다. 김민재는 팔찌를 선물하며 "내게 다음 기회를 달라"면서 함께하자고 설득했다. 공승연의 마음은 김민재로 향했으나 오롯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택할 순 없었다. 주변의 상황과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중전 간택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것. "매파님과의 마음은 여기 두고 간다.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매파님 곁에 있고 싶다"는 고백과 함께 가마를 탔다. 김민재는 "은애한다 개똥아. 가지 마라"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건넸다. 눈물을 흘리며 애절하게 붙잡았지만 공승연은 궁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애처롭게 울며 이별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결국 공승연은 서지훈을 택하는 것일까. 삼각 로맨스가 무르익은 가운데, 중전 간택이 로맨스 최종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돌고 돌아 본래의 혼인 예정자였던 서지훈 곁에 돌아온 공승연. 진심이 통했던 김민재와 공승연. 종영까지 2회 남은 '꽃파당'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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