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영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무비위크

"5.18 광주의 울림"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VOD 오픈

안방 관객들과도 만난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3일부터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안성기가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 역을 맡아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등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의 윤유선, 채근의 복수의 대상인 박기준 역의 박근형 그리고 채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세미 역을 맡은 이세은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연을 펼쳤다.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를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지며 크나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극중 채근과 같이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던 실제 계엄군이 최초로 5∙18 유족에게 참배하고 사죄의 뜻을 전하는 등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 감동을 자아냈다. VOD 서비스 오픈에 따라 '아들의 이름으로'는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홈초이스(케이블TV VOD), Seezn, U+모바일tv, 네이버시리즈,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3 08:55
연예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가 현실로…5.18 계엄군 사과·반성

영화가 현실이 됐다.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2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주인공 채근과 같은 계엄군이 실제로 사죄와 반성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아들의 이름으로'가 2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가 그대로 현실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안성기가 열연한 주인공 오채근 캐릭터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포 명령을 받은 계엄군으로 기존의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과 달리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주인공의 시선으로 전개돼 극찬을 받았다. 무엇보다 극중 오채근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을 담은 양심 고백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1일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신순용 전 소령은 41년 만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계엄군 지휘관으로는 최초로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것. 신순용 전 소령은 “미안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며 5∙18 열사의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진정으로 사죄하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생중계됐다. 영화 속 채근과 같이 발포 명령을 받고 죄책감에 살던 계엄군이 국민 앞에 큰 용기를 내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신순용 전 소령은 광주에 방문하기 전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정국 감독은 "'아들의 이름으로'를 가해자들이 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만큼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1 21:19
무비위크

'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의 열연 담긴 양심 고백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한 영화 속 장면을 담은 양심 고백 영상과 양심 고백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양심 고백 영상과 양심 고백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이제껏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여타 작품과 다른 독특한 시선으로 극이 전개돼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개봉 이후 국민 배우 안성기가 열연한 주인공 오채근 캐릭터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포 명령을 받은 계엄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해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였던 그의 양심 고백과 책임자들을 향한 복수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한 것. 공개된 양심 고백 영상은 특히 광주의 관객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알려진 극중 명장면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채근(안성기)은 “저는 1980년 5월 계엄군으로서 광주 시민들에게 총을 쏜 살인자입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며 양심 고백을 시작한다. 채근은 그동안 5∙18 피해자인 진희(윤유선)를 만나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죄책감에 더욱 더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박기준(박근형)을 비롯한 정작 명령을 내렸던 책임자들은 호의호식하며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자 채근은 분노한다. 이에 그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늦었지만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제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제가 대신 벌을 내리고자 합니다”라며 총을 꺼내 들어 복수를 위한 길을 나서게 된다. 함께 공개된 양심 고백 포스터에는 공수부대복을 입고 무등산 정상에 앉아 있는 채근의 모습이 담겼다. 광주 무등산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진정한 반성의 의미를 묻는 영화의 메시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아들의 이름으로' 개봉에 앞서 지난 3월 16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당시의 계엄군이 자신의 행위를 고백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가해자가 직접 발포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해진다.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난 것. 이에 '아들의 이름으로'의 이정국 감독은 “'아들의 이름으로'를 가해자들이 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9 17:42
무비위크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1만 관객 돌파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관객들의 지지 속에 15일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는 2021년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영화. 지난 주말이었던 15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만 5187명을 기록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미나리'에 이어 2위를 차지, 예매율 역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와 함께 상위권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지난 12일 개봉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원로 영화감독 이장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5월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1980년 5월 이후 41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반성에 대한 의미를 묻는 묵직한 메시지에 관객들도 호응하고 있는 것. 당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겐 상처를 감싸주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가해 책임자들에겐 날카롭게 반성을 촉구하며 공감을 이끌어내 호평 받고 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7 14:07
무비위크

'영화인들의 맏형' 故 이춘연 대표, 15일 영결식 거행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영화계 큰 별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5월 15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거행된다. 고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평소 고인을 따르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고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향년 71세.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했다.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4 14:13
무비위크

이세은, '아들의 이름으로'로 6년만 스크린 복귀

배우 이세은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로 돌아왔다. 오늘 12일 개봉하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이세은은 채근이 복수를 결심하게 하는 중심 인물인 아들과의 진실과 채근이 숨겨온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세미 역을 맡았다. 이세은은 소속사 이엘라이즈를 통해 “먼저 ‘아들의 이름으로’를 통해 안성기 선배님, 박근형 선배님, 윤유선 선배님 등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큰 영광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6년 만의 복귀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가끔 예능에 출연하곤 했지만 좋은 작품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 떨린다. 기다림 끝에 개봉을 하게 된 영화인 만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관객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한 개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세은이 출연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늘(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2 09:34
무비위크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GV 참석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12일 개봉을 맞이해 이정국 감독과 배우 안성기, 윤유선이 참석하는 GV를 진행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개봉을 맞아 관객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개봉 다음날인 13일과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는 18일, 두 차례 GV를 진행한다. 이정국 감독과 배우 안성기, 윤유선이 참석을 확정했다. 먼저 13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개봉 기념 GV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개봉을 기념해 열리는 최초 GV인 만큼 영화에 커다란 지지를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CGV 압구정에서 주성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진행되는 GV는 무엇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열려 의미가 크다. 또한 안성기의 열연으로 반성하지 않는 그날의 가해자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선사하는 '아들의 이름으로'의 GV가 국내 최초로 영화배우의 이름을 따 헌정된 상영관인 CGV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진행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던 한 남자가 변하지 않는 세상에 진정한 반성의 의미를 묻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1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0 08:57
무비위크

[인터뷰③] 안성기 "자랑스런 '기생충'·윤여정…韓영화 역량 빛발하는 시대"

안성기가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로 최근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 역사적 낭보들에 대해 기쁜 마음을 표했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성기는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기생충'과 윤여정 한국 영화, 그리고 영화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놀라운 소식을 전할 때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진심으로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안성기는 "그 동안 우리의 어떤 영화적 역량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 영화를 하는 우리 영화인들이 가만보면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다. 이런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빛을 발하게 됐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이러한 분위기는 쭉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우리 영화인들이 잘 해야겠지만"이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기는 작품의 스케일을 떠나 크고 작은 영화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영화계 큰 어른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것이냐"고 묻자 안성기는 "나를 필요로 할 떄 뿌리치지 못하는 어떤 것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작품이 우선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돼야 한다. '작품만 좋다면 어떤 여건 하에서도 하리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엣나인필름 2021.05.06 15:19
무비위크

[인터뷰②] 안성기 "데뷔 64년, 한작품 한작품 아끼면서 살고파"

안성기가 데뷔 64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성기는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데뷔 64년이 됐다"는 말에 "하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안성기는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그래서 늘 고맙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하루, 한 작품 한 작품 굉장히 정성들여서 아끼면서 하고 싶다"고 진심을 표했다. "현재 위치를 유지하는 비결에 '사람'도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그 점도 포함이 될 것이고, 내가 어떻게 잘 해왔는지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은 기본으로 깔려 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앞으로도 어떤 변화가 있든 '항상 시작과 같아야 한다'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이고, 연기를 하는 그 순간이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들이 지금까지 오게 한 것 아닌가 싶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오랜시간 수 많은 동료들과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지금 저에게 느끼시는 것, 갖고 있는 생각들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나도 편하다. 일부러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 것이 저의 모습이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살도록 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엣나인필름 2021.05.06 15: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